팔만대장경 프로젝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려 시대에 우리 조상들은 당대의 지식을 집대성하여 팔만대장경을 편찬하였습니다. 오늘날의 팔만대장경은 동서양의 수많은 고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21세기의 팔만대장경을 만들어 고전 문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생성형 AI 기술인 LLM의 발전으로 팔만대장경 프로젝트가 가능해졌습니다. LLM은 거의 전문가 수준의 매끄러운 번역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한국어 사용자 누구나 고전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Anthropic의 Claude-3.5 Sonnet Google의 Gemini-1.5 Pro와 Gemini-1.5 Flash, 그리고 Microsoft의 Text 분석 기술을 MAIDEPOT의 AI 자동 융복합 기능으로 결합하여 활용하였습니다. 번역에 사용된 도구와 프롬프트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PDF 300페이지 번역 전문가 수준의 초벌 번역"
물론 LLM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특성상 일부 어색하거나 틀린 번역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고전 서적을 번역하여 지식의 문턱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날 것의 상태로 프로젝트의 양과 질과 높이는 일에 여러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프로젝트에 번역 또는 편집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 contact@maidepot.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정보: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9세기 후반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쓴 철학 소설로, 차라투스트라라는 예언자를 통해 니체의 철학 사상, 특히 ‘신은 죽었다’는 선언과 초인 사상을 전달한다. 문체는 시적이고 비유적이며, 잠언과 같은 짧은 문장들이 많이 사용된다.
번역 시 고려사항:
- 니체 특유의 시적이고 함축적인 문체를 살리면서도, 한국어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자연스럽게 번역해야 한다.
- ‘신은 죽었다’, ‘초인’, ‘영원회귀’ 등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정확하게 번역해야 한다.
- 원문의 짧고 간결한 문체를 유지하기 위해, ‘-했다’ 체로 번역하고, 짧은 문장으로 끊어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 19세기 후반 독일어 문체를 현대 한국어로 옮기면서, 어색하거나 고루한 표현은 피해야 한다.
- 독일어 특유의 어순과 문장 구조를 한국어 어순에 맞게 자연스럽게 바꿔야 한다.
- 원문에 등장하는 비유와 상징들을 한국어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히 풀어서 설명해야 한다.
- ‘차라투스트라’는 고유명사이므로 음차한다.
-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독일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있다.
모든 등장인물 정보:
- Zarathustra: 차라투스트라 – 니체의 사상을 대변하는 예언자. 신이 죽었다고 선언하며 인간을 초월하는 ‘초인’을 제시한다. 시적이고 강렬하며 때로는 역설적인 말투를 사용한다.
- Der Heilige: 성인 – 숲 속에 은둔하며 신을 섬기는 노인. 차라투스트라에게 인간을 멀리하고 동물처럼 살라고 권한다.
- Seiltänzer: 줄타는 사람 – 차라투스트라가 처음으로 ‘초인’에 대해 설파할 때 광장에서 줄타기를 하던 사람. 광대의 방해로 추락하여 죽는다.
- Der bunte Gesell: 울긋불긋한 옷을 입은 사람 – 광장에서 줄타는 사람을 방해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광대. 차라투스트라를 위협하며 도시에서 떠나라고 한다.
- Der Alte: 노인 – 차라투스트라가 줄타는 사람의 시체를 지고 가다가 만난 노인.
- Todtengräber: 무덤 파는 사람들 – 도시의 문에서 차라투스트라를 조롱하는 사람들.
- Der Jüngling: 젊은이 – 차라투스트라를 동경하지만, 자신의 나약함 때문에 괴로워하는 젊은이.
- Der Weise: 현자 – 잠과 덕에 대해 이야기하는 현자. 차라투스트라는 그의 가르침을 ‘졸음’으로 비판한다.
- Der Bucklichte: 꼽추 – 차라투스트라에게 기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꼽추. 차라투스트라는 그에게 인간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 Der Wahrsager: 예언자 – ‘모든 것은 헛되다’는 허무주의를 설파하는 예언자. 차라투스트라에게 ‘마지막 죄’인 동정심을 가르치려 한다.
- Der Feuerhund: 불개 – 차라투스트라가 ‘큰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지하 세계의 존재.
- Der rote Richter: 붉은 재판관 – 창백한 범죄자를 심판하는 재판관. 차라투스트라는 그에게 범죄자의 심리와 진정한 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 Der bleiche Verbrecher: 창백한 범죄자 – 살인을 저지르고 사형을 선고받은 범죄자.
- Der Löwe: 사자 – 차라투스트라의 동물 친구. 힘과 용기를 상징한다.
- Der Adler: 독수리 – 차라투스트라의 동물 친구. 높은 곳을 향한 정신과 예지를 상징한다.
- Schlange: 뱀 – 차라투스트라의 동물 친구. 지혜와 영원회귀를 상징한다.
- Cupido: 큐피도 – ‘춤추는 노래’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춤을 추는 사랑의 신.
- Die Mädchen: 소녀들 – ‘춤추는 노래’에서 숲 속에서 춤을 추는 소녀들.
- Das alte Weiblein: 노파 – 차라투스트라에게 여성에 대해 묻는 노파.
- Die Taranteln: 타란툴라 – 평등을 설파하지만, 실제로는 복수심에 불타는 존재들. 차라투스트라는 그들을 통해 진정한 평등과 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중요 용어 번역어:
- Also sprach Zarathustra: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Ein Buch für Alle und Keinen: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면서 아무도 위한 책이 아닌 책
- Übermensch: 초인
- der letzte Mensch: 마지막 인간
- Hinterweltler: 저승세계인
- 영원회귀: die ewige Wiederkunft
- die bunte Kuh: 울긋불긋한 암소
- die glückseligen Inseln: 행복한 섬들
- Wille zur Macht: 권력에의 의지
- Sinn der Erde: 대지의 의미
- die Gefahr: 위험
- das Spiel: 놀이
- die Tugend: 덕
- das Böse: 악
- das Gute: 선
- die Gerechtigkeit: 정의
- die Liebe: 사랑
- die Einsamkeit: 고독
- der Tod: 죽음
- der Geist: 정신
- die Seele: 영혼
- der Leib: 육체
- die Erkenntniss: 인식
- die Wahrheit: 진리
- der Freund: 친구
- das Kind: 아이
- die Ehe: 결혼
- der Dichter: 시인
- der Gelehrte: 학자
- der Priester: 사제
- der Staat: 국가
- das Volk: 민족
- der Markt: 시장
- das Gesindel: 천민, 쓰레기
- der Wahnsinn: 광기
- die Erlösung: 구원
- die Selbst-Überwindung: 자기 극복
- das Land der Bildung: 교양의 나라
- die unbefleckte Erkenntniss: 순수한 인식
- grosse Ereignissen: 큰 사건
- die stille Stunde: 가장 고요한 시간
- der Wanderer: 방랑자
- die Seligkeit wider Willen: 의지와 반대되는 행복
- die verkleinernden Tugend: 왜소하게 만드는 덕
- der Ölberge: 올리브 산
- das Vorübergehen: 지나쳐 감
- die Abtrünnigen: 배교자
- die Heimkehr: 귀향
- der Nothschrei: 고통의 외침
- der Feuerhund: 불개
- Gespräch mit den Königen: 왕들과의 대화
- der Blutegel: 거머리
- der Zauberer: 마법사
- ausser Dienst: 은퇴한
- der hässlichste Mensch: 가장 추한 인간
- der freiwillige Bettler: 자발적인 거지
- das Abendmahl: 만찬
- Unter Töchtern der Wüste: 사막의 딸들 곁에서
- das andere Tanzlied: 또 다른 춤추는 노래
- die sieben Siegel (Oder: das Ja- und Amen-Lied): 일곱 개의 봉인 (혹은: 예스와 아멘의 노래)
- Das Honig-Opfer: 꿀 제물
- die Erweckung: 각성
- das Eselsfest: 당나귀 축제
- Das Nachtwandler-Lied: 몽유병자의 노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면서 아무도 위한 책이 아닌 책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지음
출간일: 2005년 1월 1일 [eBook #7205]
최근 업데이트: 2023년 2월 12일
언어: 독일어
편집: 페터 벨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면서 아무도 위한 책이 아닌 책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지음
목차
제1부
차라투스트라의 서문
차라투스트라의 연설
세 가지 변화에 관하여
덕의 교단에 관하여
저승세계인에 관하여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관하여
기쁨과 열정에 관하여
창백한 범죄자에 관하여
읽기와 쓰기에 관하여
산 위의 나무에 관하여
죽음의 설교자들에 관하여
전쟁과 전사에 관하여
새로운 우상에 관하여
시장의 파리들에 관하여
순결에 관하여
친구에 관하여
천 하나의 목표에 관하여
이웃 사랑에 관하여
창조자의 길에 관하여
늙은 여인과 젊은 여인에 관하여
독사의 물음에 관하여
아이와 결혼에 관하여
자유로운 죽음에 관하여
선물하는 덕에 관하여
제2부
거울을 든 아이
행복한 섬들에서
동정하는 자들에 관하여
사제들에 관하여
덕 있는 자들에 관하여
천민에 관하여
타란툴라에 관하여
유명한 현자들에 관하여
밤의 노래
춤추는 노래
무덤의 노래
자기 극복에 관하여
고상한 자들에 관하여
교양의 나라에 관하여
순수한 인식에 관하여
학자들에 관하여
시인들에 관하여
큰 사건들에 관하여
예언자
구원에 관하여
인간의 지혜에 관하여
가장 고요한 시간
제3부
방랑자
환영과 수수께끼에 관하여
의지와 반대되는 행복에 관하여
해 뜨기 전에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관하여
올리브 산에서
지나쳐 감에 관하여
배교자들에 관하여
귀향
세 가지 악에 관하여
무거운 정신에 관하여
옛 서판과 새 서판에 관하여
회복하는 자
위대한 동경에 관하여
또 다른 춤추는 노래
일곱 개의 봉인 (혹은: 예스와 아멘의 노래)
제4부 및 최종부
꿀 제물
고통의 외침
왕들과의 대화
거머리
마법사
은퇴한
가장 추한 인간
자발적인 거지
그림자
정오
인사
만찬
고귀한 인간에 관하여
우울의 노래
과학에 관하여
사막의 딸들 곁에서
각성
당나귀 축제
몽유병자의 노래
징표
제1부
차라투스트라의 서문
- 차라투스트라는 서른 살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고향과 고향의 호수를 떠나 산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정신과 고독을 즐겼고, 십 년 동안 그것에 싫증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내 그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 어느 아침, 그는 새벽과 함께 일어나 태양 앞에 서서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별이여! 네가 비추는 이들이 없다면 너의 행복은 무엇이겠느냐!
십 년 동안 너는 여기 내 동굴로 올라왔다. 나와 내 독수리와 내 뱀이 없었다면, 너는 너의 빛과 이 여정에 싫증을 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아침 너를 기다렸고, 너의 넘치는 것을 받아 너를 축복했다.
보라! 나는 내 지혜에 싫증이 났다. 꿀을 너무 많이 모은 벌처럼, 나는 뻗는 손이 필요하다.
나는 나누고 싶고 베풀고 싶다. 지혜로운 자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그들의 어리석음을, 가난한 자들 사이에서 그들의 부를 기뻐할 때까지.
그러려면 나는 깊은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저녁에 네가 바다 너머로 가서 저승 세계에 빛을 가져다주듯이, 너 넘치는 별이여!
나도 너처럼 ‘몰락’해야 한다. 내가 내려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듯이.
그러니 축복해 주오, 너 고요한 눈이여. 너는 지나치게 큰 행복도 시기 없이 바라볼 수 있구나!
넘치려는 잔을 축복하라. 물이 황금빛으로 흘러넘쳐 네 환희의 반영을 사방으로 퍼뜨리게 하라!
보라! 이 잔은 다시 비워지려 하고,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인간이 되려 한다.”
- 이렇게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2.
차라투스트라는 혼자 산을 내려갔고 아무도 그를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숲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한 노인이 그의 앞에 서 있었다. 그 노인은 자신의 거룩한 오두막을 떠나 숲에서 뿌리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노인은 차라투스트라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방랑자는 내게 낯설지 않소. 여러 해 전에 그가 여기를 지나갔지. 차라투스트라라고 불렸소. 하지만 그는 변했소. 그때 당신은 당신의 재를 산으로 옮겼소. 오늘은 당신의 불을 골짜기로 가져가려 하시오? 방화범의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소?
그래, 나는 차라투스트라를 알아보오. 그의 눈은 맑고, 그의 입에는 혐오가 숨어 있지 않소. 그는 마치 무용수처럼 걸어가지 않소?
차라투스트라는 변했소. 차라투스트라는 아이가 되었소. 차라투스트라는 깨어났소. 이제 잠자는 자들 사이에서 무엇을 하려 하시오?
바다에서처럼 당신은 고독 속에서 살았고, 바다가 당신을 떠받쳤소. 아아, 당신은 육지에 오르려 하시오? 아아, 당신은 다시 자신의 몸을 끌고 가려 하시오?”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나는 인간을 사랑한다.”
“왜,” 성인이 말했다. “내가 숲과 황야로 간 것은 바로 인간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오. 지금 나는 신을 사랑하오. 인간은 사랑하지 않소. 인간은 내게 너무나 불완전한 존재요. 인간에 대한 사랑이 나를 죽일 것이오.”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내가 사랑에 대해 무슨 말을 했소! 나는 인간에게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오.”
“그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마시오,” 성인이 말했다. “오히려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가져가 그들과 함께 짊어지시오. 그것이 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오. 그것이 당신에게 좋다면 말이오!
그리고 그들에게 주려거든 구걸할 수 있을 만큼만 주시오!”
“아니오,”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나는 구걸하지 않소. 나는 그럴 만큼 가난하지 않소.”
성인은 차라투스트라를 보고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당신의 보물을 받아들이게 하시오! 그들은 은둔자를 의심하고 우리가 주러 온다고 믿지 않소.
우리의 발걸음이 그들에게는 너무 고독하게 들리오. 마치 밤에 침대에 누워 해 뜨기 훨씬 전에 걸어가는 사람 소리를 들을 때처럼, 그들은 의아해하며 묻지요. 저 도둑은 어디로 가려는 걸까?
인간에게 가지 마시오. 숲에 머무시오! 차라리 짐승에게 가시오! 왜 내처럼 되지 않으려 하시오? – 곰 중의 곰, 새 중의 새로?”
“성인께서는 숲에서 무엇을 하시오?” 차라투스트라가 물었다.
성인은 대답했다. “나는 노래를 만들고, 그것을 부른다. 노래를 만들 때 나는 웃고, 울고, 중얼거린다. 그렇게 나는 신을 찬양한다.
노래하고, 울고, 웃고, 중얼거리며 나는 내 신을 찬양한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에게 무슨 선물을 가져왔는가?”
차라투스트라는 이 말을 듣고 성인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말했다. “내가 당신에게 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서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도록 빨리 가게 해 주시오!” – 그리고 그들은 서로 헤어졌다. 노인과 그 사람은 마치 두 소년이 웃듯이 웃으며 헤어졌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가 혼자 남게 되자, 그는 자신의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이 늙은 성인은 자신의 숲에서 아직 ‘신이 죽었다’는 것을 듣지 못했단 말인가!”
3.
차라투스트라가 숲 근처의 다음 도시에 도착했을 때, 그는 그곳 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줄타기 곡예사의 공연을 볼 수 있다고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희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무언가다. 너희는 그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지금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창조했다. 그런데 너희는
이 큰 홍수의 물결이 잦아들고 인간이 오히려 짐승으로 되돌아가는 편이 낫다고 여기게 될까?”
“인간에게 원숭이란 무엇인가? 웃음거리이거나 고통스러운 수치일 뿐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초인에게 인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웃음거리이거나 고통스러운 수치.
너희는 벌레에서 인간으로 진화했고, 아직도 너희 안에는 많은 벌레가 남아있다. 한때 너희는 원숭이였고, 지금도 인간은 어떤 원숭이보다도 더 원숭이 같다.
너희 중 가장 현명한 자조차도 식물과 유령 사이의 분열과 혼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가 너희에게 유령이나 식물이 되라고 말했던가?
보라, 나는 너희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초인은 대지의 의미다. 너희의 의지가 말하게 하라: 초인이 대지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고!
나의 형제들이여, 내가 너희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대지에 충실하라. 그리고 천상의 희망을 말하는 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독을 섞는 자들이다. 그들이 알든 모르든.
그들은 삶을 경멸하는 자들이며, 죽어가는 자들이고 스스로 중독된 자들이다. 대지는 그들에게 지쳐있다. 그러니 그들을 떠나보내라!
한때 신을 모독하는 것이 가장 큰 죄였다. 하지만 신은 죽었고, 그와 함께 이 죄인들도 사라졌다. 이제 대지를 모독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며, 알 수 없는 것의 내면을 대지의 의미보다 더 높이 여기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다!
한때 영혼은 육체를 경멸했다. 그때는 그 경멸이 최고의 가치였다. 영혼은 육체를 야위고, 혐오스럽고, 굶주린 채로 만들고 싶어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혼은 육체와 대지로부터 벗어나려 했다.
오, 이 영혼 자체도 여전히 야위고, 혐오스럽고, 굶주렸다. 그리고 잔인함이 이 영혼의 쾌락이었다!
하지만 너희들도, 나의 형제들이여, 내게 말해보라. 너희의 육체는 너희의 영혼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너희의 영혼은 가난과 더러움, 그리고 비참한 안락함이 아닌가?
진실로, 인간은 더러운 강이다. 더러운 강을 받아들이고도 깨끗함을 잃지 않으려면 바다가 되어야 한다.
보라, 나는 너희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그가 바로 이 바다다. 너희의 큰 경멸이 그 안에서 가라앉을 수 있다.
너희가 겪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위대한 경멸의 시간이다. 너희의 행복마저 혐오스럽게 느껴지고, 너희의 이성과 덕까지도 그러한 시간이다.
너희가 말하는 시간이다. ‘내 행복이 무슨 소용인가! 그것은 가난과 더러움, 그리고 비참한 안락함일 뿐이다. 하지만 내 행복이 존재 자체를 정당화해야 한다!’
너희가 말하는 시간이다. ‘내 이성이 무슨 소용인가! 그것이 사자가 먹이를 갈구하듯 지식을 갈구하는가? 그것은 가난과 더러움, 그리고 비참한 안락함일 뿐이다!’
너희가 말하는 시간이다. ‘내 덕이 무슨 소용인가! 아직 그것은 나를 광기에 빠뜨리지 않았다. 내가 선과 악에 얼마나 지쳤는지! 이 모든 것이 가난과 더러움, 그리고 비참한 안락함일 뿐이다!’
너희가 말하는 시간이다. ‘내 정의가 무슨 소용인가! 나는 내가 불꽃과 숯덩이라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정의로운 자는 불꽃이며 숯덩이다!’
너희가 말하는 시간이다. ‘내 연민이 무슨 소용인가! 연민은 인간을 사랑하는 자가 못 박히는 십자가가 아닌가? 하지만 내 연민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이 아니다.’
너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는가? 너희는 이렇게 외친 적이 있는가? 아, 내가 너희가 그렇게 외치는 것을 들었더라면!
너희의 죄가 아니라 너희의 만족이 하늘을 향해 외치고 있다. 너희 죄 속의 인색함까지도 하늘을 향해 외치고 있다!
너희를 그 혀로 핥을 번개는 어디 있는가? 너희에게 접종되어야 할 광기는 어디 있는가?
보라, 나는 너희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그가 바로 이 번개며, 이 광기다!”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자 군중 속에서 누군가가 외쳤다. “우리는 이제 줄타는 사람에 대해 충분히 들었소. 이제 그를 보여주시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차라투스트라를 비웃었다. 하지만 줄타는 사람은 그 말이 자신을 가리키는 줄 알고 자신의 일을 시작했다.
4.
차라투스트라는 군중을 바라보며 놀랐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매여 있는 밧줄이다. 심연 위의 밧줄이다.
위험한 건너감이요, 위험한 길 위의 여정이며, 위험한 뒤돌아봄이요, 위험한 전율과 멈춤이다.
인간의 위대함은 그가 목적이 아니라 다리라는 것이다. 인간에게서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그가 건너감이요 몰락이라는 것이다.
나는 몰락하는 자로서가 아니면 살 줄 모르는 자들을 사랑한다. 그들이야말로 건너가는 자들이다.
나는 위대한 경멸자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위대한 숭배자들이며 저 편 岸을 향한 갈망의 화살들이다.
나는 별들 뒤에서 몰락하고 희생될 이유를 찾지 않고, 오히려 대지가 언젠가 초인의 것이 되도록 자신을 대지에 바치는 자들을 사랑한다.
나는 초인이 살 수 있도록 인식하고자 살아가는 자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몰락을 원한다.
나는 초인을 위해 집을 짓고 대지와 동물과 식물을 준비하고자 일하고 발명하는 자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몰락을 원한다.
나는 자신의 덕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한다. 덕은 몰락을 향한 의지요, 갈망의 화살이기 때문이다.
나는 자신을 위해 정신의 한 방울도 남겨두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덕의 정신이 되고자 하는 자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는 정신으로서 다리를 건넌다.
나는 자신의 덕에서 자신의 성향과 운명을 만드는 자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덕 때문에 더 이상 살지 않으려 하고 살려고 한다.
나는 지나치게 덕을 쌓으려는 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하나의 덕이 두 개의 덕보다 더 큰 덕이다. 그것은 운명이 매달리는 더 큰 매듭이기 때문이다.
나는 영혼을 낭비하고, 감사를 바라지 않으며, 보답하지 않는 자를 사랑한다. 그는 항상 주기만 하고 자신을 지키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주사위가 자신의 행운으로 떨어질 때 부끄러워하며 ‘내가 사기꾼인가?’라고 묻는 자를 사랑한다. 그는 몰락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나는 자신의 행동에 앞서 황금 같은 말을 던지고 항상 약속한 것보다 더 많이 지키는 자를 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몰락을 원하기 때문이다.
나는 미래를 정당화하고 과거를 구원하는 자를 사랑한다. 그는 현재에 의해 몰락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나는 자신의 신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신을 벌하는 자를 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신의 분노로 인해 몰락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상처 속에서도 영혼이 깊은 자, 작은 체험으로도 몰락할 수 있는 자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다리를 건넌다.
나는 영혼이 넘쳐흘러 자신을 잊고 모든 것이 그 안에 있는 자를 사랑한다. 그래서 모든 것이 그의 몰락이 된다.
나는 자유로운 정신과 자유로운 마음을 가진 자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의 머리는 단지 그의 마음의 내장일 뿐이며, 그의 마음은 그를 몰락으로 이끈다.
나는 인간 위에 걸려 있는 어두운 구름에서 떨어지는 무거운 방울들, 개별적으로 떨어지는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번개가 온다고 예고하며, 예고자로서 몰락한다.
보라, 나는 번개의 예고자이며 구름에서 떨어지는 무거운 방울이다. 그러나 이 번개를 초인이라 부른다.
5.
차라투스트라는 이 말을 하고 나서 다시 군중을 바라보며 침묵했다. “저기 그들이 서 있다”고 그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저기서 그들이 웃고 있다.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이 귀들을 위한 입이 아니다.
그들의 귀를 먼저 부숴야 그들이 눈으로 듣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북이나 참회 설교자처럼 요란하게 떠들어야 할까? 아니면 그들은 더듬거리는 자만 믿는 것일까?”
그들은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는가? 교양이라 부른다. 그것이 그들을 염소치기와 구별 짓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경멸’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한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자부심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나는 그들에게 가장 경멸할 만한 것에 대해 말하겠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 인간’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민중에게 말했다.
인간이 자신의 목표를 세울 때가 왔다. 인간이 자신의 가장 높은 희망의 씨앗을 심을 때가 왔다.
아직 그의 토양은 충분히 비옥하다. 하지만 이 토양은 언젠가 척박하고 길들여져서, 더 이상 큰 나무가 자랄 수 없게 될 것이다.
슬프도다! 인간이 더 이상 자신의 동경의 화살을 인간을 넘어 쏘지 못하고, 활시위가 윙윙거리는 법을 잊어버리게 될 때가 올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내면에 혼돈이 있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아직 내면에 혼돈을 가지고 있다.
슬프도다! 인간이 더 이상 별을 낳지 못하게 될 때가 올 것이다.
슬프도다! 가장 경멸할 만한 인간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을 경멸할 줄도 모르는 자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마지막 인간’을 보여주겠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창조란 무엇인가? 동경이란 무엇인가? 별이란 무엇인가?” 마지막 인간은 이렇게 묻고 눈을 깜빡인다.
그때 땅은 작아져서, 그 위에서 마지막 인간이 모든 것을 작게 만들며 깡충거린다. 그의 종족은 벼룩처럼 근절할 수 없다. 마지막 인간이 가장 오래 산다.
“우리는 행복을 발명했다” 마지막 인간들은 이렇게 말하며 눈을 깜빡인다.
그들은 살기 힘든 지역을 떠났다. 따뜻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직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몸을 비빈다. 따뜻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병들고 의심하는 것을 그들은 죄악이라고 여긴다. 조심스럽게 걸어 다닌다. 돌이나 사람에 걸려 넘어지는 자는 바보다!
때때로 약간의 독: 그것은 즐거운 꿈을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많은 독: 그것은 즐거운 죽음을 만든다.
그들은 아직 일한다. 일은 오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락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더 이상 가난해지거나 부자가 되지 않는다. 둘 다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누가 아직 통치하려 하는가? 누가 아직 복종하려 하는가? 둘 다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목자도 없고 무리도 하나뿐이다! 모두가 똑같은 것을 원한다. 모두가 평등하다. 다르게 느끼는 자는 자발적으로 정신병원에 간다.
“옛날에는 온 세상이 미쳤었지” 가장 영리한 자들이 이렇게 말하며 눈을 깜빡인다.
그들은 영리하고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을 안다. 그래서 조롱거리가 끝이 없다. 그들은 아직 다투지만 곧 화해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가 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낮을 위한 작은 쾌락과 밤을 위한 작은 쾌락을 가진다. 하지만 건강을 존중한다.
“우리는 행복을 발명했다” 마지막 인간들은 이렇게 말하며 눈을 깜빡인다.
여기서 차라투스트라의 첫 번째 연설이 끝났다. 이것은 ‘서문’이라고도 불린다. 이 지점에서 군중의 함성과 기쁨이 그를 방해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이 마지막 인간을 주시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우리를 이 마지막 인간으로 만들어 주시오! 그러면 우리는 당신에게 초인을 선물하리라!” 모든 민중이 환호하고 혀를 차며 기뻐했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슬퍼졌고 자신의 마음에 말했다.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이 귀들을 위한 입이 아니다.
나는 너무 오래 산속에서 살았고, 너무 오래 시냇물과 나무에 귀를 기울였다. 이제 나는 그들에게 염소치기처럼 말한다.
내 영혼은 움직이지 않고 오전의 산처럼 맑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차갑고 무서운 농담을 하는 조롱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나를 보고 웃는다. 그들이 웃으면서도 나를 미워한다. 그들의 웃음에는 차가움이 있다.
6.
그때 모든 입이 다물리고 모든 눈이 크게 뜨이는 일이 일어났다. 줄타는 사람이 공연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는 작은 문을 나와 시장과 군중 위에 걸쳐 있는, 두 탑 사이에 연결된 줄 위로 걸어갔다. 그가 길의 중간에 이르렀을 때, 작은 문이 다시 열리고 광대처럼 보이는 울긋불긋한 옷을 입은 사람이 뛰어나와 빠른 걸음으로 첫 번째 사람을 뒤쫓았다. “전진하라, 절름발이야!” 그의 무서운 목소리가 외쳤다. “전진하라, 게으름뱅이, 밀수꾼, 창백한 얼굴아! 내 발꿈치로 간지럽히지 않게 조심해! 너는 탑들 사이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너는 탑 안에 갇혀야 해. 너보다 나은 자의 자유로운 길을 막고 있구나!” 그는 말할 때마다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가 바로 뒤에 한 걸음 차이로 다가왔을 때, 모든 입을 다물게 하고 모든 눈을 크게 뜨게 만드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악마처럼 비명을 지르며 앞에 있는 사람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경쟁자가 이기는 것을 보고 정신을 잃고 줄에서 떨어졌다. 그는 막대기를 던지고 그 막대기보다 더 빨리 팔다리가 회오리치며 깊은 곳으로 떨어졌다. 시장과 군중은 폭풍이 바다로 몰아치는 것 같았다. 모두가 도망치고 서로 부딪혔으며, 특히 시체가 떨어질 곳에서 가장 심했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그 자리에 멈춰 섰고, 바로 그의 옆으로 시체가 떨어졌다. 처참하게 망가지고 부서졌지만 아직 죽지는 않았다. 잠시 후 의식이 돌아온 부상자는 차라투스트라가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당신은 뭘 하고 있소?” 그가 마침내 말했다. “난 악마가 내 다리를 잡아당길 거라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소. 이제 그가 나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 하오. 당신은 그를 막으려 하오?”
“친구여, 명예를 걸고 말하지만”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당신이 말하는 그런 것들은 모두 존재하지 않소. 악마도 없고 지옥도 없소. 당신의 영혼은 당신의 육체보다 더 빨리 죽을 것이오.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 사람은 의심스럽게 쳐다보았다. “만약 당신이 진실을 말한다면” 그가 말했다. “내가 생명을 잃어도 아무것도 잃지 않는 셈이오. 나는 매를 맞고 작은 먹이로 춤추도록 길들여진 짐승보다 조금 나을 뿐이오.”
“그렇지 않소”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당신은 위험을 당신의 직업으로 삼았소. 그것은 경멸할 일이 아니오. 이제 당신은 직업 때문에 죽게 되었소. 그러니 내가 내 손으로 당신을 묻어주겠소.”
차라투스트라가 이 말을 하자 죽어가는 사람은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마치 감사의 뜻으로 차라투스트라의 손을 찾는 듯 손을 움직였다.
7.
한편 저녁이 되었고 시장은 어둠 속에 잠겼다. 사람들은 흩어졌다. 호기심과 공포조차도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죽은 사람 옆 땅바닥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마침내 밤이 되었고 차가운 바람이 고독한 사람 위로 불어왔다. 그때 차라투스트라가 일어나 자신의 마음에 말했다:
“진실로 차라투스트라는 오늘 멋진 고기잡이를 했구나! 사람은 잡지 못했지만, 시체는 건졌다.
인간의 존재는 불가사의하고 아직도 의미가 없다. 광대 하나가 그의 운명이 될 수 있다.
나는 인간들에게 그들 존재의 의미를 가르치려 한다. 그 의미는 초인, 즉 어두운 구름인 인간에서 나오는 번개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들과 멀리 떨어져 있고, 내 뜻은 그들의 감각에 말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광인과 시체 사이의 중간일 뿐이다.
밤은 어둡고, 차라투스트라의 길도 어둡다. 오너라, 차갑고 뻣뻣한 동반자여! 내가 너를 내 손으로 묻어줄 곳으로 데려가겠다.”
8.
차라투스트라가 자신
그가 백 걸음쯤 걸었을 때, 어떤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보라! 말을 건넨 자는 탑 위의 광대였다. “이 도시에서 떠나시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가 말했다. “여기서는 당신을 미워하는 자가 너무 많소. 선하고 정의로운 자들이 당신을 미워하고, 그들은 당신을 그들의 적이자 경멸자라 부르오. 올바른 믿음을 가진 신자들이 당신을 미워하고, 그들은 당신을 대중의 위험이라 부르오. 사람들이 당신을 비웃었다는 게 당신의 행운이었소. 정말이지, 당신은 광대처럼 말했소. 당신이 죽은 개와 어울린 것이 당신의 행운이었소. 당신이 그렇게 자신을 낮췄을 때, 당신은 오늘 자신을 구했소. 하지만 이 도시에서 떠나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일 나는 당신을 뛰어넘을 것이오. 산 자가 죽은 자를 넘어가듯이 말이오.” 그가 이 말을 하고 나서 사라졌다. 차라투스트라는 어두운 골목을 계속 걸어갔다.
도시의 문에서 그는 무덤 파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횃불로 그의 얼굴을 비추며 차라투스트라를 알아보고 심하게 조롱했다. “차라투스트라가 죽은 개를 가져가는구나. 차라투스트라가 무덤 파는 사람이 된 걸 축하하네! 우리 손은 이 고기 덩어리를 만지기엔 너무 깨끗하거든. 차라투스트라가 악마의 먹이를 훔치려 하나? 좋다! 식사 맛있게 하시게! 악마가 차라투스트라보다 더 나은 도둑이 아니길 바라네! – 녀석이 둘 다 훔쳐 둘 다 먹어치우겠지!” 그들은 함께 웃으며 머리를 맞대고 속삭였다.
차라투스트라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갔다. 그가 두 시간 동안 숲과 늪지를 지나 걸었을 때, 그는 늑대들의 굶주린 울음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고, 그 자신도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그는 불빛이 켜진 외딴집 앞에 멈춰 섰다.
“배고픔이 나를 습격한다.”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강도처럼 말이다. 숲과 늪지에서 내 배고픔이 나를 습격하고 깊은 밤에도 그러하다. 내 배고픔은 이상한 변덕을 부린다. 종종 식사 후에야 나타나곤 하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오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걸까?”
그러면서 차라투스트라는 집의 문을 두드렸다. 한 노인이 나타났다. 그는 등불을 들고 물었다. “누가 내게 오는가, 내 안 좋은 잠을 방해하면서?”
“산 자와 죽은 자입니다.”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십시오. 나는 낮에 그것을 잊었습니다. 배고픈 자를 먹이는 자는 자신의 영혼을 새롭게 한다고 지혜가 말합니다.”
노인은 가버렸다가 곧 돌아와 차라투스트라에게 빵과 포도주를 건넸다. “이곳은 배고픈 자들에게 나쁜 지역이오.” 그가 말했다. “그래서 내가 여기 사는 것이오. 짐승과 인간이 나를 찾아오지. 은둔자인 나를 말이오. 하지만 당신의 동료에게도 먹고 마시라고 하시오. 그는 당신보다 더 지쳐 보이오.”
차라투스트라는 대답했다. “내 동료는 죽었소. 그를 설득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소.” “그건 내 알 바 아니오.” 노인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내 집 문을 두드린 자는 내가 주는 것을 받아야 하오. 먹고 잘 지내시오!”
그 후 차라투스트라는 두 시간을 걸었다. 길과 별빛을 믿으며 나아갔다. 그는 밤길에 익숙했고, 잠든 모든 것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새벽이 밝아오자, 차라투스트라는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 그는 죽은 동료를 나무 구멍에 뉘었다. 늑대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자신은 땅바닥에 누웠다. 이끼 위에 몸을 기대고 잠들었다. 몸은 지쳐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깨어 있었다.
9.
차라투스트라는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다. 그의 얼굴 위로 새벽빛뿐만 아니라 아침 햇살까지 스쳐 지나갔다. 마침내 눈을 떴다. 차라투스트라는 놀라움에 휩싸였다. 숲과 고요함을 바라보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는 갑자기 땅을 본 뱃사람처럼 재빨리 일어섰다. 기쁨에 찬 그는 외쳤다. 새로운 진리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빛이 비쳤다. 나는 동료가 필요하다. 살아있는 동료 말이다. 내가 어디로 데려가든 함께 데려갈 수 있는 죽은 동료나 시체가 아니라. 나는 살아있는 동료가 필요하다. 그들은 나를 따르되, 자신을 따르기를 원하기에 나를 따르는 –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 그런 동료들 말이다.
나에게 빛이 비쳤다. 차라투스트라는 대중에게 말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동료들에게 말해야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무리의 목자와 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많은 이들을 무리에서 떼어내기 위해 – 그것이 내가 온 이유다. 대중과 무리는 나에게 분노할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목자들에게 강도라 불리기를 원한다.
나는 목자들이라 말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선하고 정의롭다고 부른다. 나는 목자들이라 말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올바른 믿음을 가진 신자라고 부른다.
보라, 선하고 정의로운 자들을! 그들이 가장 미워하는 자는 누구인가? 그들의 가치관을 깨부수는 자, 파괴자, 범법자를 – 하지만 그는 창조자다.
보라, 모든 믿음의 신자들을! 그들이 가장 미워하는 자는 누구인가? 그들의 가치관을 깨부수는 자, 파괴자, 범법자를 – 하지만 그는 창조자다.
창조자는 동료를 찾는다. 시체를 찾지 않는다. 무리나 신자들도 찾지 않는다. 함께 창조할 자를 찾는다. 새로운 가치관을 새로운 판에 쓸 자들을.
창조자는 동료를 찾는다. 함께 수확할 자들을. 모든 것이 그에게 수확의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백 개의 낫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는 이삭을 뜯어내고 화를 낸다.
창조자는 동료를 찾는다. 그들의 낫을 갈 줄 아는 자들을. 그들은 파괴자라 불리고 선과 악을 경멸하는 자라 불릴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수확하는 자들이며 축제를 여는 자들이다.
차라투스트라는 함께 창조할 자를 찾는다. 함께 수확하고 함께 축제를 열 자를 찾는다. 그가 무리와 목자들과 시체들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리고 너, 나의 첫 번째 동료여, 잘 있거라! 나는 너를 네 속이 빈 나무에 잘 묻었고, 늑대들로부터 잘 숨겼다.
하지만 나는 너와 헤어진다. 시간이 다 되었다. 새벽과 새벽 사이에 새로운 진리가 내게 찾아왔다.
나는 목자가 되어서는 안 되며, 무덤 파는 사람도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더 이상 대중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마지막으로 죽은 자에게 말했다.
나는 창조하는 자, 수확하는 자, 축제를 여는 자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나는 그들에게 무지개를 보여주고 초인으로 가는 모든 계단을 보여줄 것이다.
나는 은둔자들에게 내 노래를 부를 것이며, 둘이서 사는 자들에게도 부를 것이다. 그리고 아직 듣지 못한 것을 들을 귀가 있는 자에게, 나는 그의 마음을 내 행복으로 무겁게 만들 것이다.
나는 내 목표를 향해 갈 것이다. 나는 내 길을 간다. 나는 머뭇거리는 자들과 느린 자들을 뛰어넘을 것이다. 그렇게 내 전진이 그들의 몰락이 되게 하라!”
10.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자신의 마음에 말했을 때, 태양은 정오에 있었다. 그때 그는 의문스럽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한 새의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라! 한 독수리가 넓은 원을 그리며 하늘을 날았다. 그에게는 한 마리의 뱀이 매달려 있었다. 그것은 먹이 같지 않고 친구 같았다. 뱀은 독수리의 목을 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내 동물들이다!” 차라투스트라는 말하며 마음속 깊이 기뻐했다. “태양 아래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동물과 태양 아래에서 가장 영리한 동물 – 그들이 정찰을 나갔다.
그들은 차라투스트라가 아직 살아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한다. 정말로, 내가 아직 살아있는가? 나는 동물들 사이에서보다 인간들 사이에서 더 위험한 것을 발견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위험한 길을 간다. 내 동물들이 나를 인도하기를!”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했을 때, 그는 숲속 성인의 말을 떠올렸다.
내가 더 현명해지기를! 나의 뱀처럼 밑바닥부터 현명해지기를!
하지만 나는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자존심에게 부탁한다. 언제나 내 지혜와 함께하기를.
그리고 언젠가 내 지혜가 나를 떠난다면 – 아, 그것은 날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 내 자존심이 내 어리석음과 함께 날아가기를!
- 이렇게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차라투스트라의 설교
세 가지 변화에 대하여
나는 너희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화를 말하리라. 정신이 어떻게 낙타가 되고, 낙타가 사자가 되고, 마지막으로 사자가 아이가 되는지를.
강하고 짐을 잘 지는 정신, 경외심이 깃든 정신에게는 무거운 것이 많다. 그 힘은 무거운 것, 가장 무거운 것을 갈망한다.
무엇이 무거운가? 짐을 잘 지는 정신은 이렇게 묻는다. 그리고 낙타처럼 무릎을 꿇고 잘 실리기를 원한다.
무엇이 가장 무거운 것인가, 너희 영웅들이여? 짐을 잘 지는 정신은 이렇게 묻는다. 내가 그것을 짊어지고 내 힘을 기뻐할 수 있도록.
그것은 이런 것이 아닌가: 자신을 낮추어 자신의 오만을 아프게 하는 것? 자신의 어리석음을 빛나게 하여 자신의 지혜를 조롱하는 것?
혹은 이것인가: 우리의 대의가 승리를 거둘 때 그것과 결별하는 것? 높은 산에 올라 유혹자를 유혹하는 것?
혹은 이것인가: 도토리와 지식의 풀을 먹고 진리를 위해 영혼의 굶주림을 겪는 것?
혹은 이것인가: 병들어 있으면서 위로자들을 돌려보내고, 네가 원하는 것을 절대 듣지 않는 귀머거리들과 우정을 맺는 것?
혹은 이것인가: 그것이 진리의 물이라면 더러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 차가운 개구리와 뜨거운 두꺼비를 물리치지 않는 것?
혹은 이것인가: 우리를 경멸하는 자들을 사랑하고, 우리를 두렵게 하려는 유령에게 손을 내미는 것?
짐을 잘 지는 정신은 이 모든 가장 무거운 것들을 짊어진다. 짐을 실은 낙타가 사막으로 서두르듯, 그도 자신의 사막으로 서두른다.
그러나 가장 외로운 사막에서 두 번째 변화가 일어난다. 여기서 정신은 사자가 되어, 자유를 쟁취하고 자신의 사막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 그는 여기서 자신의 마지막 주인을 찾는다. 그와 자신의 마지막 신이 되려 하고, 위대한 용과 싸워 승리하려 한다.
정신이 더 이상 주인과 신이라 부르지 않으려는 위대한 용은 무엇인가? “너는 해야만 한다”가 그 위대한 용의 이름이다. 하지만 사자의 정신은 “나는 원한다”라고 말한다. “너는 해야만 한다”가 그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비늘 달린 짐승이며, 모든 비늘에는 금빛으로 “너는 해야만 한다”가 빛난다! 천년의 가치들이 이 비늘에서 빛나고, 이렇게 모든 용들 중 가장 강력한 용이 말한다. “모든 사물의 가치 – 그것이 내게서 빛난다.”
“모든 가치는 이미 창조되었고, 모든 창조된 가치 – 그것이 바로 나다. 진실로, ‘나는 원한다’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용은 이렇게 말한다.
나의 형제들이여, 정신에 사자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 짐을 지고 경외심을 가진 짐승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 – 그것은 사자도 아직 할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유를 만드는 것 – 그것을 사자의 힘은 할 수 있다. 자유를 만들고 의무 앞에서도 성스러운 “아니오”를 말하는 것: 나의 형제들이여, 그것을 위해 사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가치를 위한 권리를 취하는 것 – 그것은 짐을 지고 경외심을 가진 정신에게는 가장 무서운 취함이다. 진실로, 그것은 그에게 약탈이며 포식동물의 일이다. 한때 그는 “너는 해야만 한다”를 가장 성스럽게 사랑했다. 이제 그는 가장 성스러운 것에서조차 망상과 자의를 찾아야 한다. 그의 사랑으로부터 자유를 빼앗기 위해서. 이 빼앗음을 위해 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말해보라, 나의 형제들이여, 사자도 할 수 없는 것을 아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왜 포식하는 사자가 아이가 되어야 하는가? 아이는 순진무구함이며 망각이다, 새로운 시작, 놀이, 스스로 굴러가는 바퀴, 최초의 움직임, 성스러운 긍정이다. 그렇다, 창조의 놀이를 위해, 나의 형제들이여, 성스러운 긍정이 필요하다. 이제 정신은 자신의 의지를 원한다, 세상을 잃은 자가 자신의 세상을 얻는다.
나는 너희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화를 말했다. 어떻게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가 사자가 되고, 사자가 마침내 아이가 되는지를. – 이렇게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그리고 그때 그는 ‘울긋불긋한 암소’라 불리는 도시에 머물고 있었다.
덕의 교단에 대하여
사람들은 차라투스트라에게 잠과 덕에 대해 잘 이야기할 줄 아는 현자를 칭찬했다. 그는 이로 인해 크게 존경받고 보상을 받았으며, 모든 젊은이들이 그의 교단 앞에 앉아 있다고 했다. 차라투스트라는 그에게 갔고, 모든 젊은이들과 함께 그의 교단 앞에 앉았다. 그리고 현자는 이렇게 말했다.
“잠을 존중하고 부끄러워하라! 이것이 첫째다! 그리고 잠을 잘 자지 못하고 밤에 깨어 있는 모든 이들을 피하라! 도둑조차도 잠 앞에서는 부끄러워한다. 그는 항상 조용히 밤을 통해 훔친다. 하지만 밤의 파수꾼은 뻔뻔하다, 뻔뻔스럽게 그의 뿔을 분다.
잠자는 것은 작은 기술이 아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온종일 깨어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루에 열 번 너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좋은 피로를 만들고 영혼의 양귀비다. 하루에 열 번 너는 다시 너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극복은 쓰디쓰며, 화해하지 못한 자는 잠을 잘 자지 못한다.
하루에 열 가지 진리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밤에도 진리를 찾게 되고, 네 영혼은 굶주린 채로 남는다. 하루에 열 번 웃고 명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밤에 위장이 너를 방해한다, 이 슬픔의 아버지여.
Few know it: but one must have all the virtues in order to sleep well. 거짓 증언을 할 것인가? 간음을 저지를 것인가? 이웃의 하녀를 탐낼 것인가? 이 모든 것은 좋은 잠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덕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하나를 더 이해해야 한다: 적절한 때에 덕들을 잠자리에 보내는 것을. 그들이 서로 다투지 않도록, 그 예쁜 여인들이! 그리고 너에 대해서, 불행한 자여!
신과 이웃과의 평화: 이것이 좋은 잠이 원하는 바다. 그리고 이웃의 악마와도 평화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밤에 너를 찾아올 것이다. 권위에 대한 존경과 복종, 그리고 구부러진 권위에게도! 이것이 좋은 잠이 원하는 바다. 내가 권력이 구부러진 다리로 걷는 것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양을 가장 푸른 목초지로 이끄는 자를 언제나 최고의 목자라 부를 것이다. 이것이 좋은 잠과 어울린다. 나는 많은 명예나 큰 보물을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비장을 불태운다. 하지만 좋은 이름과 작은 보물 없이는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작은 모임이 나에게는 나쁜 모임보다 더 환영받는다. 하지만 그들은 적절한 때에 와서 가야 한다. 이것이 좋은 잠과 어울린다. 나는 정신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매우 좋아한다. 그들은 잠을 촉진한다. 그들은 복 받은 자들이다, 특히 사람들이 항상 그들에게 동의할 때.
이렇게 덕 있는 자의 하루가 흘러간다. 이제 밤이 오면, 나는 잠을 부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잠은 불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덕의 주인인 잠은! 대신 나는 하루 동안 무엇을 했고 생각했는지를 생각한다. 반추하며, 소처럼 인내심 있게 나 자신에게 묻는다: 네 열 가지 극복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네 열 가지 화해와 열 가지 진리와 열 번의 웃음은 무엇이었는가, 그것들로 내 마음은 기쁨을 누렸는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마흔 가지 생각에 흔들리다가, 갑자기 불려지지 않은 잠이, 덕의 주인인 잠이 나를 엄습한다. 잠이 내 눈을 두드린다: 그러자 그것이 무거워진다. 잠이 내 입을 어루만진다: 그러자 그것이 벌어진 채로 있다.
진실로, 부드러운 발로 그것은 내게 온다, 도둑들 중 가장 사랑스러운 도둑이, 그리고 내 생각들을 훔쳐간다: 나는 이 강단처럼 멍청하게 서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오래 서 있지 않는다: 이미 나는 누워있다.—”
차라투스트라는 현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속으로 웃었다: 그에게 한 가지 깨달음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마음에 이렇게 말했다.
“이 현자는 나에게 40가지 생각을 가진 바보로다: 하지만 나는 그가 잠자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믿는다. 이 현자 곁에 사는 자는 행복하다! 그런 잠은 전염된다, 심지어 두꺼운 벽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마법이 그의 강단에도 깃들어 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덕의 설교자 앞에 앉아 있는 것도 헛되지 않았다.
그의 지혜는 이렇다: 잘 자기 위해 깨어 있는 것. 그리고 진실로, 삶에 의미가 없고 내가 무의미를 선택해야 한다면, 이것이 내게 가장 선택할 만한 무의미일 것이다. 이제 나는 옛날에 무엇보다 찾았던 것을 분명히 이해한다, 덕의 스승을 찾을 때. 좋은 잠을 찾았고 그에 더해 양귀비 같은 덕을 찾았다!”
강단에 선 모든 칭찬받는 현자들에게 지혜란 꿈 없는 잠과 같았다. 그들은 삶의 더 나은 의미를 알지 못했다.
오늘날에도 이 덕의 설교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항상 정직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시대는 끝났다. 그리고 더 이상 오래 서 있지 않을 것이다. 이미 그들은 쓰러져 있다.
이 졸린 자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곧 잠들 것이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저승세계인에 관하여
한때 차라투스트라도 모든 저승세계인들처럼 자신의 망상을 인간을 넘어 던졌다. 그때 나에게 세상은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신의 작품으로 보였다.
그때 세상은 나에게 꿈처럼 보였고, 한 신의 시로 보였다. 신성하게 불만족한 자의 눈 앞에 있는 색채 있는 연기로 보였다.
선과 악, 쾌락과 고통, 나와 너 — 이 모든 것이 창조적인 눈 앞의 색채 있는 연기로 여겨졌다. 창조자는 자신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창조했다.
고통받는 자에게 자신의 고통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자신을 잃는 것은 도취된 즐거움이다. 도취된 즐거움과 자기 상실, 한때 나는 세상을 그렇게 여겼다.
이 세상, 영원히 불완전한, 영원한 모순의 이미지이자 불완전한 이미지 — 그 불완전한 창조자에게는 도취된 즐거움이다. 한때 나는 세상을 그렇게 여겼다.
그래서 나도 한때 모든 저승세계인들처럼 나의 망상을 인간을 넘어 던졌다. 정말로 인간을 넘어서였나?
아, 형제들이여, 내가 창조한 이 신은 인간의 작품이자 망상이었다. 모든 신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인간이었고, 단지 인간의 한 조각에 불과했다. 이 유령은 내 자신의 재와 불꽃에서 나왔다. 진실로! 그것은 저편에서 오지 않았다!
형제들이여,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나는 나 자신을, 고통받는 자를 극복했다. 나는 내 자신의 재를 산으로 가져갔고, 더 밝은 불꽃을 나를 위해 발견했다. 그리고 보라! 그때 유령이 나를 떠났다!
이제 회복된 나에게 그런 유령들을 믿는 것은 고통이고 괴로움일 것이다. 이제 그것은 나에게 고통이자 모욕일 것이다. 나는 저승세계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고통과 무능력이 모든 저편의 세계를 창조했다. 그리고 오직 가장 고통받는 자만이 경험하는 그 짧은 행복의 광기.
한 번의 도약으로 마지막에 이르고자 하는 피로, 죽음의 도약으로, 더 이상 원하지도 못하는 가엾고 무지한 피로: 그것이 모든 신들과 저편의 세계들을 창조했다.
형제들이여, 나를 믿으라! 육체였다. 육체에 절망한 것은 — 그것이 미혹된 정신의 손가락으로 마지막 벽들을 더듬었다.
형제들이여, 나를 믿으라! 육체였다. 대지에 절망한 것은 — 그것이 존재의 배가 자신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그때 그것은 머리로 마지막 벽들을 뚫고 싶어 했다. 그리고 머리뿐만 아니라 — “저 세계”로 넘어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저 세계”는 인간으로부터 잘 숨겨져 있다. 그 비인간화된 비인간적인 세계는, 그것은 천상의 무(無)이다. 그리고 존재의 배는 인간이 아니라면 인간에게 전혀 말하지 않는다.
진실로, 모든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어렵고 말하게 하기 어렵다. 형제들이여, 말해보라. 모든 것들 중 가장 기이한 것이 아직 가장 잘 증명되지 않았는가?
그렇다. 이 나와 나의 모순과 혼란이 가장 정직하게 그 존재에 대해 말한다. 이 창조하고, 의지하고, 가치 평가하는 나, 그것이 사물들의 척도이자 가치이다.
그리고 이 가장 정직한 존재, 나 — 그것은 육체에 대해 말하고, 심지어 시를 짓고 광적으로 흥분하고 부러진 날개로 펄럭일 때도 여전히 육체를 원한다.
그것은 점점 더 정직하게 말하는 법을 배운다. 나는: 그리고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은 말과 영예를 육체와 대지를 위해 찾는다.
내 나는 나에게 새로운 자부심을 가르쳤고, 나는 그것을 인간들에게 가르친다. 더 이상 천상의 것들 속에 머리를 숨기지 말고, 자유롭게 그것을 들고 다니라. 대지의 의미를 창조하는 대지의 머리를!
나는 인간들에게 새로운 의지를 가르친다. 인간이 맹목적으로 걸어온 이 길을 원하고, 그것을 좋다고 하며, 더 이상 병든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처럼 그것을 피해 몰래 빠져나가지 말라!
병든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이 육체와 대지를 경멸했고 천상의 것들과 구원의 피 방울들을 발명했다. 하지만 이 달콤하고 음울한 독들조차 그들은 육체와 대지로부터 취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고, 별들은 그들에게 너무 멀었다. 그래서 그들은 한숨 지었다. “아, 다른 존재와 행복으로 숨어들 수 있는 천상의 길들이 있다면!” —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속임수와 피 묻은 작은 음료들을 발명했다!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육체와 이 대지로부터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이 배은망덕한 자들. 하지만 그들은 누구에게 그들의 고통의 경련과 환희를 감사해야 하는가? 그들의 육체와 이 대지에.
차라투스트라는 병든 자들에게 관대하다. 진실로, 그는 그들의 위안의 방식과 배은망덕함에 화내지 않는다. 그들이 회복되고 극복하여 더 높은 육체를 만들기를!
차라투스트라는 회복 중인 자가 자신의 망상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한밤중에 자신의 신의 무덤 주위를 기어 다닐 때 화내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그의 눈물도 여전히 병과 병든 육체일 뿐이다.
병든 사람들 중에는 시를 짓고 신을 갈망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인식하는 자와 정직함이라 불리는 그 가장 젊은 덕을 격렬하게 증오한다.
그들은 항상 어두운 시대를 뒤돌아본다. 그때는 확실히 망상과 믿음이 다른 것이었다. 이성의 광기는 신과의 유사성이었고, 의심은 죄였다.
나는 이 신과 같은 자들을 너무나 잘 안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믿기를 원하고, 의심이 죄가 되기를 원한다. 나는 또한 그들이 무엇을 가장 잘 믿는지 너무나 잘 안다.
진실로 저편의 세계들과 구원의 피 방울들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육체를 가장 잘 믿으며, 그들 자신의 육체가 그들에게는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것은 병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기꺼이 피부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의 설교자들에게 귀 기울이고 스스로 저편의 세계들을 설교한다.
형제들이여, 차라리 건강한 육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그것은 더 정직하고 더 순수한 목소리다.
건강한 육체, 완벽하고 사각형인 육체가 더 정직하게 말하고 더 순수하게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지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관하여
나는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에게 내 말을 하고 싶다. 그들은 내게 다시 배우거나 다시 가르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나는 육체이자 영혼이다.” – 이렇게 아이는 말한다. 우리가 아이들처럼 말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지만 깨어난 자, 아는 자는 말한다. 나는 온전히 육체이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영혼은 단지 육체의 어떤 것을 가리키는 말에 불과하다.
육체는 위대한 이성이며, 하나의 의미를 지닌 다수성이고, 전쟁이자 평화이며, 무리이자 목자이다.
네 작은 이성도 육체의 도구일 뿐이다, 내 형제여. 너는 그것을 ‘정신’이라 부르지만, 그것은 네 큰 이성의 작은 도구이자 장난감에 불과하다.
너는 “나”라고 말하며 그 말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더 위대한 것은 네가 믿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 네 육체와 그 큰 이성이다. 그것은 “나”라고 말하지 않지만 “나”를 행한다.
감각이 느끼고 정신이 인식하는 것은 결코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하지만 감각과 정신은 자신들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너를 설득하려 한다. 그만큼 그들은 허영심에 차 있다.
감각과 정신은 도구이자 장난감일 뿐이다. 그 뒤에는 자아가 있다. 자아는 감각의 눈으로도 찾고 정신의 귀로도 듣는다.
자아는 언제나 듣고 찾는다. 그것은 비교하고, 정복하고, 파괴한다. 그것은 지배하며 “나”의 지배자이기도 하다.
네 생각과 감정 뒤에는, 내 형제여, 강력한 지배자, 알려지지 않은 현자가 서 있다 – 그의 이름은 자아다. 그는 네 육체 안에 살며, 네 육체 그 자체이다.
네 육체 안에는 네 최고의 지혜보다 더 많은 이성이 있다. 누가 네 육체가 왜 네 최고의 지혜를 필요로 하는지 알겠는가?
네 자아는 네 “나”와 그 오만한 도약을 비웃는다. “내게 이 생각의 도약과 비행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문한다. “그것은 내 목적을 향한 우회로일 뿐이다. 나는 ‘나’의 끈이며 그 개념의 주입자다.”
자아는 “나”에게 말한다: “여기서 고통을 느껴라!” 그러면 “나”는 고통을 겪고 어떻게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지 고민한다 – 바로 그렇게 생각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자아는 “나”에게 말한다: “여기서 기쁨을 느껴라!” 그러면 “나”는 기뻐하고 어떻게 더 자주 기뻐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 바로 그렇게 생각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그들이 경멸하는 것은 그들의 존중에서 비롯된다. 존중과 경멸과 가치와 의지를 만들어낸 것은 무엇인가?
창조하는 자아가 자신을 존중하고 경멸하는 것을 만들어냈고, 기쁨과 고통을 만들어냈다. 창조하는 육체가 정신을 자신의 의지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너희의 어리석음과 경멸 속에서도,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이여, 너희는 너희의 자아를 섬기고 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자아 자체가 죽기를 원하며 삶으로부터 등을 돌린다.
그것은 더 이상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다 – 자신을 넘어 창조하는 것. 그것이 가장 원하는 것이며, 그것의 모든 열정이다.
하지만 이제 그것에게는 너무 늦었다 – 그래서 너희의 자아는 몰락하기를 원한다,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이여.
너희의 자아는 몰락하기를 원하고, 그래서 너희는 육체를 경멸하는 자가 되었다! 너희는 더 이상 너희 자신을 넘어 창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희는 이제 삶과 대지에 분노한다. 너희의 경멸의 시기 든 눈빛에는 모르는 질투가 있다.
나는 너희의 길을 가지 않는다,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이여! 너희는 내게 초인으로 가는 다리가 아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기쁨과 열정에 관하여
내 형제여, 네가 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네 덕이라면, 너는 그 덕을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다.
물론 너는 그것의 이름을 부르고 애무하고 싶어 할 것이다. 너는 그것의 귀를 잡아당기고 그것과 장난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보라! 이제 너는 그 이름을 대중과 공유하게 되었고, 네 덕과 함께 대중과 무리가 되어버렸다!
너는 이렇게 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내 영혼의 고통과 달콤함을 만드는 것, 그리고 내 내장의 배고픔까지도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이름 지을 수 없다.”
네 덕은 이름들의 친밀함에 너무 높아야 한다. 그리고 네가 그것에 대해 말해야 한다면, 그것에 대해 더듬거리며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그래서 말하고 더듬거려라: “이것이 나의 선이다. 나는 이것을 사랑한다. 이것이 내게 전적으로 마음에 든다. 나는 오직 이렇게만 선을 원한다.
나는 이것을 신의 법으로 원하지 않고, 인간의 규율이나 필요로 원하지도 않는다. 그것이 나에게 천국과 저 세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지상의 덕이다. 그 안에는 지혜가 적고 모든 이의 이성은 더욱 적다.
하지만 이 새가 내게 둥지를 틀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사랑하고 품는다 – 이제 그것이 내게 금빛 알을 품고 앉아있다.”
너는 이렇게 더듬거리며 네 덕을 찬양해야 한다.
한때 너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들을 악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제 너에게는 오직 덕만이 있다. 그것들은 네 열정에서 자라났다.
너는 네 최고의 목표를 이 열정들의 가슴에 두었다. 그러자 그것들은 네 덕이 되고 기쁨의 열정이 되었다.
네가 격노하기 쉬운 자들의 종족이든, 욕정에 찬 자들이든, 광신적인 신앙을 가진 자들이든, 복수심에 불타는 자들이든:
결국 네 모든 열정은 덕이 되었고, 네 모든 악마는 천사가 되었다.
한때 네 지하실에는 사나운 개들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새들과 사랑스러운 가수들로 변했다.
네 독에서 너는 네 향유를 빚어냈다. 네 슬픔의 암소를 너는 착유했다 – 이제 너는 그 젖통의 달콤한 우유를 마신다.
그리고 이제부터 네게서 악한 것은 자라나지 않는다. 오직 네 덕들의 싸움에서 자라나는 악만이 있을 뿐이다.
내 형제여, 네가 행운을 가졌다면, 너는 하나의 덕을 가진 것이고 그 이상은 아니다. 그래야 너는 더 쉽게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많은 덕을 가지는 것은 특별하지만 힘든 운명이다. 많은 이들이 사막으로 가서 자살했다. 그들은 덕들의 전장과 전투장이 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다.
내 형제여, 전쟁과 전투는 악한가? 하지만 이 악은 필요하다. 네 덕들 사이의 질투와 불신과 비방도 필요하다.
보라, 네 각각의 덕이 어떻게 최고의 것을 갈망하는지를. 그것은 네 전체 정신이 그것의 전령이 되기를 원하고, 네 모든 힘이 분노와 증오와 사랑 속에 있기를 원한다.
각 덕은 다른 덕을 질투한다. 그리고 질투는 끔찍한 것이다. 덕들도 질투로 인해 몰락할 수 있다.
질투의 불꽃에 둘러싸인 자는 마침내 전갈처럼 자신을 향해 독 묻은 가시를 돌린다.
아, 내 형제여, 너는 덕이 스스로를 비방하고 찌르는 것을 본 적이 없는가?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무언가다. 그래서 너는 네 덕들을 사랑해야 한다 – 너는 그것들로 인해 몰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창백한 범죄자에 관하여
너희 재판관들과 희생자들은 짐승이 고개를 끄덕이기 전에는 죽이려 하지 않는다. 보라, 창백한 범죄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서 큰 경멸이 말한다.
“내 ‘나’는 극복되어야 할 무언가다. 내 ‘나’는 내게 인간에 대한 큰 경멸이다.” 그의 눈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가 자신을 심판한 순간이 그의 가장 높은 순간이었다. 고양된 자를 다시 그의 저급함으로 떨어뜨리지 마라!
자신 때문에 고통받는 자에게는 구원이 없다. 빠른 죽음만이 기다릴 뿐이다.
재판관들이여, 너희의 살인은 복수가 아닌 연민이어야 한다. 그리고 살인할 때는 너희 자신이 삶을 정당화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살인자와 화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너희의 슬픔이 초인에 대한 사랑으로 변해야 한다. 그래야 너희는 삶을 정당화할 수 있다!
“적”이라고 말하되, “악당”이라고 말하지 마라. “병자”라고 말하되, “악당”이라고 말하지 마라. “바보”라고 말하되, “죄인”이라고 말하지 마라.
붉은 재판관이여, 네가 이미 마음속으로 저지른 모든 일을 큰 소리로 말한다면, 모두가 “이 더러운 독충을 없애버려라!”라고 외칠 것이다.
하지만 생각과 행동은 다르고, 행동의 이미지도 또 다르다. 근본의 수레바퀴는 그들 사이를 굴러가지 않는다.
한 이미지가 이 창백한 사람을 창백하게 만들었다. 그는 행동할 때는 그의 행동과 같았지만, 행동이 끝난 후 그 이미지를 견디지 못했다.
이제 그는 항상 자신을 한 가지 행동의 행위자로 보았다. 나는 이것을 광기라고 부른다. 예외가 그에게는 본질이 되어버렸다.
선이 암탉을 사로잡는다. 그가 휘두른 일격이 그의 불쌍한 이성을 사로잡았다. 나는 이것을 행동 후의 광기라고 부른다.
들어라, 재판관들이여! 또 다른 광기가 있으니, 그것은 행동 전의 광기다. 아, 너희는 이 영혼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지 못했다.
붉은 재판관이 이렇게 말한다. “이 범죄자는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그는 강도질을 하려 했다.” 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그의 영혼은 피를 원했고, 강도질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칼의 행복을 갈망했다!
그러나 그의 불쌍한 이성은 이 광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를 설득했다. “피가 무슨 상관인가! 그것은 말했다. 적어도 강도질이라도 하지 않겠는가? 복수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는 자신의 불쌍한 이성에 귀를 기울였다. 그 말은 그에게 납덩이처럼 무거웠다. 그래서 그는 살인하면서 강도질을 했다. 그는 자신의 광기를 부끄러워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그의 죄의 납덩이가 그를 짓누르고, 다시 그의 불쌍한 이성은 그토록 뻣뻣하고, 마비되고, 무겁다.
그가 머리를 흔들 수만 있다면, 그의 짐은 굴러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누가 이 머리를 흔들겠는가?
이 인간은 무엇인가? 정신을 통해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질병의 덩어리다. 그들은 거기서 먹이를 잡으려 한다.
이 인간은 무엇인가? 좀처럼 함께 쉬지 못하는 야생 뱀들의 뭉치다. 그들은 따로 떨어져 세상에서 먹이를 찾아 나선다.
이 가련한 육체를 보라! 이 가련한 영혼은 그가 겪고 갈망한 것을 해석했다. 그것을 살인의 쾌락과 칼의 행복에 대한 갈망으로 해석했다.
지금 병이 든 자는 지금 악한 것, 즉 현재의 악에게 습격당한다. 그는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으로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려 한다. 하지만 다른 시대가 있었고 선과 악도 달랐다.
한때는 의심이 악이었고 자아에의 의지도 악이었다. 그때 병자는 이단자와 마녀가 되었다. 이단자와 마녀로서 그는 고통받았고 고통을 주려 했다.
하지만 이것은 너희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 너희는 그것이 너희의 선한 이들을 해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너희의 선한 이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너희의 선한 이들 중 많은 것이 나를 역겹게 한다. 그리고 실로 그들의 악이 아니다.
나는 그들이 이 창백한 범죄자처럼 몰락할 광기를 가지기를 바란다!
진실로, 나는 그들의 광기가 진리나 충실함이나 정의라 불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들은 오래 살기 위해, 그리고 비참한 안락함 속에서 자신들의 덕을 가지고 있다.
나는 강을 따라 있는 난간이다. 나를 잡을 수 있는 자는 나를 잡아라! 하지만 나는 너희의 목발이 아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모든 글 중에서 나는 오직 자신의 피로 쓴 것만을 사랑한다. 피로 써라. 그러면 피가 영혼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남의 피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나는 게으른 독자들을 싫어한다.
독자를 아는 자는 더 이상 독자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앞으로 한 세기 동안 독자가 있다면, 영혼 자체가 악취를 풍길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읽기를 배우는 것은 결국 쓰기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망친다.
한때 영혼은 신이었고, 그 다음엔 인간이 되었으며, 이제는 천민이 되어간다.
피와 격언으로 쓰는 자는 읽히기를 원하지 않고 암기되기를 원한다.
산에서는 봉우리에서 봉우리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 길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긴 다리가 있어야 한다. 격언은 봉우리여야 하고, 그것을 듣는 자들은 크고 키가 큰 자들이어야 한다.
공기는 맑고 깨끗하며, 위험은 가깝고, 정신은 즐거운 악의로 가득 차 있다. 이것들이 서로 잘 어울린다.
나는 내 주위에 요정들이 있기를 원한다. 나는 용감하기 때문이다. 유령을 쫓아내는 용기는 스스로 요정을 만든다. 용기는 웃고 싶어 한다.
나는 더 이상 너희와 함께 느끼지 않는다. 내가 내 아래에서 보는 이 구름, 이 검은 무거움, 내가 웃는 것, 바로 그것이 너희의 뇌우 구름이다.
너희는 고양되기를 원할 때 위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나는 아래를 내려다본다. 내가 고양되었기 때문이다.
너희 중 누가 동시에 웃고 고양될 수 있는가?
가장 높은 산에 오르는 자는 모든 비극과 심각함을 비웃는다.
용감하고, 태연하고, 조롱하고, 폭력적인, 이것이 지혜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다. 지혜는 여자이며 항상 전사만을 사랑한다.
너희는 말한다. “삶은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왜 아침에는 너희의 자존심을, 저녁에는 너희의 체념을 가지고 있는가?
삶은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연약한 척하지 마라! 우리는 모두 멋진 짐승들이다.
우리가 장미 봉오리와 무엇이 같단 말인가? 장미 봉오리는 이슬방울 하나가 몸에 맺혔다고 떨고 있다.
그렇다. 우리는 삶을 사랑한다. 삶을 믿어서가 아니라 사랑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항상 약간의 광기가 있다. 하지만 광기에도 항상 약간의 이성이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삶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비와 비누방울, 그리고 그와 비슷한 인간들이 행복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 같다.
이 가볍고 어리석고 우아하고 움직이는 영혼들이 나부끼는 것을 보는 것, 그것이 차라투스트라를 눈물과 노래로 이끈다.
나는 춤출 줄 아는 신만을 믿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내 악마를 보았을 때, 나는 그가 진지하고, 철저하고, 깊고, 엄숙한 것을 발견했다. 그는 무거움의 정신이었다.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떨어진다.
분노가 아니라 웃음으로 죽인다. 자, 우리 무거움의 정신을 죽이자!
나는 걷는 법을 배웠다. 그 이후로 나는 달리게 한다. 나는 날기를 배웠다. 그 이후로 나는 움직이기 위해 밀어붙일 필요가 없다.
이제 나는 가볍다. 이제 나는 날아다닌다. 이제 나는 내 아래에 있는 나를 본다. 이제 신이 나를 통해 춤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산의 나무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의 눈은 한 젊은이가 자신을 피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어느 저녁, 그가 “울긋불긋한 암소”라 불리는 도시를 둘러싼 산들을 혼자 걸을 때, 보라, 그는 걷다가 이 젊은이가 한 나무에 기대어 앉아 지친 눈으로 계곡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젊은이가 앉아 있는 나무를 붙잡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나무를 내 손으로 흔들려고 해도, 나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없는 바람이 그것을 괴롭히고 원하는 대로 구부린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장 심하게 구부러지고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자 젊은이가 놀라 일어나 말했다. “나는 차라투스트라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방금 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그것 때문에 왜 놀라는가? – 하지만 인간은 나무와 같다. 그가 더 높이, 더 밝은 곳으로 올라가려 할수록, 그의 뿌리는 더 강하게 땅으로, 아래로, 어둠으로, 깊은 곳으로 – 악으로 뻗어간다.”
“그렇습니다, 악으로!” 젊은이가 외쳤다. “당신이 어떻게 내 영혼을 발견했는지 어떻게 가능합니까?”
차라투스트라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어떤 영혼은 결코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먼저 그것을 발명하지 않는 한.” “그렇습니다, 악으로!” 젊은이가 다시 외쳤다.
“차라투스트라여, 네 말이 옳았다.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겠어. 높은 곳을 향하려 하면서부터 아무도 나를 믿지 않아. 이게 어찌된 일일까? 나는 너무 빨리 변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를 부정해. 계단을 오를 때 종종 단계를 건너뛰지. 그래서 어떤 단계도 나를 용서하지 않아. 정상에 오르면 늘 혼자인 걸 발견해. 아무도 나와 대화하지 않고, 고독의 추위가 나를 떨게 해. 도대체 왜 높은 곳을 향하는 거지? 내 경멸과 갈망은 함께 자라. 더 높이 오를수록 오르는 자를 더욱 경멸하게 돼. 그는 도대체 높은 곳에서 뭘 하려는 거야? 내 오르막과 비틀거림이 부끄러워! 거친 숨소리를 비웃어! 날아오르는 자를 얼마나 증오하는지! 높은 곳에서 얼마나 지쳤는지!”
여기서 젊은이는 말을 멈췄다. 차라투스트라는 그들이 서 있는 나무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 나무는 산에서 홀로 서 있네. 인간과 동물을 훨씬 뛰어넘어 높이 자랐지. 만약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무도 그를 이해할 사람이 없을 거야. 그만큼 높이 자랐으니까. 이제 그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지.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 구름이 머무는 곳에 너무 가까이 살아. 아마도 첫 번개를 기다리고 있겠지?”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자 젊은이는 격렬한 몸짓으로 외쳤다. “그래, 차라투스트라여, 당신 말씀이 옳습니다! 내가 높은 곳을 향하려 했을 때 파멸을 갈망했고, 당신은 내가 기다리던 번개입니다! 보세요, 당신이 나타난 이후 내가 무엇이 되었나요? 당신에 대한 질투가 나를 파괴했습니다!” 젊은이는 이렇게 말하며 비통하게 울었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그를 팔로 감싸 안고 데리고 갔다.
그들이 한동안 함께 걸어갔을 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이 찢어집니다. 네 말보다 네 눈이 모든 위험을 더 잘 말해주는구나. 넌 아직 자유롭지 않아. 아직도 자유를 찾고 있지. 네 추구로 인해 밤을 지새우고 과도하게 깨어 있구나. 자유로운 높은 곳을 향하고, 네 영혼은 별을 갈망하지. 하지만 네 나쁜 본능도 자유를 갈망해. 네 야생 개들은 자유를 원해. 네 정신이 모든 감옥을 풀려고 할 때 그들은 기쁨으로 지하실에서 짖어대지. 넌 아직 내게 자유를 꿈꾸는 죄수일 뿐이야. 아, 그런 죄수의 영혼은 영리해지지만, 교활하고 나빠지기도 해. 정신이 해방된 자는 아직 정화되어야 해. 그 안에는 아직 많은 감옥과 곰팡이 냄새가 남아있어. 그의 눈도 순수해져야 해. 그래, 나는 네 위험을 알고 있어. 하지만 내 사랑과 희망으로 네게 간곡히 부탁해. 네 사랑과 희망을 버리지 마. 넌 아직 고귀함을 느끼고, 네게 화를 내고 나쁜 눈길을 보내는 다른 이들도 여전히 네 고귀함을 느껴. 모든 이에게 고귀한 자가 방해가 된다는 걸 알아야 해. 선한 자들에게도 고귀한 자는 방해가 돼. 그들이 그를 선하다고 부를 때조차 그를 제거하려는 거야. 고귀한 자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새로운 덕을 만들려 해. 선한 자는 옛 것을 원하고 옛 것이 보존되기를 바라지. 하지만 고귀한 자의 위험은 선한 자가 되는 게 아니라, 무례하고 조롱하는 자, 파괴하는 자가 되는 거야. 아, 나는 가장 높은 희망을 잃은 고귀한 자들을 알았어. 그래서 그들은 모든 높은 희망을 비방했지. 이제 그들은 짧은 쾌락 속에서 무례하게 살며, 하루하루를 간신히 목표로 삼을 뿐이야. ‘정신도 쾌락이다’라고 그들은 말했지. 그래서 그들의 정신은 날개가 부러졌어. 이제 그들은 기어 다니며 먹이를 씹어대며 더럽히고 있어. 한때 그들은 영웅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탐닉하는 자들이야. 영웅은 그들에게 슬픔과 공포일 뿐이지. 하지만 내 사랑과 희망으로 네게 간곡히 부탁해. 네 영혼 속 영웅을 버리지 마! 네 가장 높은 희망을 신성하게 지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의 설교자들에 대하여
죽음을 설교하는 자들이 있다. 삶에서 등을 돌리라고 설교해야 할 그런 자들로 지구는 가득 차 있다. 지구는 쓸모없는 자들로 가득 차 있고, 너무 많은 이들로 인해 삶이 망가졌다. “영원한 삶”으로 그들을 이 삶에서 유혹해내길! “노란 자들”이라고 죽음의 설교자들을 부르거나 “검은 자들”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다른 색깔로 보여주겠다. 자신 안에 맹수를 품고 다니는 무서운 자들이 있다. 그들에겐 욕망이나 자기 학대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들의 욕망조차도 자기 학대일 뿐이다. 이 무서운 자들은 아직 인간조차 되지 못했다. 그들이 삶에서 등을 돌리라고 설교하고 스스로 사라지게 하라! 영혼이 폐병에 걸린 자들이 있다. 그들은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피로와 체념의 가르침을 갈망한다. 그들은 죽기를 원하고, 우리는 그들의 의지를 인정해야 한다! 이 죽은 자들을 깨우거나 이 살아있는 관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들은 병든 자나 노인이나 시체를 만나면 곧바로 “삶은 반박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과 존재의 한 면만 보는 그들의 눈만이 반박된 것이다. 짙은 우울에 휩싸여 죽음을 가져오는 작은 사건들을 열망하며, 그들은 기다리고 이를 갈며 서로 부딪친다.
아니면 사탕을 집어 들고 스스로의 유치함을 비웃는다. 그들은 생명의 지푸라기에 매달리면서도, 그 모습을 조롱한다.
그들의 지혜는 이렇다. “살아남는 자는 바보지만, 우리 모두 바보일 뿐이다! 삶에서 가장 바보 같은 일이 바로 이것이다!”
“삶은 고통일 뿐이다”라고 다른 이들은 말한다. 거짓말은 아니다. 그렇다면 너희가 끝내도록 하라! 삶이 고통일 뿐이라면, 끝내도록 하라!
너희 덕의 가르침은 이러하다. “너는 스스로를 죽여야 한다! 너는 스스로를 훔쳐 달아나야 한다!”
“쾌락은 죄악이다”라고 죽음을 설교하는 자들 중 일부가 말한다. “옆으로 비켜서서 아이를 낳지 말자!”
“출산은 고통스럽다”라고 다른 이들은 말한다. “왜 또 출산하는가? 불행한 자들만 낳을 뿐이다!” 그들 역시 죽음의 설교자들이다.
“연민이 필요하다”고 셋째 부류가 말한다. “내가 가진 것을 가져가라! 내가 된 것을 가져가라! 그러면 삶이 나를 덜 구속할 것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연민 많은 자들이라면, 그들은 이웃의 삶을 짜증나게 만들 것이다. 악한 것, 그것이 그들의 진정한 선함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자신들의 사슬과 선물로 다른 이들을 더 단단히 묶는다는 게 그들에게 무슨 상관인가!
그리고 너희들, 삶이 거친 노동과 불안인 자들아, 너희는 삶에 매우 지치지 않았는가? 너희는 죽음의 설교를 듣기에 매우 익숙하지 않은가?
거친 노동을 좋아하고 빠르고 새롭고 낯선 것을 좋아하는 너희 모두, 너희는 자신을 잘 견디지 못한다. 너희의 근면은 도피이며, 자신을 잊으려는 의지다.
만약 너희가 삶을 더 믿는다면, 너희는 순간에 덜 굴복할 것이다. 하지만 너희는 기다릴 만한 내용이 충분치 않다. 게으름조차도 충분치 않다!
도처에서 죽음을 설교하는 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지구는 죽음을 설교받아야 할 자들로 가득 차 있다.
아니면 “영원한 삶”이라고 해도 좋다. 내게는 똑같다. 그들이 빨리 떠나기만 한다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과 전사들에 대하여
우리는 최고의 적들에게 아껴지길 원치 않는다.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게 하라!
전쟁의 형제들이여! 나는 너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나는 너희와 같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리고 나는 너희의 최고의 적이기도 하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게 하라!
나는 너희 마음의 증오와 질투를 안다. 너희는 위대하지 않다.
증오와 질투를 모르는 사람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그러니 그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만큼 위대해지라!
인식의 성인이 될 수 없다면, 적어도 그들의 전사가 되어라. 그들이야말로 그런 성스러움의 동반자이자 선구자들이다.
나는 많은 군인들을 본다. 얼마나 많은 전사들을 볼 수 있을까! ‘제복’이라 부르는 것을 그들이 입고 있다. 그것으로 그들이 숨기는 것이 획일성이 아니기를!
너희는 언제나 적을 찾는 눈을 가진 자들이 되어야 한다. 너희의 적 말이다. 너희 중 일부는 첫눈에 증오심을 품는다.
너희는 적을 찾아야 하고, 너희의 전쟁을 치러야 하며, 너희의 사상을 위해 싸워야 한다! 그리고 너희의 사상이 패배하더라도, 너희의 정직함은 여전히 승리를 외쳐야 한다!
너희는 평화를 새로운 전쟁의 수단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긴 평화보다는 짧은 평화를 더 사랑해야 한다.
나는 너희에게 노동이 아닌 투쟁을 권한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가 아닌 승리를 권한다. 너희의 노동은 투쟁이 되고, 너희의 평화는 승리가 되어야 한다!
화살과 활을 가진 자만이 침묵하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다를 떨고 다툴 뿐이다. 너희의 평화가 승리가 되게 하라!
너희는 좋은 대의가 전쟁마저도 신성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좋은 전쟁이야말로 모든 대의를 신성하게 만든다고.
전쟁과 용기는 이웃 사랑보다 더 위대한 일들을 해냈다. 지금까지 불행한 자들을 구한 것은 너희의 동정심이 아니라 너희의 용맹이었다.
무엇이 선인가? 너희는 묻는다. 용감한 것이 선이다. 어린 소녀들이 ‘선하다는 것은 동시에 예쁘고 감동적인 것’이라고 말하게 하라.
사람들은 너희를 무정하다고 한다. 하지만 너희의 마음은 진실하며, 나는 너희 마음의 수줍음을 사랑한다. 너희는 너희의 넘치는 감정을 부끄러워하고, 다른 이들은 그들의 얕은 감정을 부끄러워한다.
너희는 추한가? 좋다, 나의 형제들아! 그렇다면 숭고함을 두르라, 추함의 망토를!
그리고 너희의 영혼이 위대해지면, 그것은 오만해질 것이고, 너희의 숭고함 속에는 사악함이 있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안다.
사악함 속에서 오만한 자와 나약한 자가 만난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오해한다. 나는 너희를 안다.
너희는 오직 증오할 만한 적들만 가져야 하며, 경멸할 만한 적들은 가져서는 안 된다. 너희는 너희의 적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그러면 너희 적의 성공도 너희의 성공이 된다.
반항, 그것이 노예의 고귀함이다. 너희의 고귀함은 복종이 되게 하라! 너희의 명령 자체가 복종이 되게 하라!
좋은 전사에게는 “너는 ~해야 한다”가 “나는 ~하고 싶다”보다 더 즐겁게 들린다. 그리고 너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먼저 명령받아야 한다.
삶에 대한 너희의 사랑은 너희의 가장 높은 희망에 대한 사랑이 되게 하라. 그리고 너희의 가장 높은 희망은 삶의 가장 높은 사상이 되게 하라!
하지만 너희의 가장 높은 사상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게 하라. 그것은 이렇다: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무언가이다.
그렇게 너희의 삶을 복종과 전쟁의 삶으로 살아라! 오래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어떤 전사가 아껴지기를 바라겠는가!
나는 너희를 아끼지 않는다. 나는 너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나의 전쟁의 형제들이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어딘가에는 아직 민족들과 무리들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없다, 나의 형제들아. 여기에는 국가들이 있을 뿐이다.
국가? 그게 무엇인가? 자, 이제 귀를 열어라. 이제 내가 민족들의 죽음에 대한 나의 말을 하겠다.
국가는 모든 차가운 괴물들 중 가장 차가운 것이다. 그것은 또한 차갑게 거짓말한다. 그리고 이 거짓말이 그 입에서 기어 나온다. “나, 국가가 곧 민족이다.”
그것은 거짓말이다! 창조자들이야말로 민족들을 만들고 그들 위에 믿음과 사랑을 걸었다. 그렇게 그들은 삶에 봉사했다.
파괴자들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함정을 설치하고 그것을 국가라 부른다. 그들은 검과 수백 가지 욕망을 그들 위에 걸어둔다.
민족이 아직 존재하는 곳에서는, 그들은 국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을 악한 눈과 관습과 권리에 대한 죄로 여긴다.
내가 너희에게 이 징표를 준다. 모든 민족은 선과 악에 대한 자신만의 언어를 말한다. 이웃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관습과 권리 속에서 자신들의 언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국가는 선과 악의 모든 언어로 거짓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말하든, 그것은 거짓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진 것은 무엇이든 훔친 것이다.
그것의 모든 것이 거짓되다. 그것은 훔친 이빨로 물어뜯는다, 그 물어뜯는 자여. 그것의 내장조차도 거짓되다.
선과 악의 언어 혼란: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주는 국가의 징표다. 진실로, 이것은 죽음에 대한 의지를 의미한다! 진실로, 그것은 죽음의 설교자들에게 손짓한다!
너무 많은 이들이 태어난다. 쓸모없는 자들을 위해 국가가 발명되었다!
보라, 그것이 어떻게 그 너무 많은 자들을 유혹하는지를! 어떻게 그것이 그들을 삼키고 씹고 되새기는지!
“지상에 나보다 더 큰 것은 없다. 나는 신의 질서 잡는 손가락이다.” – 이렇게 짐승이 포효한다. 그리고 긴 귀와 짧은 눈을 가진 자들만이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다!
아, 너희 위대한 영혼들에게도 그것은 어두운 거짓말을 속삭인다! 아, 그것은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풍요로운 마음들을 알아챈다!
그렇다, 너희 또한 그것은 알아챈다, 너희 옛 신의 정복자들이여! 너희는 싸움에 지쳤고, 이제 너희의 피로함은 새로운 우상을 섬긴다!
영웅들과 명예로운 자들을 자신 주위에 세우고 싶어 하는 새로운 우상! 그 차가운 괴물은 선한 양심의 햇빛 속에서 즐겁게 쬐고 싶어 한다!
새로운 우상은 너희가 그를 숭배한다면 너희에게 모든 것을 주려 한다. 그렇게 그것은 너희의 덕의 광채와 너희의 자랑스러운 눈빛을 사려 한다.
그것은 너희를 미끼로 너무 많은 자들을 유혹하려 한다! 그렇다, 하나의 지옥의 술책이 여기서 발명되었다, 신성한 영예의 장식으로 덮인 죽음의 말이!
그렇다, 많은 이들을 위한 죽음이 여기서 발명되었고, 그것은 스스로를 삶이라 칭송한다. 진실로, 이는 죽음의 설교자들에 대한 마음의 봉사다!
나는 모든 이가 독을 마시는 곳을 국가라 부른다. 선한 자들과 나쁜 자들 모두. 국가, 모두가 자신을 잃는 곳, 선한 자들과 나쁜 자들 모두. 국가, 모든 이의 느린 자살이 “삶”이라 불리는 곳.
보라, 이 쓸모없는 자들을! 그들은 발명가들의 작품과 현자들의 보물을 훔친다. 교양이라고 그들은 자신들의 절도를 부른다 – 그리고 모든 것이 그들에게 질병과 불편이 된다!
보라, 이 쓸모없는 자들을! 그들은 항상 아프고, 그들의 담즙을 토해내고 그것을 신문이라 부른다. 그들은 서로를 삼키고 소화조차 하지 못한다.
보라, 이 쓸모없는 자들을! 그들은 부를 얻고 그것으로 더 가난해진다. 그들은 권력을 원하고, 먼저 권력의 지렛대를, 많은 돈을 원한다 – 이 무능력한 자들!
보라 그들이 기어오르는 것을, 이 빠른 원숭이들을! 그들은 서로 위로 기어오르고 그렇게 진흙과 깊은 곳으로 끌어당긴다.
그들은 모두 왕좌로 가려 한다. 그들의 광기는 – 마치 행복이 왕좌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종종 진흙이 왕좌 위에 앉고 – 종종 왕좌도 진흙 위에 앉는다.
그들은 모두 내게 광인들이고 기어오르는 원숭이들이며 과열된 자들이다. 그들의 우상은 내게 악취를 풍긴다, 이 차가운 괴물이여. 그들은 모두 함께 내게 악취를 풍긴다, 이 우상 숭배자들이여.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는 그들의 입과 욕망의 악취 속에서 질식하고 싶은가? 차라리 창문을 깨고 밖으로 뛰어내려라!
악취를 피해가라! 쓸모없는 자들의 우상 숭배에서 벗어나라!
악취를 피해가라!
지금도 위대한 영혼들에게 대지는 자유롭게 열려 있다. 고독한 자들과 짝지어진 이들을 위한 빈자리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그 주변에는 고요한 바다의 향기가 감돈다.
위대한 영혼들에게는 지금도 자유로운 삶이 열려 있다. 진실로 적게 가진 자는 그만큼 덜 소유당한다: 작은 가난이여, 찬미받으라!
국가가 끝나는 곳에서 비로소 불필요하지 않은 인간이 시작된다: 거기서 필연적인 것의 노래, 유일무이하고 대체 불가능한 선율이 시작된다.
국가가 끝나는 곳을 – 내 형제들이여, 바라보라! 너희는 무지개와 초인으로 가는 다리를 보지 못하는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시장의 파리들에 대하여
내 친구여, 너의 고독 속으로 도망치라! 나는 네가 위대한 자들의 소음에 현혹되고 작은 자들의 가시에 찔린 것을 본다.
숲과 바위는 너와 함께 고요히 침묵할 줄 안다. 네가 사랑하는 나무, 그 넓은 가지를 가진 나무를 다시 닮아라: 고요히 귀 기울이며 바다 위로 매달려 있다.
고독이 끝나는 곳에서 시장이 시작되고, 시장이 시작되는 곳에서 위대한 배우들의 소음과 독 있는 파리들의 윙윙거림도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들도 그것을 처음 공연하는 자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민중은 이 공연자들을 위대한 인물이라 부른다.
민중은 위대한 것, 즉 창조적인 것을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위대한 일의 모든 공연자와 배우들을 위한 감각은 가지고 있다.
세상은 새로운 가치의 창조자들을 중심으로 돈다 – 보이지 않게 돈다. 그러나 민중과 명성은 배우들 주위를 돈다: 이것이 세상의 운행이다.
배우는 정신은 있으나 정신의 양심은 거의 없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가장 강하게 믿게 만드는 것을 믿는다 – 자기 자신을 믿게 만드는 것을!
내일 그는 새로운 신념을 가지고, 모레는 더 새로운 신념을 가진다. 그는 민중처럼 빠른 감각과 변덕스러운 기분을 가졌다.
뒤집어엎는 것 – 그것을 그는 증명이라 부른다. 미치게 만드는 것 – 그것을 그는 설득이라 부른다. 그리고 피는 그에게 모든 근거 중 가장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오직 예민한 귀에만 들어가는 진리를 그는 거짓과 무(無)라 부른다. 진실로 그는 세상에 큰 소음을 내는 신들만을 믿는다!
시장은 엄숙한 광대들로 가득 차 있다 – 그리고 민중은 자신들의 위대한 인물들을 자랑한다! 그들이 바로 시대의 주인들이다.
그러나 시간이 그들을 몰아세우니, 그들도 너를 몰아세운다. 그들은 너에게서도 예 아니면 아니오를 원한다. 아, 너는 찬성과 반대 사이에 네 의자를 놓으려 하는구나!
이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자들 때문에 진리를 사랑하는 자여, 질투하지 말라! 진리는 결코 무조건적인 자의 팔에 매달린 적이 없다.
이 갑작스러운 자들 때문에 너의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라: 오직 시장에서만 사람들은 예? 아니오?로 들이댄다.
모든 깊은 우물의 체험은 느리다: 그들은 자신들의 깊이에 무엇이 떨어졌는지 알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
위대한 모든 것은 시장과 명성에서 멀리 떨어져 일어난다: 새로운 가치의 창조자들은 언제나 시장과 명성에서 멀리 떨어져 살았다.
내 친구여, 고독 속으로 도망쳐라. 나는 네가 독이 든 파리들에게 찔리는 것을 보았다. 거칠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곳으로 도망쳐라!
고독 속으로 도망쳐라! 너는 작고 비열한 자들과 너무 가까이 살았다. 그들의 보이지 않는 복수를 피해라! 너에 대해 그들은 복수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더 이상 그들을 향해 팔을 뻗지 마라! 그들은 셀 수 없이 많고, 파리채가 되는 것은 너의 운명이 아니다.
이 작고 비열한 자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리고 많은 고귀한 건물들이 이미 빗방울과 잡초로 인해 멸망했다.
너는 돌이 아니지만, 이미 많은 물방울에 의해 속이 비어 버렸다. 너는 내게 아직 많은 물방울에 의해 부서지고 깨어질 것이다.
나는 네가 독이 든 파리들 때문에 지친 것을, 수백 군데나 피를 흘리며 할퀴인 것을 보았다. 그런데도 네 자존심은 심지어 화내려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완전히 순진무구하게 너의 피를 원한다. 그들의 핏기 없는 영혼은 피를 갈망한다. 그래서 그들은 완전히 순진무구하게 찌른다.
그러나 너 깊은 자여, 너는 작은 상처들로도 너무 깊이 고통받는다. 그리고 네가 치유되기도 전에, 같은 독충이 이미 네 손 위를 기어갔다.
내가 보기에 너는 이 탐욕스러운 자들을 죽이기에는 너무 자존심이 강하다. 하지만 그들의 모든 독성 있는 불의를 짊어지는 것이 너의 운명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들은 너에게 칭찬으로도 윙윙거린다. 그들의 칭찬은 추파다. 그들은 네 피부와 피의 근접을 원한다.
그들은 너를 신이나 악마처럼 아첨한다. 신이나 악마 앞에서처럼 네 앞에서 애걸한다. 무슨 상관인가! 아첨하는 자들이고 애걸하는 자들일 뿐이다.
그들은 종종 자신을 사랑스럽게 보이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비겁한 자들의 지혜였다. 그렇다, 비겁한 자들은 영리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좁은 영혼으로 너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너는 그들에게 항상 의심스러운 존재다! 많이 생각되는 모든 것은 의심스러워진다.
그들은 너의 모든 덕을 벌한다. 그들이 근본적으로 용서하는 것은 오직 – 네 실수들뿐이다.
네가 온화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가졌기에 너는 말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작은 존재에 대해 무죄하다.” 하지만 그들의 좁은 영혼은 이렇게 생각한다: “모든 위대한 존재는 죄다.”
네가 그들에게 온화할 때조차 그들은 여전히 너에게 멸시당한다고 느낀다. 그들은 숨겨진 해악으로 네 선행에 보답한다.
너의 말 없는 자존심은 항상 그들의 취향에 거슬린다. 그들은 네가 겸손할 만큼 허영심 있을 때 기뻐한다.
우리가 인간에게서 인식하는 것을, 우리는 그 사람 안에서도 불태운다. 그러므로 작은 자들을 조심하라!
너 앞에서 그들은 자신을 작다고 느끼고, 그들의 비열함은 너를 향해 보이지 않는 복수로 불타오른다.
너는 그들에게 다가갈 때 그들이 얼마나 자주 침묵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힘이 꺼져가는 불에서 연기가 빠져나가듯 그들에게서 빠져나갔는지 눈치채지 못했는가?
그렇다, 내 친구여, 너는 네 이웃들에게 나쁜 양심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너에게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너를 미워하고 기꺼이 네 피를 빨아먹으려 한다.
네 이웃들은 언제나 독이 든 파리가 될 것이다. 네 안에 있는 위대한 것들이 – 그것 자체가 그들을 더 독하게 만들고 더욱더 파리 같게 만들 것이다.
내 친구여, 너의 고독 속으로, 그리고 거칠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곳으로 도망쳐라. 파리채가 되는 것은 너의 운명이 아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순결에 대하여
나는 숲을 사랑한다. 도시에서는 살기가 나쁘다. 정욕에 불타는 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살인자의 손에 떨어지는 것이 정욕에 불타는 여인의 꿈속에 빠지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그리고 이 남자들을 좀 보라. 그들의 눈이 말해준다. 그들은 여자와 함께 누워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지상에서 알지 못한다.
그들의 영혼의 바닥에는 진흙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진흙에 정신까지 있다면 불행하다!
너희가 적어도 동물로서 완전하기라도 했으면! 하지만 동물에게는 순진함이 필요하다.
내가 너희에게 감각을 죽이라고 충고하는가? 나는 너희에게 감각의 순진함을 충고한다.
내가 너희에게 순결을 충고하는가? 순결은 어떤 이들에게는 덕이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거의 악덕이다.
이들은 절제하긴 하지만, 암캐 관능이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서 질투의 눈초리로 쳐다본다.
그들의 덕의 높이와 차가운 정신에까지도 이 짐승과 그 불안이 따라간다.
그리고 암캐 관능이 살점 한 조각을 거부당할 때 정신의 한 조각을 구걸하는 것을 얼마나 교묘하게 아는가!
너희는 비극과 가슴을 찢는 모든 것을 좋아하는가? 하지만 나는 너희의 암캐를 불신한다.
당신들의 음욕이 동정이라는 이름으로 가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나는 이런 비유도 들려주겠다. 악마를 내쫓으려다 스스로 돼지가 되어버린 자들이 적지 않다.
순결을 지키기 힘든 자에게는 순결을 권하지 않는 게 좋다. 그것이 지옥으로 가는 길이 되지 않도록 – 영혼의 진흙탕과 욕정으로 가는 길 말이다.
내가 더러운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 그것이 내게는 가장 나쁜 것이 아니다.
진리가 더럽다고 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얕을 때 인식하는 자는 그 물에 마지못해 들어간다.
진실로, 근본적으로 순결한 자들이 있다. 그들은 너희보다 마음이 더 온화하고, 더 자주 더 풍부하게 웃는다.
그들은 순결에 대해서도 웃으며 묻는다: “순결이란 무엇인가? 순결은 어리석음이 아닌가? 하지만 이 어리석음이 우리에게 왔지, 우리가 그것에게로 간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손님에게 숙소와 마음을 내주었다. 이제 그가 우리와 함께 살고 있으니 –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러도 좋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친구에 대하여
“내 주위에 한 사람은 언제나 너무 많다” – 은둔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와 하나는 결국 둘이 된다!”
나와 나 자신은 항상 대화에 너무 열중한다. 만약 친구가 없다면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은둔자에게 친구는 언제나 셋째 사람이다. 셋째 사람은 둘의 대화가 깊이 빠지는 것을 막는 코르크와 같다.
아, 모든 은둔자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심연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친구와 그의 높이를 그토록 갈망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믿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준다. 친구를 향한 우리의 갈망이 우리를 배반한다.
종종 사랑으로 질투를 뛰어넘으려 한다. 그리고 종종 공격하고 적을 만들어 자신이 공격받기 쉽다는 것을 숨기려 한다.
“적어도 내 적이 되어 달라!” – 이것이 친구를 구할 용기가 없는 진정한 경외심이 하는 말이다.
친구를 갖고 싶다면 그를 위해 싸울 각오도 해야 한다. 그리고 싸우려면 적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친구 안에서도 적을 존중해야 한다. 너는 친구에게 가까이 다가갈 때 그의 편으로 넘어가지 않고서도 할 수 있는가?
친구 안에서 가장 좋은 적을 가져야 한다. 그에게 저항할 때 네 마음이 가장 가까워야 한다.
너는 친구 앞에서 옷을 입지 않으려 하는가? 있는 그대로의 너를 보여주는 것이 친구에게 영광이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그는 그 때문에 너를 악마에게 보내고 싶어 할 것이다!
자신을 숨기지 않는 자는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너희가 벌거벗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그렇게나 많구나! 정말, 너희가 신들이라면 옷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너는 친구를 위해 아무리 아름답게 꾸며도 충분하지 않다. 너는 친구에게 초인을 향한 화살과 갈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너는 친구가 잠든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친구의 얼굴이 무엇인가? 그것은 거칠고 불완전한 거울 위의 네 얼굴이다.
너는 친구가 잠든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친구가 그렇게 생겼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았는가? 오, 내 친구여, 인간은 극복해야 할 무언가다.
추측하고 침묵하는 데 있어 친구는 대가가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을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네 꿈이 친구가 깨어 있을 때 하는 일을 네게 알려주어야 한다.
추측이 네 동정이 되게 하라. 먼저 친구가 동정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어쩌면 그는 네 흔들리지 않는 눈과 영원을 바라보는 시선을 사랑할지도 모른다.
친구에 대한 동정은 단단한 껍질 아래 숨겨져 있어야 한다. 그것 때문에 이를 갈아야 한다. 그래야 섬세함과 달콤함을 갖게 될 것이다.
너는 친구에게 맑은 공기와 고독과 빵과 약이 되는가? 어떤 이는 자신의 사슬을 풀 수 없지만 그래도 친구에게는 구원자가 된다.
너는 노예인가? 그렇다면 친구가 될 수 없다. 너는 폭군인가? 그렇다면 친구를 가질 수 없다.
여성 안에는 너무 오랫동안 노예와 폭군이 숨어 있었다. 그래서 여성은 아직 우정을 맺을 수 없다. 그들은 오직 사랑만을 안다.
여성의 사랑에는 사랑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한 불공정과 맹목이 있다. 그리고 여성의 지적인 사랑에도 여전히 기습과 번개와 빛 옆의 어둠이 있다.
여성은 아직 우정을 맺을 수 없다. 여성은 여전히 고양이이며 새다. 아니면 기껏해야 암소다.
여성은 아직 우정을 맺을 수 없다. 하지만 말해보라, 너희 남자들아, 너희 중 누가 우정을 맺을 수 있단 말인가?
오, 너희 남자들의 가난함이여, 너희 영혼의 인색함이여! 너희가 친구에게 주는 만큼 나는 내 적에게도 줄 것이며, 그래도 더 가난해지지 않을 것이다.
동료애는 있다. 우정도 있기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천 가지 목표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는 많은 나라와 많은 민족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많은 민족의 선과 악을 발견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지상에서 선과 악보다 더 큰 힘을 발견하지 못했다.
어떤 민족도 먼저 가치를 매기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을 보존하려면 이웃이 가치를 매기는 대로 가치를 매겨서는 안 된다.
이 민족에게 좋다고 여겨진 많은 것들이 다른 민족에게는 조롱과 수치로 여겨졌다. 이것이 내가 발견한 바다. 여기서 악이라 불린 많은 것들이 저기서는 자주색 영예로 장식되어 있었다.
이웃을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그의 영혼은 항상 이웃의 망상과 사악함에 놀랐다.
선의 표가 모든 민족 위에 걸려 있다. 보라, 그것은 그들의 극복의 표다. 보라, 그것은 권력에의 의지의 목소리다.
그들에게 어려운 것은 칭찬받는다. 필수불가결하고 어려운 것은 좋다고 불린다. 그리고 가장 큰 필요에서도 벗어나게 하는 것, 드물고 가장 어려운 것 – 그것을 그들은 신성하다고 찬양했다.
그들을 지배하고 승리하고 빛나게 하여 이웃에게 공포와 질투를 주는 것, 그것을 그들은 높고 으뜸가는 것, 모든 것을 측정하는 척도, 모든 것의 의미라고 여겼다.
진실로, 내 형제여, 한 민족의 필요와 땅과 하늘과 이웃을 알게 되면, 너는 그들의 극복의 법칙과 왜 그들이 이 사다리를 타고 희망으로 오르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너는 항상 첫째가 되어 다른 이들보다 뛰어나야 한다. 네 질투하는 영혼은 친구 외에는 아무도 사랑해서는 안 된다” – 이것이 한 그리스인의 영혼을 떨게 했다. 그는 이를 통해 위대함의 길을 걸었다.
“진실을 말하고 활과 화살을 잘 다루는 것” – 이것이 내 이름이 유래한 민족에게 동시에 사랑스럽고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다 – 나에게도 동시에 사랑스럽고 어려운 이름이다.
“부모를 공경하고 영혼의 뿌리까지 그들의 뜻에 따르는 것” : 이 극복의 표를 다른 민족은 자신 위에 걸어두었고, 이를 통해 강력하고 영원해졌다.
“충실함을 실천하고 충실함을 위해 명예와 피를 나쁘고 위험한 일에도 걸겠다” : 이렇게 가르치며 또 다른 민족은 자신을 정복했고, 이렇게 정복하며 위대한 희망들로 임신하고 무거워졌다.
진실로, 인간은 자신의 모든 선과 악을 스스로에게 주었다. 진실로, 그들은 그것을 취하지 않았고, 발견하지도 않았으며, 하늘의 목소리로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가치를 사물에 부여한 것은 인간이었다,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 – 그는 먼저 사물에 의미를 부여했다, 인간의 의미를! 그래서 그는 자신을 “인간”이라 부른다, 즉: 평가하는 자.
평가하는 것이 창조다. 들어라, 너희 창조자들이여! 평가하는 것 자체가 모든 평가받는 것들의 보물이자 보석이다.
평가를 통해서만 가치가 존재한다. 평가 없이는 존재의 껍질은 텅 비어있을 것이다. 들어라, 너희 창조자들이여!
가치의 변화 – 그것은 창조자들의 변화다. 창조자가 되어야 하는 자는 항상 파괴해야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창조하는 자들은 처음에는 민족들이었고, 나중에야 개인들이 되었다. 진실로 개인 자체가 가장 최근의 창조물이다.
민족들은 한때 선의 판을 자신들 위에 걸어두었다. 지배하려는 사랑과 복종하려는 사랑이 함께 그런 판들을 만들어냈다.
무리에 대한 즐거움이 자아에 대한 즐거움보다 오래되었다. 그리고 선한 양심이 무리라 불리는 한, 오직 나쁜 양심만이 ‘나’라고 말한다.
진실로 교활한 자아, 사랑 없는 자아, 많은 이들의 이익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찾으려는 자아는 무리의 기원이 아니라 그 종말이다.
사랑하는 자들과 창조하는 자들이 언제나 선과 악을 창조했다. 사랑의 불꽃이 모든 덕의 이름 안에서 타오르고 분노의 불꽃도 타오른다.
차라투스트라는 많은 나라를 보았고 많은 민족을 보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자들의 작품보다 더 큰 힘을 발견하지 못했다. ‘선’과 ‘악’이 그들의 이름이다.
진실로, 이 칭찬과 비난의 힘은 괴물이다. 형제들이여, 누가 그것을 정복할 수 있겠는가? 누가 이 짐승의 천 개의 목에 사슬을 걸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 천 개의 목표가 있었다. 천 개의 민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직 천 개의 목에 대한 사슬만이 아직 없을 뿐이다. 하나의 목표가 없다. 인류는 아직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내 형제들이여, 말해 보라. 인류에게 목표가 아직 없다면, 인류 자체도 아직 없는 것이 아닌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웃 사랑에 대하여
너희는 이웃에게 달려들고, 그것을 아름다운 말로 포장한다. 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이웃 사랑은 너희 자신에 대한 나쁜 사랑이다.
너희는 너희 자신으로부터 이웃에게 도망치고, 그것을 덕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는 너희의 ‘이타심’을 꿰뚫어 본다.
‘너’는 ‘나’보다 더 오래되었다. ‘너’는 신성하다고 선언되었지만, ‘나’는 아직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인간은 이웃에게로 밀려든다.
내가 너희에게 이웃 사랑을 권하는가? 오히려 나는 너희에게 이웃으로부터의 도피와 먼 곳에 대한 사랑을 권한다!
이웃에 대한 사랑보다 먼 곳과 미래에 대한 사랑이 더 높다. 인간에 대한 사랑보다 사물과 유령에 대한 사랑이 더 높다.
내 형제여, 너 앞에서 달리는 이 유령은 너보다 더 아름답다. 왜 너는 그에게 네 살과 뼈를 주지 않는가? 하지만 너는 두려워하고 네 이웃에게로 달려간다.
너희는 너희 자신과 함께 견디지 못하고 너희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다. 이제 너희는 이웃을 사랑으로 유혹하여 너희의 잘못으로 그를 치장하려 한다.
나는 너희가 온갖 이웃과 그들의 이웃을 견디지 못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면 너희는 너희 자신으로부터 친구와 그의 넘치는 마음을 창조해야 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자신에 대해 좋게 말하고 싶을 때 증인을 초대한다. 그리고 너희가 그를 유혹하여 너희에 대해 좋게 생각하게 만들면, 너희도 너희 자신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자신의 지식에 반하여 말하는 자만이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자신의 무지에 반하여 말하는 자가 거짓말한다. 그래서 너희는 사교 모임에서 너희 자신에 대해 말하고 이웃을 속인다.
그래서 바보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과의 교제는 성격을 망친다. 특히 성격이 없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어떤 이는 자신을 찾기 위해 이웃에게 가고, 다른 이는 자신을 잃고 싶어서 간다. 너희의 나쁜 자기 사랑이 고독을 감옥으로 만든다.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너희의 이웃 사랑의 대가를 치른다. 그리고 너희가 다섯이 함께 있을 때도 항상 여섯 번째 사람이 죽어야 한다.
나는 너희의 축제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거기서 너무 많은 배우를 발견했고, 관객들도 종종 배우처럼 행동했다.
나는 너희에게 이웃이 아니라 친구를 가르친다. 친구가 너희에게 대지의 축제이자 초인에 대한 예감이 되게 하라.
나는 너희에게 친구와 그의 넘치는 마음을 가르친다. 하지만 넘치는 마음에 사랑받고 싶다면 스펀지가 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나는 너희에게 세계가 완성된 모습으로 서 있는 친구, 선의 그릇인 친구, 언제나 완성된 세계를 선물할 수 있는 창조하는 친구를 가르친다.
그에게 세계가 흩어졌듯이, 그에게 다시 고리 모양으로 모여든다. 악을 통한 선의 생성으로, 우연을 통한 목적의 생성으로.
미래와 먼 곳이 너의 오늘의 원인이 되게 하라. 너의 친구 안에서 너는 초인을 너의 원인으로 사랑해야 한다.
내 형제들이여, 나는 너희에게 이웃 사랑을 권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에게 먼 곳에 대한 사랑을 권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내 형제여, 너는 고독으로 가고 싶은가? 너는 너 자신에게로 가는 길을 찾고 싶은가? 잠시 망설이고 내 말을 들어보라.
“찾는 자는 스스로 쉽게 길을 잃는다. 모든 고독은 죄다.” 무리는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너는 오랫동안 무리에 속해 있었다.
무리의 목소리가 네 안에서도 여전히 울릴 것이다. 그리고 네가 “나는 더 이상 너희와 같은 양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한탄과 고통일 것이다.
보라, 이 고통 자체도 여전히 하나의 양심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 양심의 마지막 빛이 아직도 너의 슬픔 속에서 빛나고 있다.
하지만 너는 너의 슬픔의 길을 가고 싶어 하는데, 그것이 너 자신에게로 가는 길이다. 그렇다면 네가 그렇게 할 권리와 힘이 있음을 내게 보여다오.
너는 새로운 힘이며 새로운 권리인가? 최초의 움직임인가? 스스로 굴러가는 바퀴인가? 너는 별들도 너를 중심으로 돌게 할 수 있는가?
아, 높은 곳을 향한 욕망이 너무나 많다! 야심찬 자들의 경련이 너무나 많다! 네가 욕망에 찬 자도, 야심찬 자도 아님을 내게 보여다오.
아, 큰 생각들이 너무나 많다! 그것들은 풀무 이상의 일을 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부풀리고 더 공허하게 만들 뿐이다.
너는 너를 자유롭다고 부르는가? 나는 너의 지배적인 생각을 듣고 싶다. 단지 네가 멍에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너는 멍에에서 벗어날 자격이 있는 자인가? 많은 이들이 자신의 노예 상태를 버릴 때 마지막 가치도 함께 버렸다.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운가? 그것이 차라투스트라와 무슨 상관인가! 하지만 너의 눈이 밝게 내게 알려주어야 한다.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
너는 네 자신에게 선과 악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네 의지를 법으로 네 위에 걸 수 있는가? 너는 네 자신의 법의 재판관이자 복수자가 될 수 있는가?
자신의 법의 재판관이자 복수자와 홀로 있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렇게 별이 황량한 공간과 고독의 차가운 숨결 속으로 던져진다.
오늘 너는 아직 다수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너 하나여. 오늘 너는 아직 너의 용기와 희망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고독이 너를 지치게 할 것이다. 언젠가 너의 자부심이 구부러지고 너의 용기가 이를 갈 것이다. 언젠가 너는 “나는 혼자다!”라고 외칠 것이다.
언젠가 너는 너의 높음을 더 이상 보지 못하고 너의 낮음을 너무 가까이 볼 것이다. 너의 숭고함 자체가 유령처럼 너를 두렵게 할 것이다. 언젠가 너는 “모든 것이 거짓이다!”라고 외칠 것이다.
고독한 자를 죽이려는 감정들이 있다. 그들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들 스스로 죽어야 한다! 하지만 너는 살인자가 될 수 있는가?
내 형제여, 너는 이미 “경멸”이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너를 경멸하는 자들에게 정의로워야 하는 너의 정의의 고통을 아는가?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너에 대해 다시 배우도록 강요한다. 그들은 그것을 너에게 가혹하게 계산한다. 너는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가 지나쳐 갔다. 그들은 그것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너는 그들을 넘어선다. 하지만 네가 더 높이 올라갈수록, 질투의 눈은 너를 더 작게 본다. 하지만 날아가는 자가 가장 많이 미움받는다.
“너희가 어떻게 나에게 정의로울 수 있겠는가? 나는 너희에게 항상 불의했다.”
선한 자들과 정의로운 자들을 경계하라! 그들은 자신만의 덕을 만들어내는 자들을 십자가에 못 박길 좋아한다. 그들은 고독한 자를 미워한다.
거룩한 단순함도 경계하라! 단순하지 않은 것은 모두 그들에게 불경스럽다. 그들은 화형 대에 불을 지르길 좋아한다.
너의 사랑의 충동도 경계하라! 고독한 자는 너무 쉽게 자신을 마주치는 이에게 손을 내민다.
어떤 이에게는 손이 아닌 발톱을 내밀어야 한다. 나는 네 발톱에 날카로운 발톱이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네가 마주칠 수 있는 가장 나쁜 적은 언제나 너 자신일 것이다. 너는 동굴과 숲에서 스스로를 기다리고 있다.
고독한 자여, 너는 너 자신을 향한 길을 간다! 그 길은 너 자신과 네 일곱 악마를 지나간다!
너는 너 자신에게 이단자가 되고 마녀가 되고 예언자가 되고 바보가 되고 회의론자가 되고 불경한 자가 되고 악인이 될 것이다.
너는 너 자신의 불꽃 속에서 불타야 한다. 어찌 재가 되지 않고 새로워질 수 있겠는가!
고독한 자여, 너는 창조자의 길을 간다. 너는 네 일곱 악마로부터 한 신을 창조하려 한다!
고독한 자여, 너는 사랑하는 자의 길을 간다. 너는 너 자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오직 사랑하는 자들만이 경멸하듯 너 자신을 경멸한다.
사랑하는 자는 창조하려 한다. 그는 경멸하기 때문이다! 사랑한 것을 경멸해야 했던 자가 사랑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
내 형제여, 너의 사랑과 함께 너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그리고 너의 창조와 함께. 정의는 뒤늦게야 절뚝거리며 너를 따라올 것이다.
내 형제여, 내 눈물과 함께 너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나는 자기 자신을 넘어 창조하려 하고 그렇게 몰락하는 자를 사랑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늙은 여인들과 젊은 여인들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여, 왜 그렇게 조심스레 어스름 속을 기어가는가? 그리고 네 망토 아래 무엇을 그렇게 조심스레 숨기고 있는가?
네게 선물로 주어진 보물인가? 아니면 네게 태어난 아이인가? 아니면 이제 너 자신이 악인들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악한 자들의 친구여?”
진실로, 내 형제여!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이것은 내게 선물로 주어진 보물이다. 내가 지니고 있는 작은 진리이다.
그러나 이 진리는 어린아이처럼 다루기 힘들다. 내가 그 입을 막지 않으면, 너무 크게 소리 지를 것이다.
오늘 해 질 무렵, 나 혼자 길을 가다가 한 늙은 여인을 만났는데, 그녀가 내 영혼에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우리 여자들에게도 많은 것을 말했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어요.”
나는 그녀에게 대답했다. “여자에 대해서는 오직 남자들에게만 말해야 해.”
“나에게도 여자에 대해 말해주세요.” 그녀가 말했다. “나는 충분히 늙어서 곧바로 그것을 잊어버릴 수 있어요.”
나는 늙은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자에 관한 모든 것은 수수께끼다. 그리고 여자에 관한 모든 것에는 하나의 해답이 있다. 그것은 임신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수단일 뿐이다. 목적은 언제나 아이다.
그러나 남자에게 여자란 무엇인가?
진정한 남자는 두 가지를 원한다. 위험과 놀이. 그래서 그는 여자를 가장 위험한 장난감으로 여긴다.
남자는 전쟁을 위해 교육받아야 하고, 여자는 전사의 휴식을 위해 교육받아야 한다. 다른 모든 것은 어리석음이다.
전사는 너무 달콤한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여자를 좋아한다. 가장 달콤한 여자조차도 쓴맛이 있다.
여자는 남자보다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더 어린아이 같다.
진정한 남자 안에는 숨겨진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놀기를 원한다. 자, 여인들이여, 남자 안의 아이를 찾아내라!
여자는 장난감이 되어야 한다. 순수하고 섬세하며, 아직 존재하지 않는 세계의 덕으로 빛나는 보석과 같아야 한다.
별의 광채가 너희의 사랑 속에서 빛나게 하라! 너희의 희망은 이렇게 말하게 하라. “내가 초인을 낳을 수 있기를!”
너희의 사랑 속에 용기가 있게 하라! 너희를 두렵게 하는 자를 향해 너희의 사랑으로 나아가라!
너희의 사랑 속에 너희의 명예가 있게 하라! 여자는 명예에 대해 별로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것이 너희의 명예가 되게 하라. 항상 사랑받는 것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결코 두 번째가 되지 않는 것.
남자는 여자가 사랑할 때 두려워해야 한다. 그때 여자는 어떤 희생이라도 치르고, 다른 모든 것은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긴다.
남자는 여자가 미워할 때 두려워해야 한다. 남자는 영혼의 밑바닥에서 단지 사악할 뿐이지만, 여자는 그곳에서 나쁘다.
여자가 가장 미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자석에게 쇠가 말했다. “나는 너를 가장 미워한다. 너는 끌어당기지만, 너에게로 끌어당길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의 행복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원한다.” 여자의 행복은 이렇게 말한다. “그가 원한다.”
“보라, 바로 지금 세상이 완성되었다!” – 온전히 사랑으로 복종할 때 모든 여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여자는 복종해야 하고, 자신의 표면 아래에서 깊이를 찾아야 한다. 여자의 마음은 표면이다. 얕은 물 위의 움직이는 폭풍우 치는 피부다.
하지만 남자의 마음은 깊다. 그의 흐름은 지하 동굴에서 울린다. 여자는 그의 힘을 예감하지만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자 늙은 여인이 내게 대답했다. “차라투스트라는 많은 예쁜 말을 했어요. 특히 그것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히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요.
이상하네요. 차라투스트라는 여자들을 잘 모르면서도 그들에 대해 옳은 말을 하고 있어요! 이것은 여자에게 불가능한 것이 없기 때문일까요?
이제 감사의 뜻으로 작은 진리를 받아가세요. 나는 그것을 받기에 충분히 늙었으니까요!
그것을 감싸고 입을 막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 작은 진리가 너무 크게 소리 지를 거예요.”
“여인이여, 당신의 작은 진리를 주세요!” 내가 말했다. 그러자 늙은 여인이 이렇게 말했다.
“여자들에게 가나요? 채찍을 잊지 마세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뱀의 물림에 대하여
어느 날 차라투스트라는 무화과나무 아래서 잠들었다. 날이 덥고 그는 팔을 얼굴 위로 올려놓았다. 그때 한 뱀이 와서 그의 목을 물었고, 차라투스트라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그가 팔을 얼굴에서 치우고 뱀을 보자, 뱀은 차라투스트라의 눈을 알아보고 어색하게 몸을 비틀며 도망가려 했다. “아니야,”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아직 내 감사를 받지 않았잖아! 네가 때맞춰 나를 깨웠구나. 내 길은 아직 멀어.” “네 길은 짧아,” 뱀이 슬프게 말했다. “내 독이 죽일 거야.” 차라투스트라는 웃었다. “뱀의 독으로 용이 죽은 적이 언제 있었나?” 그가 말했다. “하지만 네 독을 가져가. 너는 그것을 내게 줄 만큼 부자가 아니야.” 그러자 뱀은 다시 그의 목을 감고 상처를 핥았다.
차라투스트라가 이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들려주자, 그들이 물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 이야기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대답했다.
선한 자들과 정의로운 자들은 나를 도덕의 파괴자라고 부른다. 내 이야기는 비도덕적이다.
그러나 네게 적이 있다면, 악에 선으로 갚지 마라. 그것은 부끄럽게 만들 것이다. 대신 그가 네게 선한 일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라.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화를 내라! 그리고 네가 저주받을 때, 나는 네가 축복하려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차라리 조금 함께 저주하라!
큰 불의를 당했다면, 빨리 다섯 가지 작은 불의를 더해라! 혼자서 불의에 짓눌린 자를 보는 것은 끔찍하다.
너는 이것을 알고 있었나? 나누어진 불의는 반쯤 정의다. 그리고 불의를 짊어질 수 있는 자가 그것을 짊어져야 한다!
작은 복수는 아예 복수하지 않는 것보다 더 인간적이다. 그리고 처벌이 범죄자에게 권리이자 명예가 되지 않는다면, 나는 너희의 처벌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자신이 옳을 때, 불의를 저지르는 자를 향한 너희의 차가운 정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희 재판관의 눈에서는 언제나 사형 집행인과 그의 차가운 칼이 비친다.
사랑으로 보는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말해보라. 모든 형벌뿐 아니라 모든 죄까지 짊어지는 사랑을 나에게 보여다오! 재판하는 자를 제외한 모든 이를 무죄 방면하는 정의를 나에게 보여다오!
이것도 듣고 싶은가? 근본적으로 정의로워지려는 자에게는 거짓말조차도 인간에 대한 친절이 된다. 하지만 내가 어찌 근본적으로 정의로울 수 있겠는가! 내가 어찌 각자에게 그의 몫을 줄 수 있겠는가! 이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각자에게 나의 것을 준다.
끝으로, 형제들이여, 모든 은둔자에게 불의를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라! 은둔자가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어찌 보복할 수 있겠는가! 은둔자는 깊은 우물과 같다. 돌을 던지기는 쉽다. 그러나 그 돌이 바닥에 닿으면, 말해보라, 누가 그것을 다시 꺼내올 수 있겠는가? 은둔자를 모욕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러나 그렇게 했다면, 그를 죽이기라도 하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에게만 묻는 질문이 있다, 나의 형제여. 내가 이 질문을 추를 던지듯 네 영혼에 던져, 그 깊이를 알고자 한다.
너는 젊고 아이와 결혼을 원한다. 하지만 나는 묻노니, 너는 아이를 원할 자격이 있는 인간인가? 너는 승리자인가, 자기 극복자인가, 감각의 지배자인가, 너의 덕의 주인인가? 이렇게 나는 너에게 묻는다.
아니면 네 소원에서 짐승과 필요가 말하는 것인가? 또는 고독인가? 아니면 너 자신과의 불화인가? 나는 너의 승리와 자유가 아이를 갈망하기를 바란다. 너는 너의 승리와 해방을 위해 살아있는 기념물을 세워야 한다.
너는 너 자신을 넘어 지어 올려야 한다. 하지만 먼저 너 자신이 몸과 마음이 올바르게 지어져 있어야 한다. 너는 단지 퍼뜨리기만 해서는 안 되고, 위로 자라나야 한다! 결혼의 정원이 너를 도와주기를!
너는 더 높은 몸을 창조해야 하고, 최초의 움직임을, 스스로 굴러가는 바퀴를 – 창조하는 자를 창조해야 한다.
결혼: 나는 둘이 하나를 창조하려는 의지, 그들이 창조한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을 창조하려는 의지를 그렇게 부른다. 나는 그러한 의지를 원하는 자들 사이의 상호 존경을 결혼이라 부른다.
이것이 너의 결혼의 의미와 진리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이들이 결혼이라 부르는 것, 이 불필요한 자들 – 아, 나는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랴?
아, 둘이서 하는 이 영혼의 빈곤함이여! 아, 둘이서 하는 이 영혼의 더러움이여! 아, 둘이서 하는 이 비참한 안락함이여! 그들은 이 모든 것을 결혼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결혼이 하늘에서 맺어졌다고 말한다.
글쎄, 나는 이 불필요한 자들의 하늘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나는 하늘의 그물에 걸린 이 짐승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맺지 않은 것을 축복하기 위해 절뚝거리며 다가오는 신도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기를!
그런 결혼들을 비웃지 말라! 어떤 아이가 자신의 부모에 대해 울 이유가 없겠는가?
이 남자는 내게 존경스럽고 대지의 의미에 성숙해 보였다. 하지만 그의 아내를 보았을 때, 대지는 내게 광인들의 집으로 보였다. 그렇다, 나는 성인과 거위가 짝을 이룰 때 대지가 경련을 일으키며 떨기를 바란다.
이 사람은 영웅처럼 진리를 찾아 나섰고 마침내 작고 화려한 거짓을 얻었다. 그는 그것을 자신의 결혼이라 부른다. 저 사람은 교제에 까다로웠고 신중하게 선택했다. 그러나 단번에 그는 영원히 자신의 교제를 망쳐버렸다. 그는 그것을 자신의 결혼이라 부른다.
또 다른 이는 천사의 덕을 지닌 하녀를 찾았다. 그러나 갑자기 그는 한 여자의 하녀가 되었고, 이제 그가 천사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지금 모든 구매자들이 조심스럽고 모두가 교활한 눈을 가졌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가장 교활한 자도 자신의 아내를 눈 가리고 사들인다.
많은 짧은 어리석음들 – 이것이 당신들에게 사랑이라 불린다. 그리고 당신들의 결혼은 많은 짧은 어리석음들을 하나의 긴 어리석음으로 만든다.
여자에 대한 당신들의 사랑과 남자에 대한 여자의 사랑: 아, 그것이 고통받고 가려진 신들에 대한 연민이 되기를! 하지만 대개는 두 마리의 짐승이 서로를 알아보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당신들의 최고의 사랑조차도 단지 황홀한 비유이자 고통스러운 열정일 뿐이다. 그것은 당신들을 더 높은 길로 인도하는 횃불이다. 당신들은 언젠가 자신을 넘어서 사랑해야 한다! 그러므로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그래서 당신들은 사랑의 쓴 잔을 마셔야 했던 것이다.
최고의 사랑의 잔에도 쓴맛이 있다. 그래서 그것은 초인에 대한 갈망을 만들고, 창조하는 자여, 네 안에 갈증을 만드는 것이다!
창조하는 자에 대한 갈증, 초인을 향한 화살과 갈망: 말해보라, 나의 형제여, 이것이 너의 결혼에 대한 의지인가?
그러한 의지와 그러한 결혼이 내게는 성스럽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많은 이들이 너무 늦게 죽고, 어떤 이들은 너무 일찍 죽는다. “적절한 때에 죽어라!”라는 가르침은 아직 낯설게 들린다. 적절한 때에 죽어라: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가르친다.
물론, 적절한 때에 살지 못하는 자가 어찌 적절한 때에 죽을 수 있겠는가? 그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 이것이 내가 불필요한 자들에게 권하는 바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자들조차도 자신들의 죽음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장 텅 빈 견과도 깨지기를 원한다. 모두가 죽음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아직 죽음은 축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아직 가장 아름다운 축제를 어떻게 거행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나는 당신들에게 완성하는 죽음을 보여주겠다. 그것은 살아있는 자들에게 가시가 되고 서약이 된다. 완성하는 자는 자신의 죽음을 죽는다. 승리에 찬 채로, 희망하는 자들과 맹세하는 자들에 둘러싸여.
이렇게 사람들은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죽음을 맞이하는 자가 살아있는 자들의 맹세를 신성하게 하지 않는 축제는 없어야 한다!
이렇게 죽는 것이 최선이다. 그 다음으로는 전투 중에 죽으면서 위대한 영혼을 바치는 것이다.
하지만 싸우는 자나 승리자 모두에게 똑같이 증오스러운 것은 당신들의 히죽거리는 죽음이다. 그것은 도둑처럼 살금살금 다가오지만 – 주인으로서 온다.
나는 당신들에게 나의 죽음을 찬양한다. 자유로운 죽음, 내가 원하기 때문에 나에게 오는 죽음을. 그리고 나는 언제 원할 것인가? – 목표와 상속자를 가진 자는 목표와 상속자를 위해 적절한 때에 죽음을 원한다.
그리고 목표와 상속자에 대한 존경심으로 인해 그는 더 이상 삶의 성소에 마른 화환을 걸지 않을 것이다.
진실로, 나는 밧줄 꼬는 사람들처럼 되고 싶지 않다. 그들은 자신의 줄을 길게 늘리지만 정작 자신은 항상 뒤로 물러난다.
어떤 이는 자신의 진리와 승리를 위해 너무 늦게 늙어버린다. 이빨 빠진 입은 더 이상 모든 진리에 대한 권리가 없다.
그리고 명성을 원하는 자는 때맞춰 명예와 작별해야 하며, 적절한 때에 물러나는 어려운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맛있게 여길 때 더 이상 먹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래 사랑받기를 원하는 자들은 이를 안다.
물론 쓴 사과도 있다. 그들의 운명은 가을의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들은 익고, 노랗게 되고, 주름지게 된다.
어떤 이들은 심장이 먼저 늙고, 다른 이들은 정신이 먼저 늙는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젊었을 때 늙지만, 늦게 젊어지면 오래 젊음을 유지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삶이 잘못되어, 독 벌레가 그들의 심장을 파먹는다. 그들은 죽음이 더 잘 되기를 바라야 한다.
어떤 이는 결코 달콤해지지 않고, 이미 여름에 썩어버린다. 그들은 느린 죽음을 설교하고 모든 ‘세속적인 것’에 인내를 요구한다.
아, 당신들은 세속적인 것에 대한 인내를 설교하는가? 당신들 불경한 자들을 너무 오래 참아온 것이 바로 그 세속적인 것이다!
진실로, 느린 죽음의 설교자들이 존경하는 그 히브리인은 너무 일찍 죽었다. 그가 너무 일찍 죽은 것이 이후 많은 이들에게 불행이 되었다.
그 히브리인 예수는 선한 자들과 정의로운 자들에 대한 증오와 함께 히브리인의 눈물과 우울함만을 알고 있었다. 그때 죽음에 대한 갈망이 그를 덮쳤다.
그가 선한 자들과 정의로운 자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사막에 머물렀더라면! 아마도 그는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대지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 그리고 웃음까지도!
나의 형제들이여, 내 말을 믿으라! 그는 너무 일찍 죽었다. 그가 내 나이까지 살았더라면 자신의 가르침을 스스로 부정했을 것이다! 그는 부정할 만큼 고귀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미숙했다. 젊은이는 미숙하게 사랑하고 미숙하게 인간과 대지를 증오한다. 그의 마음과 정신의 날개는 아직 묶여있고 무겁다.
그러나 청년보다 어른에게 더 많은 어린아이가 있고, 우울함은 덜하다. 그는 죽음과 삶을 더 잘 이해한다.
죽음 앞에서 자유롭고 죽음 속에서 자유로우며, 더 이상 ‘예’라고 할 때가 아닐 때 거룩한 ‘아니오’를 말하는 자. 이처럼 그는 죽음과 삶을 이해한다.
나의 친구들이여, 당신들의 죽음이 인간과 대지에 대한 모독이 되지 않기를! 이것이 내가 당신들 영혼의 꿀에 바라는 것이다.
당신들의 죽음에서 당신들의 정신과 덕이 여전히 빛나야 한다. 마치 대지를 감싸는 저녁놀처럼.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의 죽음은 실패한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죽고자 한다. 그래서 나의 친구들이 나로 인해 대지를 더 사랑하게 되기를. 그리고 나는 다시 대지로 돌아가 나를 낳은 그 곳에서 안식을 취하고자 한다.
진실로, 차라투스트라는 목표를 가졌고 그의 공을 던졌다. 이제 나의 친구들이여, 내 목표의 상속자가 되어라. 내가 당신들에게 황금 공을 던진다.
무엇보다도 나는 당신들이 황금 공을 던지는 것을 보고 싶다, 나의 친구들이여! 그래서 나는 아직 잠시 이 땅에 머문다. 용서하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증여하는 덕에 대하여
-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의 마음이 애착을 가진 도시, 이름하여 ‘울긋불긋한 암소’라 불리는 도시를 떠날 때, 많은 이들이 그를 따랐다. 그들은 스스로를 그의 제자라 불렀고 그와 동행했다. 그들이 어느 갈림길에 이르렀을 때 차라투스트라는 이제 혼자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홀로 가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의 제자들은 작별의 의미로 그에게 지팡이를 주었다. 그 황금 손잡이에는 뱀이 태양을 감싸고 있었다. 차라투스트라는 그 지팡이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것에 기대어 서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게 말해보라. 어떻게 황금이 최고의 가치를 얻게 되었는가? 그것이 희귀하고 쓸모없으며 빛나고 부드럽게 반짝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언제나 자신을 내어준다.”
“오직 최고의 덕을 닮았기에 황금은 최고의 가치를 얻었다. 황금처럼 빛나는 것이 증여하는 자의 눈빛이다. 황금의 광채가 달과 태양 사이에 평화를 가져온다.”
“최고의 덕은 희귀하고 쓸모없으며, 빛나고 부드럽게 반짝인다. 증여하는 덕이 최고의 덕이다.”
“진실로, 나는 너희를 잘 알고 있다, 나의 제자들이여. 너희는 나처럼 증여하는 덕을 추구한다. 너희가 고양이나 늑대와 무엇을 공유할 수 있겠는가?”
“너희의 갈증은 스스로 제물이 되고 선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너희는 영혼에 모든 부를 쌓아올리려는 갈증을 가진다.”
“너희의 영혼은 보물과 보석을 갈망한다. 왜냐하면 너희의 덕은 증여하려는 의지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로, 너희 안으로 끌어들인다. 그것들이 너희의 샘에서 흘러나와 너희 사랑의 선물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진실로, 그러한 증여하는 사랑은 모든 가치의 강도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이기심을 건강하고 거룩하다고 부른다.”
“또 다른 이기심이 있다. 너무나 가난하고 배고파서 항상 훔치려 하는, 병든 자들의 병든 이기심이 있다.”
“그것은 도둑의 눈으로 모든 빛나는 것을 바라본다. 배고픈 자의 탐욕으로 풍성한 음식을 가진 자를 평가한다. 그리고 항상 증여하는 자들의 식탁 주위를 맴돈다.”
“질병이 이러한 욕망에서 말하고 보이지 않는 퇴폐가 말한다. 병든 육체의 도둑 같은 탐욕이 이 이기심에서 말한다.”
“내 형제들이여, 말해보라. 우리에게 나쁜 것과 가장 나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퇴폐가 아닌가? – 우리는 증여하는 영혼이 없는 곳에서 항상 퇴폐를 짐작한다.”
“우리의 길은 위로 향한다. 종에서 초인으로.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있다’고 말하는 퇴폐한 정신을 혐오한다.”
“우리의 정신은 위로 날아오른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 육체의 비유이며, 고양의 비유이다. 그러한 고양의 비유들이 덕의 이름들이다.”
“이처럼 육체는 역사를 통해 생성되고 투쟁한다. 그리고 정신은 – 그것에게 정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육체의 투쟁과 승리의 전령이고 동반자이며 메아리다.”
“모든 선과 악의 이름들은 비유다. 그것들은 말하지 않고 단지 암시할 뿐이다. 그것들로부터 지식을 얻으려는 자는 어리석다!”
“내 형제들이여, 너희의 정신이 비유로 말하고자 하는 모든 순간에 주목하라. 그곳에 너희 덕의 근원이 있다.”
“그때 너희의 육체는 고양되고 부활한다. 그 환희로 정신을 황홀하게 하여 창조자와 평가자와 사랑하는 자, 그리고 모든 것의 은인이 되게 한다.”
“너희의 마음이 강물처럼 넓고 충만하게 흐를 때, 그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축복이자 위험이 된다. 그곳에 너희 덕의 근원이 있다.”
“너희가 칭찬과 비난을 초월하고, 너희의 의지가 사랑하는 자의 의지처럼 모든 것에 명령하고자 할 때, 그곳에 너희 덕의 근원이 있다.”
너희가 편안함을 경멸하고 부드러운 잠자리를 멀리하며, 나약한 자들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잠들 수 없을 때, 그곳에 너희 덕의 근원이 있다.
너희가 하나의 의지를 가진 자들이 되어, 이 전환을 모든 필요의 필연이라 부를 때, 그곳에 너희 덕의 근원이 있다.
진실로, 그것은 새로운 선과 악이다! 진실로, 새로운 깊은 울림과 새로운 샘의 목소리다!
그것은 힘이다, 이 새로운 덕은. 그것은 지배하는 사상이며 그 주위에 영리한 영혼이 있다. 황금 태양이며 그 주위에 인식의 뱀이 있다.
2.
여기서 차라투스트라는 잠시 침묵했고 사랑스럽게 그의 제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 – 그의 목소리는 변해 있었다.
내 형제들이여, 너희 덕의 힘으로 이 대지에 충실하라! 너희의 증여하는 사랑과 너희의 인식이 대지의 의미에 봉사하게 하라! 이렇게 나는 너희에게 청하고 간곡히 부탁한다.
그것들이 땅의 것으로부터 날아가 영원한 벽에 날개를 부딪치게 하지 마라! 아, 언제나 그토록 많은 덕이 날아가 버렸다!
나처럼 날아간 덕을 다시 대지로 돌려보내라 – 그렇다, 육체와 삶으로 돌려보내 대지에 그 의미를 주게 하라. 인간의 의미를!
지금까지 정신과 덕은 백 가지 방식으로 날아가고 잘못 파악되었다. 아, 우리의 육체 안에 아직 이 모든 망상과 오류가 거주한다. 육체와 의지가 되어 있다.
지금까지 정신과 덕은 백 가지 방식으로 시도되고 방황했다. 그렇다, 인간은 하나의 시도였다. 아, 얼마나 많은 무지와 오류가 우리 안에 육체가 되었는가!
수천 년의 이성뿐만 아니라 그들의 광기도 우리 안에서 터져 나온다. 상속자가 되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는 아직도 우연이라는 거인과 한 걸음 한 걸음 싸우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전 인류를 지배한 것은 무의미, 무의미였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의 정신과 덕이 대지의 의미를 섬기게 하라, 나의 형제들이여. 그리하여 모든 것들의 가치를 너희가 새롭게 정하라! 그러므로 너희는 투사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앎으로써 육체는 정화된다. 앎으로 시험하며 그는 자신을 높인다. 인식하는 자에게는 모든 충동이 신성해진다. 고양된 자에게는 영혼이 즐거워진다.
의사여, 너 자신을 치료하라. 그러면 네 환자도 치료할 수 있으리라. 자신을 치유하는 자를 보는 것이 그에게 최선의 도움이 되리라.
아직 가보지 않은 천 개의 길이 있다. 천 개의 건강과 삶의 숨겨진 섬들이 있다. 인간과 인간의 대지는 아직도 고갈되지 않았고 발견되지 않았다.
깨어 있으라, 그리고 귀 기울여라, 너희 고독한 자들이여! 미래로부터 바람이 불어온다, 비밀스러운 날갯짓과 함께. 그리고 섬세한 귀에는 좋은 소식이 전해진다.
오늘날의 너희 고독한 자들, 너희 이탈자들, 너희는 언젠가 한 민족이 되리라. 너희 스스로를 선택한 자들로부터 선택된 민족이 자라나리라. 그리고 그로부터 초인이 나오리라.
진실로, 대지는 아직 치유의 장소가 되리라! 그리고 이미 새로운 향기가 그 주위에 감돌고, 치유를 가져오는 향기가.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3.
차라투스트라는 이 말을 마치자, 그는 마지막 말을 하지 않은 사람처럼 침묵했다. 그는 오랫동안 의심하며 지팡이를 손에 쥐고 있었다. 마침내 그가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변해 있었다.
나는 이제 혼자 가노라, 나의 제자들이여! 너희도 이제 떠나 혼자 가라! 내가 그렇게 원하노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나로부터 떠나 차라투스트라에 맞서라. 그리고 더 나은 것은 그를 부끄러워하라! 아마도 그가 너희를 속였을지도 모른다.
인식의 인간은 적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친구도 미워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승에게 늘 제자로 남는 것은 좋지 않은 보답이다. 그런데 너희는 왜 내 화환을 뜯어내려 하지 않는가?
너희는 나를 존경한다. 하지만 어느 날 너희의 존경이 무너진다면 어쩌겠는가? 조심하라, 동상이 너희를 때리지 않도록!
너희는 차라투스트라를 믿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가 무슨 소용인가! 너희는 나를 믿는 자들이다. 하지만 모든 믿는 자들이 무슨 소용인가!
너희는 아직 너희 자신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나를 발견한 것이다. 모든 믿는 자들이 그렇게 한다. 그래서 모든 믿음이 그토록 무가치한 것이다.
이제 나는 너희에게 명한다, 나를 잃고 너희 자신을 찾으라. 그리고 너희 모두가 나를 부정했을 때, 나는 비로소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진실로, 나의 형제들이여, 그때 나는 다른 눈으로 나의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리라. 그때 나는 다른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하리라.
그리고 언젠가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되고 하나의 희망의 자녀들이 되리라. 그때 나는 세 번째로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위대한 정오를 너희와 함께 축하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이 위대한 정오이니, 인간이 동물과 초인 사이의 중간 지점에 서서 저녁을 향한 그의 길을 가장 높은 희망으로 축하할 때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새로운 아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때 몰락하는 자는 자신이 건너가는 자임을 축복할 것이며, 그의 인식의 태양은 한낮에 서 있을 것이다.
“모든 신들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살기를 바란다.” 이것이 언젠가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리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2부
“그리고 너희 모두가 나를 부정했을 때, 나는 비로소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진실로, 나의 형제들이여, 그때 나는 다른 눈으로 나의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리라. 그때 나는 다른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하리라.”
차라투스트라, 베푸는 덕에 대하여
거울을 든 아이
이후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산으로, 동굴의 고독 속으로 돌아갔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물러나 씨를 뿌린 농부처럼 기다렸다. 그의 영혼은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찼다. 그는 그들에게 줄 것이 아직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인해 열린 손을 닫고 베푸는 자로서 수치심을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독한 자에게 달과 해가 지나갔다. 그의 지혜는 자라났고 그 풍성함으로 인해 고통을 주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새벽 전에 깨어나 오랫동안 침대에서 생각에 잠겼다. 마침내 그의 마음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꿈에서 왜 그리 놀라 깨어났던가? 거울을 든 아이가 내게 다가오지 않았던가?
“오 차라투스트라,” 아이가 내게 말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보라!”
하지만 내가 거울을 들여다보았을 때, 나는 소리를 지르고 내 마음은 흔들렸다. 거기에서 나 자신이 아닌, 악마의 얼굴과 조롱하는 웃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진실로, 나는 꿈의 징조와 경고를 너무나 잘 이해한다. 나의 가르침이 위험에 처했다. 잡초가 밀을 자처하려 한다!
내 적들이 강해졌고 내 가르침의 모습을 왜곡했다. 그래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들이 내가 준 선물을 부끄러워하게 되었다.
내 친구들을 잃었다. 내 잃어버린 자들을 찾을 시간이 왔다!
이 말과 함께 차라투스트라는 일어섰다. 그러나 그는 숨을 찾는 겁에 질린 사람처럼이 아니라, 오히려 영이 깃든 예언자와 노래하는 사람처럼 일어섰다. 그의 독수리와 뱀은 놀라서 그를 바라보았다. 왜냐하면 그의 얼굴에는 아침 해처럼 다가오는 행복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동물들이여,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내가 변하지 않았는가? 행복이 폭풍처럼 내게 찾아오지 않았는가?”
나의 행복은 어리석고 어리석은 말을 할 것이다. 아직 너무 젊다. 그러니 참아주어라!
나는 나의 행복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 모든 고통받는 자들이 내 의사가 되어야 한다!
나는 다시 내 친구들에게 내려갈 수 있고, 내 적들에게도 갈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말하고 선물할 수 있으며 사랑하는 이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나의 참을성 없는 사랑이 강물처럼 흘러넘친다. 동쪽과 서쪽을 향해 흘러간다. 침묵하는 산과 고통의 폭풍우로부터 내 영혼이 계곡으로 흘러간다.
나는 너무 오랫동안 동경하며 멀리 바라보았다. 너무 오랫동안 고독에 속했다. 그래서 침묵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나는 온전히 입이 되었고, 높은 바위에서 흐르는 시냇물의 소리가 되었다. 나는 내 말을 계곡으로 쏟아붓고 싶다.
내 사랑의 강물이 갈 길 없는 곳으로 흘러가게 하라! 어찌 강물이 결국 바다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랴!
물론 내 안에는 호수가 있다. 고독하고 자족하는. 하지만 내 사랑의 강물이 그것을 바다로 끌고 간다!
새로운 길을 가노라, 새로운 말이 내게 온다. 모든 창조자들처럼 나는 낡은 말들에 지쳤다. 내 정신은 더 이상 닳아빠진 신발을 신고 걷지 않으려 한다.
모든 말이 너무 느리게 달린다. 나는 네 마차에 뛰어오른다, 폭풍이여! 나는 내 사악함으로 너를 채찍질하리라!
나는 외침과 환호처럼 넓은 바다를 건너가리라. 내 친구들이 머무는 행복한 섬들을 찾을 때까지.
그리고 내 적들도 그들 사이에 있다! 이제 나는 내가 말할 수 있는 모든 이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내 적들도 내 행복에 속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거친 말에 오르고자 할 때, 내 창이 가장 잘 도와준다. 그것은 언제나 내 발의 준비된 하인이다.
내가 적들에게 던지는 창이여! 내가 마침내 그것을 던질 수 있게 되어 내 적들에게 얼마나 감사한가!
내 구름의 긴장이 너무 컸다. 번개의 웃음 사이로 나는 우박을 깊은 곳으로 던지리라.
강력하게 내 가슴이 솟구칠 것이며, 강력하게 그 폭풍을 산 너머로 불어넘길 것이다. 그렇게 그것은 안도를 얻으리라.
진실로, 폭풍처럼 내 행복과 자유가 온다! 하지만 내 적들은 악마가 그들의 머리 위에서 광포하다고 믿으리라.
그렇다, 친구들이여, 나의 거친 지혜에 너희도 놀랄 것이다. 아마도 나의 적들과 함께 도망칠지도 모른다.
아, 내가 목동의 피리로 너희를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면! 아, 내 암사자 지혜가 부드럽게 울부짖는 법을 배웠다면!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함께 배웠다!
나의 거친 지혜는 외로운 산에서 잉태되었다. 거친 바위 위에서 그녀는 가장 어린 새끼를 낳았다.
이제 그녀는 미친 듯이 험한 사막을 헤매며 부드러운 풀을 찾고 또 찾는다 – 나의 오래된 거친 지혜여!
너희의 마음속 부드러운 풀밭 위에, 친구들이여! – 너희의 사랑 위에 그녀는 가장 사랑하는 것을 뉘고 싶어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한 섬들에서
무화과가 나무에서 떨어진다. 그것들은 좋고 달콤하다. 그리고 떨어지면서 붉은 껍질이 찢어진다. 나는 익은 무화과를 위한 북풍이다.
그렇게, 무화과처럼, 이 가르침들이 너희에게 떨어진다, 친구들이여. 이제 그 즙과 달콤한 살을 마시라! 주변은 가을이고 맑은 하늘과 오후다.
보라, 우리 주위에 얼마나 풍요로움이 있는가! 그리고 이 풍요 속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한때 사람들은 먼 바다를 바라보며 신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너희에게 초인이라 말하라고 가르쳤다.
신은 추측이다. 하지만 나는 너희의 추측이 너희의 창조적 의지보다 더 멀리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
너희는 신을 창조할 수 있는가? – 그렇다면 모든 신들에 대해 내게 말하지 말라! 하지만 너희는 초인을 창조할 수 있다.
아마도 너희 자신은 아닐 것이다, 나의 형제들이여! 하지만 너희는 초인의 아버지와 선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너희의 가장 위대한 창조가 되게 하라!
신은 추측이다. 하지만 나는 너희의 추측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에 머물기를 바란다.
너희는 신을 생각할 수 있는가? – 하지만 이는 너희에게 진리에 대한 의지를 의미하게 하라. 모든 것이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것, 인간이 볼 수 있는 것,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변하게 하라! 너희 자신의 감각을 끝까지 생각하라!
그리고 너희가 세계라고 불렀던 것, 그것은 먼저 너희에 의해 창조되어야 한다. 너희의 이성, 너희의 이미지, 너희의 의지, 너희의 사랑이 그것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진실로, 이는 너희의 축복을 위함이다, 너희 인식하는 자들이여!
그리고 이 희망 없이 어떻게 삶을 견딜 수 있겠는가, 너희 인식하는 자들이여? 너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에도, 비이성적인 것에도 태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을 완전히 열어 보이겠노라, 친구들이여: 만약 신들이 있다면, 내가 신이 아님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따라서 신들은 없다.
나는 이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제 그것이 나를 이끈다.
신은 추측이다. 하지만 누가 이 추측의 모든 고통을 마시고 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창조하는 자의 믿음을 빼앗아야 하는가, 독수리의 높이 날개 짓을 빼앗아야 하는가?
신은 모든 곧은 것을 구부리고 서 있는 모든 것을 회전시키는 생각이다. 어떻게? 시간이 사라지고 모든 무상한 것이 단지 거짓말일 뿐이라고?
이를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뼈에 회오리바람과 현기증이며, 위장에는 구토다. 진실로, 나는 이런 추측을 회전하는 병이라고 부른다.
악하고 인간을 적대시하는 것이라고 나는 부른다. 하나됨과 충만함, 부동함과 만족, 불멸에 대한 이 모든 가르침을!
모든 불멸의 것 – 그것은 단지 비유일 뿐이다! 그리고 시인들은 너무 많이 거짓말한다.
하지만 시간과 생성에 대해 가장 좋은 비유들이 말해져야 한다. 그것들은 모든 무상함에 대한 찬양이자 정당화여야 한다!
창조 – 그것이 고통으로부터의 위대한 구원이며, 삶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창조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과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다, 창조자들이여, 너희 삶에는 많은 쓰라린 죽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너희는 모든 무상함의 옹호자이자 정당화자가 되는 것이다.
창조자 자신이 새로 태어나는 아이가 되려면, 그는 또한 어머니가 되기를 원해야 하고 어머니의 고통을 원해야 한다.
진실로, 나는 백 개의 영혼을 거쳐 내 길을 걸었고, 백 개의 요람과 진통을 겪었다. 나는 이미 많은 이별을 경험했고, 가슴 아픈 마지막 순간들을 안다.
하지만 내 창조적인 의지, 내 운명이 그렇게 원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바로 그런 운명을 내 의지가 원한다.
모든 느끼는 것이 나로 인해 고통받고 감옥에 갇혀 있다. 하지만 내 의지는 항상 나의 해방자이자 기쁨을 가져다주는 자로 온다.
의지는 해방시킨다. 그것이 의지와 자유에 대한 진정한 가르침이다. 차라투스트라가 너희에게 그렇게 가르친다.
더 이상 원하지 않고, 더 이상 평가하지 않고, 더 이상 창조하지 않기를! 아, 이 큰 피로가 항상 나로부터 멀리 있기를!
인식 속에서도 나는 오직 내 의지의 증인과 창조의 기쁨만을 느낀다. 그리고 내 인식에 순수함이 있다면, 그것은 창조에 대한 의지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신과 신들로부터 멀어지게 한 것은 바로 이 의지였다. 만약 신들이 있다면 무엇을 창조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것은 항상 나를 새롭게 인간에게로 이끈다. 나의 열렬한 창조의 의지여, 마치 망치가 돌을 향하는 것처럼.
아, 인간들이여, 돌 속에는 내 이미지가 잠들어 있다. 내 이미지들의 이미지가! 아, 그것이 가장 단단하고 추한 돌 속에 잠들어 있어야 한다니!
이제 내 망치가 잔인하게 그 감옥을 향해 날뛴다. 돌에서 파편이 날린다. 내가 상관할 바인가?
나는 그것을 완성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림자가 내게 왔기 때문이다. 모든 것 중 가장 고요하고 가벼운 것이 한때 내게 왔다!
초인의 아름다움이 그림자로 내게 왔다. 아, 내 형제들이여! 내가 이제 신들을 어떻게 신경 쓰겠는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동정하는 자들에 대하여
내 친구들이여, 너희 친구에게 조롱의 말이 왔다. “보라, 차라투스트라가 동물들 사이를 걸어가듯 우리 사이를 걸어가지 않는가!”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낫다. “인식하는 자는 동물들인 양 인간들 사이를 걸어간다.”
인간 자신은 인식하는 자에게 이렇게 불린다. 붉은 뺨을 가진 동물.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 그가 너무 자주 부끄러워해야 했기 때문이 아닌가?
오 나의 친구들! 인식하는 자는 이렇게 말한다. 수치, 수치, 수치 – 그것이 인간의 역사다!
그래서 고귀한 자는 부끄럽게 하지 않기를 자신에게 명령한다. 그는 모든 고통받는 자 앞에서 수치심을 자신에게 명령한다.
진실로, 나는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동정심 속에서 축복받은 자들, 동정심에 너무나 부족한 그들을.
내가 동정심을 가져야 한다면, 나는 그렇게 불리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내가 동정심을 가질 때, 그것은 오직 멀리서일 뿐이다.
나는 기꺼이 머리를 가리고 도망친다. 내가 알려지기 전에. 그리고 나는 너희도 그렇게 하라고 명한다. 나의 친구들이여!
내 운명이 항상 고통받지 않는 자들, 너희와 같은 자들, 그리고 내가 희망과 식사와 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들을 내 길에 보내기를!
진실로, 나는 고통받는 자들에게 이런저런 일을 했다. 하지만 내가 더 즐거워지는 법을 배울 때 나는 항상 더 나은 일을 하는 것 같았다.
인간이 존재한 이래로, 인간은 너무 적게 즐거워했다. 그것만이,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의 원죄다!
그리고 우리가 더 잘 즐거워하는 법을 배우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해를 꾀하는 것을 가장 잘 잊게 된다.
그래서 나는 고통받는 자를 도운 손을 씻는다. 그래서 나는 또한 영혼을 씻어낸다.
왜냐하면 내가 고통받는 자를 고통받는 모습으로 보았을 때, 나는 그의 수치심 때문에 부끄러워했다. 그리고 내가 그를 도왔을 때, 나는 그의 자존심을 심하게 해쳤다.
큰 의무는 감사하게
나는 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자들에게 충고했다.
하지만 나는 선물을 주는 자다. 나는 기꺼이 친구들에게 친구로서 선물을 준다. 하지만 낯선 이들과 가난한 자들은 내 나무에서 스스로 열매를 따가게 하라. 그러면 덜 부끄러울 것이다.
구걸하는 자들은 완전히 없애버려야 한다! 진실로, 그들에게 주는 것도 짜증 나고, 주지 않는 것도 짜증 난다.
마찬가지로 죄인들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자들도 그렇다! 내 친구들이여, 믿으시라. 양심의 가책은 물어뜯는 것을 가르친다.
하지만 가장 나쁜 것은 작은 생각들이다. 진실로,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 작은 생각을 하는 것보다 낫다!
물론 너희는 말한다. “작은 악의에서 오는 즐거움이 우리를 많은 큰 악행으로부터 구해준다.”고. 하지만 여기서 아끼려 해서는 안 된다.
악행은 종기와 같다. 그것은 가렵고 긁히며 터져 나온다. 그것은 정직하게 말한다.
“보라, 나는 질병이다.”라고 악행은 말한다. 이것이 그것의 정직함이다.
하지만 작은 생각은 버섯과 같다. 그것은 기어 다니고 숨어서 어디에도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결국 온몸이 작은 버섯들로 무르익고 시들어버릴 때까지.
그러나 악마에 씌운 자에게 나는 이 말을 귀에 속삭인다. “차라리 네 악마를 키워라! 너에게도 아직 위대함의 길이 있다!”
아,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는 모든 사람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우리에게 투명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을 꿰뚫어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침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살기는 어렵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반대하는 자에게 가장 불공정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전혀 관계없는 자에게 가장 불공정하다.
하지만 고통받는 친구가 있다면, 그의 고통에 안식처가 되어라. 하지만 마치 단단한 침대, 야전용 침대처럼. 그렇게 하면 그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친구가 네게 나쁜 짓을 한다면 이렇게 말하라. “나는 네가 나에게 한 일은 용서한다. 하지만 네가 네 자신에게 한 일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모든 위대한 사랑은 말한다. 그것은 용서와 연민조차도 극복한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마음을 놓아버리면, 머리가 얼마나 빨리 가버리는가!
아, 세상 어디에서 연민 많은 자들보다 더 큰 어리석음이 저질러졌던가? 그리고 세상에 연민 많은 자들의 어리석음보다 더 많은 고통을 야기한 것이 무엇인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그들의 연민을 초월하는 더 높은 곳이 없다면!
악마가 한때 내게 이렇게 말했다. “신도 자신의 지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그의 사랑이다.”
그리고 최근에 나는 그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신은 죽었다. 인간에 대한 그의 연민으로 인해 신은 죽었다.”
그러니 연민을 조심하라. 그로부터 인간에게 무거운 구름이 다가온다! 진실로, 나는 일기예보를 잘 안다!
하지만 이 말도 명심하라. 모든 위대한 사랑은 그것의 모든 연민을 초월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랑하는 대상을 더욱 창조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을 내 사랑에 바치며, 내 이웃도 나와 같이 바친다.” – 이것이 모든 창조자들의 말이다.
그러나 모든 창조자는 강인하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사제들에 대하여
한때 차라투스트라는 제자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이렇게 말했다. “여기 사제들이 있다. 그들이 내 적이라 해도, 조용히 지나가라. 칼을 잠재운 채로! 그들 중에도 영웅들이 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너무 많이 고통받았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이들도 고통받게 하려 한다. 그들은 사악한 적이다. 그들의 겸손보다 더 복수심 강한 것은 없다. 그리고 그들을 공격하는 자는 쉽게 더럽혀진다. 하지만 내 피는 그들의 피와 친족이다. 나는 그들의 피 속에서도 내 피가 존중받기를 원한다.”
그들이 지나간 후, 차라투스트라는 고통에 빠졌다. 그는 오랫동안 고통과 싸웠고, 이내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사제들이 안타깝다. 그들은 내 취향에도 맞지 않지만, 내가 인간들 사이에 있는 이후로 그것은 나에게 가장 작은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위해 고통받고 있다. 그들은 나에게 포로이자 낙인찍힌 자들이다. 그들이 구원자라고 부르는 자가 그들을 사슬에 묶었다. 거짓된 가치와 망상의 말로 된 사슬에! 아, 누군가 그들을 그들의 구원자로부터 구원해주기를!”
“그들은 한때 바다가 그들을 휩쓸어갈 때 섬에 도착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보라, 그것은 잠자는 괴물이었다! 거짓된 가치와 망상의 말들. 이것들이 죽을 운명의 자들에게 가장 나쁜 괴물들이다. 오랫동안 운명이 그들 안에서 잠들어 기다린다. 하지만 마침내 그것이 와서 깨어나고 먹어치우고 삼켜버린다. 그 위에 오두막을 지은 것들을. 오, 이 사제들이 지은 오두막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들의 달콤한 냄새 나는 동굴을 교회라고 부른다. 오, 이 위조된 빛, 이 숨 막히는 공기여! 여기서는 영혼이 그 높이로 날아오를 수 없다! 그들의 믿음은 이렇게 명령한다. ‘무릎 꿇고 계단을 오르라, 너희 죄인들아!’”
“진실로, 나는 차라리 뻔뻔한 자를 보겠다. 그들의 부끄러움과 신심의 비틀린 눈을 보는 것보다는! 누가 그런 동굴과 참회의 계단을 만들었는가? 그것은 자신을 숨기려 하고 순수한 하늘을 부끄러워하는 자들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순수한 하늘이 다시 부서진 천장을 통해 들여다보고, 부서진 벽에 있는 풀과 붉은 양귀비 위로 내려다볼 때, 나는 다시 이 신의 장소들로 내 마음을 돌리고 싶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모순되고 고통을 주는 것을 신이라 불렀다. 그리고 진실로, 그들의 숭배에는 영웅적인 면이 많았다! 그들은 인간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써 그들의 신을 사랑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시체처럼 살려고 했고, 검은 수의로 그들의 시체를 감쌌다. 그들의 말에서도 나는 여전히 죽음의 방의 불쾌한 향을 맡는다. 그리고 그들 가까이 사는 자는 검은 연못 가까이 사는 것과 같다. 그곳에서 두꺼비가 달콤한 우울함으로 노래를 부른다.”
“그들은 내게 더 좋은 노래를 불러야 한다. 그래야 나는 그들의 구원자를 믿게 될 것이다. 그의 제자들은 내게 더 구원받은 모습으로 보여야 한다! 나는 그들을 벌거벗은 채로 보고 싶다. 오직 아름다움만이 참회를 설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면 쓴 우울함이 누구를 설득할 수 있겠는가! 진실로, 그들의 구원자들 자체가 자유와 자유의 일곱 번째 하늘에서 오지 않았다! 진실로, 그들 스스로도 결코 인식의 양탄자 위를 걸어본 적이 없다!”
“이 구원자들의 정신은 틈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틈에 자신들의 망상, 자신들의 틈메우개를 넣었고, 그것을 신이라 불렀다. 그들의 정신은 연민 속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연민으로 부풀어 오르고 넘칠 때, 항상 위에 떠 있는 것은 큰 어리석음이었다. 그들은 열심히, 그리고 소리 지르며 그들의 무리를 그들의 좁은 길로 몰았다. 마치 미래로 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진실로, 이 목자들도 여전히 양들에 속했다!”
“작은 정신과 넓은 영혼을 가진 이 목자들. 하지만 내 형제들이여, 지금까지 가장 넓은 영혼들이 얼마나 작은 영토였는가! 그들이 간 길에 피의 표식을 썼고, 그들의 어리석음은 피로 진리를 증명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피는 진리의 가장 나쁜 증인이다. 피는 가장 순수한 가르침도 망상과 마음의 증오로 독살한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의 가르침을 위해 불 속으로 걸어간다면, 그것이 무엇을 증명하는가! 진실로, 자신의 불에서 자신의 가르침이 나오는 것이 더 위대하다!”
“답답한 마음과 차가운 머리. 이것들이 만나는 곳에서 폭풍우, ‘구원자’가 생겨난다. 진실로 더 위대하고 더 고귀하게 태어난 자들이 있었다. 민중이 구원자라고 부르는 자들, 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덕 있는 자들에 대하여
“천둥과 하늘의 불꽃놀이로 느슨하고 잠든 감각에 말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말한다. 그것은 가장 깨어있는 영혼에만 살며시 스며든다. 오늘 내 방패가 살며시 떨리며 웃었다. 그것은 아름다움의 신성한 웃음과 떨림이다. 오늘 내 아름다움이 너희 덕 있는 자들을 비웃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아직도 – 보상받기를 원한다!’”
“너희 덕 있는 자들은 아직도 보상받기를 원한다! 덕에 대한 대가와 땅의 대가로 하늘을, 그리고 너희의 오늘에 대한 대가로 영원을 원하는가? 그리고 이제 너희는 내가 보상과 보수의 주인은 없다고 가르치기에 나에게 화를 내는가? 그리고 진실로, 나는 덕이 그 자체로 보상이라고조차 가르치지 않는다.”
“아, 이것이 내 슬픔이다. 사물의 근저에 보상과 처벌을 거짓으로 끌어들였고 – 이제는 너희 덕 있는 자들의 영혼의 근저에까지 끌어들였다! 그러나 내 말은 멧돼지의 코처럼 너희 영혼의 근저를 파헤칠 것이다. 나는 너희를 쟁기라 부르리라. 너희 근저의 모든 비밀이 빛 속에 드러나리라. 그리고 너희가 파헤쳐지고 부서진 채 햇빛 아래 누워있을 때, 너희의 거짓이 너희의 진실에서 분리될 것이다.”
“이것이 너희의 진실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복수’, ‘처벌’, ‘보상’, ‘보복’이라는 말의 더러움에 대해 너무나 깨끗하다. 너희는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듯 너희의 덕을 사랑한다. 그러나 어머니가 그 사랑에 대한 보상을 원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너희의 덕은 너희가 가장 사랑하는 자아다. 고리의 갈증이 너희 안에 있다. 모든 고리는 자기 자신에게 다시 도달하기 위해 투쟁하고 회전한다. 그리고 꺼져가는 별과 같이, 너희 덕의 모든 행위는 그러하다. 그 빛은 여전히 길 위에 있고 여행 중이다 – 그리고 언제 그 빛이 더 이상 길 위에 있지 않을 것인가?”
그러므로 비록 행위가 끝났어도 너희 덕의 빛은 여전히 길 위에 있다. 그것이 이제 잊혀지고 죽었다 하더라도, 그 빛줄기는 여전히 살아있고 여행 중이다.
너희의 덕이 너희 자신이 되게 하라. 그것이 낯선 것이나 피부, 또는 가면이 되지 않게 하라. 이것이 너희 덕 있는 자들의 영혼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실이다!
그러나 덕을 채찍 아래의 경련이라 부르는 자들도 있다. 그리고 너희는 그들의 외침에 너무 많이 귀 기울였다!
그리고 자신들의 악덕이 게을러지는 것을 덕이라 부르는 다른 이들도 있다. 그리고 그들의 증오와 질투가 한 번 팔다리를 뻗으면, 그들의 “정의”가 깨어나 잠에 취한 눈을 비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아래로 끌려간다. 그들의 악마들이 그들을 끌어내린다. 그러나 그들이 더 깊이 가라앉을수록, 그들의 눈은 더욱 타오르고 그들의 신을 향한 욕망은 더욱 강렬해진다.
아, 그들의 외침도 너희 덕 있는 자들의 귀에 들렸다. 내가 아닌 것, 그것이 나에게 신이고 덕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무겁고 삐걱거리며 다가온다. 마치 돌을 실은 수레가 언덕을 내려가듯이. 그들은 존엄과 덕에 대해 많은 말을 한다 – 그들은 자신들의 제동장치를 덕이라 부른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태엽이 감긴 일상의 시계와 같다. 그들은 똑딱거리며, 사람들이 그 똑딱거림을 덕이라 부르기를 원한다.
진실로, 이들은 나에게 즐거움을 준다. 내가 이런 시계들을 발견할 때마다, 나는 내 조롱으로 그들의 태엽을 감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내 앞에서 윙윙거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자신들의 한 줌의 정의를 자랑스러워하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해 범죄를 저지른다. 그래서 세상이 그들의 불의에 빠져 익사한다.
아, 그들의 입에서 “덕”이란 말이 얼마나 불쾌하게 흘러나오는가! 그리고 그들이 “나는 정의롭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항상 “나는 복수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자신들의 덕으로 적들의 눈을 할퀴려 한다. 그리고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낮추기 위해서만 자신을 높인다.
그리고 또한 늪에 앉아 갈대 사이에서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다. “덕 – 그것은 조용히 늪에 앉아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도 물지 않고 물려고 하는 자를 피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 있어 우리에게 주어진 의견을 가진다.”
그리고 또한 몸짓을 사랑하고 덕은 일종의 몸짓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의 무릎은 항상 경배하고, 그들의 손은 덕을 찬양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리고 또한 “덕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덕이라고 여기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근본적으로 경찰이 필요하다고 믿을 뿐이다.
그리고 인간의 높은 면을 볼 수 없는 많은 이들은 그들의 낮은 면을 너무 가까이 보는 것을 덕이라 부른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악한 시선을 덕이라 부른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세워지고 똑바로 서기를 원하며 그것을 덕이라 부른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넘어뜨려지기를 원하며 – 그것 역시 덕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렇게 거의 모든 이들이 덕에 참여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적어도 모든 사람이 “선”과 “악”에 대한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는 이 모든 거짓말쟁이들과 바보들에게 “너희가 덕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 너희가 덕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나의 친구들이여, 너희가 바보들과 거짓말쟁이들에게서 배운 낡은 말들에 지치기를 바랐다.
“보상”, “보복”, “처벌”, “정의 속의 복수”라는 말들에 지치기를.
“행위가 선한 것은 그것이 이타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데 지치기를.
아, 나의 친구들이여! 너희의 자아가 행위 속에 있기를, 마치 어머니가 아이 안에 있듯이. 이것이 너희의 덕에 대한 말이 되게 하라!
진실로, 나는 너희에게서 백 개의 말과 너희 덕이 가장 사랑하는 장난감들을 빼앗았다. 그리고 이제 너희는 아이들이 화내듯 나에게 화를 낸다.
그들은 바다에서 놀았다 – 그때 파도가 와서 그들의 장난감을 깊은 곳으로 쓸어갔다. 이제 그들은 운다.
그러나 같은 파도가 그들에게 새로운 장난감들을 가져다주고 새로운 화려한 조개들을 그들 앞에 뿌릴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위로받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나의 친구들이여, 그들처럼 너희의 위안을 가질 것이다 – 그리고 새로운 화려한 조개들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천민에 대하여
삶은 환희의 샘이다. 그러나 천민이 함께 마시는 곳에서는 모든 우물이 독이 든다.
나는 모든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씩 웃는 입술과 불결한 자들의 갈증을 보고 싶지 않다.
그들은 우물 속으로 눈을 던졌다. 이제 그들의 혐오스러운 미소가 우물에서 나에게 반사되어 비친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욕으로 신성한 물을 더럽혔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의 더러운 꿈을 쾌락이라 불렀을 때, 그들은 말까지도 오염시켰다.
그들이 자신들의 축축한 심장을 불에 가져다 놓을 때 불길은 화를 낸다. 정신 자체가 천민이 불에 다가올 때 끓어오르고 연기를 내뿜는다.
그들의 손에서 과일은 달콤하고 무르익어 버린다. 그들의 시선은 과일나무를 바람에 떨어지고 나뭇가지를 마르게 만든다.
그리고 삶에서 등을 돌린 많은 이들은 단지 천민에게서 등을 돌린 것뿐이다. 그들은 우물과 불꽃과 과일을 천민과 나누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사막으로 가서 맹수들과 갈증을 견딘 많은 이들은 단지 더러운 낙타 몰이꾼들과 함께 우물가에 앉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파괴자처럼, 모든 과수원에 우박처럼 왔던 많은 이들은 단지 천민의 입에 발을 들이밀어 그들의 목구멍을 막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가장 심하게 목이 메었던 것은 삶 자체가 적대와 죽음과 십자가의 고통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한때 이런 질문을 하며 거의 숨이 막힐 뻔했다: “어떻게? 삶은 천민들도 필요로 하는가?”
독이 든 우물과 악취 나는 불과 더럽혀진 꿈과 생명의 양식 속의 구더기가 필요한가?
나의 증오가 아니라 혐오감이 삶을 갉아먹었다! 아, 나는 천민들마저도 영민하다고 여겼을 때 정신이 지치곤 했다!
그리고 나는 지배자들이 천민들과 더불어 권력을 위해 흥정하고 거래하는 것을 보고는 그들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들은 이제 그것을 지배라 부르고 있었다!
나는 낯선 언어를 쓰는 민족들 사이에서 귀를 막은 채 살았다. 그들의 흥정하는 말과 권력을 위한 거래가 나에게 낯설게 남아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코를 움켜쥐고 나는 불쾌한 마음으로 모든 과거와 현재를 지나갔다. 진실로, 모든 과거와 현재는 글 쓰는 천민들의 악취로 가득 차 있었다!
귀머거리와 장님과 벙어리처럼, 나는 오랫동안 권력과 글과 쾌락을 추구하는 천민들과 함께 살지 않도록 그렇게 살았다.
나의 정신은 힘겹게 계단을 올랐고, 조심스럽게 발을 옮겼다. 쾌락의 자비가 그의 위안이었다. 지팡이에 의지한 채 삶은 장님처럼 기어갔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 어떻게 혐오감에서 벗어났는가? 누가 내 눈을 젊어지게 했는가? 어떻게 나는 천민들이 우물가에 앉아 있는 곳에서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올랐는가?
내 혐오감이 스스로 날개를 만들고 샘물을 감지하는 힘을 만들어냈는가? 진실로, 나는 쾌락의 원천을 다시 찾기 위해 가장 높은 곳으로 날아올라야 했다!
오, 나는 그것을 찾았다, 나의 형제들이여! 여기 가장 높은 곳에서 쾌락의 원천이 내게 솟아나고 있다! 그리고 천민들이 함께 마시지 않는 삶이 있다!
쾌락의 샘이여, 너는 내게 너무나 강렬하게 흘러넘친다! 그리고 너는 잔을 채우려다 자주 그것을 다시 비우곤 한다!
나는 아직도 더 겸손하게 너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 마음은 아직도 너무나 강렬하게 너를 향해 흘러간다.
내 여름이 타오르는 내 마음, 짧고 뜨겁고 우울하면서도 지극히 행복한 내 마음. 내 여름-마음은 얼마나 너의 서늘함을 갈망하는가!
내 봄의 망설이는 슬픔은 지나갔다! 6월의 눈송이들의 악의도 지나갔다! 나는 온전히 여름이 되었고 한여름의 정오가 되었다!
차가운 샘과 축복받은 고요함이 있는 가장 높은 곳의 여름. 오 나의 친구들이여, 오라. 이 고요함이 더욱 축복받게 되기를! 이곳은 우리의 높은 곳이요, 우리의 고향이다. 우리는 모든 불순한 것들과 그들의 갈증으로부터 너무 높고 가파르게 살고 있다.
나의 친구들이여, 그저 너희의 순수한 눈길을 내 쾌락의 샘에 던져라! 어찌 그것이 흐려질 수 있겠는가! 그것은 그 순수함으로 너희에게 웃음 지을 것이다.
우리는 미래라는 나무 위에 우리의 둥지를 짓는다. 독수리들이 우리 고독한 자들에게 먹이를 부리에 물어다 줄 것이다!
진실로, 불결한 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그들은 불을 먹는다고 생각하여 입을 데일 것이다!
진실로, 우리는 여기에 불결한 자들을 위한 거처를 마련해 두지 않았다! 우리의 행복은 그들의 육체에는 얼음 동굴이요, 그들의 정신에는 지옥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강한 바람처럼 그들 위에서 살 것이다. 독수리들의 이웃이요, 눈의 이웃이요, 태양의 이웃으로. 이렇게 강한 바람들은 산다.
그리고 바람처럼 나는 언젠가 그들 사이로 불어 그들의 정신에서 숨결을 앗아갈 것이다. 이것이 나의 미래다.
진실로, 차라투스트라는 모든 저지대를 향한 강한 바람이다. 그는 자신의 적들과 침 뱉고 가래침 뱉는 모든 것들에 이런 충고를 한다: “바람을 향해 침 뱉지 않도록 조심하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타란툴라에 대하여
보라, 이것이 타란툴라의 동굴이다! 너는 그것을 직접 보고 싶은가? 여기 그것의 거미줄이 걸려 있다. 건드려 보라, 그러면 떨릴 것이다.
그것이 기꺼이 온다. 환영한다, 타란툴라여! 네 등에는 검은 삼각형, 너의 표식이 앉아 있구나. 나는 네 영혼에 무엇이 자리 잡고 있는지도 안다.
복수심이 네 영혼에 자리 잡고 있다. 네가 물어뜯는 곳마다 검은 딱지가 생긴다. 너의 독은 복수심으로 영혼을 빙빙 돌게 만든다!
나는 비유로 이렇게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영혼을 빙빙 돌게 만드는 자들, 너희 평등을 설교하는 자들이여! 너희는 내게 타란툴라요, 숨겨진 복수심에 불타는 자들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의 숨은 곳들을 밝혀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높은 곳의 웃음을 너희 얼굴에 대고 웃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의 거미줄을 찢어 너희의 분노가 너희를 거짓의 동굴에서 끌어내고, 너희의 복수가 “정의”라는 너희 말 뒤에서 뛰쳐나오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복수로부터 구원받는 것, 그것이 내게는 가장 높은 희망으로 가는 다리요, 긴 폭풍 뒤의 무지개다.
그러나 타란툴라들은 물론 다르게 원한다. “우리의 복수의 폭풍으로 세상이 가득 차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정의라고 부르는 것이다” – 그들은 이렇게 서로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와 같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복수하고 모욕을 주려 한다” – 타란툴라의 마음들은 이렇게 맹세한다.
그리고 “평등에의 의지” – 그것 자체가 앞으로 덕의 이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권력을 가진 모든 것을 향해 우리의 외침을 높일 것이다!
너희 평등을 설교하는 자들이여, 무력한 자들의 폭군적 광기가 이렇게 너희에게서 “평등”을 외치는 것이다. 너희의 가장 은밀한 폭군적 욕망이 이렇게 덕의 말들로 위장하는 것이다!
불평 가득한 자만, 억눌린 질투, 아마도 너희 아버지들의 자만과 질투가 너희에게서 불꽃으로, 복수의 광기로 터져 나오는 것이다.
아버지가 침묵했던 것이 아들에게서 말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종종 아들이 아버지의 드러난 비밀임을 발견했다.
그들은 열광한 자들을 닮았다. 하지만 그들을 열광시키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복수다. 그리고 그들이 정교해지고 차가워질 때, 그것은 정신이 아니라 질투가 그들을 정교하고 차갑게 만드는 것이다.
그들의 질투는 사상가들의 길로 그들을 이끈다. 그리고 이것이 그들의 질투의 표시다 – 그들은 언제나 너무 멀리 간다. 그들의 피로가 마침내 눈 위에서 잠들어야 할 정도로.
그들의 모든 불평에서 복수가 울리고, 그들의 모든 찬사에는 해치려는 의도가 있다. 그리고 재판관이 되는 것이 그들에겐 지복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권고한다: 처벌하려는 충동이 강한 모든 이들을 불신하라!
그들은 저급한 종류의 민족이요, 저급한 혈통이다. 그들의 얼굴에서 사형집행인과 밀고자가 엿보인다.
자신들의 정의를 많이 이야기하는 모든 이들을 불신하라! 진실로, 그들의 영혼에는 꿀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를 “선한 자들과 정의로운 자들”이라 부를 때, 그들이 바리새인이 되는 데 필요한 것은 오직 – 권력뿐임을 잊지 말라!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혼동되거나 섞이고 싶지 않다.
어떤 이들은 내 삶의 교리를 설파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평등을 설교하는 자들이며 타란툴라들이다.
그들이 삶에 찬성하여 말하지만 동굴에 앉아 삶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 이 독거미들은,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해치려 함이다.
그들은 지금 권력을 가진 자들을 해치려 한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아직도 죽음의 설교가 가장 잘 먹혀들기 때문이다.
만약 다르다면 타란툴라들은 다르게 가르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들이 한때 세상을 비방하고 이단을 화형에 처하는 데 가장 뛰어났던 자들이었다.
나는 이 평등의 설교자들과 혼동되거나 섞이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정의는
적대감들이여, 그들은 여전히 서로에 맞서 최고의 싸움을 벌여야 한다, 그들의 형상과 유령들로!
선과 악, 부자와 가난한 자, 높은 자와 낮은 자, 그리고 모든 가치의 이름들이여: 그것들은 무기가 되어야 하고, 삶이 늘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울리는 표식이 되어야 한다!
삶은 기둥과 계단으로 높이 올라가려 한다. 멀리 바라보고 행복한 아름다움을 향해 밖으로 내다보려 한다 – 그래서 높이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높이가 필요하기에 계단과 계단을 오르는 자들의 모순이 필요하다! 삶은 올라가려 하고 올라가면서 자기 자신을 극복하려 한다.
그리고 보라, 나의 친구들이여! 타란툴라의 동굴이 있는 곳에, 옛 신전의 폐허가 솟아 있다 – 밝은 눈으로 이것을 보라!
진실로, 여기서 한때 자신의 생각을 돌로 쌓아 위로 올린 자는 가장 현명한 자와 마찬가지로 모든 삶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아름다움 속에도 싸움과 불평등이 있고, 권력과 우위를 위한 전쟁이 있다는 것을: 그는 여기서 가장 분명한 비유로 우리에게 가르친다.
신성한 아치와 천장이 어떻게 링 위에서 서로 깨지고, 빛과 그림자로 서로 맞서 싸우는지, 신성하게 노력하는 것들이 –
그렇게 확실하고 아름답게 우리도 적이 되자, 나의 친구들이여! 신성하게 우리는 서로에 맞서 노력하자! –
아아! 거기서 타란툴라가, 나의 오랜 적이, 나를 물었다! 신성하게 확실하고 아름답게 그것은 내 손가락을 물었다!
“벌과 정의가 있어야 한다 – 그렇게 그것은 생각한다: 그는 여기서 적대감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헛되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 그것은 복수했다! 그리고 아아! 이제 복수로 내 영혼도 어지럽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지럽지 않도록, 나의 친구들이여, 나를 이 기둥에 단단히 묶어라! 차라리 기둥 성인이 되겠다, 복수의 소용돌이가 되느니!
진실로, 차라투스트라는 회전하는 바람도 소용돌이도 아니다. 그가 춤꾼이라 해도, 결코 타란툴라 춤꾼은 아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유명한 현자들에 대하여
그대들은 민중을 섬겼고 민중의 미신을 섬겼다, 그대들 모든 유명한 현자들이여! – 진리를 섬긴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대들에게 경의를 표했던 것이다.
그래서 또한 그대들의 불신을 참아냈다. 그것이 민중을 향한 재치와 우회로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인은 자신의 노예들을 허용하고 그들의 오만함을 즐긴다.
그러나 민중에게 늑대가 개들에게 미움받듯이 미움받는 자가 있으니: 그는 자유로운 정신이며, 속박의 적이고, 숭배하지 않는 자이며, 숲에 사는 자이다.
그를 그의 은신처에서 쫓아내는 것 – 그것은 언제나 민중에게 “정의감”이라 불렸다: 그를 향해 민중은 여전히 가장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개들을 부추긴다.
“진리는 여기에 있다: 민중이 여기 있지 않은가! 슬프도다, 슬프도다, 찾는 자들이여!” – 이렇게 예부터 울려 퍼졌다.
그대들은 민중의 숭배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했다: 이것을 그대들은 “진리에의 의지”라고 불렀다, 그대들 유명한 현자들이여!
그리고 그대들의 마음은 늘 자신에게 말했다: “나는 민중으로부터 왔다: 그곳에서 신의 목소리도 내게 왔다.”
고집 세고 영리하게, 당나귀처럼, 그대들은 언제나 민중의 대변인이었다.
그리고 민중과 잘 지내고자 하는 많은 권력자들은 자신의 말 앞에 당나귀를, 유명한 현자를 매어 놓았다.
그리고 이제 나는 바라노니, 그대들 유명한 현자들이여, 그대들이 마침내 사자의 가죽을 완전히 벗어 던지기를!
맹수의 얼룩덜룩한 가죽과, 연구하고 찾고 정복하는 자의 갈기를!
아, 내가 그대들의 “진실성”을 믿게 되려면, 그대들은 먼저 그대들의 숭배하는 의지를 부숴야 할 것이다.
진실한 자 – 나는 신 없는 사막으로 가서 자신의 숭배하는 마음을 부순 자를 그렇게 부른다.
누런 모래 위에서 태양에 타며 그는 아마도 목마르게 생명이 넘치는 섬들을 갈망할 것이다, 그곳에서는 살아있는 것들이 어두운 나무 아래서 쉬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갈증은 그를 설득하지 못한다, 이 편안한 자들과 같이 되도록: 오아시스가 있는 곳에는 우상들도 있기 때문이다.
굶주리고, 폭력적이고, 외롭고, 신 없는: 이것이 사자의 의지가 스스로 원하는 바이다.
노예의 행복으로부터 자유롭고, 신들과 숭배로부터 해방되어, 두려움 없고 두려움을 주며, 위대하고 외로운: 이것이 진실한 자의 의지이다.
사막에는 예부터 진실한 자들, 자유로운 정신들이 살았다, 사막의 주인들로서. 그러나 도시에는 잘 먹여진 유명한 현자들이 산다 – 짐승들이.
그들은 언제나 당나귀처럼 민중의 수레를 끈다!
내가 그들에게 화를 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내게 봉사하는 자요 굴레를 씌운 자로 남아있다, 그들이 황금 굴레로 빛난다 해도.
그리고 그들은 종종 좋은 종이었고 칭찬할 만했다. 덕은 이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네가 종이 되어야 한다면, 네 봉사가 가장 잘 쓰이는 자를 찾아라!
“네 주인의 정신과 덕이 너의 봉사로 인해 자라나게 하라: 그렇게 너도 그의 정신과 덕과 함께 자라날 것이다!”
그리고 진실로, 그대들 유명한 현자들이여, 그대들 민중의 종들이여! 그대들 자신이 민중의 정신과 덕과 함께 자랐다 – 그리고 민중은 그대들을 통해 자랐다! 그대들의 명예를 위해 내가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그대들은 내게 그대들의 덕에서도 여전히 민중으로 남아있다, 멍한 눈을 가진 민중으로 – 정신이 무엇인지 모르는 민중으로!
정신은 삶이며, 스스로 삶을 베어내는 것이다: 자신의 고통으로 자신의 지식을 늘린다 – 그대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는가?
그리고 정신의 행복은 이것이다: 기름 부음을 받고 눈물로 축성되어 제물이 되는 것 – 그대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는가?
그리고 맹인의 눈먼 상태와 그의 찾고 더듬는 행위가 여전히 그가 들여다본 태양의 힘을 증명해야 한다 – 그대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는가?
그리고 인식하는 자는 산으로 배우며 지어야 한다! 정신이 산을 옮기는 것은 작은 일이다 – 그대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는가?
그대들은 정신의 불꽃만을 알 뿐이다: 그러나 그대들은 정신이 모루인 것도, 그의 망치의 잔인함도 보지 못한다!
진실로, 그대들은 정신의 자부심을 모른다! 그러나 정신의 겸손함을 그대들은 그것이 말하려 할 때 더욱 참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대들은 결코 그대들의 정신을 눈 구덩이에 던질 수 없었다: 그대들은 그것을 하기에 충분히 뜨겁지 않다! 그래서 그대들은 그의 차가움의 황홀경도 모른다.
그러나 그대들은 모든 것에서 정신과 너무 친숙하게 대한다. 그리고 그대들은 지혜를 종종 형편없는 시인들을 위한 가난하고 병든 집으로 만들었다.
그대들은 독수리가 아니다: 그래서 그대들은 정신의 공포 속 행복도 경험하지 못했다. 그리고 새가 아닌 자는 심연 위에 자리 잡아서는 안 된다.
그대들은 내게 미지근하다: 그러나 모든 깊은 인식은 차갑게 흐른다. 정신의 가장 내면의 우물들은 차갑다: 뜨거운 손과 행동하는 자들에게는 상쾌함이다.
그대들은 내 앞에 정직하고 뻣뻣하게, 곧은 등으로 서 있다, 그대들 유명한 현자들이여! – 그대들을 몰아가는 강한 바람과 의지가 없다.
그대들은 바람의 맹렬함에 떨며 부풀어 오른 돛이 바다를 건너가는 것을 본 적이 없는가?
돛처럼, 정신의 맹렬함에 떨며, 내 지혜는 바다를 건너간다 – 나의 야생의 지혜여!
그러나 그대들 민중의 종들이여, 그대들 유명한 현자들이여 – 어떻게 그대들이 나와 함께 갈 수 있겠는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밤의 노래
밤이다. 이제 모든 솟아오르는 샘들이 더 크게 말한다. 그리고 내 영혼도 솟아오르는 샘이다.
밤이다. 이제 비로소 모든 사랑하는 자들의 노래가 깨어난다. 그리고 내 영혼도 사랑하는 자의 노래다.
채워지지 않은, 채워질 수 없는 무언가가 내 안에 있어 소리 내려 한다. 사랑에 대한 열망이 내 안에 있어, 그것이 사랑의 언어로 말하고 있다.
나는 빛이다. 아, 내가 밤이었더라면! 하지만 이것이 나의 고독이다. 내가 빛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아, 내가 어둡고 밤 같았더라면! 얼마나 빛의 가슴에서 젖을 빨고 싶은가!
그리고 나는 너희들, 작은 반짝이는 별들과 위의 반딧불이들을 축복하고 싶다! – 그리고 너희의 빛의 선물로 인해 행복해지고 싶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의 빛 속에서 살고, 나에게서 터져 나오는 불꽃들을 다시 마신다.
나는 받는 자의 행복을 모른다. 그리고 종종 내게 꿈꾸어졌던 것은, 받는 것보다 훔치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가난함이다. 내 손이 주는 것을 결코 쉬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나의 질투다. 기다리는 눈들과 갈망의 밝혀진 밤들을 본다는 것.
오, 모든 주는 자들의 불행이여! 오, 내 태양의 어두워짐이여! 오, 욕망에 대한 열망이여! 오, 배부름 속의 극심한 굶주림이여!
그들은 나에게서 받아간다. 하지만 내가 아직 그들의 영혼에 닿아 있는가? 주는 것과 받는 것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그리고 가장 작은 간극이 마지막에 이어지기가 가장 어렵다.
한 굶주림이 내 아름다움에서 자라난다. 내가 빛을 비추는 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싶고, 내가 선물한 자들을 약탈하고 싶다. – 그렇게 나는 악의에 굶주려 있다.
손이 이미 자신에게 뻗어올 때 손을 거두고, 폭포처럼 떨어지면서도 망설이는 것처럼 – 그렇게 나는 악의에 굶주려 있다.
그런 복수를 나의 풍요로움이 꾸미고, 그런 간계가 나의 고독에서 솟아난다.
주는 것에서 나의 행복은 죽었고, 나의 덕은 그 넘치는 것에 지쳐버렸다!
항상 주는 자의 위험은 부끄러움을 잃는 것이다. 항상 나누어 주는 자의 손과 마음은 너무 많이 나누어 주느라 굳은살이 박혔다.
내 눈은 더 이상 구걸하는 자들의 부끄러움으로 넘치지 않는다. 내 손은 채워진 손들의 떨림에 너무 굳어버렸다.
눈물은 내 눈에서, 솜털은 내 마음에서 어디로 갔는가? 오, 모든 주는 자들의 고독이여! 오, 모든 빛나는 자들의 침묵이여!
많은 태양들이 텅 빈 공간을 돈다. 어두운 모든 것에게 그들은 그들의 빛으로 말한다 – 나에게는 침묵한다.
오, 이것이 빛나는 것에 대한 빛의 적대감이다. 무자비하게 그것은 그의 길을 간다.
마음 깊은 곳에서 빛나는 것에 대해 불공평하고 태양들에 대해 차갑다 – 그렇게 모든 태양은 간다.
폭풍처럼 태양들은 그들의 궤도를 날아간다. 이것이 그들의 움직임이다. 그들의 무자비한 의지를 따른다. 이것이 그들의 차가움이다.
오, 너희들만이 어두운 자들, 밤의 자들이여, 빛나는 것에서 따뜻함을 만들어낸다! 오, 너희들만이 빛의 젖꼭지에서 우유와 위안을 마신다!
아, 얼음이 내 주위에 있다. 내 손이 얼음같은 것에 화상을 입는다! 아, 갈증이 내 안에 있다. 너희의 갈증을 갈망한다!
밤이다. 아, 내가 빛이어야만 한다니! 그리고 밤 같은 것에 대한 갈증! 그리고 고독!
밤이다. 이제 샘물처럼 내 열망이 터져 나온다 – 말하고 싶어 한다.
밤이다. 이제 모든 솟구치는 샘물들이 더 크게 말한다. 그리고 내 영혼도 솟구치는 샘물이다.
밤이다. 이제 비로소 모든 연인들의 노래가 깨어난다. 그리고 내 영혼도 연인의 노래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노래했다.
춤추는 노래
어느 저녁, 차라투스트라는 제자들과 함께 숲을 걸어갔다. 그가 샘물을 찾고 있을 때, 보라, 나무와 덤불로 조용히 둘러싸인 푸른 초원에 다다랐다. 거기서 소녀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소녀들이 차라투스트라를 알아보자 춤을 멈추었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친절한 몸짓으로 그들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춤을 멈추지 마시오, 사랑스러운 소녀들이여! 나쁜 시선을 가진 놀이를 망치는 자가 여러분에게 온 것이 아니오. 소녀들의 적이 온 것도 아니오.
나는 악마 앞에서 신의 변호인이오. 하지만 악마는 무거움의 정신이오. 어찌 내가, 너희 가벼운 자들아, 신성한 춤을 적대시할 수 있겠소? 또는 아름다운 발목을 가진 소녀들의 발을 적대시할 수 있겠소?
물론 나는 어두운 나무들의 숲이자 밤이오. 하지만 내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내 사이프러스 나무 아래에서 장미 언덕도 발견할 것이오.
그리고 소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은 신도 발견할 것이오. 그는 샘물 옆에 조용히 눈을 감고 누워있소.
진실로, 한낮에 그는 내게 잠들어 버렸소, 그 낮 도둑이! 나비를 너무 많이 쫓아다녔나?
아름다운 춤추는 이들이여, 내가 그 작은 신을 조금 야단치더라도 화내지 마시오! 그는 아마 소리 지르고 울 것이오 – 하지만 그는 울면서도 웃을 것이오.
그리고 눈물을 머금고 여러분에게 춤을 청할 것이오. 그리고 나는 그의 춤에 맞춰 노래를 부르리다.
무거움의 정신, 나의 가장 높고 가장 강력한 악마, 사람들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부르는 자에 대한 춤과 조롱의 노래를.” –
그리고 이것이 큐피도와 소녀들이 함께 춤출 때 차라투스트라가 부른 노래였다.
최근에 나는 네 눈을 들여다보았다, 오 삶이여! 그리고 나는 헤아릴 수 없는 깊이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너는 황금 낚싯대로 나를 끌어올렸다. 너를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을 때 너는 조롱하며 웃었다.
“모든 물고기들의 말이 그렇지, 너는 말했다. 그들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단지 변화무쌍하고 거칠 뿐이며, 모든 면에서 여자일 뿐, 그것도 덕 있는 여자가 아니다.
비록 내가 너희 남자들에게 ‘깊이’ 또는 ‘충실함’, ‘영원함’, ‘신비로움’이라고 불릴지라도.”
하지만 너희 남자들은 항상 우리에게 너희 자신의 덕을 부여한다 – 아, 너희 덕 있는 자들이여!”
그녀는 그렇게 웃었다. 믿을 수 없는 여자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자신을 깎아내릴 때 그녀와 그녀의 웃음을 결코 믿지 않는다.
내가 혼자 거친 지혜와 이야기할 때, 그녀는 화를 내며 내게 말했다. “너는 원하고, 욕망하고, 사랑한다. 그러니 너는 삶을 찬양할 뿐이다!”
나는 거의 그녀에게 화난 대답을 하고 진실을 말할 뻔했다. 자신의 지혜에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더 나쁜 대답은 없다.
우리 셋 사이는 이렇게 되어 있다. 근본적으로 나는 오직 삶만을 사랑한다. 그리고 진실로, 내가 그것을 가장 미워할 때 가장 사랑한다!
하지만 내가 지혜에게 호의적이고 종종 너무 호의적인 것은, 그녀가 삶을 매우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삶의 눈, 웃음, 심지어 그녀의 작은 황금 낚싯대까지 가지고 있다. 내가 그 둘이 그토록 닮았다는 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어느 날 삶이 내게 물었다. “지혜란 누구인가?” 나는 열심히 대답했다. “아, 그래! 지혜! 사람들은 그녀를 갈망하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베일을 통해 그녀를 바라보고, 그물을 통해 그녀를 잡으려 한다.”
“그녀는 아름다운가? 나는 모른다! 하지만 가장 늙은 잉어도 여전히 그녀에게 미끼를 물린다.”
“그녀는 변덕스럽고 고집스럽다. 나는 그녀가 입술을 깨물고 머리카락을 거꾸로 빗는 것을 자주 보았다.”
“아마도 그녀는 악의적이고 거짓되며, 모든 면에서 여자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에 대해 나쁘게 말할 때, 그때 그녀는 가장 유혹적이다.”
내가 삶에게 이렇게 말했을 때, 그녀는 악의적으로 웃으며 눈을 감았다. “누구에 대해 말하는 거지? 그녀가 말했다. 나에 대해서인가?”
“그리고 네가 옳다고 해도 – 그걸 내 얼굴에 대고 말하는 거니! 하지만 이제 너의 지혜에 대해서도 말해보렴!”
아, 그리고 이제 너는 다시 눈을 떴구나, 오 사랑하는 삶이여! 축축하고 시원한 바람이 숲에서 불어온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나를 둘러싸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뭐라고! 차라투스트라여, 너는 아직 살아있는가?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어디로? 어디에? 어떻게?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어리석음이 아닌가?
아, 나의 친구들이여, 저녁이 나를 통해 이렇게 묻는구나. 나의 슬픔을 용서하라! 저녁이 되었다. 저녁이 되었음을 용서하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무덤의 노래
“저기 고요한 무덤의 섬이 있다. 내 젊은 시절의 무덤들도 거기에 있다. 나는 그곳에 영원히 푸른 삶의 화관을 가져가리라.”
마음속으로 이렇게 결심하며 나는 바다를 건넜다.
오 너희, 내 젊은 시절의 환영과 나타남이여! 오, 너희 모든 사랑의 눈빛들, 너희 신성한 순간들이여! 너희는 어찌 그리 빨리 내게서 죽어갔는가! 나는 오늘 너희를 내 죽은 자들처럼 추모한다.
너희로부터, 나의 가장 사랑하는 죽은 자들로부터 달콤한 향기가 내게 온다. 그것은 가슴을 녹이고 눈물을 자아내는 향기다. 진실로, 그것은 외롭게 항해하는 자의 마음을 흔들고 녹인다.
나는 여전히 가장 부유하고 가장 부러움을 사는 자다. 나, 가장 외로운 자! 왜냐하면 나는 너희를 가졌었고, 너희는 아직도 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해보라, 누구에게 이런 장미 사과들이 나처럼 나무에서 떨어졌던가?
나는 여전히 너희 사랑의 상속자이자 토지다. 오 너희 가장 사랑하는 이들이여, 너희를 기억하며 다채롭고 야생의 덕으로 꽃피우고 있노라!
아, 우리는 서로 가까이 있도록 만들어졌었다. 너희 아름답고 낯선 경이들이여. 너희는 수줍은 새들처럼 내게 오지 않았다. 아니, 믿는 자가 믿는 자에게 오듯 왔노라!
그렇다, 나처럼 신의를 지키고 부드러운 영원을 위해 만들어졌건만. 이제 나는 너희의 불신 때문에 너희를 부르리라. 너희 신성한 눈빛들과 순간들이여. 나는 아직 다른 이름을 배우지 못했노라.
진실로, 너희는 너무 빨리 내게서 죽어갔다, 너희 도망자들이여. 하지만 너희는 나를 피하지 않았고, 나도 너희를 피하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의 불신에 대해 무죄하다.
나를 죽이기 위해, 그들은 너희를 목 졸랐다. 너희 나의 희망의 노래하는 새들이여! 그렇다, 너희를 향해, 가장 사랑하는 이들이여, 악의는 항상 화살을 쏘았다. 내 마음을 맞추기 위해!
그리고 그들은 맞혔다! 너희는 언제나 내 가장 소중한 것, 내 소유이자 내가 소유당한 것이었기에. 그래서 너희는 젊어서, 너무 일찍 죽어야만 했다!
내가 가진 가장 취약한 것을 향해 화살을 쏘았다. 그것은 바로 너희였다. 너희의 피부는 솜털 같고, 한 번의 눈빛에 사라지는 미소 같았기에!
하지만 이 말을 내 적들에게 하리라. 너희가 내게 행한 일에 비하면 모든 인간 살해가 무엇이란 말인가!
너희는 모든 인간 살해보다 더 나쁜 짓을 내게 했다. 돌이킬 수 없는 것을 너희는 내게서 빼앗아갔다. 이렇게 나는 너희 내 적들에게 말하노라!
너희는 내 젊은 시절의 환영들과 가장 사랑하는 경이들을 살해했다! 너희는 내 동료들을 빼앗아갔다. 그 축복받은 영혼들을! 그들을 기억하며 나는 이 화관과 이 저주를 바치노라.
이 저주를 너희 내 적들에게 바치노라! 너희는 내 영원한 것을 짧게 만들었다. 마치 차가운 밤에 소리가 부서지듯이! 그것은 신성한 눈빛의 섬광처럼 잠깐 나에게 왔을 뿐이다. 한순간으로!
한때 내 순수함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존재는 내게 신성해야 한다.”
그때 너희는 더러운 유령들로 나를 공격했다. 아, 그 좋은 시간은 이제 어디로 갔는가!
“모든 날이 내게 신성해야 한다” — 이렇게 내 젊은 시절의 지혜는 말했다. 진실로, 즐거운 지혜의 말이었다!
하지만 너희 적들은 내 밤을 훔쳐 불면의 고통으로 팔아넘겼다. 아, 그 즐거운 지혜는 이제 어디로 갔는가!
한때 나는 행운의 새 징조를 갈망했다. 그때 너희는 내 길에 끔찍한 부엉이 괴물을 보냈다. 아, 내 부드러운 갈망은 어디로 갔는가!
한때 나는 모든 역겨움을 거부하기로 맹세했다. 그때 너희는 내 가까운 이들을 고름 주머니로 변하게 했다. 아, 내 가장 고귀한 맹세는 어디로 갔는가!
한때 나는 축복받은 길을 맹인처럼 걸었다. 그때 너희는 그 맹인의 길에 더러운 것을 던졌다. 이제 그는 옛 맹인의 발자국길이 역겹다.
내가 가장 힘든 일을 하고 극복의 승리를 축하했을 때, 너희는 나를 사랑하는 이들이 내가 그들에게 가장 큰 아픔을 준다고 외치게 만들었다.
진실로, 그것은 항상 너희의 행동이었다. 너희는 내 가장 좋은 꿀과 내 가장 좋은 벌들의 노고를 쓰디쓰게 만들었다.
내 자선심에 너희는 항상 가장 뻔뻔한 거지들을 보냈다. 내 연민 주위에 너희는 치유할 수 없는 부끄러움 없는 자들을 몰아넣었다. 이렇게 너희는 내 덕을 그 믿음에서 상처 입혔다.
내가 가장 성스러운 것을 제물로 바쳤을 때, 너희의 ‘경건함’은 즉시 더 기름진 선물을 그 옆에 놓았다. 그래서 너희 기름의 연기 속에서 내 가장 성스러운 것이 질식했다.
한때 나는 한 번도 춤추지 않았던 것처럼 춤추고 싶었다. 모든 하늘을 넘어 춤추고 싶었다. 그때 너희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수를 설득했다.
그는 무시무시하고 우울한 곡조를 불렀다. 아, 그는 마치 어두운 뿔피리처럼 내 귀에 대고 불었다!
살인적인 가수여, 악의 도구여, 가장 순진한 자여! 나는 이미 최고의 춤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그때 너는 네 음으로 내 황홀경을 살해했다!
오직 춤추며 나는 가장 높은 것들의 비유를 말할 수 있다. 이제 내 가장 높은 비유가 내 사지에서 말해지지 못한 채 남아있다!
말해지지 않고 구원받지 못한 채로 내 가장 높은 희망이 남아있다! 내 젊은 시절의 모든 환영과 위로가 죽어버렸다!
나는 어떻게 견뎌냈는가? 어떻게 그런 상처들을 극복하고 이겨냈는가? 내 영혼은 어떻게 이 무덤들에서 다시 일어섰는가?
그렇다, 상처 입지 않고 묻힐 수 없는 것이 내 안에 있다. 그것은 바위를 깨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의지다. 그것은 조용히 걸어가며 세월을 통해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 발로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한다, 내 오래된 의지여. 그 마음은 단단하고 상처 입지 않는다.
나는 오직 내 뒤꿈치에서만 상처 입을 수 있다. 너는 여전히 그곳에 살아있고 너 자신과 같다, 가장 인내심 강한 자여! 너는 여전히 모든 무덤을 뚫고 나왔다!
네 안에는 아직 내 젊음의 구원받지 못한 것이 살아있다. 그리고 삶과 젊음으로서 너는 여기 노란 무덤 잔해 위에 희망을 품고 앉아있다.
그렇다, 너는 여전히 내게 모든 무덤의 파괴자다. 축복받으라, 내 의지여! 오직 무덤이 있는 곳에만 부활이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노래했다.
자기 극복에 대하여
“진리에의 의지”라고 너희 가장 현명한 자들은 그것을 부른다, 너희를 몰아치고 열정적으로 만드는 것을.
모든 존재의 사고 가능성에 대한 의지, 이것이 내가 너희의 의지라고 부르는 것이다!
너희는 먼저 모든 존재를 사고 가능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너희는 그것이 이미 사고 가능한지에 대해 정당한 의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너희에게 순응하고 굽혀야 한다! 이것이 너희의 의지가 원하는 바다. 그것은 매끄럽게 되어 정신에 복종해야 한다, 정신의 거울이자 반영으로서.
이것이 너희의 전체 의지다, 너희 가장 현명한 자들이여, 권력에의 의지로서. 너희가 선과 악에 대해, 그리고 가치 평가에 대해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너희는 아직 너희가 무릎 꿇을 수 있는 세계를 창조하고 싶어 한다. 이것이 너희의 마지막 희망이자 도취다.
어리석은 자들, 민중은 배 위를 떠다니는 강과 같다. 그리고 그 배 안에는 가치 평가들이 엄숙하고 가면을 쓴 채 앉아있다.
이제 강은 배를 더 멀리 실어 나른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부서진 파도가 거품을 내며 노하게 배 밑바닥에 저항한들 무슨 소용인가!
가장 현명한 자들이여, 당신들의 위험과 선악의 끝은 강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권력에의 의지, 저 무궁무진하고 생식력 있는 삶의 의지이다.
하지만 내가 선악에 대해 한 말을 이해하려면, 삶에 대해,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본성에 대한 내 말을 들어야 할 것이다.
나는 생명체를 쫓아다녔다. 그 본성을 알고자 가장 큰 길과 가장 작은 길을 다녔다.
백 개의 거울로 그 모습을 포착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도 그 눈빛으로 내게 말하게 했다. 그리고 그 눈은 내게 말을 했다.
그러나 생명체를 발견한 곳마다 복종에 대한 말도 들었다. 모든 생명체는 복종하는 존재이다.
둘째로 들은 것은 이것이다. 스스로에게 복종할 수 없는 자는 명령을 받는다. 이것이 생명체의 본성이다.
셋째로 들은 것은 이것이다. 명령하는 것이 복종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다. 명령하는 자가 모든 복종하는 자의 짐을 짊어지기 때문만이 아니다. 그 짐이 그를 쉽게 짓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명령은 시도이자 모험으로 보였다. 명령할 때마다 생명체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린다.
자기 자신에게 명령할 때도 그 명령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자신의 법에 대해 재판관이 되고 복수자가 되고 희생자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무엇이 생명체로 하여금 복종하고 명령하고 명령하면서도 복종하게 만드는가?
현명한 자들이여, 내 말을 들어보라! 내가 정말로 삶의 심장 속으로, 그 심장의 뿌리까지 파고들었는지 진지하게 살펴보라!
생명체를 발견한 곳마다 권력에의 의지를 발견했다. 심지어 종의 의지 속에서도 주인이 되려는 의지를 발견했다.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섬기도록 그 의지가 설득한다. 그 의지는 더 약한 자를 지배하려 한다. 이 즐거움만은 포기할 수 없다.
그리고 작은 것이 더 큰 것에 자신을 내맡기듯, 가장 큰 것도 자신을 내맡기고 권력을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큰 것의 헌신이다. 그것은 모험이며 위험이며 죽음을 건 주사위 놀이이다.
희생과 봉사와 사랑의 눈길이 있는 곳에도 주인이 되려는 의지가 있다. 약한 자는 교활한 길로 강자의 성곽으로, 심지어 그 마음속까지 기어들어가 권력을 훔친다.
그리고 삶은 내게 이 비밀을 말해주었다. “보라,” 그것은 말했다. “나는 항상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존재이다.”
“물론 너희는 이를 생식에의 의지, 또는 목적을 향한 충동, 더 높고 먼 다양한 것을 향한 충동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이며 하나의 비밀이다.
나는 이 하나를 부정하느니 차라리 멸망하고 말겠다. 진실로, 멸망과 낙엽이 있는 곳에서 삶은 자신을 희생한다 – 권력을 위해!
나는 투쟁이어야 하고 생성이어야 하고 목적이어야 하고 목적들의 모순이어야 한다. 아, 내 의지를 알아내는 자는 그가 어떤 굽은 길을 가야 하는지도 알아낼 것이다!
내가 무엇을 창조하든 어떻게 사랑하든, 곧 나는 그것의 적이 되고 내 사랑의 적이 되어야 한다. 내 의지가 그렇게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식하는 자인 너도 내 의지의 오솔길이요 발자국일 뿐이다. 진실로, 나의 권력에의 의지는 너의 진리에의 의지의 발 위를 걸어간다!
‘존재에의 의지’라는 말로 진리를 쏘아 맞힌 자는 확실히 진리를 맞히지 못했다. 그런 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의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존재하는 것이 어찌 다시 존재하기를 원할 수 있겠는가!
오직 생명이 있는 곳에만 의지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삶에의 의지가 아니라 – 내가 너에게 가르치는 바 – 권력에의 의지이다!
생명체에게는 삶 자체보다 더 높이 평가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 평가 자체에서 권력에의 의지가 말하는 것이다!
삶이 한때 나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나는 너희 가장 현명한 자들의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영원불멸할 선과 악은 없다! 그것들은 스스로를 거듭 극복해야 한다.
너희 가치 평가하는 자들이여, 너희는 선악의 가치와 말로 폭력을 행사한다. 이것이 너희의 숨겨진 사랑이며 너희 영혼의 빛나고 떨리고 넘치는 것이다.
하지만 너희 가치들로부터 더 강한 힘과 새로운 극복이 자라난다. 그것에 의해 달걀과 달걀 껍질이 부서진다.
선악의 창조자가 되어야 하는 자는 진실로 먼저 파괴자가 되어 가치들을 부숴야 한다.
그러므로 최고의 악은 최고의 선에 속한다. 하지만 그것은 창조적인 것이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 현명한 자들이여. 비록 그것이 나쁜 일일지라도. 침묵하는 것이 더 나쁘다. 모든 침묵된 진실은 독이 된다.
우리의 진실들에 의해 부서질 수 있는 것은 모두 부서지게 하라! 아직 지어야 할 집들이 많이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숭고한 자들에 대하여
내 바다의 바닥은 고요하다. 누가 그곳에 장난기 넘치는 괴물들이 숨어 있다고 짐작할 수 있겠는가!
내 심연은 흔들림이 없다. 하지만 그곳은 떠다니는 수수께끼들과 웃음으로 빛난다.
오늘 나는 한 숭고한 자를 보았다. 엄숙한 자, 정신의 참회자를. 오, 그의 추함에 내 영혼은 얼마나 웃었던가!
가슴을 내밀고 숨을 들이마시는 자들처럼 그는 거기 서 있었다. 숭고한 자여, 침묵 속에:
추한 진실들, 그의 사냥 전리품으로 꾸며져 있고 찢어진 옷을 많이 걸치고 있었다. 많은 가시도 그에게 매달려 있었다 – 하지만 나는 아직 장미를 보지 못했다.
그는 아직 웃음도 아름다움도 배우지 못했다. 이 사냥꾼은 인식의 숲에서 음울하게 돌아왔다.
그는 야수들과의 싸움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진지함에서 아직 야수 하나가 보인다 – 정복되지 않은 야수!
그는 여전히 호랑이처럼 서 있다, 뛰어오르려는 듯이. 하지만 나는 이런 긴장된 영혼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취향은 이런 물러선 자들에게 적대적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게 말한다, 친구들이여, 취향과 맛에 대해서는 논쟁할 수 없다고? 하지만 모든 삶은 취향과 맛을 둘러싼 싸움이다!
취향: 그것은 동시에 무게이며 저울이며 저울질하는 자이다. 그리고 무게와 저울과 저울질하는 자 없이 살고자 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화가 있으라!
만약 그가 자신의 숭고함에 지친다면, 이 숭고한 자여: 그때야 비로소 그의 아름다움이 시작될 것이다, – 그때 나는 그를 맛보고 맛있다고 여길 것이다.
그리고 오직 그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돌아설 때, 그는 자신의 그림자를 뛰어넘을 것이다 – 그리고 진실로! 자신의 태양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는 너무 오래 그림자 속에 앉아 있었다. 정신의 참회자의 뺨은 창백해졌다. 그는 거의 자신의 기대에 굶주렸다.
그의 눈에는 아직 경멸이 있고, 그의 입에는 혐오가 숨어 있다. 물론 그는 지금 쉬고 있지만, 그의 휴식은 아직 햇빛 속에 놓이지 않았다.
그는 황소처럼 행동해야 한다. 그의 행복은 땅 냄새가 나야 하고 땅에 대한 경멸의 냄새가 나서는 안 된다.
나는 그를 하얀 황소로 보고 싶다, 어떻게 그가 콧김을 뿜으며 울부짖으며 쟁기 앞에서 걸어가는지. 그리고 그의 울부짖음은 모든 지상의 것들을 찬양해야 한다!
그의 얼굴은 아직 어둡다. 손의 그림자가 그 위에서 놀고 있다. 그의 눈의 의미는 아직 그늘져 있다.
그의 행위 자체가 아직 그에게 그림자이다. 손이 행위자를 어둡게 한다. 그는 아직 자신의 행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나는 그에게서 황소의 목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제 나는 또한 천사의 눈을 보고 싶다.
영웅의 의지조차 그는 아직 잊어야 한다. 나에게 그는 높이 올라간 자여야 하며 단순히 고귀한 자가 아니다. 에테르 자체가 그를 들어올려야 한다, 의지 없는 자를.
그는 괴물들을 정복했고 수수께끼를 풀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괴물들과 수수께끼들도 구원해야 한다. 그것들을 천상의 아이들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의 인식은 아직 미소 짓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질투 없이 있지 못한다. 그의 넘치는 열정은 아직 아름다움 속에서 고요해지지 않았다.
진실로, 그의 갈망은 포만감 속에서 침묵하고 가라앉아서는 안 되며, 아름다움 속에서 그래야 한다! 우아함은 고귀한 마음을 가진 자의 관대함에 속한다.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이렇게 영웅은 쉬어야 하며, 이렇게 그의 쉼조차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바로 영웅에게 아름다움은 모든 것 중 가장 어려운 것이다. 아름다움은 모든 격렬한 의지로는 얻을 수 없다.
조금 더, 조금 덜: 바로 여기서 그것은 많은 것이며, 여기서 그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느슨한 근육으로 서 있고 굴레 벗은 의지로: 이것이 너희 모두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너희 고귀한 자들이여!
권력이 자비롭게 되어 가시적인 것으로 내려올 때: 나는 그러한 내려옴을 아름다움이라 부른다.
그리고 나는 그 누구보다도 너에게서 아름다움을 원한다, 너 강력한 자여: 너의 선함이 너의 마지막 자기 극복이 되게 하라.
나는 네가 모든 악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네게 선을 원한다.
진실로, 나는 종종 약한 다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자신을 선하다고 믿는 약자들을 비웃었다!
너는 기둥의 미덕을 추구해야 한다: 그것은 올라갈수록 더 아름답고 섬세해지지만, 안으로는 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진다.
그렇다, 너 고귀한 자여, 언젠가 너는 아름다워질 것이며 네 자신의 아름다움에 거울을 들이댈 것이다.
그때 네 영혼은 신성한 욕망으로 전율할 것이며, 네 허영심에도 경배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혼의 비밀이다: 영웅이 그것을 떠난 후에야 비로소 꿈속에서 초인이 다가온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나는 너무 멀리 미래로 날아갔다: 공포가 나를 엄습했다.
그리고 내가 주위를 둘러보니, 보라! 시간이 나의 유일한 동시대인이었다.
그래서 나는 뒤로, 고향으로 도망쳤다 – 그리고 점점 더 서둘러서: 그렇게 나는 너희에게 왔다, 너희 현재의 사람들이여, 그리고 교양의 나라로 왔다.
처음으로 나는 너희를 위한 눈과 선한 욕망을 가져왔다: 진실로, 나는 가슴에 열망을 안고 왔다.
하지만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아무리 두려워도 – 나는 웃어야만 했다! 내 눈은 이토록 알록달록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웃고 또 웃었다, 발이 아직 떨리고 심장도 그러는 동안: “여기가 바로 모든 물감 단지의 고향이구나!” – 내가 말했다.
얼굴과 사지에 오십 가지 얼룩을 칠한 채: 너희는 내가 놀랄 만큼 거기 앉아 있었다, 너희 현재의 사람들이여!
그리고 너희 주위에는 오십 개의 거울이 놓여 있었고, 너희의 빛깔 놀이에 아첨하며 따라 하고 있었다!
진실로, 너희 현재의 사람들이여, 너희는 자신의 얼굴보다 더 나은 가면을 쓸 수 없을 것이다! 누가 너희를 알아볼 수 있겠는가!
과거의 흔적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그 흔적들 위에 새로운 흔적들이 덧칠되어 있다. 이렇게 너희는 모든 흔적 해독자들로부터 잘 숨었다!
해부학자라도: 누가 아직 너희에게 신장이 있다고 믿겠는가! 너희는 물감과 풀로 만든 조각들로 만들어진 것 같다.
모든 시대와 민족들이 너희의 베일 속으로 알록달록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모든 관습과 믿음이 너희의 몸짓에서 알록달록하게 말하고 있다.
너희에게서 베일과 덮개와 빛깔과 몸짓을 벗겨낸다면: 바로 새들을 놀라게 할 만큼만 남을 것이다.
진실로, 나 자신이 한때 너희를 벌거벗고 빛깔 없이 본 놀란 새였다. 그리고 나는 해골이 나에게 사랑을 보내자 날아갔다.
차라리 나는 지하 세계에서, 과거의 그림자들 사이에서 궂은 일꾼이 되고 싶다! – 너희보다 지하 세계의 사람들이 더 살찌고 충만하다!
이것이, 바로 이것이 내 창자에 쓰라림이다. 나는 너희를 벌거벗은 채로도, 옷 입은 채로도 견딜 수 없다, 너희 현재의 사람들이여!
미래의 모든 불길한 것, 그리고 한때 날아간 새들을 전율케 했던 모든 것은 정말로 너희의 “현실”보다 더 친근하고 편안하다.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완전히 현실적이며, 믿음과 미신이 없다.” 이렇게 너희는 자랑한다 – 아, 가슴도 없이!
그렇다, 너희 알록달록한 자들이여, 어떻게 너희가 믿을 수 있겠는가! – 너희는 한때 믿어졌던 모든 것의 그림이다!
너희는 믿음 자체에 대한 걸어 다니는 반박이며, 모든 생각의 사지 부러뜨림이다. 믿을 수 없는 자들: 이것이 내가 너희를 부르는 이름이다, 너희 현실적인 자들이여!
모든 시대가 너희의 정신 속에서 서로 반대로 지껄이고 있다. 그리고 모든 시대의 꿈과 지껄임이 너희의 깨어있음보다 더 현실적이었다!
불임의 자들이여: 그래서 너희에게 믿음이 부족하다. 하지만 창조해야 했던 자는 언제나 자신의 참된 꿈과 별자리를 가졌고 – 믿음을 믿었다!
너희는 반쯤 열린 문들이며, 그 앞에서 무덤 파는 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너희의 현실이다: “모든 것은 멸망할 가치가 있다.”
아, 너희 불임의 자들이여, 너희가 내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어떠한가, 갈비뼈가 얼마나 마른가! 그리고 너희 중 몇몇은 분명 그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내가 잠들었을 때 어떤 신이 몰래 무언가를 빼앗아 갔나? 진실로, 그것으로 여인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내 갈비뼈의 가난함이 놀랍다!” 이렇게 이미 많은 현재의 사람들이 말했다.
그렇다, 너희는 나를 웃게 만든다, 너희 현재의 사람들이여! 그리고 특히 너희가 너희 자신에 대해 놀랄 때!
그리고 내가 너희의 놀라움을 비웃지 않을 수 없고, 너희의 그릇에서 모든 역겨운 것을 마셔야 한다면 나에게 화가 미치리라!
하지만 나는 너희를 가볍게 대하고자 한다. 나는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벌레와 날개 달린 벌레들이 내 짐에 앉는다고 해서 무슨 상관인가!
진실로, 그것 때문에 내 짐이 더 무거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로부터, 너희 현재의 사람들이여, 큰 피로가 나에게 오지는 않을 것이다.
아, 나는 이제 내 열망과 함께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가! 모든 산에서 나는 아버지의 나라와 어머니의 나라를 찾아 바라본다.
하지만 나는 어디에서도 고향을 찾지 못했다. 나는 모든 도시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모든 문에서 떠나야만 한다.
최근에 내 마음이 이끌렸던 현재의 사람들은 나에게 낯설고 조롱거리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의 나라와 어머니의 나라에서 추방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오직 내 아이들의 나라, 가장 먼 바다에 있는 미발견의 나라만을 사랑한다. 내 돛을 향해 찾고 또 찾으라고 명한다.
내 아이들에게서 나는 내가 내 아버지들의 아이임을 보상하고자 한다: 그리고 모든 미래에서 – 이 현재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순수한 인식에 대하여
어제 달이 떠올랐을 때, 나는 그것이 태양을 낳으려 한다고 생각했다. 그토록 넓고 임신한 듯이 수평선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거짓말쟁이였다, 그 임신으로: 나는 달의 여인보다는 차라리 달의 남자를 믿겠다.
물론, 그는 또한 남자답지 못하다, 이 수줍은 밤의 방랑자는. 진실로, 그는 양심이 불편한 채로 지붕 위를 걸어 다닌다.
그는 음탕하고 질투심 많은 달의 수도사이며, 대지와 연인들의 모든 기쁨을 갈망한다.
아니,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지붕 위의 고양이를! 반쯤 닫힌 창문 주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것들이 나는 역겹다!
경건하고 조용히 그는 별들의 양탄자
나는 당신들 예민한 위선자들, 당신들 “순수한 인식자들”에게 이 비유를 들려주겠다. 나는 당신들을 탐욕스러운 자들이라 부르겠다!
당신들도 지상과 지상의 것들을 사랑한다. 나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신들의 사랑에는 수치심과 나쁜 양심이 있다. 당신들은 달과 같다!
사람들은 당신들의 정신을 설득하여 지상의 것들을 경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당신들의 내장은 그렇지 않다. 내장이야말로 당신들의 가장 강한 부분이다!
이제 당신들의 정신은 내장의 뜻에 따르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수치심 때문에 몰래 거짓된 길을 가고 있다.
“이것이 내게 최고의 것일 터—당신들의 거짓된 정신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욕망 없이 삶을 바라보고, 혀를 늘어뜨린 개처럼 되지 않는 것:
의지는 죽고 욕망도 없이, 자아의 욕심도 없이 바라보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 온몸은 차갑고 잿빛이지만 취한 달의 눈으로 보는 것!”
“이것이 내게 가장 사랑스러운 일일 터—이렇게 유혹당한 자는 스스로를 유혹한다—달이 사랑하듯 대지를 사랑하고, 오직 눈으로만 대지의 아름다움을 만지는 것.
그리고 이것이 내게 모든 것들의 순수한 인식이라 불리기를: 내가 그것들에게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 다만 그것들 앞에 백 개의 눈을 가진 거울처럼 놓여있을 수 있는 것 말고는.”
오, 당신들 예민한 위선자들, 당신들 탐욕스러운 자들! 당신들에게는 욕망의 순수함이 부족하다. 그래서 당신들은 욕망을 비방하는 것이다!
진실로, 당신들은 창조하는 자, 생산하는 자, 생성을 사랑하는 자로서 대지를 사랑하지 않는다!
순수함은 어디에 있는가? 생산의 의지가 있는 곳에 있다. 자신을 넘어 창조하려는 자, 그가 내게는 가장 순수한 의지를 가진 자다.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내가 온 의지로 원해야만 하는 곳에 있다. 내가 사랑하고 소멸하기를 원해 하나의 이미지가 단순한 이미지로 머물지 않는 곳에 있다.
사랑하고 소멸하는 것: 이는 영원부터 짝을 이루어 왔다. 사랑의 의지: 그것은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나는 당신들 비겁한 자들에게 말한다!
하지만 이제 당신들의 거세된 눈은 “관조”라 불리길 원한다! 그리고 비겁한 눈으로 더듬어 볼 수 있는 것이 “아름답다”고 불리길 원한다! 오, 당신들 고귀한 이름들을 더럽히는 자들이여!
하지만 이것이 당신들의 저주가 되리라, 당신들 순결한 자들, 당신들 순수한 인식자들이여. 당신들은 결코 출산하지 못할 것이다. 비록 당신들이 지평선에 넓고 풍만하게 누워있다 해도!
진실로, 당신들은 고귀한 말들로 입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들의 마음이 넘쳐흐른다고 믿어야 한단 말인가, 당신들 거짓말쟁이들아?
하지만 내 말들은 하찮고, 경멸받고, 굽은 말들이다. 나는 기꺼이 당신들의 식탁 아래 떨어진 것들을 주워 모으겠다.
나는 여전히 그것들로—위선자들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다! 그렇다, 내 생선 가시와 조개껍질과 가시 돋친 잎사귀들이—위선자들의 코를 간지럽힐 것이다!
당신들과 당신들의 식사 주변에는 항상 나쁜 공기가 감돈다. 당신들의 음란한 생각들, 당신들의 거짓말들과 비밀들이 그 공기 속에 있기 때문이다!
감히 먼저 자신을 믿어보라—당신 자신과 당신의 내장을! 자신을 믿지 않는 자는 항상 거짓말을 한다.
당신들은 자신 앞에 신의 가면을 걸어두었다, 당신들 “순수한 자들”이여. 당신들의 끔찍한 벌레는 신의 가면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진실로, 당신들은 속이고 있다, 당신들 “관조하는 자들”이여! 차라투스트라도 한때 당신들의 신성한 껍질들의 바보였다. 그는 그것들이 채워진 뱀의 똬리를 알아채지 못했다.
나는 한때 당신들의 놀이에서 신의 영혼이 노는 것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당신들 순수한 인식자들이여! 나는 한때 당신들의 기술보다 더 나은 기술은 없다고 생각했다!
뱀의 더러움과 악취를 멀리서 감추었다. 그리고 여기서 도마뱀의 교활함이 음란하게 기어다니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나는 당신들에게 가까이 왔다. 그러자 내게 낮이 왔고—이제 그것이 당신들에게도 온다—달의 연애가 끝났다!
보라! 그가 붙잡혀 창백하게 서 있다—새벽 앞에서!
이는 그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 불타는 자여—그녀의 대지에 대한 사랑이 오고 있다!
모든 태양의 사랑은 순수함과 창조의 욕망이다!
보라, 그녀가 얼마나 참을성 없이 바다 위로 오는가! 당신들은 그녀의 사랑의 갈증과 뜨거운 숨결을 느끼지 못하는가?
그녀는 바다를 빨아들이고 그 깊이를 높이 들어올리려 한다. 그러자 바다의 욕망이 천 개의 가슴으로 솟아오른다.
그것은 태양의 갈증에 의해 키스되고 빨려들기를 원한다. 그것은 공기가 되고 높이 되고 빛의 발길이 되고 빛 자체가 되기를 원한다!
진실로, 나는 태양처럼 삶과 모든 깊은 바다를 사랑한다.
그리고 이것이 내게 인식이라 불린다: 모든 깊은 것은 내 높이로 올라와야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학자들에 대하여
내가 잠들어 있을 때, 한 마리의 양이 내 머리의 담쟁이 화관을 뜯어먹으며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더 이상 학자가 아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뻐기며 자랑스럽게 떠나갔다. 한 아이가 내게 이 얘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아이들이 노는 이곳, 무너진 담장 옆, 엉겅퀴와 붉은 양귀비 사이에 기꺼이 누워있다.
나는 아이들과 엉겅퀴와 붉은 양귀비에게는 아직 학자다. 그들은 순수하다, 심지어 그들의 악함 속에서도.
하지만 양들에게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이것이 내 운명이다—축복받으라!
이것이 진실이다: 나는 학자들의 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문을 내 뒤에서 닫아버렸다.
너무 오랫동안 내 영혼은 그들의 식탁에서 굶주렸다. 나는 그들처럼 인식을 호두 까기처럼 하도록 훈련받지 않았다.
나는 자유와 신선한 대지 위의 공기를 사랑한다. 나는 차라리 그들의 명예와 존경보다는 소가죽 위에서 잠들고 싶다.
나는 너무 뜨겁고 내 자신의 생각들로 불타고 있다. 종종 그것은 내 숨을 멎게 한다. 그래서 나는 밖으로 나가 모든 먼지 쌓인 방들을 떠나야만 한다.
하지만 그들은 서늘한 그늘 속에 시원하게 앉아있다. 그들은 모든 것에서 단지 구경꾼이 되길 원하고 태양이 계단을 뜨겁게 달구는 곳에 앉는 것을 조심한다.
마치 길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들처럼, 그들도 기다리며 다른 이들이 생각한 생각들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손으로 그들을 잡으면, 그들은 밀가루 자루처럼 먼지를 일으키고, 본의 아니게 그렇게 한다. 하지만 누가 그들의 먼지가 곡식에서 나온 것이며 여름 들판의 황금빛 환희에서 나온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현명한 척할 때, 나는 그들의 작은 격언들과 진리들 때문에 오싹해진다. 그들의 지혜에서는 종종 습지에서 나온 듯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진실로, 나는 그 속에서 개구리가 울어대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능숙하며, 영리한 손가락을 가졌다. 내 단순함이 그들의 복잡함에서 무엇을 원하겠는가! 모든 실 꿰기와 매듭짓기와 짜기를 그들의 손가락은 이해한다. 그래서 그들은 정신의 양말을 짠다!
그들은 좋은 시계다. 단지 제대로 태엽을 감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들은 거짓 없이 시간을 알려주고 겸손한 소음을 낸다.
그들은 방앗간처럼 일하고 찧는다. 사람들은 단지 그들에게 곡식 알갱이를 던져주기만 하면 된다! 그들은 이미 곡식을 잘게 갈아 하얀 가루를 만드는 법을 안다.
그들은 서로의 손가락을 잘 지켜보며 서로를 최선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작은 교활함에 능숙한 그들은 절름발이 지식을 가진 자들을 기다린다—거미처럼 기다린다.
나는 그들이 항상 조심스럽게 독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유리 장갑을 끼고 그 일을 했다.
그들은 또한 거짓 주사
그들은 자기들 머리 위로 누군가가 걸어다니는 것을 전혀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나와 자신들의 머리 사이에 나무와 흙과 쓰레기를 쌓아 올렸다.
그렇게 그들은 내 발걸음 소리를 약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가장 학식 있는 자들에게서 내 소리가 가장 나쁘게 들렸다.
그들은 모든 인간의 결점과 약점을 자신과 나 사이에 놓았다. 그들은 그것을 자기 집에서 “잘못된 바닥”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내 생각으로 그들의 머리 위를 걸어다닌다. 내가 내 자신의 잘못 위를 걸어다니고 싶더라도, 나는 여전히 그들과 그들의 머리 위에 있을 것이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정의가 말하는 바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그들은 원해서는 안 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시인들에 대하여
“내가 육체를 더 잘 알게 된 이후로,” 차라투스트라가 제자 중 한 명에게 말했다. “정신은 내게 단지 비유적인 정신일 뿐이다. 그리고 ‘영원한 것’이라 불리는 모든 것도 단지 비유일 뿐이다.”
“그렇게 말씀하신 걸 전에도 들었어요.” 제자가 대답했다. “그때 당신은 ‘하지만 시인들은 너무 많이 거짓말한다고’ 덧붙이셨죠. 왜 시인들이 너무 많이 거짓말한다고 하셨나요?”
“왜라고?”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왜라고 묻는가? 나는 자신의 이유를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자들 중 하나가 아니다.
내 경험이 어제의 일이던가? 내 의견의 근거를 경험한 것은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내가 내 근거들도 함께 지니고 다녀야 한다면, 나는 기억의 통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미 내 의견들을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너무 과하다. 그래서 많은 새들이 날아가 버린다.
때때로 나는 내 비둘기집에서 낯선 동물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것은 내가 손을 대면 떨린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가 너에게 한때 무엇이라고 말했던가? 시인들이 너무 많이 거짓말한다고? – 하지만 차라투스트라 역시 시인이다.
너는 이제 그가 여기서 진실을 말했다고 믿는가? 왜 그렇게 믿는가?”
제자가 대답했다. “저는 차라투스트라를 믿습니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 지었다.
믿음은 나를 축복하지 않는다, 그가 말했다. 특히 나에 대한 믿음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누군가가 진지하게 시인들이 너무 많이 거짓말한다고 말했다고 치자. 그는 옳다 – 우리는 너무 많이 거짓말한다.
우리는 또한 너무 적게 알고 형편없는 학습자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거짓말을 해야만 한다.
우리 시인들 중 누가 자신의 와인을 변조하지 않았겠는가? 우리 지하실에서 많은 독성 혼합물이 만들어졌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그곳에서 일어났다.
우리가 적게 알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 속 깊이 정신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좋아한다. 특히 그들이 젊은 여자들일 때 그렇다!
우리는 심지어 노파들이 저녁에 서로 이야기하는 것들에도 여전히 탐욕스럽다. 우리는 그것을 우리 안의 영원한 여성이라고 부른다.
마치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막혀 있는 지식으로 가는 특별한 비밀의 입구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민중과 그들의 ‘지혜’를 믿는다.
그러나 모든 시인들은 이것을 믿는다. 즉, 풀밭이나 외딴 경사지에 누워 귀를 기울이는 자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것들에 대해 무언가를 알게 된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에게 부드러운 감정이 올 때, 시인들은 항상 자연 자체가 그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자연이 그들의 귀에 다가와 비밀스러운 것들을 속삭이고 사랑의 아첨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것 때문에 모든 필멸자들 앞에서 자랑스러워하고 우쭐댄다!
아, 하늘과 땅 사이에는 시인들만이 꿈꾸었던 많은 것들이 있다!
특히 하늘 위에는 더욱 그렇다. 모든 신들은 시인들의 비유이자 시인들의 속임수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우리는 항상 위로 끌려간다 – 즉, 구름의 영역으로. 우리는 우리의 화려한 인형들을 그 위에 앉히고 그들을 신과 초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이 의자들에 앉기에 충분히 가볍지 않은가! – 이 모든 신들과 초인들은.
아, 나는 사건이 되어야만 하는 이 모든 불충분한 것들에 얼마나 지쳤는가! 아, 나는 시인들에 얼마나 지쳤는가!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자, 그의 제자는 그에게 화를 냈지만 침묵했다. 차라투스트라도 침묵했다. 그의 눈은 안으로 향했고, 마치 먼 곳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마침내 그는 한숨을 쉬며 숨을 들이켰다.
나는 오늘과 예전의 사람이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내 안에는 내일과 모레, 그리고 언젠가의 무언가가 있다.
나는 옛 시인들과 새로운 시인들에 지쳤다. 그들은 모두 내게 피상적이고 얕은 바다일 뿐이다.
그들은 충분히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감정은 바닥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약간의 쾌락과 약간의 권태, 이것이 그들의 최고의 명상이었다.
유령의 숨결과 휙 지나가는 소리가 내게는 그들의 하프 소리일 뿐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음의 열정에 대해 무엇을 알았던가!
그들은 내게 충분히 깨끗하지도 않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물을 흐리게 해서 깊어 보이게 한다.
그리고 그들은 기꺼이 자신들을 화해시키는 자로 내세운다. 하지만 내게 그들은 중개인과 혼합자, 반쪽짜리와 불결한 자로 남아 있다!
아, 나는 그들의 바다에 내 그물을 던져 좋은 물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항상 옛 신의 머리를 건져 올렸다.
그래서 바다는 굶주린 자에게 돌을 주었다. 그리고 그들 자신도 분명 바다에서 나온 것 같다.
확실히, 그들 안에서 진주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그들 자신이 더욱 단단한 조개와 비슷하다. 그리고 영혼 대신 나는 종종 그들에게서 소금에 절인 점액을 발견했다.
그들은 바다로부터 허영심도 배웠다. 바다가 공작들의 공작이 아닌가?
가장 추한 버팔로 앞에서도 바다는 자신의 꼬리를 펼치고, 결코 은빛과 비단으로 된 부채를 접지 않는다.
버팔로는 고집스럽게 바라보며, 그 영혼은 모래에 가깝고, 더 가깝게는 숲에, 가장 가깝게는 늪에 있다.
아름다움과 바다, 공작의 장식이 그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 비유를 나는 시인들에게 말한다.
진실로, 그들의 정신 자체가 공작들의 공작이며 허영의 바다이다!
시인의 정신은 관객을 원한다. 설령 그것이 버팔로일지라도!
하지만 나는 이 정신에 지쳤다. 그리고 나는 그가 자신에게 지치는 날이 올 것을 본다.
나는 이미 시인들이 변화하는 것을 보았고, 그들이 자신을 향해 시선을 돌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정신의 참회자들이 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시인들로부터 자라났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큰 사건들에 대하여
바다에는 한 섬이 있다 – 차라투스트라의 행복한 섬들에서 멀지 않은 곳에 – 그곳에서는 항상 화산이 연기를 내뿜고 있다. 사람들, 특히 그 민족의 노파들은 그 섬이 마치 바위 덩어리처럼 지하세계의 문 앞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그 화산을 통해 지하세계의 문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이 아래로 나 있다고 한다.
차라투스트라가 행복한 섬들에 머물고 있을 때, 연기 나는 산이 있는 섬에 한 배가 정박했다. 그 배의 선원들은 토끼를 사냥하러 육지로 갔다. 정오 무렵, 선장과 선원들이 다시 모였을 때, 그들은 갑자기 공중으로 한 남자가 자신들을 향해 오는 것을 보았고, 한 목소리가 분명하게 말했다. “때가 되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그 모습이 그들에게 가장 가까이 왔을 때 – 그것은 화산이 있는 방향으로 그림자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 그들은 놀랍게도 그것이 차라투스트라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들은 모두 선장을 제외하고는 그를 본 적이 있었고, 그를 사랑했다. 민중이 사랑하듯이 사랑과 두려움이 똑같이 섞여 있었다.
“보십시오!” 늙은 조타수가 말했다. “차라투스트라가 지옥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화산 섬에 이 선원들이 상륙했을 때, 차라투스트라가 사라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차라투스트라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가 밤중에 배를 타고 어디로 갈지 말하지 않고 떠났다고 했다.
그래서 불안감이 생겼다. 3일 후 선원들의 이야기가 더해지자, 사람들은 차라투스트라가 악마에게 데려갔다고 수군거렸다. 그의 제자들은 그 소문을 비웃었고, 한 사람은 차라투스트라가 오히려 악마를 데려갔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모두 걱정과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5일째 되던 날 차라투스트라가 그들 앞에 나타났을 때, 그들의 기쁨은 컸다.
이것이 차라투스트라와 불개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말했다. “대지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피부에는 질병이 있다. 그 질병 중 하나는 예를 들어 ‘인간’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또 다른 질병은 ‘불개’라고 불린다. 사람들은 이에 대해 많은 거짓말을 하고 속아왔다.”
“이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나는 바다를 건넜다. 그리고 나는 진실을 벌거벗은 채로 보았다. 정말로! 목까지 맨발로 말이다.”
“이제 나는 불개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늙은 할멈들만 두려워하는 모든 혁명과 전복의 악마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불개야, 네 깊은 곳에서 나와라!” 내가 외쳤다. “그리고 네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고백하라! 네가 그렇게 뿜어내는 것의 근원은 어디인가?”
“너는 바다에서 많이 마신다. 네 짠맛 나는 웅변이 그것을 드러낸다! 정말로, 깊은 곳의 개로서는 너무 표면에서 양분을 취하는구나!”
“기껏해야 나는 너를 대지의 복화술사로 여긴다. 그리고 언제나 내가 혁명과 전복의 악마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나는 너와 같다고 생각했다. 짠맛 나고, 거짓되고, 얕다고 말이다.”
“너희는 울부짖고 재로 어둡게 할 줄 안다! 너희는 최고의 큰소리꾼들이고 진흙을 끓이는 기술을 충분히 배웠다.”
“너희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진흙이 가까이 있어야 하고, 많은 해면질의 것, 구멍 난 것, 갇힌 것이 있어야 한다. 그것들은 자유를 원한다.”
“‘자유’라고 너희 모두가 가장 좋아하며 외친다. 하지만 나는 ‘큰 사건들’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그것들 주위에 많은 고함과 연기가 있을 때 말이다.”
“그리고 내 말을 믿어라, 지옥의 소음 친구여! 가장 큰 사건들은 우리의 가장 시끄러운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가장 고요한 시간이다.”
“세상은 새로운 소음의 발명가들을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 새로운 가치의 창조자들을 중심으로 돈다. 세상은 소리 없이 돈다.”
“그리고 고백해라! 네 소음과 연기가 사라졌을 때 실제로 일어난 일은 별로 없었다. 한 도시가 미라가 되고 동상이 진흙 속에 누워있다고 해서 무슨 상관인가!”
“그리고 나는 동상을 전복시키는 자들에게 이 말을 한다. 소금을 바다에 던지고 동상을 진흙 속에 던지는 것보다 더 큰 어리석음은 없다.”
“동상은 너희의 경멸의 진흙 속에 누워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그것의 법칙이다. 경멸로부터 다시 생명과 살아있는 아름다움이 자란다는 것이!”
“이제 그것은 더 신성한 모습으로 일어서고 고통스럽게 유혹하며 서 있다. 정말로! 그것은 너희에게 감사할 것이다, 전복시킨 자들이여!”
“하지만 내가 왕들과 교회들, 그리고 나이와 덕으로 약해진 모든 것에 조언하는 바는 이것이다. 너희를 전복시키도록 하라! 그래야 너희가 다시 생명으로, 그리고 너희에게로 – 덕으로! –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나는 불개 앞에서 말했다. 그러자 그는 불쾌하게 나를 가로막고 물었다. “교회? 그게 대체 뭐지?”
교회? 내가 대답했다. 그것은 일종의 국가이며, 가장 거짓된 국가이다. 하지만 조용히 해라, 위선의 개야! 너는 네 종류를 이미 가장 잘 알고 있지 않느냐!
너 자신과 마찬가지로 국가도 위선의 개이다. 너처럼 국가도 연기와 고함으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마치 너처럼 사물의 배에서 말하는 척 하려고 말이다.
국가는 꼭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이 되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믿기도 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자 불개는 질투로 미친 듯이 날뛰었다. “뭐라고? 그가 외쳤다.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이라고? 그리고 사람들이 그것을 믿는다고?” 그의 목구멍에서 너무나 많은 증기와 끔찍한 소리가 나와서, 나는 그가 분노와 질투로 질식할 것 같았다.
마침내 그는 조용해졌고 그의 헐떡임이 잦아들었다. 그가 조용해지자마자 나는 웃으며 말했다.
“너는 화가 났구나, 불개야. 그러니 내가 너에 대해 옳았다!
그리고 내가 여전히 옳다는 것을 알려면, 다른 불개에 대해 들어보아라. 그는 정말로 대지의 심장에서 말한다.
그의 숨결에서는 금이 나오고 황금빛 비가 내린다. 그의 마음이 그렇게 원하기 때문이다. 재와 연기와 뜨거운 점액이 그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웃음이 다채로운 구름처럼 그에게서 날아온다. 그는 네 목구멍의 으르렁거림과 침 뱉음과 내장의 분노를 싫어한다!
하지만 금과 웃음, 그는 대지의 심장에서 가져온다. 너도 알아야 할 테니까 말이다. 대지의 심장은 금으로 되어 있다.”
불개가 이 말을 듣자 더 이상 내 말을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부끄러워하며 꼬리를 밑으로 내리고, 작은 소리로 “왕! 왕!”하고 말하더니 자기 동굴로 기어들어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의 제자들은 거의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선원들과 토끼와 날아다니는 사람에 대해 그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나는 유령인가?”
“하지만 그것은 내 그림자였을 것이다. 너희들은 방랑자와 그의 그림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겠지?”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가 그를 더 짧게 붙들어 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내 명성을 망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차라투스트라는 고개를 저으며 놀랐다. “내가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가 다시 말했다.
“왜 유령이 ‘때가 됐다! 가장 높은 때다!’라고 외쳤을까? 대체 무엇이 – 가장 높은 때인 것일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예언자
“- 그리고 나는 큰 슬픔이 인간들에게 닥치는 것을 보았다. 가장 훌륭한 이들이 자신들의 일에 지쳐갔다.
한 가르침이 퍼졌고, 한 믿음이 그 옆에서 달렸다. ‘모든 것은 공허하고, 모든 것은 같고, 모든 것은 이미 지나갔다!’
그리고 모든 언덕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모든 것은 공허하고, 모든 것은 같고, 모든 것은 이미 지나갔다!’
우리는 분명 수확을 했다. 하지만 왜 우리의 모든 열매가 썩고 갈색이 되었을까? 지난밤에 사악한 달에서 무엇이 떨어졌을까?
모든 노동은 헛되었고, 우리의 포도주는 독이 되었으며, 사악한 눈길이 우리의 들판과 마음을 노랗게 태웠다.
우리는 모두 말라버렸다. 그리고 불이 우리에게 떨어지면, 우리는 재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불 자체도 지치게 만들었다.
모든 우물이 말랐고, 바다조차 물러갔다. 모든 땅이 갈라지려 하지만, 깊음은 삼키려 하지 않는다!
‘아, 우리가 빠져 죽을 수 있는 바다는 어디에 있는가?’ 이것이 우리의 한탄이다 – 얕은 늪 위로 흘러간다.
진실로, 우리는 이미 죽기에도 지쳤다. 이제 우리는 깨어 있고 계속 살아간다. 무덤 속에서!
차라투스트라는 한 예언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의 예언은 차라투스트라의 마음에 와 닿았고, 그를 변화시켰다. 차라투스트라는 슬프고 지친 채 돌아다녔다. 그는 마치 예언자가 말한 사람들과 같아졌다.
진실로, 그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긴 황혼이 올 것이다. 아, 어떻게 내 빛을 저 너머로 구할 수 있을까!
그것이 이 슬픔 속에서 질식하지 않도록! 그것은 더 멀리 있는 세계들과 더 먼 밤들의 빛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마음이 무거워진 채 차라투스트라는 돌아다녔다. 3일 동안 그는 음식도 마시지 않고, 휴식도 취하지 않았다. 그는 말을 잃었다. 마침내 그는 깊은 잠에 빠졌다. 그의 제자들은 그를 둘러싸고 밤새 앉아 그가 깨어나 다시 말하고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염려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가 깨어났을 때 한 말은 이랬다. 그의 목소리는 제자들에게 아득히 먼 곳에서 오는 것처럼 들렸다.
“내가 꾼 꿈을 들어보시오, 친구들이여. 그리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시오!
이 꿈은 나에게 아직 수수께끼요. 그 의미는 꿈속에 숨겨져 있고 갇혀 있어 자유롭게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소.
내 꿈속에서 나는 모든 삶을 포기했소. 나는 죽음의 외로운 산성에서 밤과 무덤의 감시인이 되었소.
그곳에서 나는 그의 관들을 지켰소. 침울한 천장에는 그러한 승리의 상징들로 가득 차 있었소. 유리 관 속에서 정복당한 삶이 나를 바라보았소.
나는 먼지 쌓인 영원의 냄새를 들이마셨소. 내 영혼은 무덥고 먼지투성이였소. 그곳에서 누가 자신의 영혼을 환기시킬 수 있었겠소!
한밤중의 밝음이 늘 나를 둘러싸고 있었고, 고독이 그 옆에 웅크리고 있었소. 그리고 셋째로, 죽음의 거친 침묵이 있었소. 내 가장 나쁜 친구들이었소.
나는 가장 녹슨 열쇠들을 가지고 있었소. 나는 그것으로 가장 삐걱거리는 문을 여는 법을 알고 있었소.
쓰디쓴 까마귀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긴 복도를 울렸소. 문의 날개가 열릴 때 이 새는 불길하게 울었고, 깨어나기를 꺼려했소.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다시 침묵이 찾아왔을 때였소. 주변이 조용해지고 나 혼자 이 음흉한 침묵 속에 앉아 있을 때였소.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소. 시간이 아직 존재한다면 말이오. 나는 그것에 대해 무엇을 알겠소! 하지만 마침내 나를 깨운 일이 일어났소.
세 번의 천둥 같은 소리가 문을 때렸소. 천장이 세 번 울리고 포효했소. 그때 나는 문으로 갔소.
알파! 내가 외쳤소. 누가 자신의 재를 산으로 가져가는가? 알파! 알파! 누가 자신의 재를 산으로 가져가는가?
나는 열쇠를 꽂고 문을 들어올리려 애썼소. 하지만 아직 손가락 한 마디도 열리지 않았소.
그때 휘몰아치는 바람이 문을 열어젖혔소. 휘파람 소리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검은 관을 내게 던졌소.
그 소리 속에서 관이 깨지고 천 갈래의 웃음을 토해냈소.
아이들, 천사들, 올빼미들, 바보들, 아이만한 나비들의 천 개의 얼굴에서 웃음과 조롱과 포효가 나를 향해 울려 퍼졌소.
나는 그것에 끔찍이 놀랐소. 그것이 나를 쓰러뜨렸소. 나는 전에 없이 공포에 질려 소리쳤소.
하지만 내 자신의 외침이 나를 깨웠소. 그리고 나는 정신을 차렸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나서 침묵했다. 그는 아직 꿈의 해석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가장 사랑하는 제자가 재빨리 일어나 차라투스트라의 손을 잡고 말했다.
“당신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이 꿈을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 자신이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를 내며 죽음의 성채의 문을 여는 바람 아닙니까?
당신 자신이 삶의 다채로운 악의와 천사의 얼굴을 가진 관 아닙니까?
진실로, 천 갈래의 아이 웃음처럼 차라투스트라가 모든 죽음의 방에 오시니, 이 밤과 무덤의 감시인들과 열쇠를 덜그럭거리는 모든 어두운 자들을 비웃으시는군요.
당신은 그들을 놀라게 하고 쓰러뜨릴 것입니다. 당신의 웃음으로 그들에 대한 당신의 힘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긴 황혼이 오고 죽음의 피로가 찾아와도, 당신은 우리의 하늘에서 지지 않을 것입니다, 삶의 옹호자여!
당신은 우리에게 새로운 별들과 새로운 밤의 영광을 보게 했습니다. 진실로, 웃음 자체를 당신은 다채로운 천막처럼 우리 위에 펼쳤습니다.
이제 아이의 웃음이 늘 관에서 흘러나올 것입니다. 이제 늘 강한 바람이 모든 죽음의 피로를 이기고 올 것입니다. 이에 대한 보증인이자 예언자가 바로 당신입니다!
진실로, 당신은 당신의 적들을 꿈꾸었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가장 힘든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로부터 깨어나 자신에게 돌아온 것처럼, 그들도 스스로 깨어나 당신에게 올 것입니다!”
제자가 이렇게 말하자 다른 모든 사람들이 차라투스트라에게 몰려들어 그의 손을 잡고 그가 침대와 슬픔에서 벗어나 그들에게 돌아오기를 설득하려 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침대에 곧게 앉아 있었고 그의 눈빛은 이상했다. 마치 오랜 타국에서 돌아온 사람처럼 그는 제자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얼굴을 살폈다. 하지만 아직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들이 그를 일으켜 세우자 갑자기 그의 눈이 변했다. 그는 일어난 일을 모두 이해했고, 수염을 쓰다듬으며 힘찬 목소리로 말했다.
“좋소! 이제 때가 왔소. 하지만 제자들이여, 우리가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시오. 그것도 곧! 이렇게 나는 나쁜 꿈에 대한 속죄를 하려 하오.
예언자는 내 옆에서 먹고 마셔야 하오. 진실로, 나는 그에게 그가 빠져들 수 있는 바다를 보여주겠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꿈을 해석한 제자의 얼굴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구원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가 어느 날 큰 다리를 건널 때, 불구자들과 거지들이 그를 둘러쌌고 한 꼽추가 이렇게 말을 걸었다.
“보시오, 차라투스트라여! 민중도 당신에게서 배우고 당신의 가르침을 믿게 되었소. 하지만 그들이 당신을 완전히 믿게 하려면 아직 한 가지가 더 필요하오. 당신은 우리 불구자들을 설득해야 하오! 여기 당신 앞에 좋은 선택이 있소. 진실로, 여러 가지 기회가 있소! 당신은 눈먼 자를 고치고 절름발이를 걷게 할 수 있소.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지닌 자에게서 조금 빼앗을 수도 있소. 이것이 불구자들이 차라투스트라를 믿게 만드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말을 건 사람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꼽추에게서 등에 붙은 혹을 떼어내면 그의 정신도 함께 떼어내는 것이다. 이것이 민중의 가르침이다. 그리고 눈먼 자에게 눈을 주면 그는 세상의 너무 많은 나쁜 것들을 보게 되어 자신을 고친 사람을 저주할 것이다. 절름발이를 걷게 한 사람은 그에게 가장 큰 해를 끼치는 것이다. 그가 걸을 수 있게 되자마자 그의 악덕이 그와 함께 달려가기 때문이다. 이것이 불구자들에 대한 민중의 가르침이다. 그리고 왜 차라투스트라가 민중에게서 배우지 말아야 하겠는가, 민중이 차라투스트라에게서 배우는데?”
내가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 가장 작게 보는 것은 이것이다. ‘이 사람은 눈이 하나 없고 저 사람은 귀가 하나 없고 셋째 사람은 다리가 없다. 그리고 머리나 코나 혀를 잃은 사람들도 있다.’
나는 이보다 더 나쁜 것들을 보았다. 너무나 끔찍해서 모든 것에 대해 말할 수도 없고 어떤 것들은 침묵할 수도 없는 것들이다. 즉, 모든 것이 부족하면서도 한 가지는 너무 많은 사람들 말이다. 그저 커다란 눈이나 커다란 입이나 커다란 배나 다른 커다란 무언가일 뿐인 사람들 말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거꾸로 된 불구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내가 고독에서 나와 처음으로 이 다리를 건넜을 때, 나는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나는 보고 또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말했다. ‘이것은 귀로구나! 사람만큼 큰 귀!’ 나는 더 자세히 보았다. 그리고 정말로, 그 귀 밑에서 뭔가가 움직이고 있었다.
불쌍하고 초라하고 여위어 보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그 거대한 귀는 가냘픈 줄기 위에 앉아 있었다. 줄기는 사람이었다.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작고 질투심 가득한 얼굴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부풀어 오른 작은 영혼이 줄기에 매달려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게 말했다. 그 거대한 귀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위대한 인간, 천재라고. 하지만 나는 위대한 인간에 대해 말할 때 결코 사람들을 믿지 않았다. 그것이 모든 것이 너무 부족하고 한 가지는 너무 많은 뒤집어진 불구자라는 내 믿음을 지켰다.
차라투스트라가 꼽추와 그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을 때, 그는 깊은 분노를 담아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말했다:
“진실로,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인간들 사이를 마치 인간의 파편과 사지 사이를 걷듯 걷고 있다!
이것이 내 눈에는 가장 끔찍한 일이다. 내가 인간을 산산조각 나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는 것. 마치 도살장과 학살터 위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 내 눈이 현재에서 과거로 달아나면, 항상 같은 것을 발견한다: 파편들과 사지들과 끔찍한 우연들 – 하지만 인간은 없다!
현재와 과거의 지상 – 아, 나의 친구들이여 – 이것이 내게는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올 것을 보는 예언자가 아니라면 살 수 없을 것이다.
예언자, 의지하는 자, 창조하는 자, 미래 자체이며 미래로 가는 다리 – 그리고 아, 이 다리 위의 불구자이기도 한: 이 모든 것이 차라투스트라다.
그리고 너희도 자주 스스로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차라투스트라란 누구인가? 우리는 그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 그리고 너희는 나 자신처럼 질문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약속하는 자인가? 아니면 실현하는 자인가? 정복자인가? 아니면 상속자인가? 가을인가? 아니면 쟁기인가? 의사인가? 아니면 회복한 자인가?
그는 시인인가? 아니면 진실을 말하는 자인가? 해방자인가? 아니면 속박하는 자인가? 선한 자인가? 아니면 악한 자인가?
나는 인간들 사이를 미래의 파편들 사이를 걷듯 걷는다: 내가 바라보는 그 미래의.
그리고 이것이 나의 모든 시와 노력이다. 파편이고 수수께끼이며 끔찍한 우연인 것을 하나로 시로 짓고 함께 모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또한 시인이며 수수께끼를 푸는 자이며 우연의 구원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내가 인간이 되는 것을 견딜 수 있겠는가!
과거를 구원하고 모든 ‘그랬던 것’을 ‘내가 원했던 것’으로 바꾸는 것 – 이것이야말로 내게 구원이라 할 만한 것이다!
의지 – 이것이 해방자이자 기쁨을 가져오는 자의 이름이다.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나의 친구들이여! 그리고 이제 이것을 더 배워라: 의지 자체도 아직 포로다.
의지는 해방한다. 하지만 해방자마저 사슬에 묶는 것은 무엇이라 불리는가?
‘그랬던 것’ – 이것이 의지의 이를 갈며 가장 외로운 슬픔이다. 이미 행해진 것에 대해 무력한 의지는 모든 과거에 대해 악의적인 구경꾼이다.
의지는 뒤로 갈 수 없다. 시간을 깨뜨리지 못하고 시간의 욕망을 깨뜨리지 못하는 것 – 이것이 의지의 가장 외로운 슬픔이다.
의지는 해방한다. 의지 자신은 어떤 계획을 세워 자신의 슬픔에서 벗어나고 감옥을 조롱할 수 있을까?
아, 모든 포로는 어리석은 자가 된다! 갇힌 의지도 어리석게 자신을 해방한다.
시간이 뒤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분노다. ‘그랬던 것’ – 이것이 그가 굴릴 수 없는 돌의 이름이다.
그래서 그는 분노와 불만으로 돌을 굴리고, 그와 같이 분노와 불만을 느끼지 않는 모든 것에 복수한다.
이렇게 의지, 해방자는 고통을 주는 자가 되었다. 그리고 고통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에, 그는 뒤로 갈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복수한다.
이것, 정말로 이것만이 복수 자체다: 시간과 그것의 ‘그랬던 것’에 대한 의지의 반감.
진실로, 우리의 의지 안에는 큰 어리석음이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어리석음이 정신을 배웠다는 것이 모든 인간적인 것에 저주가 되었다!
복수의 정신: 나의 친구들이여, 이것이 지금까지 인간의 최고의 사색이었다. 그리고 고통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벌이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벌’이란 복수가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거짓말로 자신에게 좋은 양심을 꾸며냈다.
그리고 의지하는 자 자신에게 고통이 있기에 뒤로 가려 할 수 없으므로 – 의지 자체와 모든 삶이 벌이어야 한다고 여겼다!
그리고 이제 구름 위에 구름이 정신 위로 쌓였다. 마침내 광기가 설교했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사라질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정의 자체다. 시간이 자신의 자식들을 먹어치워야 한다는 저 법칙’: 이렇게 광기가 설교했다.
‘사물들은 도덕적으로 권리와 벌에 따라 정돈되어 있다. 오, 사물의 흐름과 존재의 벌로부터 구원은 어디에 있는가?’ 이렇게 광기가 설교했다.
‘영원한 권리가 있다면 구원이 있을 수 있겠는가? 아, ‘그랬던 것’이라는 돌은 굴릴 수 없다: 모든 벌도 영원해야 한다!’ 이렇게 광기가 설교했다.
‘어떤 행위도 파괴될 수 없다: 어떻게 그것이 벌로 인해 행해지지 않은 것이 될 수 있겠는가! 이것, 이것이 존재의 벌에서 영원한 것이다. 존재도 영원히 다시 행위와 죄가 되어야 한다는 것!
의지가 마침내 스스로를 구원하고 의지가 비-의지가 되지 않는 한 -‘: 하지만 너희는 이 광기의 우화를 알고 있다, 나의 형제들이여!
내가 너희에게 ‘의지는 창조하는 것’이라고 가르쳤을 때, 나는 너희를 이 우화들에서 멀리 데려왔다.
모든 ‘그랬던 것’은 파편이고 수수께끼이며 끔찍한 우연일 뿐이다. 창조하는 의지가 그것에 대해 ‘하지만 나는 이렇게 원했다!’라고 말할 때까지는.
창조하는 의지가 그것에 대해 말할 때까지: ‘하지만 나는 이렇게 원한다! 나는 이렇게 원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그렇게 말했는가? 그리고 이것이 언제 일어나는가? 의지는 이미 자신의 어리석음에서 해방되었는가?
의지는 이미 스스로 구원자이자 기쁨을 가져오는 자가 되었는가? 그는 복수의 정신과 모든 이를 가는 소리를 잊었는가?
그리고 누가 그에게 시간과의 화해를, 그리고 모든 화해보다 더 높은 것을 가르쳤는가?
모든 화해보다 더 높은 것을 의지는 원해야 한다. 그것이 권력에의 의지다. 하지만 어떻게 그것이 그에게 일어나는가? 누가 그에게 또한 되돌아 원하는 것을 가르쳤는가?
하지만 연설의 이 지점에서 차라투스트라는 갑자기 멈추고 극도로 놀란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놀란 눈으로 제자들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화살처럼 그들의 생각과 숨은 생각들을 꿰뚫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는 다시 웃으며 화해한 듯이 말했다.
“살아가기 어렵다. 침묵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특히 수다쟁이에게는.”
이렇게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하지만 꼽추는 이 대화를 듣고 있었고 그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차라투스트라의 웃음을 들었을 때, 그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하지만 왜 차라투스트라는 우리에게 그의 제자들과 다르게 말하는가?”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무엇이 놀랄 일인가! 꼽추와는 꼽추처럼 말해도 되지 않은가!”
“좋아.” 꼽추가 말했다. “그리고 학생들과는 학교에서처럼 떠들어도 된다.
하지만 왜 차라투스트라는 그의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말하는 것과 다르게 말하는가?”
인간의 지혜에 대하여
높이가 아니라 경사가 무서운 것이다!
경사, 시선이 아래로 떨어지고 손이 위로 뻗치는 곳. 거기서 마음은 이중의 의지 앞에서 어지러워한다.
아, 친구들이여, 너희는 내 마음의 이중의 의지도 짐작하는가?
그것, 그것이 나의 비탈이며 나의 위험이다. 내 시선이 높이로 달려가고, 내 손이 깊이를 붙잡고 의지하려 하는 것이.
나의 의지는 인간에게 매달린다. 나는 쇠사슬로 인간에게 묶인다. 초인을 향해 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내 다른 의지가 그곳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인간들 사이에서 맹목적으로 살아간다. 마치 그들을 모르는 듯이. 내 손이 견고함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지 않도록 말이다.
나는 너희 인간들을 모른다. 이 어둠과 위안이 자주 나를 감싼다.
나는 문간에 앉아 모든 악당을 기다리며 묻는다. 누가 나를 속이려 하는가?
이것이 내 첫 번째 인간-지혜다. 속임을 당하도록 하여 속이는 자들을 경계하지 않는 것이다.
아, 내가 인간을 경계한다면 어떻게 인간이 내 공의 닻이 될 수 있겠는가! 너무 쉽게 나를 위로 끌어올리고 멀리 데려갈 것이다!
이 섭리가 내 운명 위에 있어, 내가 조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들 사이에서 목마르지 않으려는 자는 모든 잔으로 마시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인간들 사이에서 순결하게 남고자 하는 자는 더러운 물로도 씻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종종 스스로에게 위안삼아 말했다. “좋다! 힘내라! 오래된 심장아! 불행이 너를 배반했구나. 이것을 너의 행운으로 즐겨라!”
그러나 이것이 내 두 번째 인간-지혜다. 나는 허영심 많은 자들을 교만한 자들보다 더 아낀다.
상처 입은 허영심이 모든 비극의 어머니가 아닌가? 하지만 교만이 상처 입는 곳에서는 교만보다 더 나은 것이 자라난다.
삶이 보기 좋으려면 그 연극이 잘 연기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좋은 배우들이 필요하다.
모든 허영심 많은 자들이 좋은 배우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들은 연기하며 사람들이 기꺼이 그들을 지켜보기를 원한다. 그들의 정신은 모두 이 의지에 있다.
그들은 자신을 연출하고 발명한다. 그들 곁에서 나는 삶을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 그것이 우울함을 치유한다.
그래서 나는 허영심 많은 자들을 아낀다. 그들이 내 우울함의 의사이며 나를 인간에게 단단히 붙들어 주는 연극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누가 허영심 많은 자의 겸손함의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나는 그의 겸손함 때문에 그를 좋아하고 동정한다.
그는 너희에게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배우고자 한다. 그는 너희의 시선으로 자양분을 얻고 너희 손에서 칭찬을 먹는다.
너희가 그에 대해 잘 거짓말할 때 그는 여전히 너희의 거짓말을 믿는다.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 한숨 짓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인가!”
그리고 만약 자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덕이라면, 허영심 많은 자는 자신의 겸손함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이 내 세 번째 인간-지혜다. 나는 너희의 소심함 때문에 악한 자들의 모습을 싫어하지 않는다.
나는 뜨거운 태양이 부화시키는 기적들을 보는 것이 행복하다. 호랑이와 야자수와 방울뱀들을.
인간들 사이에도 뜨거운 태양의 아름다운 새끼들이 있고 악한 자들에게도 많은 경이로움이 있다.
물론, 너희의 현자들이 내게 그리 현명해 보이지 않았듯이, 나는 인간의 악함도 그들의 평판만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종종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왜 여전히 덜그럭거리는가, 너희 방울뱀들아?
진실로, 악에게도 미래가 있다! 그리고 가장 뜨거운 남쪽은 아직 인간에게 발견되지 않았다.
지금은 최악의 악으로 불리는 것 중 얼마나 많은 것들이 단지 12발자국 넓이에 3개월 길이뿐인가! 하지만 언젠가는 더 큰 용들이 세상에 올 것이다.
초인에게 그의 용, 그에게 걸맞은 초-용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많은 뜨거운 태양이 습한 원시림을 달궈야 한다!
너희의 살쾡이들이 먼저 호랑이가 되어야 하고 너희의 독두꺼비들이 악어가 되어야 한다. 좋은 사냥꾼은 좋은 사냥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너희 선하고 정의로운 자들아! 너희에게는 웃을 거리가 많다. 특히 지금까지 ‘악마’라 불렸던 것에 대한 너희의 두려움이!
너희의 영혼은 위대함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서, 초인이 그의 선함 속에서 너희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 현자들과 지식인들은 초인이 즐겁게 자신의 벌거벗음을 목욕시키는 지혜의 태양빛을 피해 달아날 것이다!
내 눈이 마주친 너희 최고의 인간들아! 이것이 너희에 대한 내 의심이며 내 은밀한 웃음이다. 나는 너희가 내 초인을 악마라 부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나는 이 최고의 최선의 자들에 지쳤다. 그들의 ‘높이’에서 나는 위로, 밖으로, 멀리 초인에게로 가고 싶었다!
내가 이 최선의 자들을 벌거벗은 채로 보았을 때 전율이 나를 엄습했다. 그때 나에게 날개가 자라 멀고 먼 미래로 날아가게 되었다.
어떤 화가도 꿈꾸지 못한 더 먼 미래, 더 남쪽의 남쪽으로. 신들이 모든 옷을 부끄러워하는 곳으로!
하지만 나는 너희를 변장한 채로 보고 싶다. 너희 이웃들과 동료 인간들아. 잘 꾸미고, 허영심 많고, 품위 있게 ‘선하고 정의로운 자들’로서 말이다.
그리고 나 자신도 변장하여 너희 사이에 앉고 싶다. 너희와 나 자신을 오인하기 위해서. 이것이 바로 내 마지막 인간-지혜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고요한 시간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친구들이여? 너희는 내가 혼란스러워하고, 쫓겨나고, 마지못해 따르며,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본다. 아, 너희로부터 떠나려 하는 것을!
그렇다.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곰이 마지못해 동굴로 돌아간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누가 이것을 명령하는가? 아, 나의 성난 여주인이 그렇게 원한다. 그녀가 내게 말했다. 내가 언젠가 너희에게 그녀의 이름을 말한 적이 있던가?
어제 저녁, 내 가장 고요한 시간이 내게 말을 걸었다. 그것이 내 두려운 여주인의 이름이다.
그리고 이렇게 일이 일어났다. 내가 모든 것을 너희에게 말해야 한다. 너희 마음이 갑자기 떠나는 자를 향해 굳어지지 않도록 말이다!
너희는 잠드는 자의 공포를 아는가?
그는 발끝까지 공포에 떤다. 그의 발밑 땅이 사라지고 꿈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너희에게 비유로 말한다. 어제, 가장 고요한 시간에, 내 발밑의 땅이 사라졌다. 꿈이 시작되었다.
시계 바늘이 움직였고, 내 삶의 시계가 숨을 쉬었다. 나는 그런 고요함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놀랐다.
그때 그것이 나에게 목소리 없이 말했다. “너는 알고 있다, 차라투스트라여?”
그리고 나는 이 속삭임에 공포로 소리쳤고, 피가 내 얼굴에서 빠져나갔다. 하지만 나는 침묵했다.
그러자 그것이 다시 목소리 없이 내게 말했다. “너는 알고 있다, 차라투스트라여, 하지만 너는 그것을 말하지 않는구나!”
그리고 나는 마침내 고집스럽게 대답했다. “그래,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자 그것이 다시 목소리 없이 내게 말했다. “너는 원하지 않는 것이냐, 차라투스트라여? 이것이 진실인가? 너의 고집 속에 숨지 마라!”
그리고 나는 어린아이처럼 울며 떨면서 말했다. “아, 나는 원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이것만은 용서해 주시오! 그것은 내 힘을 넘어섭니다!”
그러자 그것이 다시 목소리 없이 내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여, 너에게 무슨 상관이냐! 너의 말을 하고 부서져라!”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아, 그것이 내 말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더 훌륭한 자를 기다린다. 나는 그를 위해 부서질 만한 가치도 없다.”
그러자 그것이 다시 목소리 없이 내게 말했다. “너에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아직 내게 충분히 겸손하지 않다. 겸손은 가장 단단한 껍질을 가졌다.”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내 겸손의 껍질이 무엇을 견디지 못했단 말인가! 나는 내 높이의 발치에 산다. 내 정상이
말했지만, 사람들에게 닿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갔지만, 아직 그들에게 도달하지 못했다.”
그때 다시 목소리 없이 내게 말했다. “네가 그것에 대해 뭘 알겠느냐! 이슬은 밤이 가장 조용할 때 풀잎 위에 내린다.”
나는 대답했다. “그들은 내가 나만의 길을 찾아 갔을 때 나를 조롱했다. 그때 정말 내 발이 떨렸다.”
그들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길을 잃었구나. 이제 걷는 법도 잃겠구나!”
그때 다시 목소리 없이 내게 말했다. “그들의 조롱이 무슨 상관이냐! 너는 복종하는 법을 잊은 자다. 이제 너는 명령해야 한다!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자가 누구인지 모르느냐? 위대한 것을 명령하는 자다. 위대한 일을 수행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더 어려운 것은 위대한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
네게 가장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이것이다. 너는 힘이 있으면서도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나는 대답했다. “나에겐 모든 명령을 내릴 사자의 목소리가 없다.”
그때 다시 속삭임처럼 내게 말했다. “가장 조용한 말이 폭풍을 몰고 온다. 비둘기 발로 오는 생각이 세상을 움직인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너는 앞으로 올 것의 그림자처럼 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너는 명령하고 명령하며 앞장설 수 있다.”
나는 대답했다. “나는 부끄럽다.”
그때 다시 목소리 없이 내게 말했다. “너는 아이가 되어야 하고 부끄러움 없어야 한다.
젊음의 자존심이 아직 네게 있구나. 너는 늦게 젊어졌다. 하지만 아이가 되려는 자는 자신의 젊음도 극복해야 한다.”
나는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고 떨었다. 마침내 처음 말했던 대로 말했다. “나는 원치 않는다.”
그때 내 주위에 웃음이 일어났다. 아, 그 웃음이 내 내장을 찢고 심장을 갈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게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네 열매는 익었지만, 너는 네 열매를 위해 익지 않았다!
그러니 너는 다시 고독 속으로 가야 한다. 너는 더 부드러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웃으며 사라졌다. 그때 내 주위가 이중의 침묵처럼 조용해졌다. 하지만 나는 땅에 누워 있었고, 땀이 온 몸에서 흘렀다.
이제 너희는 모든 것을 들었고, 내가 왜 다시 나의 고독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도 알았다. 나는 너희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친구들이여.
하지만 너희는 이것도 내게 들었다. 누가 여전히 모든 인간 중 가장 침묵하는 자인지, 그리고 그렇게 되고자 하는지!
아,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너희에게 말할 것이 더 있고, 줄 것이 더 있다! 왜 나는 그것을 주지 않는가? 내가 인색한가?”
차라투스트라는 이 말을 하자, 고통의 힘과 친구들과의 이별이 가까워짐이 그를 압도했다. 그는 크게 울었다. 그리고 아무도 그를 위로할 수 없었다. 밤에 그는 혼자 떠나 친구들을 떠났다.
제3부
“너희는 고양을 갈망할 때 위를 본다. 나는 아래를 본다. 내가 고양되었기 때문이다.
너희 중 누가 동시에 웃고 고양될 수 있는가?
가장 높은 산에 오르는 자는 모든 비극과 진지함을 비웃는다.”
차라투스트라, 읽기와 쓰기에 관하여.
방랑자
한밤중이 되자, 차라투스트라는 섬의 등성이를 넘어 길을 떠났다. 이른 아침에 맞은편 해안에 도착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서 배를 타려 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좋은 정박지가 있어서 외국 배들도 기꺼이 정박했다. 그들은 행복한 섬들에서 바다를 건너려는 많은 이들을 태웠다.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산을 오르면서, 그는 젊은 시절부터 많은 고독한 방랑과 얼마나 많은 산과 등성이와 정상을 올랐는지를 생각했다.
나는 방랑자이며 산악인이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말했다. 나는 평지를 좋아하지 않고 오래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어떤 운명과 경험이 내게 닥치든, 그 속에는 방랑과 등산이 있을 것이다. 결국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경험한다.
우연이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은 지나갔다. 이제 무엇이 내게 닥칠 수 있겠는가, 이미 내 것이 아닌 것이!
그것은 돌아올 뿐이다. 마침내 나에게 돌아온다. 나 자신, 그리고 오랫동안 이방과 모든 것들과 우연 속에 흩어져 있던 것들이.
나는 또 한 가지를 안다. 나는 이제 내 마지막 정상 앞에 서 있다. 내게 가장 오래 남겨져 있던 것 앞에 서 있다. 아, 나는 내 가장 힘든 길을 올라가야 한다! 아, 나는 내 가장 외로운 방랑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은 그런 시간을 피할 수 없다. 그에게 말하는 시간: “지금 비로소 너는 네 위대함의 길을 간다! 정상과 심연이 이제 하나로 합쳐졌다!
너는 네 위대함의 길을 간다. 이제 네 뒤에 더 이상 길이 없다는 것이 네 마지막 피난처가 되었다!
너는 네 위대함의 길을 간다. 이제 아무도 너를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이 네 최고의 용기여야 한다!
너는 네 위대함의 길을 간다. 네 발이 뒤에 있는 길을 지워버렸고, 그 위에 ‘불가능’이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사다리가 없다면, 너는 네 자신의 머리 위로 올라갈 줄 알아야 한다. 어떻게 다르게 위로 올라갈 수 있겠는가?
네 자신의 머리 위로, 그리고 네 자신의 마음을 넘어서! 이제 네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단단한 것이 되어야 한다.
항상 자신을 많이 아낀 사람은 결국 자신의 많은 아낌 때문에 병든다. 단단하게 만드는 것을 찬양하라! 나는 버터와 꿀이 흐르는 땅을 찬양하지 않는다!
자신을 멀리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것을 보기 위해서. 이 단단함이 모든 산을 오르는 자에게 필요하다.
하지만 아는 자로서 눈으로 밀어붙이는 자, 어떻게 그가 모든 것들의 앞면 이상을 볼 수 있겠는가!
하지만 너, 오 차라투스트라여, 모든 것들의 근거와 배경을 보고자 했다. 그래서 너는 네 자신을 넘어 올라가야 한다. 위로, 위로, 네 별들까지도 네 아래에 두어야 한다!
그렇다! 나 자신을 내려다보고 내 별들도 내려다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 정상이라 할 것이다. 그것이 내게 남은 마지막 정상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오르면서 이렇게 자신에게 말했다. 강한 말로 자신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는 전에 없이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그가 산등성이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보라, 다른 바다가 그 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는 서서 오랫동안 침묵했다. 밤은 이 높이에서 춥고 맑고 별이 밝게 빛났다.
나는 내 운명을 안다. 그는 마침내 슬프게 말했다. 좋다! 나는 준비되어 있다. 지금 내 마지막 고독이 시작되었다.
아, 내 아래의 이 검고 슬픈 바다여! 아, 이 임신한 밤의 불쾌함이여! 아, 운명과 바다여! 나는 이제 너희에게로 내려가야 한다!
나는 내 가장 높은 산 앞에 서 있고, 내 가장 긴 방랑 앞에 서 있다. 그래서 나는 먼저 내가 한 번도 내려가지 않은 만큼 깊이 내려가야 한다.
내가 한 번도 내려가지 않은 만큼 깊이 고통 속으로, 그 가장 검은 물결 속으로! 내 운명이 그것을 원한다. 좋다! 나는 준비되어 있다.
가장 높은 산들은 어디서 오는가? 나는 한때 그렇게 물었다. 그때 나는 그들이 바다에서 온다는 것을 배웠다.
이 증거는 그들의 바위에 새겨져 있고, 그들 정상의 벽에 새겨져 있다.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높은 것이 그 높이에 도달해야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산꼭대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곳은 춥고 쌀쌀했다. 하지만 그가 바다 근처에 왔을 때, 그리고 마침내 절벽 사이에 홀로 서 있을 때, 그는 길을 가며 지쳤고 전보다 더 그리워했다.
모든 것이 아직 자고 있다. 그가 말했다. 바다도 잠들어 있다. 잠에 취해 이상하게 그 눈이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것은 따뜻하게 숨을 쉰다. 그것을 나는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도 느낀다. 그것은 단단한 베개 위에서 꿈틀거리며 꿈을 꾼다.
들어라! 들어라! 그것이 악몽의 기억 때문에 신음하는구나! 아니면 악몽의 기대 때문인가?
아, 나는 너와 함께 슬프구나, 어두운 괴물아. 그리고 너 때문에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
아, 내 손에 충분한 힘이 없다니! 진정 나는 기꺼이 너를 악몽에서 해방시키고 싶다! –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면서 무거운 마음과 쓰라림으로 자신을 비웃었다. “뭐라고! 차라투스트라여!” 그가 말했다. “너는 아직도 바다에게 위안의 노래를 불러주려 하는가?
아, 너 사랑스러운 바보 차라투스트라, 너 지나치게 믿음에 넘치는 자여! 하지만 너는 언제나 그랬지. 너는 언제나 모든 두려운 것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넌 모든 괴물을 쓰다듬으려 했지. 따뜻한 숨결, 발바닥의 부드러운 털 한 움큼이면 – 넌 곧바로 그것을 사랑하고 유혹하려 들었다.
사랑은 가장 고독한 자의 위험이다. 모든 것에 대한 사랑 말이다. 그것이 살아있기만 하다면! 진실로 내 어리석음과 사랑에 있어서의 내 겸손함은 비웃을 만하다!” –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며 다시 한 번 웃었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이 버린 친구들을 떠올렸다. 마치 자신의 생각으로 그들에게 죄를 지은 것처럼, 그는 자신의 생각 때문에 화를 냈다. 그리고 곧바로 웃던 자가 울음을 터뜨렸다. 분노와 그리움 때문에 차라투스트라는 비통하게 울었다.
얼굴과 수수께끼에 관하여
1.
선원들 사이에 차라투스트라가 배에 타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을 때 – 행복한 섬들에서 온 한 남자가 그와 함께 승선했기 때문이다 – 큰 호기심과 기대가 생겼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틀 동안 침묵을 지켰고 슬픔 때문에 차갑고 귀먹은 듯했다. 그래서 그는 시선이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둘째 날 저녁, 그는 여전히 침묵했지만 다시 귀를 열었다. 이 배에서는 멀리서 온, 그리고 더 멀리 가려는 많은 이상하고 위험한 것들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는 먼 여행을 하고 위험 없이는 살 수 없는 모든 이들의 친구였다. 그리고 보라! 마침내 듣는 중에 그의 혀가 풀리고 그의 마음의 얼음이 녹았다. 그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너희 대담한 탐험가들, 시험하는 자들, 그리고 교활한 돛을 달고 두려운 바다로 항해한 자들에게 –
너희 수수께끼에 취한 자들, 황혼을 즐기는 자들, 너희 영혼이 플루트 소리에 이끌려 모든 위험한 협곡으로 유혹되는 자들에게 –
왜냐하면 너희는 겁쟁이 손으로 실마리를 더듬어 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희가 추측할 수 있는 곳에서, 너희는 해명하는 것을 싫어한다 –
오직 너희에게만 내가 본 수수께끼를 이야기하리라. 가장 고독한 자의 얼굴을. –
어둡게 나는 최근 시체 빛깔의 황혼을 지나갔다. 어둡고 굳은 채로, 입술을 다문 채로. 한 개의 태양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태양이 내게 저물었다.
바위 더미를 통해 도전적으로 오르는 한 길, 악의에 찬, 고독한 길, 더 이상 풀도 관목도 말을 걸지 않는 길: 한 산길이 내 발의 도전 아래 삐걱거렸다.
돌멩이들의 조롱하는 딸각거림 위로 묵묵히 걸어가며, 미끄러지게 하는 돌을 짓밟으며: 이렇게 내 발은 위로 올라가도록 강요했다.
위로: – 그를 아래로, 심연으로 끌어당기는 정신에 맞서, 무게의 정신, 나의 악마이자 대적에 맞서.
위로: – 비록 그가 내 위에 앉아 있었지만, 반은 난쟁이, 반은 두더지; 절름발이; 마비시키는; 내 귀에 납을, 내 뇌에 납 방울 생각을 떨어뜨리면서.
“오 차라투스트라,” 그가 조롱하며 음절마다 속삭였다. “너 지혜의 돌이여! 너는 높이 던져 올렸지만, 던져 올린 모든 돌은 – 떨어져야 해!
오 차라투스트라, 너 지혜의 돌이여, 너 새총 돌이여, 너 별 파괴자여! 너 자신을 그토록 높이 던졌구나, – 하지만 던져 올린 모든 돌은 – 떨어져야 해!
너 자신과 너 자신의 돌 던짐에 선고받았구나: 오 차라투스트라, 멀리 돌을 던졌지, – 하지만 그 돌은 너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고 나서 난쟁이는 침묵했다. 그리고 그것은 오래 지속되었다. 하지만 그의 침묵은 나를 압박했다. 이렇게 둘이 있으면 진정 혼자일 때보다 더 외롭다!
나는 올랐고, 계속 올랐고, 꿈을 꾸었고, 생각했다, – 하지만 모든 것이 나를 압박했다. 나는 끔찍한 고통에 지친 병자 같았고, 더 끔찍한 꿈이 그를 잠에서 깨우는 것 같았다. –
하지만 내 안에는 내가 용기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내 모든 낙담을 죽여왔다. 이 용기가 마침내 나를 멈추게 하고 말하게 했다. “난쟁이야! 너! 아니면 나!”
용기야말로 최고의 살인자다 – 공격하는 용기: 모든 공격에는 울리는 놀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가장 용감한 동물이다. 그래서 그는 모든 동물을 정복했다. 울리는 놀이로 그는 아직 모든 고통을 정복했다. 하지만 인간의 고통은 가장 깊은 고통이다.
용기는 또한 심연 앞에서의 현기증을 죽인다: 그리고 인간은 어디에 서 있지 않는가, 심연 앞에! 보는 것 자체가 – 심연을 보는 것이 아닌가?
용기는 최고의 살인자다. 용기는 연민도 죽인다. 하지만 연민은 가장 깊은 심연이다. 인간이 삶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그만큼 깊이 고통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용기는 최고의 살인자, 공격하는 용기다. 그것은 죽음마저 죽인다. 왜냐하면 그것이 말하기를: “그것이 삶이었던가? 좋다! 한 번 더!”
이런 말에는 많은 울리는 놀이가 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
2.
“멈춰라! 난쟁이야!” 내가 말했다. “나! 아니면 너다! 하지만 나는 우리 둘 중 더 강한 자다 – 너는 내 심연의 생각을 모른다! 그것을 – 너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
그때 내가 가벼워지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난쟁이가 내 어깨에서 뛰어내렸다, 그 호기심 많은 녀석! 그리고 그는 내 앞의 돌 위에 쪼그리고 앉았다. 우리가 멈춘 곳에 마침 관문이 있었다.
“이 관문을 보라! 난쟁이야!” 내가 계속 말했다. “이것은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두 개의 길이 여기서 만난다: 아직 아무도 그 끝까지 가보지 못했다.
이 긴 길은 뒤로 이어진다: 그것은 영원을 지속한다. 그리고 저 긴 길은 앞으로 나아간다 – 그것은 또 다른 영원이다.
이 길들은 서로 모순된다. 그들은 정면으로 부딪친다. – 그리고 여기, 이 관문에서 그들은 만난다. 관문의 이름은 위에 쓰여 있다: ‘순간’.
하지만 누군가가 이 길들 중 하나를 계속 가고 – 더 멀리, 더 멀리 가면: 난쟁이야, 너는 이 길들이 영원히 모순된다고 생각하느냐?” –
“모든 곧은 것은 거짓말한다,” 난쟁이가 경멸하며 중얼거렸다. “모든 진리는 굽어 있고, 시간 자체가 원이다.”
“너 무게의 정신이여!” 내가 화를 내며 말했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라! 아니면 내가 너를 네가 쪼그리고 앉은 그 자리에 그대로 두겠다, 절름발이야 – 그리고 내가 너를 높이 들어 올렸다!
보라,” 내가 계속 말했다. “이 순간을! 이 관문인 순간으로부터 긴 영원의 길이 뒤로 달린다: 우리 뒤에 영원이 놓여 있다.
달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한 번 이 길을 달리지 않았겠는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한 번 일어나고, 행해지고, 지나가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모든 것이 이미 있었다면: 난쟁이야, 너는 이 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관문도 이미 – 있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모든 것들이 이렇게 단단히 매여 있어서, 이 순간이 모든 다가올 것들을 그 뒤로 끌어당기지 않겠는가? 따라서 – 자기 자신도?
왜냐하면 달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이 긴 길에서도
“밖으로!” – 한 번 더 달려야 한다!
그리고 이 느린 거미가 달빛 속에서 기어가고, 그 달빛 자체와, 나와 너는 문간에서 함께 속삭이며, 영원한 것들에 대해 속삭인다 – 우리 모두가 이미 여기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다시 돌아와 저 다른 골목길을 달리고, 우리 앞에 있는 이 길고 무시무시한 골목길을 – 우리는 영원히 되돌아와야 하는 것은 아닐까?”
나는 이렇게 말했고, 점점 더 조용해졌다. 나는 내 생각과 숨겨진 생각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때 갑자기 가까이에서 개 한 마리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개가 그렇게 울부짖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내 생각은 과거로 달렸다. 그렇다! 내가 어린 시절, 아주 먼 어린 시절에:
- 그때 나는 개가 그렇게 울부짖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그 개를 보았다, 털을 곤두세우고, 머리를 위로 들고, 떨면서, 한밤중 개들도 유령을 믿는 가장 고요한 시간에:
- 그래서 나는 연민을 느꼈다. 바로 그때 보름달이 죽은 듯 조용히 집 위로 떠올랐고, 둥근 불덩이처럼 멈춰 섰다 – 평평한 지붕 위에 조용히, 마치 남의 재산 위에 서 있는 것처럼:
그 때문에 개는 겁에 질렸다. 개들은 도둑과 유령을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다시 그렇게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또다시 연민을 느꼈다.
이제 난쟁이는 어디로 갔는가? 그리고 문간은? 그리고 거미는? 그리고 모든 속삭임은? 나는 꿈을 꾸고 있었던가? 나는 깨어났는가? 나는 갑자기 험악한 절벽 사이에 서 있었다, 홀로, 황량하게, 가장 황량한 달빛 속에.
하지만 거기에 한 사람이 누워 있었다! 그리고 거기! 개가 뛰어오르며, 털을 곤두세우고, 낑낑거리며 – 이제 그 개는 내가 오는 것을 보았다 – 그러더니 다시 울부짖었고, 소리쳤다 – 나는 개가 그렇게 도움을 청하며 울부짖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진실로, 내가 본 것은 전에 결코 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나는 한 젊은 목자를 보았다, 몸부림치고, 숨막혀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얼굴이 일그러진 채, 그의 입에서 검고 무거운 뱀이 매달려 있었다.
나는 한 얼굴에서 그토록 많은 혐오감과 창백한 공포를 본 적이 있었던가? 그는 아마도 잠들어 있었을 것이다? 그때 뱀이 그의 목구멍으로 기어들어갔고 – 거기에 단단히 물려 있었다.
내 손이 뱀을 잡아당겼다. 계속 당겼지만 소용없었다! 뱀을 목구멍에서 뽑아낼 수 없었다. 그때 내 안에서 소리가 터져 나왔다. “물어뜯어라! 물어뜯어라! 머리를 잘라라! 물어뜯어라!” – 내 안에서 공포, 증오, 혐오, 연민, 모든 선과 악이 하나의 외침으로 울부짖었다.
대담한 자들이여! 탐구자들이여, 시험하는 자들이여, 교활한 돛으로 미지의 바다를 항해한 자들이여! 수수께끼를 즐기는 자들이여!
내가 그때 본 수수께끼를 풀어보라. 가장 고독한 자의 환상을 해석해보라!
그것은 환상이었고 예견이었다. 내가 비유로 본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올 그 사람은 누구인가?
뱀이 목구멍으로 기어들어간 목자는 누구인가? 모든 무겁고 검은 것이 목구멍으로 기어들어갈 그 사람은 누구인가?
하지만 목자는 내 외침이 조언한 대로 물어뜯었다. 그는 힘차게 물어뜯었다! 뱀의 머리를 멀리 뱉어냈고, 벌떡 일어섰다.
더 이상 목자도, 더 이상 인간도 아니었다. 변화된 자, 빛에 둘러싸인 자, 웃는 자였다! 지상에서 어떤 인간도 그가 웃은 것처럼 웃은 적이 없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어떤 인간의 웃음도 아닌 웃음을 들었다. 이제 갈증이 나를 괴롭히고, 결코 멈추지 않을 열망이 나를 괴롭힌다.
이 웃음에 대한 나의 열망이 나를 괴롭힌다. 오, 어떻게 내가 아직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리고 지금 죽는 것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지와 반대되는 행복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런 수수께끼들과 쓰라림을 가슴에 안고 바다를 건넜다. 하지만 행복한 섬들에서 나흘 거리만큼 떨어졌을 때, 그는 모든 고통을 극복했다. 승리에 찬 채 확고한 발로 다시 자신의 운명 위에 섰다. 그리고 그때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의 기뻐하는 양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다시 홀로 있고, 홀로 있기를 원한다. 순수한 하늘과 자유로운 바다와 함께. 그리고 다시 내 주변은 오후다.
오후에 나는 처음으로 내 친구들을 찾았고, 오후에 두 번째로도 찾았다. 모든 빛이 더 조용해지는 시간에.
하늘과 땅 사이에서 아직 행복을 찾고 있는 것들은 이제 밝은 영혼에 머물 곳을 찾는다. 행복으로 인해 모든 빛은 이제 더 조용해졌다.
오, 내 삶의 오후여! 한때 나의 행복도 골짜기로 내려가 머물 곳을 찾았다. 그때 그것은 이 열린 환대하는 영혼들을 발견했다.
오, 내 삶의 오후여! 내가 무엇을 포기하지 않았던가, 하나를 가지기 위해: 내 생각들의 이 살아있는 심음과 내 가장 높은 희망의 이 아침 빛을!
한때 창조자는 동반자를 찾았고 자신의 희망의 자녀들을 찾았다. 그리고 보라, 그가 그들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가 먼저 그들을 직접 창조하지 않는 한.
그래서 나는 내 작업의 한가운데 있고, 내 자녀들에게 가고 그들로부터 돌아온다.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을 완성해야 한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사람은 오직 자신의 자녀와 작품만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큰 사랑이 있는 곳에, 그것은 임신의 징조다. 나는 그렇게 발견했다.
내 자녀들은 아직 첫 봄에 푸르른 채, 서로 가까이 서서 함께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내 정원과 최고의 토양의 나무들이.
그리고 진실로! 그런 나무들이 서로 가까이 서 있는 곳에, 거기에는 행복한 섬들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 나는 그들을 뽑아 각자를 혼자 세울 것이다. 그가 외로움과 저항과 주의를 배우도록.
옹이 많고 구부러지고 유연한 강인함으로 그는 내게 바다에 서 있어야 한다. 불패의 삶의 살아있는 등대로.
폭풍이 바다로 내려치고 산의 코가 물을 마시는 곳에서, 그들 각자는 언젠가 자신의 낮과 밤 감시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시험과 인식을 위해.
그는 알려지고 시험받아야 한다. 그가 내 종류와 혈통인지, 긴 의지의 주인인지, 말할 때도 조용하고, 주면서 받는 방식으로 양보하는지 –
- 그가 언젠가 내 동반자가 되고 차라투스트라와 함께 창조하고 축하하는 자가 되도록: 내 의지를 내 석판에 쓰는 그런 자, 모든 것들의 더 완전한 완성을 위해.
그리고 그를 위해 그리고 그와 같은 자들을 위해 나는 나 자신을 완성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내 행복을 피하고 모든 불행에 나를 내맡긴다. 내 마지막 시험과 인식을 위해.
그리고 진실로, 때가 되었다. 내가 떠나야 할 때가. 그리고 방랑자의 그림자와 가장 긴 지루함과 가장 조용한 시간 – 모두가 내게 말했다. ‘가장 높은 시간이다!’
바람이 열쇠구멍을 통해 내게 불어와 말했다. ‘와라!’ 문이 교활하게 열리며 말했다. ‘가라!’
하지만 나는 내 자녀들에 대한 사랑에 묶여 있었다. 욕망이 내게 이 올가미를 걸었다. 사랑에 대한 욕망이, 내가 내 자녀들의 먹이가 되고 그들에게 나를 잃어버리게 하려는 욕망.
욕망 – 그것은 내게 이미 나를 잃어버렸다는 뜻이다. 나는 너희를 가졌다, 내 자녀들이여! 이 소유에서 모든 것이 안전해야 하고 아무것도 욕망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내 사랑의 태양이 나를 덮고 있었고,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의 즙에서 끓고 있었다. 그때 그림자와 의심이 내 위로 날아갔다.
서리와 겨울에 대한 갈망이 이미 내게 있었다. ‘오, 서리와 겨울이 다시 나를 으깨고
내 과거는 그에게 무덤을 팠다. 살아서 묻힌 고통이 많이 깨어났다. 그것들은 시체의 수의에 숨어 잠들어 있었을 뿐이었다.
모든 것이 나에게 신호를 보냈다. “때가 왔다!” 하고. 하지만 나는 듣지 않았다. 마침내 내 심연이 움직이고 내 생각이 나를 물어뜯을 때까지.
아, 심연의 생각이여, 너는 나의 생각이로구나! 언제쯤 나는 네가 파는 소리를 들을 힘을 갖고 더 이상 떨지 않게 될까?
네가 파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심장은 목구멍까지 뛴다! 네 침묵마저 나를 숨 막히게 하는구나, 심연처럼 침묵하는 자여!
나는 아직 한 번도 감히 너를 불러올리지 못했다. 나는 너를 나와 함께 짊어지기만 했을 뿐이었다! 나는 아직 사자의 마지막 오만과 변덕을 위한 힘이 부족했다.
너의 무게는 늘 내게 충분히 두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나는 너를 불러올릴 힘과 사자의 목소리를 찾게 될 것이다!
내가 이것을 극복하게 되면, 나는 더 큰 것도 극복하게 될 것이다. 승리가 내 완성의 도장이 될 것이다!
그동안 나는 아직 불확실한 바다를 떠다닌다. 부드러운 혀를 가진 우연이 나를 달래고 있다. 나는 앞뒤를 살펴보지만,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아직 내 마지막 싸움의 시간이 오지 않았다. 아니면 지금 오고 있는 것인가? 진실로, 바다와 삶이 교활한 아름다움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다!
오 내 삶의 오후여! 오 저녁 전의 행복이여! 오 높은 바다 위의 항구여! 오 불확실 속의 평화여! 나는 너희 모두를 의심한다!
진실로, 나는 너희 교활한 아름다움을 의심한다! 지나치게 부드러운 미소를 의심하는 연인과 같다. 질투심 많은 자가 사랑하는 이를 앞에 두고 밀어내듯이, 나도 이 축복받은 시간을 앞에 두고 밀어낸다. 꺼져라, 너 축복받은 시간이여! 너와 함께 뜻하지 않은 행복이 왔구나! 나는 기꺼이 내 가장 깊은 고통 앞에 서 있다. 너는 때가 아닐 때 왔다! 꺼져라, 너 축복받은 시간이여! 차라리 저기 내 아이들과 함께 머물러라! 서둘러 저녁이 오기 전에 내 행복으로 그들을 축복하라! 이미 저녁이 다가온다. 해가 지고 있다. 사라져라 – 내 행복이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는 밤새 자신의 불행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헛되이 기다렸다. 밤은 맑고 고요했고, 행복 자체가 그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아침이 되자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의 마음을 향해 웃으며 조롱하듯 말했다. “행복이 나를 쫓아오는구나. 이는 내가 여자들을 쫓아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은 여자니까.”
일출 전에
오, 나의 위의 하늘이여, 너 순결한 자여! 깊은 자여! 너 빛의 심연이여! 너를 바라보며 나는 신성한 욕망에 전율한다. 너의 높이로 나를 던지는 것, 그것이 나의 깊이다! 너의 순결 속에 나를 감추는 것, 그것이 나의 순수함이다! 신은 그의 아름다움에 가려져 있다. 그렇게 너는 너의 별들을 숨긴다. 너는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너는 나에게 너의 지혜를 알린다.
오늘 너는 소용돌이치는 바다 위로 조용히 떠올랐다. 너의 사랑과 수줍음이 내 소용돌이치는 영혼에 계시를 말한다. 네가 너의 아름다움에 가려진 채 아름답게 내게 왔다는 것, 네가 침묵 속에서 네 지혜를 드러내며 내게 말을 건넨다는 것: 오, 어찌 내가 너의 영혼의 수줍음을 알아채지 못하겠는가! 태양이 뜨기 전에 너는 가장 외로운 나에게 왔다.
우리는 태초부터 친구다. 우리는 슬픔과 공포와 근원을 공유한다. 심지어 태양도 우리의 공통점이다. 우리는 서로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침묵하고, 우리의 지식을 서로에게 미소 짓는다. 너는 내 불의 빛이 아니던가? 너는 내 통찰력의 자매 영혼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배웠다. 우리는 함께 우리 자신 위로 올라가 구름 없이 미소 짓는 법을 배웠다. 구속과 목적과 죄가 비처럼 증기를 내뿜을 때, 우리는 밝은 눈으로 멀리서 구름 없이 아래를 향해 미소 짓는다.
그리고 내가 홀로 방랑할 때, 내 영혼은 밤과 잘못된 길에서 무엇을 갈망했던가? 그리고 내가 산을 오를 때, 나는 산에서 너 말고 누구를 찾았던가? 그리고 내 모든 방랑과 등산은 단지 필요와 미숙한 자의 방편일 뿐이었다. 내 모든 의지는 오직 날아오르기를 원한다. 너에게로 날아오르기를! 그리고 나는 너를 더럽히는 모든 것을 누구보다 미워했다. 나는 떠다니는 구름들을 미워했다. 그리고 너를 더럽히는 내 자신의 미움까지도 미워했다!
나는 떠다니는 구름들, 이 기어 다니는 도둑 고양이들을 원망한다. 그들은 우리가 공유하는 것, 무한한 긍정과 아멘을 말하는 것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다. 우리는 이 중재자들과 혼합자들, 떠다니는 구름들을 원망한다. 이 반쪽짜리들, 축복하는 법도 근본적으로 저주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 자들을. 나는 차라리 닫힌 하늘 아래 통 속에 앉아있거나, 하늘 없는 심연 속에 앉아있겠다. 빛의 하늘이여, 너를 떠다니는 구름들로 더럽혀진 채로 보는 것보다는!
그리고 나는 종종 그들을 뾰족한 번개의 금실로 고정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천둥처럼 그들의 솥배 위에서 북을 치고 싶었다. 분노에 찬 북치는 사람이 되어, 그들이 너의 긍정과 아멘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오 나의 위의 하늘이여, 너 순결하고 밝은 자여! 너 빛의 심연이여! 그들이 나의 긍정과 아멘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나는 차라리 소음과 천둥과 폭풍의 저주를 원한다. 이 신중하고 의심스러운 고양이 같은 평온보다는! 그리고 인간들 중에서도 나는 모든 살금살금 걷는 자들과 반쪽짜리들, 의심하고 망설이는 떠다니는 구름들을 가장 미워한다.
그리고 “축복할 수 없는 자는 저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이 밝은 가르침이 내게 밝은 하늘에서 떨어졌다. 이 별은 검은 밤에도 내 하늘에 떠 있다. 하지만 나는 축복하는 자이며 긍정하는 자이다. 너만 내 주위에 있다면, 너 순결하고 밝은 자여! 너 빛의 심연이여! 나는 모든 심연에 내 축복하는 긍정을 가져간다.
나는 축복하는 자가 되었고 긍정하는 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나는 오랫동안 싸웠고 씨름하는 자였다. 언젠가 축복을 위해 내 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이것이 내 축복이다: 모든 사물 위에 그 자신의 하늘처럼 서 있는 것, 그것의 둥근 지붕, 그것의 푸른 종과 영원한 안전처럼. 그리고 이렇게 축복하는 자는 행복하다! 모든 사물은 영원의 샘에서 세례를 받았고 선과 악을 넘어선다. 선과 악 자체는 단지 중간 그림자와 습한 우울함과 떠다니는 구름일 뿐이다.
진실로, 이것은 축복이지 모독이 아니다. 내가 가르치길, “모든 사물 위에는 우연의 하늘, 순수의 하늘, 우연의 하늘, 오만의 하늘이 있다”고 할 때. “우연으로” – 이것이 세상의 가장 오래된 귀족이다. 나는 이것을 모든 사물에게 돌려주었고, 나는 그들을 목적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켰다. 이 자유와 하늘의 명랑함을, 내가 “그들 위에 그리고 그들을 통해 어떤 ‘영원한 의지’도 원하지 않는다”고 가르쳤을 때, 나는 푸른 종과 같이 모든 사물 위에 두었다. 이 오만과 이 광기를 나는 그 의지의 자리에 두었다. 내가 가르치길, “모든 것에서 하나는 불가능하다 – 합리성!”이라고.
조금의 이성, 지혜의 씨앗이 별에서 별로 흩뿌려져 있다 – 이 누룩은 모든 사물에 섞여 있다. 광기를 위해 지혜가 모든 사물에 섞여 있다! 조금의 지혜는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모든 사물에서 이 축복받은 확신을 발견했다: 그들은 차라리 우연의 발 위에서 춤추기를 좋아한다. 오 나의 위의 하늘이여, 너 순결한 자여! 높은 자여! 이제 이것이 내게 너의 순결함이다.
영원한 이성의 거미와 거미줄이 없다는 것을 – 당신이 내게 신성한 우연을 위한 무도장이며, 신성한 주사위와 주사위 놀이꾼을 위한 신들의 탁자라는 것을! 하지만 당신은 얼굴을 붉히는가? 내가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했나? 당신을 축복하려다 모독했나? 아니면 둘이 함께 있는 부끄러움이 당신을 붉어지게 했나? – 당신은 내게 가라하고 침묵하라고 하는가, 이제 – 낮이 오기 때문에?
세상은 깊다. 그리고 낮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다. 모든 것이 낮 앞에서 말해질 수는 없다. 하지만 낮이 오니, 이제 우리는 헤어지자!
오, 내 위의 하늘이여, 수줍은 자여! 붉게 타오르는 자여! 오, 일출 전의 나의 행복이여! 낮이 온다. 이제 우리는 헤어지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
1.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육지에 돌아왔지만, 곧바로 자신의 산과 동굴로 향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길을 걸으며 이것저것을 물어보고 알아보았다. 그는 농담 삼아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보라, 많은 굽이를 돌아 원천으로 흐르는 강을!” 그는 그 사이 인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었다. 인간이 더 커졌는지 아니면 더 작아졌는지를.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새로 지은 집들의 줄을 보고 놀라며 말했다.
“이 집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진실로, 어떤 위대한 영혼도 이것들을 자신의 상징으로 세우지 않았다!
어리석은 아이가 장난감 상자에서 꺼낸 것일까? 다른 아이가 그것들을 다시 상자에 넣어버렸으면!
이 방과 작은 방들에 남자들이 출입할 수 있을까? 이것들은 내게 비단 인형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또는 먹을 것을 탐하는 고양이들을 위한 것 같다.”
차라투스트라는 멈춰 서서 생각에 잠겼다. 마침내 그는 슬프게 말했다.
“모든 것이 더 작아졌다!
어디를 봐도 더 낮은 문들뿐이다. 나와 같은 자는 아마 그곳을 통과할 수 있겠지만, 몸을 굽혀야 할 것이다!
오, 언제 다시 내 고향에 돌아가 더 이상 몸을 굽히지 않아도 될까? 작은 자들 앞에서 더 이상 몸을 굽히지 않아도 될까!” –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한숨 쉬며 먼 곳을 바라보았다. –
바로 그날 그는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한 연설을 했다.
2.
나는 이 민족을 지나며 눈을 뜨고 있다. 그들은 내가 그들의 덕을 시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말하기 때문에 나를 물어뜯는다. 작은 사람들에게는 작은 덕이 필요하다고. 그리고 작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나는 여기서 아직 낯선 마당의 수탉 같다. 암탉들도 나를 물어뜯지만, 그래도 나는 이 암탉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나는 모든 작은 성가심에 대해 예의 바르다. 작은 것들에 대해 가시 돋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내게 고슴도치의 지혜로 보인다.
그들은 모두 저녁에 모닥불 주위에 앉아 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나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배운 새로운 침묵이다. 그들이 내 주위에서 떠드는 소리가 내 생각 위에 외투를 덮는다.
그들은 서로 떠들어댄다. “이 음울한 구름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에게 전염병을 가져오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리고 최근에는 한 여자가 자기 아이를 끌어당겼다. 그 아이가 내게 오려 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데려가세요!” 그녀가 외쳤다. “그런 눈은 아이들의 영혼을 태워버립니다.”
그들은 내가 말할 때 기침한다. 그들은 기침이 강한 바람에 대한 반론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내 행복의 포효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아직 차라투스트라를 위한 시간이 없다” – 그들은 이렇게 변명한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를 위한 “시간이 없는” 시대가 무슨 소용인가?
그리고 그들이 나를 칭찬할 때조차: 어떻게 내가 그들의 칭찬 위에서 잠들 수 있겠는가? 그들의 칭찬은 내게 가시 허리띠다. 내가 그것을 벗을 때도 긁힌다.
그리고 이것도 그들 사이에서 배웠다. 칭찬하는 자는 마치 돌려주는 척하지만, 사실은 더 많은 선물을 받고 싶어 한다!
내 발에게 물어보라, 그들의 칭찬과 유혹의 멜로디가 마음에 드는지를. 진실로, 그런 박자와 똑딱거림에 내 발은 춤추지도, 가만히 서 있지도 못한다.
그들은 나를 작은 덕으로 유혹하고 칭찬하려 한다. 그들은 내 발을 작은 행복의 똑딱거림에 설득하려 한다.
나는 이 민족을 지나며 눈을 뜨고 있다. 그들은 더 작아졌고 계속 작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의 행복과 덕에 대한 가르침 때문이다.
그들은 덕에 있어서도 겸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편안함을 원한다. 하지만 편안함과는 오직 겸손한 덕만이 어울린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걸음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나는 이것을 그들의 절뚝거림이라고 부른다. 이로써 그들은 서두르는 모든 사람에게 걸림돌이 된다.
그리고 그들 중 몇몇은 앞으로 가면서 뒤를 돌아본다. 목을 뻣뻣이 한 채로. 나는 기꺼이 그들의 몸에 부딪힌다.
발과 눈은 거짓말해서는 안 되며, 서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작은 사람들 사이에는 많은 거짓말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원하지만, 대부분은 원해진다. 그들 중 일부는 진실하지만, 대부분은 형편없는 배우들이다.
그들 중에는 모르는 채 연기하는 배우들과 원치 않는데도 연기하는 배우들이 있다. 진실한 자들은 항상 드물다. 특히 진실한 배우들이.
여기에 남자다운 면이 적다. 그래서 그들의 여자들이 남자다워진다. 오직 충분히 남자다운 자만이 여자 안의 여자를 해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위선을 나는 그들 중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발견했다. 명령하는 자들조차도 섬기는 자들의 덕을 위선적으로 따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섬기고, 너는 섬기고, 우리는 섬긴다” – 이렇게 지배하는 자들의 위선도 기도한다. 그리고 첫 번째 주인이 단지 첫 번째 하인일 때 화가 난다!
아, 내 눈의 호기심은 그들의 위선 속으로도 날아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파리 같은 행복과 햇볕 쬐인 창문 주위를 윙윙거리는 소리를 잘 알아차렸다.
내가 보는 선함의 양만큼 나는 약함을 본다. 내가 보는 정의와 동정심의 양만큼 나는 약함을 본다.
그들은 서로에게 둥글고, 정직하고, 선하다. 마치 모래알들이 모래알들에게 둥글고, 정직하고, 선한 것처럼.
겸손하게 작은 행복을 껴안는 것. 그들은 이것을 “체념”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은 겸손하게 이미 새로운 작은 행복을 엿보고 있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한 가지를 가장 원한다. 아무도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 선수를 치고 잘해준다.
하지만 이것은 비겁함이다. 비록 그것이 “덕”이라고 불릴지라도. –
그리고 이 작은 사람들이 때때로 거칠게 말할 때: 나는 그들의 목쉰 소리만 듣는다. 모든 바람이 그들을 목쉬게 만든다.
그들은 영리하다. 그들의 덕은 영리한 손가락을 가졌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주먹이 없다. 그들의 손가락은 주먹 뒤로 숨는 법을 모른다.
덕이란 그들에게 겸손하고 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으로 그들은 늑대를 개로 만들었고, 인간 자신을 인간의 가장 좋은 가축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우리의 의자를 중간에 놓았다” – 그들의 미소가 내게 말한다. “그리고 죽어가는 검투사들과 즐거운 돼지들로부터 똑같이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이것은 평범함이다. 비록 그것이 중용이라고 불릴지라도. –
나는 이 민족을 지나며 많은 말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들은 받아들이지도 않고 간직하지도 못한다.
그들은 내가 욕망과 악덕을 비난하러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란다. 사실, 나는 소매치기를 경고하러 온 것도 아니다!
그들은 내가 그들의 영리함을 더 날카롭게 만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놀란다. 특히 그들의 순종의 스승들이 그렇게 외친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들의 귀에 이렇게 외치고 싶다. “그렇다! 나는 차라투스트라, 신을 믿지 않는 자다!”
이 순종의 스승들이여! 그들은 마치 작고 병들고 짓무른 곳이라면 어디든 기어들어가는 것처럼, 어디에나 기어들어간다. 오직 나의 혐오감만이 나를 막아 그들을 짓밟지 않게 한다.
좋다! 이것이 그들의 귀를 위한 나의 설교다. 나는 차라투스트라, 신을 믿지 않는 자다. “누가 나보다 더 신을 믿지 않길래 내가 그의 가르침을 기뻐하겠는가?”라고 말하는 자다.
나는 차라투스트라, 신을 믿지 않는 자다. 어디서 나와 같은 자를 찾을 수 있겠는가? 스스로에게 의지를 부여하고 모든 순종을 버리는 자들이 모두 나와 같은 자들이다.
나는 차라투스트라, 신을 믿지 않는 자다. 나는 아직도 모든 우연을 내 솥에서 끓인다. 그것이 완전히 익었을 때에야 비로소 나는 그것을 내 음식으로 받아들인다.
실로 많은 우연이 거만하게 내게 다가왔다. 하지만 내 의지는 그보다 더 거만하게 그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것은 이미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내게 숙소와 마음을 찾게 해달라고, 아첨하며 설득하면서: “보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오직 친구만이 친구에게 이렇게 오는 법이지!”라고.
하지만 내 말을 들을 귀를 가진 자 누구인가? 그래서 나는 모든 바람에 외치리라:
너희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너희 작은 사람들아! 너희는 무너져 내리고 있다, 너희 안락한 자들아! 너희는 아직 멸망할 것이다.
너희의 수많은 작은 덕목들, 너희의 수많은 작은 태만들, 너희의 수많은 작은 순종으로 인해!
너무 많이 아끼고, 너무 많이 양보하는 것, 그것이 너희 땅의 모습이다! 하지만 나무가 크게 자라려면, 단단한 바위 주위로 단단한 뿌리를 뻗어야 한다!
너희가 태만한 것조차 모든 인류의 미래를 짜는 천에 한 올을 더한다. 너희의 무(無)조차도 거미줄이요, 미래의 피를 빨아먹는 거미다.
너희가 취할 때면 마치 도둑질하는 것 같다, 너희 작은 덕을 지닌 자들아. 하지만 도둑들 사이에서조차 명예가 말한다: “강탈할 수 없는 곳에서만 도둑질해야 한다.”
“그것은 주어진다”- 이 또한 순종의 가르침이다. 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안락한 자들아: 그것은 빼앗는다, 그리고 앞으로 너희에게서 더 많은 것을 빼앗을 것이다!
아, 너희가 모든 반쪽짜리 의지를 버리고 게으름과 행동에 단호해진다면!
아, 너희가 내 말을 이해한다면: “너희가 원하는 대로 행하라. 하지만 먼저 원할 수 있는 자가 되라!”
“너희 이웃을 너희 자신처럼 사랑하라. 하지만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자가 되라.
위대한 사랑으로 사랑하고, 위대한 경멸로 사랑하라!” 신을 믿지 않는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내 말을 들을 귀를 가진 자 누구인가? 여기서 나는 아직 한 시간 이르다.
나는 이 민족 사이에서 내 자신의 선구자요, 어두운 골목을 통해 울리는 내 자신의 수탉 울음이다.
하지만 그들의 시간이 온다! 그리고 나의 시간도 온다! 그들은 시시각각 더 작아지고, 더 가난해지고, 더 불모해진다. 가엾은 잡초여! 가엾은 땅이여!
그리고 곧 그들은 마른 풀과 들판처럼 내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실로! 그들은 자신들에게 지쳐 물보다 불을 더 갈망할 것이다!
오 축복받은 번개의 시간이여! 오 정오 전의 신비여! 언젠가 나는 그들을 달리는 불로 만들어 불꽃 혀를 가진 전령으로 삼으리라.
그들은 언젠가 불꽃 혀로 선포하리라: 그가 온다, 그가 가깝다, 위대한 정오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올리브 산에서
겨울, 이 나쁜 손님이 내 집에 앉아있다. 그의 우정 어린 악수로 내 손은 푸르게 얼었다.
나는 이 나쁜 손님을 존중하지만, 기꺼이 그를 혼자 앉게 둔다. 기꺼이 그에게서 달아난다. 그리고 잘 달리면, 그에게서 도망칠 수 있다!
따뜻한 발과 따뜻한 생각으로 나는 바람이 멈춘 곳으로 달린다. 내 올리브 산의 햇살 가득한 구석으로.
거기서 나는 내 엄격한 손님을 비웃는다. 그가 집에서 파리를 잡아주고 많은 작은 소음을 잠재워주는 것에 대해 여전히 감사하다.
그는 모기 한 마리라도 노래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두 마리는 더더욱. 그는 밤에 달빛이 두려워할 정도로 골목을 고요하게 만든다.
그는 엄격한 손님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존중한다. 나는 연약한 자들처럼 뚱뚱한 불의 우상에게 기도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를 좀 덜덜 떠는 게 낫지, 우상을 숭배하는 것보다는! 그것이 내 방식이다. 나는 특히 정욕에 불타는 우상들을 싫어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사랑한다. 겨울이 집에 있을 때 나는 내 적들을 더 잘 조롱하고 더 용감하게 대한다.
실로 용감하게, 심지어 침대로 기어들 때도 그렇다. 그때도 내 숨은 행복은 여전히 웃고 장난친다. 내 거짓 꿈도 여전히 웃는다.
나, 기어다니는 자? 나는 결코 권력자들 앞에서 기어다닌 적이 없다. 내가 거짓말을 했다면, 그것은 사랑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겨울 침대에서도 행복하다.
초라한 침대가 호화로운 침대보다 나를 더 따뜻하게 해준다. 나는 내 가난을 질투하기 때문이다. 겨울에 그녀는 내게 가장 충실하다.
나는 매일 악의로 시작한다. 나는 차가운 목욕으로 겨울을 조롱한다. 이에 내 엄격한 집 친구는 투덜거린다.
또한 나는 작은 밀랍초로 그를 간지럽히는 것을 좋아한다. 그가 마침내 잿빛 황혼에서 하늘을 내게 내놓게 하려고.
특히 아침에 나는 악의적이다. 이른 시간, 우물에서 양동이가 쨍그랑거리고 말들이 회색 거리를 따라 따뜻하게 울부짖을 때.
나는 마침내 밝은 하늘이 떠오르기를, 눈 덮인 수염의 겨울 하늘, 노인이자 백발의 겨울 하늘이 떠오르기를 참을성 없이 기다린다.
겨울 하늘, 침묵하는 자, 종종 자신의 태양조차 침묵하는 자!
내가 그에게서 이 긴 빛나는 침묵을 배웠는가? 아니면 그가 나에게서 배웠는가? 아니면 우리 각자가 스스로 발명했는가?
모든 좋은 것들의 기원은 천 가지다. 모든 좋고 장난기 넘치는 것들은 기쁨으로 존재 속으로 뛰어든다. 어떻게 그들이 항상 한 번만 그럴 수 있겠는가!
긴 침묵 또한 좋고 장난기 넘치는 것이다. 겨울 하늘처럼 밝고 둥근 눈을 가진 얼굴로 바라보는 것처럼.
겨울 하늘처럼 자신의 태양을 침묵하고, 굽힐 줄 모르는 태양 의지를 침묵하는 것. 진실로, 나는 이 기술과 이 겨울의 장난기를 잘 배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악의와 기술은, 내 침묵이 침묵으로 자신을 배반하지 않도록 배운 것이다.
말과 주사위로 덜거덕거리며 나는 엄숙한 기다림을 속인다. 이 모든 엄격한 감시자들로부터 내 의지와 목적은 빠져나가야 한다.
아무도 내 근본과 최후의 의지를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나는 이 긴 빛나는 침묵을 발명했다.
나는 많은 영리한 자를 만났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물을 흐리게 했다. 아무도 그를 꿰뚫어 보지 못하게 하려고.
하지만 바로 그에게 더 영리한 불신자들과 호두까기꾼들이 찾아왔다. 바로 그에게서 가장 숨겨진 물고기를 낚아챘다!
하지만 밝고, 용감하고, 투명한 자들, 그들이 내게는 가장 영리한 침묵하는 자들이다. 그들의 바닥이 너무 깊어서 가장 맑은 물조차도 그것을 배반하지 못한다.
너 눈 덮인 수염의 침묵하는 겨울 하늘, 내 위의 둥근 눈을 가진 백발의 머리여! 오 너 내 영혼과 그 장난기의 하늘의 상징이여!
그리고 나는 숨어야 하지 않겠는가, 금을 삼킨 사람처럼, 사람들이 내 영혼을 가르지 않도록?
나는 긴 다리를 가리기 위해 장화를 신어야 하지 않겠는가? 내 주변의 이 모든 질투하는 자들과 고통받는 자들이 내 다리를 보지 못하도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담배 냄새 나는, 실내에 갇힌 듯한, 소모된, 시들어버린, 우울한 영혼들이 어찌 내 행복을 견딜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내 봉우리의 얼음과 겨울만을 보여준다 – 내 산이 모든 태양의 띠를 두르고 있음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들은 내 겨울 폭풍이 휘파람 부는 소리만 듣는다 – 내가 따뜻한 바다 위로도 항해한다는 것은, 그리움 어린, 무거운, 뜨거운 남풍처럼, 듣지 못한다.
그들은 아직도 내 불운과 우연을 가엾게 여긴다 – 하지만 내 말은 이렇다. “우연이 내게 오게 하라. 그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하다!”
그들이 어찌 내 행복을 견딜 수 있겠는가, 내가 불운과 겨울의 고난과 북극곰 모자와 눈 하늘의 덮개를 내 행복에 두르지 않는다면!
- 내가 그들의 연민을 가엾게 여기지 않는다면 – 이 질투하는 자들과 고통받는 자들의 연민을!
- 내가 그들 앞에서 한숨 짓고 추위에 떨며 그들의 연민에 인내심 있게 감싸이게 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내 영혼의 현명한 변덕과 호의다. 그것은 겨울과 서리 폭풍을 숨기지 않는다. 그것은 동상도 숨기지 않는다.
어떤 이의 고독은 병자의 도피다. 다른 이의 고독은 병자들로부터의 도피다.
그들로 하여금 내가 겨울 추위로 떨고 한숨 짓는 소리를 듣게 하라, 내 주변의 이 모든 가련하고 시기하는 악당들아! 그런 한숨과 떨림으로 나는 아직도 그들의 따뜻한 방들에서 도망친다.
그들이 나를 가엾게 여기고 내 동상을 보고 한숨 짓게 하라. “그는 인식의 얼음 위에서 얼어붙을 것이다!” – 그들은 이렇게 탄식한다.
그 사이 나는 따뜻한 발로 내 올리브 산을 이리저리 달린다. 내 올리브 산의 햇볕 드는 구석에서 나는 모든 연민을 비웃고 조롱한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노래했다.
지나쳐 감에 대하여
이렇게 차라투스트라는 많은 민족과 온갖 도시를 천천히 걸어 지나며 돌아가는 길을 취하여 자신의 산과 동굴로 돌아갔다. 그런데 보라, 그러다가 그는 뜻하지 않게 큰 도시의 성문에 이르렀다. 여기서 거품을 물고 손을 벌린 한 광대가 그에게 달려와 그의 길을 가로막았다. 이 광대는 바로 민중이 “차라투스트라의 원숭이”라고 부르던 자였다. 그는 차라투스트라의 말투와 몸짓을 조금 흉내 내고 그의 지혜의 보물에서 자주 빌려 쓰곤 했기 때문이었다. 광대는 차라투스트라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여기가 바로 그 큰 도시요. 당신은 여기서 찾을 것도 없고 모든 것을 잃을 뿐이오.
어째서 이 진흙탕을 헤매려 하시오? 당신의 발을 가엾게 여기시오! 차라리 도시의 문에 침을 뱉고 – 돌아가시오!
여기는 은둔자의 생각들을 위한 지옥이오. 여기서는 위대한 사상들이 산 채로 삶아지고 작게 요리되오.
여기서는 모든 위대한 감정들이 부패하오. 여기서는 오직 마른 뼈 같은 작은 감정들만이 덜그럭거릴 수 있소!
당신은 정신의 도살장과 주방의 냄새를 맡지 않소? 이 도시에서는 도살된 정신의 악취가 피어나지 않소?
당신은 영혼들이 늘어진 더럽고 누더기 같은 모습을 보지 않소? – 그리고 그들은 이 누더기로 신문을 만들고 있소!
당신은 정신이 여기서 말장난이 되어버린 것을 듣지 않소? 그는 역겨운 말의 찌꺼기를 토해내오! – 그리고 그들은 이 말의 찌꺼기로 신문을 만들고 있소.
그들은 서로를 몰아세우지만 어디로 가는지 모르오. 그들은 서로를 달구지만 왜 그러는지 모르오. 그들은 양철로 딸랑거리고 금으로 딸그락거리오.
그들은 차갑지만 데운 물에서 온기를 찾소. 그들은 달아오르지만 얼어붙은 정신에서 시원함을 찾소. 그들은 모두 병들어 대중의 의견에 중독되어 있소.
모든 욕망과 악덕이 여기에 있소. 하지만 여기에도 덕이 있소, 많은 능숙한 고용된 덕이 –
글 쓰는 손가락과 단단한 엉덩이와 기다리는 육체를 가진 많은 능숙한 덕이 있소. 작은 훈장들과 속이 빈 엉덩이 없는 딸들로 축복받았소.
여기에는 또한 많은 경건함과 많은 신실한 아첨, 군대의 신 앞에서 아부하는 제과점이 있소.
‘위로부터’ 별과 은혜로운 침이 떨어지니, 별 없는 가슴마다 위를 향해 동경하오.
달은 달의 뜰을 가지고, 뜰은 달의 송아지들을 가지오. 그러나 궁정에서 오는 모든 것에 거지 무리와 모든 능숙한 거지의 덕이 기도하오.
‘나는 섬기고, 너는 섬기고, 우리는 섬긴다’ – 이렇게 모든 능숙한 덕이 군주에게 기도하오. 마침내 그 공로의 별이 좁은 가슴에 달리기를!
하지만 달은 여전히 모든 지상적인 것 주위를 돌고 있소. 그래서 군주도 여전히 가장 지상적인 것 주위를 돌고 있소 – 그것은 상인들의 황금이오.
군대의 신은 황금 덩어리의 신이 아니오. 군주는 생각하지만, 상인이 – 조종하오!
당신 안의 밝고 강하고 선한 모든 것에 의해, 오 차라투스트라여! 이 상인들의 도시에 침을 뱉고 돌아가시오!
여기서는 모든 피가 썩어 미지근하고 거품 섞인 채로 모든 혈관을 흐르오. 모든 찌꺼기가 함께 거품을 일으키는 이 큰 쓰레기통 같은 도시에 침을 뱉으시오!
“
눌린 영혼과 좁은 가슴, 뾰족한 눈과 끈적끈적한 손가락을 가진 도시에 침을 뱉으시오. 뻔뻔스러운 자들, 글쓰기와 고함치기를 업으로 삼는 자들, 과열된 야심가들의 도시에 침을 뱉으시오. 모든 부패하고 악취나고 음란하고 음울하고 썩어 문드러지고 궤양 같고 음모를 꾸미는 것들이 함께 응고되는 곳에 침을 뱉고 돌아가시오!
차라투스트라는 거품을 문 광대의 말을 가로막고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만 해!” 차라투스트라가 외쳤다. “네 말과 너의 태도가 오래전부터 나를 역겹게 했다! 어째서 너는 그렇게 오랫동안 늪지에 살았기에 너 자신이 개구리와 두꺼비가 되어야만 했느냐? 썩고 거품 섞인 늪의 피가 이제 네 혈관을 흐르고 있어, 네가 이렇게 개굴개굴 울고 모욕하는 법을 배웠구나! 어째서 너는 숲으로 가지 않았느냐? 아니면 땅을 갈지 않았느냐? 바다에는 푸른 섬들이 가득하지 않느냐? 나는 네가 경멸하는 것을 경멸한다. 그런데 네가 나를 경고했다면, 왜 너는 너 자신을 경고하지 않았느냐? 오직 사랑으로부터만 나의 경멸과 나의 경고하는 새가 날아오르리라. 늪에서는 아니다!”
사람들은 너를 내 원숭이라고 부르는구나, 너 거품 물고 광기 어린 바보야. 하지만 나는 너를 내 돼지라고 부르리라. 네 꿀꿀거림으로 너는 내 어리석음에 대한 찬사마저 망치는구나. 대체 무엇이 너를 처음 꿀꿀거리게 만들었느냐? 아무도 네게 충분히 아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는 이 오물 옆에 앉아 꿀꿀거릴 이유를 만들어냈다. 많은 복수를 할 이유를 만들어냈다! 복수야말로, 너 허영에 찬 바보야, 네 모든 거품의 정체다. 나는 너를 잘 간파했다! 하지만 네 어리석은 말은 나에게 해를 끼친다. 네가 옳은 말을 할 때조차도! 그리고 차라투스트라의 말이 백 번 옳다 해도, 너는 내 말로 항상 잘못을 저지를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는 큰 도시를 바라보며 한숨 쉬고 오랫동안 침묵했다. 마침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큰 도시도, 이 광대도 모두 역겹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개선할 수 없고, 아무것도 더 나쁘게 할 수 없다. 이 큰 도시여, 너에게 화 있으라! 나는 너를 태워버릴 불기둥을 이미 보고 싶구나! 그런 불기둥들은 반드시 위대한 정오를 앞서 와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 시간과 그 자신의 운명이 있다. 그러나 이 가르침을 내가 너에게 주노니, 너 바보여, 작별의 말로: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곳에서는 지나쳐 가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 바보와 큰 도시를 지나쳐 갔다.
배교자들에 대하여
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초원에 푸르고 화려하게 피어 있던 것들이 모두 시들고 회색빛이 되어버렸구나! 그리고 얼마나 많은 희망의 꿀을 여기서 내 벌통으로 가져갔던가! 이 젊은 가슴들은 이미 모두 늙어버렸다. 그것도 늙은 것이 아니라! 단지 지치고, 평범해지고, 안일해졌을 뿐이다. 그들은 이를 일컬어 “우리가 다시 경건해졌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들이 아침 일찍 용감한 발걸음으로 밖으로 달려나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들의 인식의 발이 지쳐버렸고,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아침의 용기마저 비방한다!
진실로, 그들 중 많은 이들이 한때는 무용수처럼 다리를 들어 올렸었다. 내 지혜 속의 웃음이 그들에게 손짓했었다. 그때 그는 깊이 생각에 잠겼다. 바로 얼마 전 나는 그가 십자가를 향해 구부정하게 기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한때 빛과 자유를 향해 모기와 젊은 시인들처럼 날아다녔다. 조금 나이 들고, 조금 차가워지자 벌써 그들은 어둠과 비밀과 난로 옆에 앉아 있는 자들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고독이 나를 고래처럼 삼켜버린 것을 보고 그들의 마음이 움츠러들었을까? 그들의 귀가 오랫동안 갈망하며 내 나팔과 전령의 외침을 헛되이 기다렸을까?
아! 언제나 오직 소수만이 오랜 용기와 대담함을 지닌 마음을 가진다. 그리고 그러한 이들에게는 정신 또한 인내심을 갖는다. 나머지는 겁쟁이들이다. 나머지: 그들은 언제나 대다수이며, 일상이고, 과잉이며, 너무나 많은 자들이다. 이 모든 자들은 겁쟁이들이다!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에게는 나와 같은 종류의 경험들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첫 번째 동반자들은 시체들과 광대들일 수밖에 없다. 그의 두 번째 동반자들은 자신들을 그의 신봉자라 부를 것이다. 살아 있는 무리, 많은 사랑, 많은 어리석음, 많은 수염 없는 숭배.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은 이 신봉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묶어서는 안 된다. 덧없고 겁 많은 인간의 본성을 아는 자는 이 봄날들과 화려한 초원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달리 할 수 있다면, 그들은 또한 달리 원할 것이다. 반쪽짜리들은 모든 온전한 것을 망친다. 잎사귀들이 시드는 것에 대해 탄식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을 떠나게 하고 떨어지게 하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리고 탄식하지 말라! 차라리 바스락거리는 바람으로 그들 사이로 불어라. 이 잎사귀들 사이로 불어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모든 시든 것들이 더 빨리 너로부터 달아나게 하라!
“우리는 다시 경건해졌다” – 이 배교자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그렇게 고백하기에는 너무 겁이 많다. 나는 그들의 눈을 들여다본다. 나는 그들의 얼굴과 얼굴의 붉은 기를 보며 말한다: 너희는 다시 기도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기도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모든 이에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너와 나와 머리 속에 양심을 가진 자에게는 그렇다. 너에게 기도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너는 잘 알고 있다. 네 안의 겁 많은 악마, 손을 모으고 팔짱을 끼고 더 편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그 악마가 너에게 속삭인다. “신이 존재한다고!” 그러나 이로써 너는 빛을 두려워하는 부류에 속하게 되었다. 빛이 결코 안식을 주지 않는 자들에게. 이제 너는 매일 머리를 더 깊이 밤과 어둠 속으로 밀어 넣어야만 한다! 그리고 진실로, 너는 시기를 잘 선택했다. 이제 다시 밤의 새들이 날아오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빛을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의 시간, 저녁과 휴식 시간이 왔다. 그들이 “휴식”을 취하지 않는 시간.
나는 그들의 시간이 왔음을 듣고 냄새 맡는다. 사냥과 행진의 시간, 그러나 야생의 사냥이 아니라 온순하고 절름발이 같은, 코를 킁킁거리며 살금살금 기도하는 자들의 사냥이다. 마음 가득한 겁쟁이들을 사냥하는 시간: 이제 모든 마음의 쥐덫들이 다시 설치되었다! 그리고 내가 휘장을 들어 올릴 때마다, 작은 밤나방 한 마리가 달려 나온다.
그것이 다른 밤나방들과 함께 웅크리고 있었을까? 어디에서나 작은 숨어있는 공동체의 냄새가 난다. 작은 방들이 있는 곳에는 새로운 기도하는 형제들과 그들의 악취가 있다.
그들은 긴 저녁을 함께 앉아 말한다. “우리 다시 어린아이들처럼 되어 ‘사랑하는 하나님’이라고 말하자.” – 입과 위장이 경건한 과자 만드는 자들에 의해 망가졌구나.
혹은 그들은 긴 저녁 동안 교활하고 잠복해 있는 십자가 거미를 지켜본다. 거미는 거미들에게도 영리함을 설교하며 이렇게 가르친다. “십자가 밑에서 거미줄을 치는 것이 좋다!”
또는 그들은 낮 동안 낚싯대를 들고 늪지에 앉아 자신들이 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물고기가 없는 곳에서 낚시하는 자를 얕잡아 보지 않는다!
혹은 그들은 노래 시인에게서 경건하고 즐겁게 하프 타는 법을 배운다. 그 시인은 젊은 여인들의 마음속으로 하프를 타고 들어가고 싶어 한다. 그는 늙은 여인들과 그들의 찬양에 지쳤기 때문이다.
혹은 그들은 어두운 방에서 영혼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반쯤 미친 학자에게서 오싹함을 배운다. 그 동안 영혼은 완전히 도망쳐 버린다!
혹은 그들은 늙고 떠돌아다니는 웅얼거리고 으르렁거리는 피리 부는 사람의 말을 듣는다. 그는 우울한 바람들에게서 음의 우울함을 배웠다. 이제 그는 바람을 따라 피리를 불며 우울한 음으로 우울함을 설교한다.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야간 경비원이 되었다. 이제 그들은 뿔 부는 법을 알고, 밤에 돌아다니며 오래전에 잠들어버린 오래된 것들을 깨우는 법을 안다.
어젯밤 정원 담장에서 나는 오래된 것들에 대한 다섯 마디를 들었다. 그것은 그런 늙고 슬프고 마른 야간 경비원들로부터 나왔다.
“아버지로서 그는 자식들을 충분히 돌보지 않는다. 인간 아버지들은 이를 더 잘한다!”
“그는 너무 늙었다! 그는 더 이상 자식들을 돌보지 않는다.” – 다른 야간 경비원이 대답했다.
“그가 자식들을 가졌단 말인가? 아무도 그것을 증명할 수 없다. 그가 스스로 증명하지 않는 한! 나는 오래전부터 그가 한 번 철저히 증명하기를 바랐다.”
“증명? 마치 그가 언제라도 무언가를 증명한 적이 있다는 듯이! 증명하는 것은 그에게 어렵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믿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다! 그렇다! 믿음이 그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를 믿는 믿음이. 그것이 늙은이들의 방식이다! 우리도 그렇다!” –
- 이렇게 두 늙은 야간 경비원과 불빛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서로 말했고, 그 후 슬프게 뿔을 불었다. 어젯밤 정원 담장에서 이렇게 일어났다.
그러나 내 마음은 웃음으로 뒤틀리고 터질 것 같았으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횡경막으로 가라앉았다.
진실로, 이것이 내 죽음이 될 것이다. 웃음으로 질식하는 것, 당나귀들이 술에 취해 있고 야간 경비원들이 이렇게 신을 의심하는 것을 들을 때.
모든 그런 의심들에 대한 시간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지 않았던가? 누가 감히 그런 오래된 잠들어버린, 빛을 두려워하는 것들을 깨울 수 있겠는가!
옛 신들과 함께 그것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그리고 진실로, 그들은 좋고 즐거운 신들의 끝을 맞이했다!
그들은 “황혼”으로 죽지 않았다. 그것은 거짓말일 뿐이다! 오히려: 그들은 한 번 스스로를 – 웃음으로 죽게 만들었다!
이는 한 신으로부터 가장 불경스러운 말이 나왔을 때 일어났다. “너는 내 옆에 다른 신을 두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
- 노인네 같은 성난 수염의 신, 질투심 많은 자가 이렇게 말했다.
울긋불긋한 암소라고 불리는 도시였다. 이곳에서 그는 단 이틀만 더 가면 자신의 동굴과 동물들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의 영혼은 귀향이 가까워짐에 따라 끊임없이 기뻐했다.
귀향
오 고독이여! 너 나의 고향 고독이여! 너무 오랫동안 나는 황량한 타향에서 야만적으로 살았기에, 이제 눈물을 흘리며 너에게로 돌아올 수밖에 없구나!
이제 어머니들이 위협하듯 나를 손가락으로 위협하기만 해라. 아니, 어머니들이 미소 짓듯 내게 미소 지어다오. 이제 이렇게 말해주기만 해라. “폭풍처럼 나를 떠나갔던 자가 누구였던가?
떠나며 외쳤지. ‘너무 오래 고독과 함께 있었기에 침묵하는 법을 잊어버렸노라!’ 이제 그것을 배웠느냐?”
오 차라투스트라여, 나는 모든 것을 안다. 그리고 네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와 함께 있을 때보다 더 외로웠다는 것도.
버림받음과 고독은 다르다. 이제 그것을 배웠느냐! 그리고 네가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야만적이고 낯설 것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너를 사랑할 때조차 야만적이고 낯설 것이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아껴지기를 바라니까!
하지만 여기서는 네가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다. 여기서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모든 이유를 쏟아낼 수 있다. 여기서는 숨겨진 감정이나 고집스러운 감정이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는 모든 것들이 네 말에 애정 어린 손길을 보내고 너를 칭찬한다. 그들은 네 등에 올라타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너는 모든 비유를 타고 모든 진리에 도달한다.
여기서 너는 모든 것들에게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진실로, 누군가가 모든 것들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그들의 귀에는 찬사처럼 들린다!
그러나 버림받는 것은 다르다. 차라투스트라여, 기억하느냐? 그때 네 새가 네 머리 위에서 울었을 때, 네가 숲에 서서 어디로 갈지 몰라 망설이며, 시체 곁에 서 있었을 때
네가 말했지. ‘내 동물들이 나를 인도하게 하라! 나는 동물들 사이에서보다 인간들 사이에서 더 위험하다고 느꼈다.’ 그것이 버림받음이었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여, 기억하느냐? 네가 네 섬에 앉아 있을 때, 빈 물통들 사이에서 포도주의 샘이 되어, 목마른 자들에게 주고 또 주었을 때
마침내 네가 목마른 채로 술 취한 자들 사이에 홀로 앉아 밤에 탄식했을 때 ‘받는 것이 주는 것보다 더 행복하지 않은가? 그리고 훔치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지 않은가?’ 그것이 버림받음이었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여, 기억하느냐? 네 가장 고요한 시간이 와서 너를 너 자신으로부터 몰아냈을 때, 그것이 악의에 찬 속삭임으로 말했을 때: ‘말하라, 그리고 부서져라!’
그것이 네 모든 기다림과 침묵을 괴롭히고 네 겸손한 용기를 꺾었을 때, 그것이 버림받음이었다!”
오 고독이여! 너 나의 고향 고독이여! 네 목소리가 얼마나 행복하고 다정하게 내게 말하는가!
우리는 서로에게 묻지 않고, 서로를 원망하지 않으며, 열린 문을 통해 서로 열린 마음으로 걸어간다.
네게는 모든 것이 열려 있고 밝다. 여기서는 시간도 더 가볍게 흐른다. 어둠 속에서는 빛 속에서보다 시간을 더 무겁게 느끼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모든 존재의 말과 말의 보물 상자가 열린다. 모든 존재는 여기서 말이 되고자 하고, 모든 생성은 여기서 말하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
하지만 저 아래에서는 모든 말이 헛되다! 거기서는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것이 최고의 지혜다. 이제 나는 그것을 배웠다!
인간들 사이에서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자는 모든 것을 공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 만큼 내 손은 깨끗하지 않다.
나는 그들의 숨결조차 들이마시고 싶지 않다. 아, 내가 그들의 소음과 악취 속에서 너무 오래 살았구나!
오, 내 주변의 축복받은 고요함이여! 오, 내 주변의 순수한 향기여! 오, 이 고요함이 깊은 가슴에서 순수한 숨을 들이마시는구나! 오, 이 축복받은 고요함이 어떻게 귀 기울이는가!
하지만 저 아래에서는 모든 것이 말하고, 모든 것이 무시된다. 종으로 자신의 지혜를 알리려 해도, 시장의 상인들은 동전 소리로 그것을 압도할 것이다!
그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이 말하지만, 아무도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한다. 모든 것이 물속으로 떨어지고, 아무것도 더 이상 깊은 우물에 빠지지 않는다.
그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이 말하지만, 아무것도 더 이상 성공하거나 끝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꼬꼬댁거리지만, 누가 아직 조용히 둥지에 앉아 알을 품으려 하겠는가?
그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이 말하고, 모든 것이 말로 뭉개진다. 그리고 어제까지만 해도 시간과 그 이빨에 너무 단단했던 것이, 오늘은 현대인들의 입에서 씹히고 갉아먹힌 채 매달려 있다.
그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이 말하고, 모든 것이 배반된다. 한때 비밀이라 불렸던 것과 깊은 영혼의 은밀함은 이제 거리의 나팔수와 다른 나비들의 것이 되었다.
오 인간의 본질이여, 너 기이한 존재여! 어두운 골목의 소음이여! 이제 너는 다시 내 뒤에 놓여 있구나. 내 가장 큰 위험이 내 뒤에 있다!
배려와 연민 속에 항상 내 가장 큰 위험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의 본질은 배려받고 동정받기를 원한다.
억눌린 진실들과, 바보 같은 손과 미혹된 마음으로, 그리고 연민의 작은 거짓말들로 가득 차서 나는 항상 인간들 사이에서 살았다.
변장한 채 그들 사이에 앉아, 그들을 견디기 위해 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할 준비를 하고, 스스로에게 자주 말했다. “너 바보야, 너는 인간을 알지 못해!”
인간들 사이에서 살면 인간을 잊게 된다. 모든 인간에게는 너무 많은 겉모습이 있다. 멀리 보고 멀리 갈망하는 눈들이 거기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했을 때, 나 바보는 그들을 더 배려했다. 나 자신에 대해 가혹한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종종 이런 배려에 대해 나 자신에게 복수하곤 했다.
독 있는 파리들에게 찔리고, 많은 악의의 물방울에 의해 돌처럼 속이 파이면서, 나는 그들 사이에 앉아 있었고 여전히 나 자신에게 말했다. “작은 것들은 모두 그 작음 때문에 무죄하다!”
특히 자신들을 “선한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이들을 나는 가장 독 있는 파리들로 발견했다. 그들은 완전한 무죄 속에서 찌르고, 완전한 무죄 속에서 거짓말을 한다. 어떻게 그들이 나에게 정의로울 수 있겠는가!
선한 사람들 사이에서 사는 자는 연민으로 인해 거짓말하는 법을 배운다. 연민은 모든 자유로운 영혼들에게 답답한 공기를 만든다. 선한 사람들의 어리석음은 정말 깊이를 알 수 없다.
나 자신을 숨기고 내 부를 숨기는 것, 그것을 나는 저 아래에서 배웠다. 나는 모든 사람이 정신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 연민의 거짓말이었다. 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알고 있었다.
각자에게 정신이 충분한지, 아니면 이미 정신이 너무 많은지를 나는 보고 냄새 맡았다.
그들의 뻣뻣한 현자들을 나는 현명하다고 불렀지, 뻣뻣하다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말을 삼키는 법을 배웠다. 그들의 무덤 파는 사람들을 나는 연구자와 시험자라고 불렀다. 그렇게 나는 말을 바꾸는 법을 배웠다.
무덤 파는 사람들은 질병을 파낸다. 오래된 잔해 아래에는 나쁜 악취가 잠들어 있다. 늪을 휘저어서는 안 된다. 산 위에서 살아야 한다.
축복받은 코로 나는 다시 산의 자유를 들이마신다! 마침내 내 코는 모든 인간적인 것들의 냄새로부터 해방되었다!
날카로운 바람에 간지럽혀져, 거품 이는 포도주처럼, 내 영혼은 재채기를 한다. 재채기를 하며 자신에게 외친다. 건강하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세 가지 악에 대하여
1.
꿈속에서, 오늘 아침의 마지막 꿈속에서 나는 세상 너머의 곶 위에 서 있었다. 저울을 들고 세상의 무게를 재고 있었다.
오, 새벽이 너무 일찍 왔구나. 그 불타는 빛이 나를 깨웠다, 질투심 많은 새벽이! 그녀는 항상 내 아침 꿈의 열기를 빼앗아갔다.
나비들은 조용히, 매처럼 안달을 냈다. 그가 오늘 세계를 저울질하는 데 인내와 시간이 있었던가!
나의 지혜가 그에게 은밀히 속삭였을까, 모든 “무한한 세계”를 조롱하는 나의 웃음 띤 깨어있는 낮의 지혜가? 그것은 말한다. “힘이 있는 곳에는 수 또한 지배자가 된다. 그것이 더 큰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내 꿈은 이 유한한 세계를 얼마나 확신에 차서 바라보았던가. 호기심 많지 않고, 탐욕스럽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간청하지 않으면서—
—마치 익은 사과 하나가 내 손에 떨어지듯이, 황금빛 익은 사과가 서늘하고 부드러운 벨벳 같은 껍질을 가진 채로. 그렇게 세계는 나에게 다가왔다—
—마치 한 나무가 나에게 손짓하듯이, 가지가 넓고 의지가 강한 나무가, 지친 여행자를 위한 등받이와 발판으로 휘어진 채로. 그렇게 세계는 내 곶에 서 있었다—
—마치 우아한 손들이 내게 상자를 내밀듯이, 수줍고 경건한 눈들의 황홀경을 위해 열린 상자를. 그렇게 오늘 세계는 나에게 다가왔다—
—인간의 사랑을 쫓아내기에 충분히 수수께끼 같지 않고, 인간의 지혜를 잠재우기에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오늘 세계는 내게 인간적으로 좋은 것이었다. 사람들이 그토록 나쁘다고 말하는 세계가!
나는 오늘 아침 꿈에 감사한다. 그것이 오늘 아침 일찍 세계를 저울질하게 했기 때문이다! 인간적으로 좋은 것으로서 그 꿈은 내게 왔다, 이 꿈과 마음의 위로자가!
나는 낮에 그를 본받아 그의 최선을 배우고 따르려 한다. 이제 나는 가장 나쁜 세 가지를 저울에 올려 인간적으로 잘 저울질하려 한다.—
축복을 가르친 자는 저주도 가르쳤다. 세상에서 가장 저주받은 세 가지는 무엇인가? 이것들을 저울에 올리겠다.
정욕, 지배욕, 이기심. 이 셋은 지금까지 가장 저주받고 가장 나쁘게 중상모략을 당했다. 이 셋을 나는 인간적으로 잘 저울질하겠다.
자, 여기 내 곶이 있고 저기 바다가 있다! 그것이 내게로 굴러온다, 털북숭이, 아첨하는, 충실한 옛 백 개의 머리를 가진 개 괴물이, 내가 사랑하는 그것이.
자! 여기서 나는 굴러오는 바다 위에 저울을 들겠다. 그리고 증인도 하나 고르겠다, 네가 지켜보도록—너, 은둔자 나무여, 너 강한 향기를 풍기고 넓게 아치형으로 뻗은, 내가 사랑하는 그대여!—
어떤 다리 위에서 현재는 미래로 가는가? 어떤 강제로 높은 것이 낮은 것에 굽히는가? 그리고 가장 높은 것도 — 위로 자라나라고 명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이제 저울은 똑같이 멈추어 있다. 세 가지 무거운 질문을 내가 그 안에 던졌고, 세 가지 무거운 답변을 다른 쪽 저울이 담고 있다.
2.
정욕: 모든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가시와 말뚝이며, 모든 내세주의자들에게 “세속”으로 저주받은 것. 그것은 모든 혼란스럽고 잘못된 교사들을 조롱하고 우롱하기 때문이다.
정욕: 천민들에게는 그들이 불타는 느린 불이며, 모든 벌레 먹은 나무와 악취 나는 넝마에게는 준비된 정욕과 끓는 가마솥이다.
정욕: 자유로운 마음에게는 순수하고 자유로우며, 대지의 정원의 행복이고, 모든 미래의 감사의 넘침이 현재에 대한 것이다.
정욕: 시들어가는 자들에게만 달콤한 독이지만, 사자의 의지를 가진 자들에게는 큰 심장 강화제이며, 경건하게 아껴둔 포도주 중의 포도주다.
정욕: 더 높은 행복과 가장 높은 희망을 위한 위대한 비유적 행복이다. 많은 것에 결혼이 약속되어 있고 결혼 이상의 것도 —
— 서로에게 이방인인 많은 것들에게. 누가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이방인인지 완전히 이해했던가!
정욕: — 하지만 나는 내 생각들 주위에 울타리를 치고 내 말들 주위에도 울타리를 치려 한다. 돼지와 광신자들이 내 정원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
지배욕: 가장 강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불타는 채찍. 가장 잔인한 자에게 스스로 준비한 무서운 고문. 살아있는 화형대의 어두운 불꽃.
지배욕: 가장 허영심 강한 민족들에게 씌워진 악의적인 브레이크. 모든 불확실한 덕을 조롱하는 자. 모든 말과 모든 오만함을 타고 다니는 자.
지배욕: 모든 썩고 구멍 난 것을 부수고 깨뜨리는 지진. 회칠한 무덤을 구르며 으르렁대며 벌하며 부수는 자. 때 이른 대답들 옆의 번쩍이는 물음표.
지배욕: 그 앞에서 인간이 기어들고 웅크리고 노예가 되어 뱀과 돼지보다 더 낮아지는 존재. 마침내 큰 경멸이 그에게서 울려 퍼질 때까지 —
지배욕: 도시들과 제국들의 얼굴에 “너는 사라져라!”라고 설교하는 위대한 경멸의 무서운 스승. 그들 스스로에게서 “나는 사라져라!”라고 외치게 될 때까지.
지배욕: 그러나 순수하고 고독한 자들, 자족하는 고지를 향해 올라가는 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사랑처럼 불타오르며 지상의 하늘에 자주빛 행복을 유혹적으로 그리는.
지배욕: 그러나 높은 것이 권력을 갈망할 때 누가 그것을 욕망이라고 부르겠는가! 진실로, 그런 갈망과 하강에는 병들고 중독된 것이 없다!
고독한 고지가 영원히 고독하고 자족하지 않도록. 산이 골짜기로 내려오고 고지의 바람이 저지대로 내려오도록 —
오, 누가 그런 갈망에 대한 올바른 세례명과 덕의 이름을 찾을 수 있을까! “선물 주는 덕” — 그렇게 차라투스트라는 한때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을 불렀다.
그리고 그때 일어난 일이 — 진실로, 그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 그의 말이 이기심을 축복했다, 건강하고 온전한 이기심, 강력한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이기심을.
— 강력한 영혼, 높은 육체가 속한 영혼, 아름답고 승리에 찬, 상쾌한 육체, 그 주위로 모든 것이 거울이 되는 육체.
유연하고 설득력 있는 육체, 춤꾼, 그의 비유이자 요약인 자기 즐거운 영혼. 그런 육체와 영혼의 자기 즐거움은 스스로를 “덕”이라고 부른다.
선과 악이라는 그들의 말로 그런 자기 즐거움은 스스로를 성스러운 숲처럼 보호한다. 그들의 행복의 이름으로 모든 경멸할 만한 것을 자신으로부터 쫓아낸다.
자신으로부터 모든 비겁한 것을 쫓아낸다. 그것은 말한다: 나쁘다 — 그것은 비겁하다! 항상 걱정하고 한숨 쉬고 불평하며 가장 작은 이익도 주워 모으는 사람이 그에게는 경멸스럽게 여겨진다.
그것은 또한 모든 비통한 지혜를 경멸한다. 진실로,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지혜도 있다, 밤그늘의 지혜: 그것은 항상 한숨짓는다. “모든 것은 헛되다!”라고.
수줍은 불신은 그에게 하찮게 여겨지며, 맹세 대신 눈빛과 손을 원하는 모든 사람도 그렇다. 또한 모든 너무 의심 많은 지혜도 — 그것은 비겁한 영혼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하찮게 여기는 것은 재빨리 기뻐하는 사람, 개처럼 즉시 등을 대고 눕는 겸손한 사람이다. 또한 겸손하고 개같고 경건하며 재빨리 기뻐하는 지혜도 있다.
그에게 특히 증오스럽고 역겨운 것은 결코 자신을 방어하려 하지 않는 사람, 독이 있는 침과 악의적인 눈길을 삼키는 사람, 너무나 인내심 있고,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바로 노예적인 특성이다.
한 사람이 신들과 신의 발길 앞에서 노예적인지, 아니면 사람들과 어리석은 인간의 의견 앞에서 노예적인지: 모든 노예적인 특성에 이 축복받은 이기심은 침을 뱉는다!
나쁘다: 그것은 모든 구부러지고 구두쇠 같고 노예적인 것을 그렇게 부른다.
불자유스러운 눈짓, 인쇄된 하트, 그리고 넓고 비겁한 입술로 키스하는 그 거짓되고 굴종적인 태도.
그리고 후지혜: 그것은 노예들과 늙은이들과 지친 자들의 재치 있는 농담에 붙이는 이름이다. 그리고 특히 온갖 악독하고 어리석은, 지나치게 재치 있는 사제들의 어릿광대짓이다!
그러나 후지혜자들, 모든 사제들, 세상에 지친 자들과 그 영혼이 여자와 노예의 기질을 가진 자들 – 오, 그들의 놀이는 예부터 어떻게 이기심을 괴롭혔는가!
그리고 바로 그것이 덕이 되어야 하고 덕이라 불려야 한다니, 이기심을 괴롭히는 것! 그리고 “이타적” – 그렇게 이 모든 세상에 지친 겁쟁이들과 십자거미들은 자신들을 꾸미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에게 이제 그날이 온다, 변화, 심판의 칼, 위대한 정오가 온다. 그때 많은 것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자아를 온전하고 신성하다 말하고 이기심을 축복하는 자, 진실로 그는 자신이 아는 바를 말하는 예언자다. “보라, 그가 온다, 그가 가깝다, 위대한 정오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무거움의 정신에 대하여
1.
나의 입은 민중의 것이다. 나는 비단 토끼들에게는 너무 거칠고 진심 어린 말을 한다. 그리고 내 말은 모든 잉크 물고기들과 펜을 든 여우들에게는 더욱 낯설게 들린다.
내 손은 바보의 손이다. 모든 탁자와 벽, 그리고 바보의 장식과 낙서를 위한 공간이 있는 모든 것에 화가 미치리라!
내 발은 말발굽이다. 그것으로 나는 통나무와 돌을 넘어 이리저리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고 뛰며, 빠른 달리기의 모든 즐거움 속에서 악마가 된다.
내 위는 독수리의 위일까? 그것은 양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확실히 그것은 새의 위다.
순수한 것들로 자라고 단순한 것들로, 하늘을 향해 날갯짓하고 멀리 날아오르고 싶어 안달하는 – 이것이 나의 본성이다. 어찌 나의 안에 새의 본성이 없겠는가!
특히 나는 무거움의 정신의 적이다. 그것이 바로 새의 본성이다. 진실로 나는 그 정신의 불구대천의 원수, 태초의 적이다! 오, 나의 적개심은 어디로 날아가 버렸던가!
이에 대해 나는 이미 노래할 수 있다. 아니, 노래하고 싶다. 비록 나 혼자 텅 빈 집에 앉아 나의 귀에만 들려줘야 한다 해도 말이다.
물론 다른 가수들도 있다. 그들은 가득 찬 집에서야 비로소 목소리가 부드러워지고, 손이 말을 하고, 눈빛이 살아나고, 마음이 깨어난다. 나는 그들과 같지 않다.
2.
언젠가 인간에게 날갯짓을 가르치는 자는 모든 경계석을 옮겼다. 모든 경계석 자체가 그에게 공중으로 날아오를 것이며, 그는 땅을 새롭게 “가벼운 것”이라 명명할 것이다.
타조는 가장 빠른 말보다 더 빨리 달린다. 하지만 그 역시 아직 머리를 무거운 땅에 깊이 박고 있다. 날지 못하는 인간도 마찬가지다.
땅과 삶이 그에게 무겁다고 한다. 그리고 무거움의 정신이 그렇게 원한다! 하지만 가벼워지고 새가 되고자 하는 자는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나의 가르침이 바로 이것이다.
물론 병든 자들과 중독된 자들의 사랑으로는 안 된다. 그들에게서는 자기애조차 악취를 풍긴다!
사람은 건전하고 온전한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나의 가르침이다. 자신과 함께 견디고 방황하지 않도록 말이다.
그러한 방황을 “이웃 사랑”이라 부른다. 이 말로 지금까지 가장 잘 거짓말하고 위선을 떨었으며, 특히 온 세상에 무거운 짐이 된 자들이 그랬다.
그리고 진실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오늘과 내일을 위한 계명이 아니다. 오히려 이 기술은 모든 기술 중 가장 미묘하고 교활하며 궁극적이고 인내심 있는 것이다.
자신의 것은 모두 소유자에게 잘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모든 보물 중 자신의 것이 가장 늦게 발굴된다. 무거움의 정신이 이렇게 만든다.
우리는 거의 요람에서부터 무거운 말과 가치를 받는다. “선”과 “악” – 이것이 바로 우리의 지참금이라 불린다. 이것 때문에 우리가 살아있음을 용서받는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자신에게 오도록 내버려 둔다. 그들이 일찍부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다. 무거움의 정신이 이렇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충실히, 단단한 어깨에 짊어지고 거친 산을 넘는다! 그리고 우리가 땀을 흘리면, 사람들은 말한다. “그래, 삶은 무거운 짐이지!”
하지만 인간만이 자신에게 무거운 짐이다! 그가 너무 많은 남의 것을 어깨에 짊어지기 때문이다. 낙타처럼 그는 무릎을 꿇고 짐을 잘 실어 준다.
특히 강하고 짐을 잘 지는 사람, 경외심이 내재된 사람: 그는 너무 많은 남의 무거운 말과 가치를 자신에게 짊어진다. 이제 삶이 그에게 사막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진실로! 자신의 것 중 일부도 무겁게 짊어져야 한다! 그리고 인간 내면의 많은 것은 굴처럼, 즉 역겹고 미끄럽고 잡기 어렵다.
- 그래서 고귀한 껍질이 고귀한 장식으로 중재해야 한다. 하지만 이 기술도 배워야 한다: 껍질을 가지고 아름다운 겉모습과 현명한 맹목성을 지니는 것!
인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속이는 것은, 많은 껍질이 보잘것없고 슬프고 너무 껍질 같다는 것이다. 많은 숨겨진 선함과 힘은 결코 추측되지 않는다. 가장 귀한 맛있는 음식들은 맛을 아는 사람을 찾지 못한다!
여자들은 이를 알고 있다. 가장 귀한 이들: 조금 더 살찌고, 조금 더 마른 – 오, 얼마나 많은 운명이 그렇게 작은 것에 달려 있는가!
인간은 발견하기 어렵고 자신에게는 가장 어렵다. 종종 정신은 영혼에 대해 거짓말한다. 무거움의 정신이 이렇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선과 악이다”라고 말하는 자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게 말함으로써 그는 “모두에게 선, 모두에게 악”이라고 말하는 두더지와 난쟁이를 침묵시켰다.
진실로, 나는 모든 것이 좋고 이 세상이 가장 좋다고 하는 그런 자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을 만족스러워하는 자들이라 부른다.
모든 것에 만족하고 모든 것의 맛을 아는 것은 최고의 취향이 아니다! 나는 “나”와 “예”와 “아니오”를 말하는 법을 배운 반항적이고 까다로운 혀와 위를 존경한다.
모든 것을 씹고 소화하는 것 – 그것은 진정한 돼지의 본성이다! 항상 “히힝”하고 말하는 것 – 그것은 오직 당나귀와 그와 같은 정신을 가진 자만이 배운다! –
깊은 노란색과 뜨거운 붉은색: 이것이 나의 취향이 원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색에 피를 섞는다. 하지만 자신의 집을 하얗게 칠하는 자는 나에게 하얗게 칠한 영혼을 드러낸다.
어떤 이들은 미라에, 다른 이들은 유령에 사랑에 빠졌다. 둘 다 모든 살과 피에 똑같이 적대적이다. 오, 그들은 얼마나 내 취향에 맞지 않는가! 나는 피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모든 사람이 침을 뱉고 토하는 곳에 살거나 머물고 싶지 않다. 이것이 나의 취향이다. 나는 차라리 도둑들과 위증자들 사이에서 살겠다. 아무도 입에 금을 물고 있지 않다.
하지만 더 역겨운 것은 아첨꾼들이다. 그리고 내가 발견한 가장 역겨운 인간의 짐승, 나는 그것을 기생충이라 불렀다. 그것은 사랑하려 하지 않았지만 사랑으로 살고 싶어 했다.
불행하다고 나는 부른다. 오직 하나의 선택만 있는 모든 자들을: 악한 짐승이 되거나 악한 짐승 조련사가 되는 것. 그런 자들 사이에서 나는 내 오두막을 짓지 않을 것이다.
불행하다고 나는 부른다. 항상 기다려야만 하는 자들을 – 그들은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모든 징세관들과 가게 주인들과 왕들과 다른 나라와 상점 지키는 자들.
진실로, 나는 기다리는 것도 배웠고, 그것도 철저히 배웠다. 하지만 오직 나 자신을 기다리는 것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는 법과 걷는 법과 달리는 법과 뛰는 법과 오르는 법과 춤추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가르침이다: 언젠가 날기를 배우려는 자는 먼저 서고 걷고 달리고 오르고 춤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날기는 날아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나는 긴 다리로 높은 돛대에 올랐다. 높은 돛대 위에 앉아 있는 것이 작지 않은 행복으로 여겨졌다.
높은 돛대 위에서 작은 불꽃처럼 깜빡이는 것, 작은 빛이지만 표류하는 선원들과 난파자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는 것.
나는 여러 길과 방식으로 나의 진리에 도달했다. 한 사다리로 내 눈이 멀리 내다보는 높이에 오른 것이 아니었다.
나는 늘 꺼려하며 길을 물었다. 그것은 항상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나는 차라리 스스로 길을 묻고 시험해 보았다.
시도하고 질문하는 것이 나의 모든 걸음이었다. 진실로,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의 취향이다.
좋은 취향도 나쁜 취향도 아닌, 그저 나의 취향. 나는 이제 그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숨기지도 않는다.
“이것이 내 길이다. 너희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길”을 물어오는 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옛 석판과 새 석판에 대하여
1.
나는 여기 앉아 기다린다. 내 주위에는 부서진 옛 석판들과 반쯤 써진 새 석판들이 있다. 나의 시간은 언제 올 것인가?
내가 내려가고 사라질 시간. 나는 다시 한 번 인간들에게 가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기다린다. 먼저 그것이 내 시간임을 알리는 징조가 와야 한다. 웃는 사자와 비둘기 무리가 그것이다.
그 사이 나는 시간이 있는 자처럼 나 자신에게 말한다. 아무도 내게 새로운 것을 말해주지 않으니, 나는 나 자신에게 나를 이야기한다.
2.
내가 인간들에게 왔을 때, 나는 그들이 오래된 자만심 위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모두 인간에게 좋고 나쁜 것이 무엇인지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덕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그들에게 오래되고 지친 것처럼 여겨졌다. 잘 자고 싶은 자는 잠들기 전에 “선”과 “악”에 대해 말했다.
나는 이 잠들어 있는 상태를 깨웠다. 나는 이렇게 가르쳤다.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창조하는 자를 제외하고는!
그는 인간의 목표를 만들고 대지에 의미와 미래를 주는 자다. 그가 비로소 무언가를 선과 악으로 만든다.
나는 그들에게 오래된 강단을 뒤엎으라고 했다. 오래된 자만심이 앉아있던 곳이면 어디든. 나는 그들의 위대한 덕의 스승들과 성인들, 시인들, 세계의 구원자들을 비웃으라고 했다.
나는 그들의 어두운 현자들을 비웃으라고 했다. 그리고 생명의 나무에 검은 허수아비처럼 앉아 경고하던 자들도.
나는 그들의 큰 무덤가에 앉아 시체와 독수리들 사이에 앉았다. 나는 그들의 과거와 그 무너져가는 영광을 모두 비웃었다.
진실로, 나는 참회 설교자와 바보처럼 그들의 크고 작은 모든 것에 대해 분노와 비난을 외쳤다. 그들의 최선이 이렇게 작다니! 그들의 최악이 이렇게 작다니! 나는 이렇게 웃었다.
내 현명한 갈망은 이렇게 내 안에서 외치고 웃었다. 산에서 태어난 거친 지혜, 진실로 내 위대한 날개 치는 갈망이.
그리고 종종 그것은 나를 멀리 끌고 갔다. 높이, 멀리, 한가운데로. 그때 나는 떨면서 화살처럼 날아갔다. 태양에 취한 황홀경을 뚫고.
먼 미래로, 어떤 꿈도 보지 못한 더 뜨거운 남쪽으로. 신들이 춤추며 모든 옷을 부끄러워하는 곳으로.
내가 비유로 말하고 시인들처럼 절뚝거리며 더듬거리는 것을. 진실로 나는 아직 시인이어야 한다는 것이 부끄럽다!
모든 생성이 내게 신들의 춤과 신들의 장난으로 여겨지는 곳. 세계가 자유롭고 광란에 빠져 자신에게로 도망치는 곳.
많은 신들의 영원한 도망과 재탐색으로, 많은 신들의 축복받은 모순, 재청취, 재소속으로.
모든 시간이 내게 순간에 대한 축복받은 조롱으로 여겨지는 곳. 필연성이 자유 그 자체였고, 자유의 가시로 축복받은 유희를 했던 곳.
내가 나의 옛 악마이자 원수를 다시 만난 곳. 무거움의 정신과 그가 만든 모든 것: 강제, 규율, 필요와 결과와 목적과 의지와 선과 악을.
가볍고 더 가벼운 것들을 위해 춤추고 넘어서야 할 것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두더지와 무거운 난쟁이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3.
거기서 나는 “초인”이라는 말을 주웠다.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인간은 다리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것. 새로운 아침을 향한 길로서 자신의 정오와 저녁을 축복하는 존재라는 것.
차라투스트라가 말한 위대한 정오의 말, 그리고 내가 인간에 대해 걸어둔 다른 것들. 두 번째 황혼빛 같은 보랏빛 말들.
진실로, 나는 그들에게 새로운 별들과 새로운 밤들을 보게 했다. 나는 구름과 낮과 밤 위에 웃음을 펼쳐 화려한 천막처럼 만들었다.
나는 그들에게 내 모든 시와 열망을 가르쳤다. 인간의 파편과 수수께끼와 끔찍한 우연을 하나로 시작하고 모으는 것을.
시인이자 수수께끼 해독자이자 우연의 구원자로서 나는 그들에게 미래를 창조하고, 창조하면서 “있었던” 모든 것을 구원하라고 가르쳤다.
인간의 과거를 구원하고 모든 “그랬었다”를 변화시켜 의지가 “그러나 내가 그렇게 원했다!”라고 말할 때까지.
이것을 나는 그들에게 구원이라 불렀다. 이것만을 나는 그들에게 구원이라 부르라고 가르쳤다.
이제 나는 나의 구원을 기다린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갈 수 있도록.
나는 다시 한 번 인간들에게 가고 싶다. 그들 사이에서 나는 사라지고 싶다. 죽으면서 내 가장 풍성한 선물을 그들에게 주고 싶다!
나는 태양에게서 그것을 배웠다. 태양이 지면서 넘치는 풍요로 바다에 금을 쏟아붓는 것처럼.
가장 가난한 어부도 금빛 노를 저을 수 있게 말이다. 나는 이것을 한때 보았고 보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태양처럼 차라투스트라도 지고 싶다. 이제 그는 여기 앉아 기다린다. 주위에는 부서진 옛 석판들과 반쯤 써진 새 석판들이 있다.
4.
보라, 여기 새로운 석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을 나와 함께 골짜기로 가져가 살과 피로 된 심장에 새길 내 형제들은 어디에 있는가?
이것이 가장 먼 곳에 있는 자들을 향한 나의 큰 사랑이 요구하는 바다. 네 이웃을 아끼지 말라!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존재다.
극복하는 방법과 길은 많다. 너 스스로 찾아라! 하지만 광대만이 이렇게 생각한다. “인간은 뛰어넘을 수도 있다.”
네 이웃 안에서 너 자신을 극복하라. 그리고 네가 빼앗을 수 있는 권리는 주어지게 하지 말라!
네가 하는 일을, 아무도 네게 다시 해줄 수 없다. 보라, 보복은 없다.
자신에게 명령할 수 없는 자는 복종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명령할 수 있지만, 아직 자신에게 복종하는 데는 많이 부족하다!
5.
고귀한 영혼들의 방식은 이렇다. 그들은 아무것도 공짜로 원하지 않는다. 특히 삶을.
천민들은 공짜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리 다른 이들, 삶이 자신을 우리에게 준 우리는 항상 무엇을 그 대가로 줄지 고민한다!
진실로, 이것이 고귀한 말이다. “삶이 우리에게 약속한 것을, 우리는 삶에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
즐기고 싶지 않은 곳에서는 즐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즐기려 해서도 안 된다!
즐거움과 순수함이야말로 가장 수줍어하는 것들이다. 둘 다 찾아지기를 원치 않는다. 그것들을 가져야 한다 – 하지만 오히려 죄와 고통을 찾아야 한다!
6.
오 나의 형제들이여, 선구자는 언제나 희생된다. 그런데 우리는 선구자들이다.
우리는 모두 은밀한 제단에서 피를 흘린다. 우리는 모두 옛 우상들을 기리며 불타고 구워진다.
우리의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젊다. 그것이 늙은 입맛을 자극한다. 우리의 살은 연하고, 우리의 가죽은 어린 양의 가죽에 불과하다 – 어찌 우리가 늙은 우상 사제들을 자극하지 않겠는가!
우리 안에는 아직 낡은 우상 사제가 살아 있다. 그는 우리의 가장 좋은 것을 잔치 음식으로 구워 먹는다. 아, 나의 형제들이여, 어찌 선구자들이 희생물이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본성이니, 나는 자신을 보존하려 하지 않는 자들을 사랑한다. 나는 몰락하는 자들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 그들은 건너가기 때문이다.
7.
진실되기 – 그것을 할 수 있는 자는 거의 없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자도 아직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한 자들은 그것을 가장 못한다.
오 이 선한 자들이여! – 선한 사람들은 결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정신에게 이런 식으로 선한 것은 병이다.
그들은 굴복하고, 이 선한 자들은 항복한다. 그들의 마음은 따라 말하고, 그들의 근거는 복종한다. 하지만 복종하는 자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
선한 자들이 악하다고 부르는 모든 것이 함께 모여 하나의 진실이 태어나게 해야 한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는 이 진실을 위해 충분히 악한가?
무모한 모험, 긴 불신, 잔인한 거부, 지루함, 산 것을 자르는 일 – 이 모든 것이 함께 오는 일이 얼마나 드문가! 하지만 그런 씨앗에서 진실이 잉태된다!
악한 양심 옆에서 모든 지식이 자랐다! 인식하는 자들이여, 옛 석판들을 부숴라, 내게 부숴라!
8.
물 위에 들보가 있고, 다리와 난간이 강을 가로질러 뛰어오를 때, 진실로 “모든 것은 흐름 속에 있다”고 말하는 자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바보들조차 그를 반박할 것이다. “뭐라고? 바보들이 말한다. 모든 것이 흐름 속에 있다고? 들보와 난간은 분명 강 위에 있지 않은가!”
“강 위에 모든 것이 단단하다. 사물들의 모든 가치, 다리들, 개념들, 모든 ‘선’과 ‘악’이 – 이 모든 것이 단단하다!” –
강물을 얼리는 혹독한 겨울이 오면, 가장 영리한 자들조차 의심을 배운다. 그리고 진실로, 바보들만이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정지해 있는 것은 아닐까?”
“근본적으로 모든 것이 정지해 있다” – 이는 진정한 겨울 교훈이요, 불모의 시기를 위한 좋은 것이며, 겨울잠자는 자들과 난로 앞에 웅크린 자들을 위한 좋은 위안이다.
“근본적으로 모든 것이 정지해 있다” – 하지만 이에 대항해 봄바람이 설교한다!
봄바람, 황소 같은 놈, 밭 가는 황소가 아닌 – 분노에 찬 황소, 화난 뿔로 얼음을 깨는 파괴자! 하지만 얼음은 – 다리를 부순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지금 모든 것이 흐름 속에 있지 않은가? 모든 난간과 다리가 물속으로 떨어지지 않았는가? 누가 아직 “선”과 “악”에 매달릴 수 있겠는가?
“화가 우리에게! 축복이 우리에게! 봄바람이 분다!” – 이렇게 나의 형제들이여, 모든 거리를 통해 내게 설교하라!
8.
선과 악이라 불리는 오래된 망상이 있다. 지금까지 이 망상의 수레바퀴는 예언자들과 점성가들을 중심으로 돌았다.
한때 사람들은 예언자들과 점성가들을 믿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운명이다. 너는 해야 한다. 왜냐하면 너는 반드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믿었다.
그 다음에는 모든 예언자들과 점성가들을 불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자유다. 너는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너는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믿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별들과 미래에 대해 지금까지는 단지 상상만 했을 뿐, 알지는 못했다. 그래서 선과 악에 대해서도 단지 상상만 했을 뿐, 알지는 못했다!
10.
“너는 도둑질하지 말라! 너는 살인하지 말라!” – 이런 말들을 한때 신성하다고 불렀다.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며 신발을 벗었다.
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묻노니, 세상에 이런 신성한 말들보다 더 나은 도둑과 살인자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가?
모든 삶 자체에 도둑질과 살인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런 말들이 신성하다고 불렸을 때, 진실 자체가 – 살해되지 않았는가?
아니면 모든 삶에 모순되고 반대되는 것을 신성하다고 부른 것이 죽음에 대한 설교였는가? – 오 나의 형제들이여, 옛 석판들을 부숴라, 내게 부숴라!
11.
이것이 모든 과거에 대한 나의 연민이다. 나는 그것이 버려졌음을 본다 –
- 다가오는 모든 세대의 은총과 정신과 광기에 버려졌음을, 그리고 과거였던 모든 것을 자신의 다리로 해석하고 있음을!
위대한 폭군이 올 수 있다. 영리한 악마가 그의 은총과 무자비함으로 모든 과거를 강요하고 비틀어, 그것이 그의 다리와 전조와 전령과 닭 울음소리가 될 때까지.
하지만 이것이 또 다른 위험이며 나의 또 다른 연민이다 – 천민의 기억은 할아버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은 끝난다.
그래서 모든 과거는 버려졌다. 언젠가 천민이 주인이 되어 모든 시간을 얕은 물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 나의 형제들이여, 새로운 귀족이 필요하다. 모든 천민과 모든 폭군에 맞서는 자, 새로운 석판에 ‘고귀함’이라는 말을 새로 쓰는 자가 필요하다.
많은 고귀한 자들과 다양한 고귀한 자들이 필요하다. 귀족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아니면 내가 한때 비유로 말했듯이: “바로 이것이 신성함이다. 신들은 있지만, 신은 없다는 것이!”
12.
오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너희를 새로운 귀족에 봉헌하고 지도한다. 너희는 내게 미래의 창조자, 재배자, 씨 뿌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 진실로, 너희가 상인들처럼 상인의 금으로 살 수 있는 귀족이 아니다. 값이 있는 모든 것은 가치가 적다.
이제부터 너희가 어디서 왔는지가 아니라 어디로 가는지가 너희의 명예가 되게 하라! 너희의 의지와 너희를 넘어서려는 너희의 발 – 그것이 너희의 새로운 명예가 되게 하라!
진실로 너희가 어떤 군주를 섬겼다는 것 – 군주들이 이제 무슨 상관인가! – 또는 서있는 것을 더 단단히 서게 하는 방벽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너희 가문이 궁정에서 궁중 예법을 배웠다거나, 홍학처럼 얕은 연못에서 오랜 시간 화려하게 서있는 법을 배웠다는 것도 아니다.
- 서있을 수 있다는 것이 궁정인들의 공로다. 그리고 모든 궁정인들은 죽은 후의 축복에는 – 앉을 수 있는 것이 포함된다고 믿는다! –
또한 그들이 성스럽다고 부르는 영이 너희 선조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다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 땅을 칭찬하지 않는다. 가장 나쁜 나무인 십자가가 자란 그 땅에는 칭찬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 그리고 진실로, 이 “성령”이 그의 기사들을 어디로 인도했든, 그런 원정에는 언제나 – 염소와 거위와 광신자들이 앞장섰다! –
오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의 귀족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을 바라보아야 한다! 너희는 모든 아버지의 땅과 선조의 땅에서 추방된 자가 되어야 한다!
너희는 너희 자녀들의 땅을 사랑해야 한다. 이 사랑이 너희의 새로운 귀족이 되게 하라 – 가장 먼 바다에 있는 미발견의 땅! 나는 너희의 돛이 그것을 찾고 또 찾기를 명한다!
너희는 너희 자녀들에게서 너희가 너희 아버지들의 자식임을 만회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모든 과거를 구원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석판을 너희 위에 세운다!
13.
“왜 살아야 하는가? 모든 것이 헛되다! 살아간다는 것 – 그것은 짚을 두들기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 – 그것은 자신을 태우면서도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다.”
이런 낡은 소리가 아직도 “지혜”로 통한다. 하지만 오래되어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더 존중받는다. 곰팡이도 고귀함을 부여한다.
아이들이나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불에 데었기에 불을 두려워한다! 옛 지혜의 책에는 유치함이 많다.
“짚을 탈곡하는” 자가 어찌 탈곡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그런 바보의 입은 막아야 한다!
그들은 식탁에 앉아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는다. 좋은 식욕조차 없이. 그리고는 “모든 것이 헛되다!”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잘 먹고 마시는 것은, 오 나의 형제들이여, 결코 헛된 기술이 아니다! 결코 즐거워하지 않는 자들의 석판을 부숴라!
“순결한 자에게는 모든 것이 순결하다” – 이것이 민중의 말이다. 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돼지들에게는 모든 것이 돼지가 된다!
그래서 광신자들과 고개 숙인 자들이 설교한다. 그들의 마음도 축 처져 있다: “세상 자체가 더러운 괴물이다.”
그들은 모두 불결한 정신의 소유자들이다. 특히 세상을 뒤에서만 보며 안식도 휴식도 취할 수 없는 자들, 저승세계인들이 그렇다!
그들에게 나는 얼굴을 마주보고 말한다. 비록 듣기 좋지 않더라도: 세상은 인간과 같아서 뒤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은 사실이다!
세상에는 많은 더러움이 있다. 그만큼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 자체가 더러운 괴물은 아니다!
세상에 많은 것들이 악취를 풍기는 것은 지혜롭다. 역겨움 자체가 날개와 샘물 같은 힘을 만들어낸다!
최고의 것에도 역겨운 무언가가 있다. 최고의 것조차도 극복해야 할 무언가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세상에 많은 더러움이 있다는 것에는 많은 지혜가 있다!
나는 경건한 저승세계인들이 그들의 양심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실로 악의도 거짓도 없이. 비록 세상에 그보다 더 거짓되고 악한 것은 없지만.
“세상을 세상 그대로 두라! 그것에 대해 손가락 하나 들지 말라!”
“누가 사람들을 목 졸라 찌르고 자르고 긁어대든 상관말라! 그것에 대해 손가락 하나 들지 말라! 그로써 그들은 세상을 포기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네 자신의 이성, 그것을 스스로 목 졸라야 한다. 그것은 이 세상의 이성이니. 그로써 너는 세상을 포기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경건한 자들의 이 오래된 석판들을 부숴라! 세상을 비방하는 자들의 말을 산산조각 내라!
“많이 배우는 자는 모든 강렬한 욕망을 잊는다” – 오늘날 모든 어두운 골목에서 이런 속삭임이 들린다.
“지혜는 피곤하게 만든다. 아무것도 가치가 없다. 너는 욕망해서는 안 된다!” – 나는 이 새로운 석판을 열린 시장에서도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이 새로운 석판도 부숴라! 세상에 지친 자들과 죽음의 설교자들, 그리고 간수들이 그것을 걸어두었다. 보라, 그것은 또한 노예제를 위한 설교다!
그들은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최고의 것도 배우지 못했다. 모든 것을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배웠다. 그들은 제대로 먹지 못했고, 그래서 망가진 위장을 얻었다.
망가진 위장이 바로 그들의 정신이다. 그것이 죽음을 권한다! 실로, 나의 형제들이여, 정신은 위장이다!
삶은 기쁨의 샘이다. 하지만 망가진 위장을 가진 자에게, 모든 고통의 아버지에게, 모든 샘은 독이 되어버린다.
인식은 사자의 의지를 가진 자에게 기쁨이다! 하지만 피곤해진 자는 단지 “의지되어진다”. 모든 파도가 그와 장난친다.
그리고 이것이 항상 약한 인간들의 방식이다. 그들은 자신의 길에서 길을 잃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피로가 묻는다: “우리가 왜 길을 갔던가? 모든 것이 똑같다!”
그들의 귀에 이렇게 설교되는 것이 달콤하게 들린다: “아무것도 가치가 없다! 너희는 의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것은 노예제를 위한 설교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신선한 돌풍처럼 차라투스트라가 모든 길에 지친 자들에게 온다. 그는 많은 코를 재채기하게 할 것이다!
나의 자유로운 숨결은 벽을 뚫고, 감옥과 갇힌 정신들 속으로 불어넣는다!
의지는 해방시킨다. 의지는 창조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가르치는 바다. 너희는 오직 창조하기 위해 배워야 한다!
그리고 배우는 것조차도 너희는 먼저 나에게서 배워야 한다. 잘 배우는 것을! 귀 있는 자는 들어라!
저기 배가 있다. 저 너머로 가면 아마도 큰 무(無)로 갈 것이다. 하지만 누가 이 “아마도” 속으로 들어가려 하겠는가?
너희 중 누구도 죽음의 배에 오르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찌 세상에 지친 자가 되려 하는가!
세상에 지친 자들이여! 너희는 아직 대지로부터 떠나지도 않았다! 나는 너희가 여전히 대지를 갈망하는 것을 보았다. 너희는 여전히 자신의 대지-피로를 사랑하고 있다!
너희의 입술이 축 처진 것은 헛된 일이 아니다. 작은 대지의 소망이 아직 그 위에 앉아있다! 그리고 눈에는, 잊혀지지 않은 대지의 기쁨의 작은 구름이 떠 있지 않은가?
대지에는 많은 좋은 발명품들이 있다. 어떤 것은 유용하고, 어떤 것은 즐겁다. 그것들 때문에 대지는 사랑받을 만하다.
그리고 많은 좋은 발명품들이 있어 여인의 가슴과 같다. 유용하면서도 즐겁다.
너희 세상에 지친 자들이여! 너희 대지에 게으른 자들이여! 너희를 채찍으로 때려야 한다! 채찍질로 너희의 다리를 다시 활기차게 만들어야 한다!
너희가 병든 자들이 아니라면, 대지가 싫증난 악당들이라면, 너희는 교활한 게으름뱅이들이거나 탐욕스러운 숨어있는 쾌락-고양이들이다. 그리고 너희가 다시 즐겁게 달리지 않으려 한다면, 너희는 사라져야 한다!
불치병자에게 의사가 되려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차라투스트라가 가르치는 바다. 그래서 너희는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끝을 내는 데에는 새로운 시를 짓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이것을 모든 의사와 시인들은 알고 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피로가 만든 석판들이 있고, 나태가 만든 석판들이 있다. 썩은 것들이. 비록 그들이 똑같이 말하더라도, 그들은 다르게 들리기를 원한다.
여기 이 기진맥진한 자를 보라! 그는 목표까지 한 뼘밖에 남지 않았지만, 피곤함 때문에 여기 먼지 속에 고집스럽게 누워있다. 이 용감한 자여!
피곤함 때문에 그는 길과 땅과 목표와 자신을 향해 하품을 한다. 그는 한 걸음도 더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이 용감한 자여!
이제 태양이 그를 뜨겁게 달구고, 개들이 그의 땀을 핥는다. 하지만 그는 고집스럽게 누워서 차라리 목말라 죽으려 한다.
목표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목말라 죽으려 한다! 진실로, 너희는 그를 머리채 잡아 그의 천국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이 영웅을!
차라리 그를 그가 누운 곳에 그대로 두어라. 위로자인 잠이 서늘한 비 내리는 소리와 함께 그에게 오도록.
그를 그대로 두어라. 그가 스스로 깨어나고, 스스로 모든 피로를 부정하고, 피로가 그에게 가르친 모든 것을 부정할 때까지.
다만, 나의 형제들이여, 개들을 그에게서 쫓아내라. 게으른 기어다니는 자들과 모든 떼지어 다니는 벌레들을.
모든 “교양 있는” 자들의 떼지어 다니는 벌레들을. 그들은 모든 영웅의 땀을 즐긴다!
나는 내 주위에 원을 그리고 신성한 경계를 긋는다. 점점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나와 함께 점점 더 높은 산으로 올라간다. 나는 점점 더 신성한 산들로 이루어진 산맥을 만든다.
그러나 너희가 어디로 나와 함께 올라가든, 오 나의 형제들이여: 기생충이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라!
기생충: 이것은 기어다니는 벌레, 아첨하는 벌레로, 너희의 병든 상처 깊숙이 살찌려 하는 존재다.
그의 기술은 바로 이것이다. 그는 지친 영혼을 간파한다. 너희의 슬픔과 불만, 수줍음이 깃든 곳에 자신의 역겨운 둥지를 튼다.
강자가 약해지고 고귀한 자가 너무 온화해진 곳, 바로 그곳에 역겨운 둥지를 튼다. 기생충은 위대한 자의 작은 상처 깊숙이 산다.
존재하는 모든 것 중 가장 고귀한 종류는 무엇이며 가장 천한 종류는 무엇인가? 기생충이 가장 천한 종류다. 하지만 가장 고귀한 자가 가장 많은 기생충을 먹여 살린다.
가장 긴 사다리를 가지고 가장 깊이 내려갈 수 있는 영혼, 어찌 그런 영혼에 가장 많은 기생충이 달라붙지 않겠는가?
가장 포괄적인 영혼, 자신 안에서 가장 멀리 달리고 방황하고 헤맬 수 있는 영혼, 즐거움으로 우연 속에 몸을 던지는 가장 필연적인 영혼.
존재하는 영혼이면서 생성 속으로 뛰어드는 영혼, 소유하는 영혼이면서 의지와 욕망 속으로 들어가려는 영혼.
자기 자신에게서 도망치면서도 가장 넓은 원을 그리며 자신을 되찾는 영혼, 어리석음이 가장 달콤하게 속삭이는 가장 현명한 영혼.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영혼, 모든 것들이 그 안에서 흐르고 다시 흐르며 밀물과 썰물을 이루는 영혼. 오, 어찌 가장 고귀한 영혼이 가장 악질적인 기생충들을 갖지 않겠는가?
오 나의 형제들이여, 내가 잔인한가? 하지만 나는 말한다. 떨어지는 것은 더 밀어야 한다!
오늘날의 모든 것, 그것은 떨어지고 무너진다. 누가 그것을 붙들겠는가! 하지만 나는, 나는 그것을 더 밀어버리고 싶다!
너희는 돌을 가파른 심연으로 굴리는 쾌감을 아는가? 오늘날의 이 인간들, 보라, 그들이 어떻게 내 심연으로 굴러떨어지는지!
나는 더 나은 연주자들의 전주곡이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하나의 본보기다! 내 본보기를 따르라!
그리고 너희가 날게 할 수 없는 자는 더 빨리 떨어지게 하라!
나는 용감한 자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단순히 칼잡이가 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누구를 베어야 할지도 알아야 한다!
때로는 자제하고 지나치는 데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더 가치 있는 적을 위해 자신을 아낄 수 있다!
너희는 오직 증오할 만한 적만을 가져야 하며, 경멸할 만한 적은 가져서는 안 된다. 너희는 적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이미 한 번 가르친 바다.
더 가치 있는 적을 위해 너희 자신을 아껴야 한다, 오 나의 친구들이여. 그러므로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쳐야 한다.
특히 너희 귀에 민족과 국민에 대해 떠들어대는 많은 천민들을 지나쳐야 한다.
그들의 찬성과 반대로부터 너희 눈을 깨끗이 하라! 거기에는 많은 정의도, 많은 불의도 있다. 그것을 지켜보는 자는 분노하게 된다.
살펴보고 내리치는 것, 그것은 하나다. 그러니 숲으로 물러가 너희 칼을 잠재우라!
너희의 길을 가라! 그리고 민족과 국민이 자신들의 길을 가게 하라! 어둠의 길이요, 한 줄기 희망의 번개도 비치지 않는 길을!
상인이 지배하게 하라, 아직 빛나는 모든 것이 상인의 금일 뿐인 곳에서! 이제는 왕들의 시대가 아니다. 오늘날 민족이라 불리는 것은 왕을 가질 자격이 없다.
보라, 이 민족들이 이제 어떻게 상인들처럼 행동하는지! 그들은 쓰레기 더미에서조차 가장 작은 이익을 골라내고 있다!
그들은 서로를 감시하고, 서로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으려 한다. 그들은 이것을 ‘좋은 이웃 관계’라고 부른다. 오, 복된 옛 시절이여, 한 민족이 ‘나는 민족들을 지배하고 싶다’고 말하던 그 시절이여!
내 형제들이여, 최선의 것이 지배해야 한다. 최선의 것은 지배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 가르침이 다르게 들린다면, 그곳에는 최선의 것이 결여되어 있다.
만약 그들이 빵을 공짜로 얻는다면, 아, 그들은 무엇을 위해 외칠 것인가! 그들의 생계, 그것이 그들의 진정한 오락이다. 그들은 힘들게 살아야 한다!
그들은 맹수다. 그들의 ‘일’에도 약탈이 있고, 그들의 ‘벌이’에도 속임수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힘들게 살아야 한다!
그들은 더 나은 맹수가 되어야 한다. 더 교활하고, 더 영리하며, 더 인간다워져야 한다. 인간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맹수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미 모든 동물의 미덕을 빼앗았다. 그래서 모든 동물 중에서 인간이 가장 힘든 삶을 살았다.
오직 새들만이 아직 인간 위에 있다. 만약 인간이 날기를 배운다면, 아, 그의 약탈 욕구는 어디까지 날아오를 것인가!
나는 이렇게 남자와 여자를 원한다. 한쪽은 전쟁에 능하고, 다른 쪽은 출산에 능하되, 둘 다 머리와 다리로 춤을 출 줄 아는 자여야 한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춤추지 않은 날은 우리에게 잃어버린 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웃음이 없는 진리는 모두 거짓이라 불러야 한다!
너희의 결혼, 그것이 나쁜 ‘결론’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희는 너무 빨리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로 간통이 따라온다!
그리고 간통보다는 차라리 결혼을 깨뜨리고, 결혼에 거짓말하는 편이 낫다! 한 여인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래요, 내가 간통을 했어요. 하지만 먼저 결혼이 나를 깨뜨렸죠.”
잘못 짝지어진 이들을 나는 언제나 가장 악독한 복수심에 불타는 자들로 보았다. 그들은 더 이상 홀로 달릴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온 세상에 앙갚음하려 한다.
그래서 나는 정직한 이들이 서로에게 이렇게 말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 우리가 서로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지 지켜보자! 아니면 우리의 약속이 실수였던 걸까?”
“우리에게 기한과 작은 결혼을 주어, 우리가 큰 결혼에 적합한지 볼 수 있게 하자! 둘이 함께 있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나는 모든 정직한 이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그리고 내가 초인과 앞으로 올 모든 것을 사랑한다면, 내가 어찌 다르게 조언하고 말할 수 있겠는가!
단순히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되기 위해, 오 나의 형제들이여, 결혼의 정원이 너희를 돕게 하라! 옛 기원에 대해 현명해진 자는, 보라, 결국 미래의 원천과 새로운 기원을 찾게 될 것이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머지않아 새로운 민족들이 솟아나고 새로운 원천이 새로운 심연으로 흘러내릴 것이다.
지진은 많은 우물을 메우고 많은 갈증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또한 내면의 힘과 비밀을 빛으로 끌어올린다. 지진은 새로운 원천을 드러낸다. 오래된 민족들의 지진 속에서 새로운 원천이 솟아난다. 그리고 이렇게 외치는 자가 있다. “보라, 여기 많은 목마른 자들을 위한 우물이 있다. 하나의 마음이 많은 갈망하는 자들을 위해 있다. 하나의 의지가 많은 도구를 위해 있다.” 그의 주변에 한 민족이 모인다. 즉, 많은 시도하는 자들이.
누가 명령할 수 있고, 누가 복종해야 하는가? 그것이 여기서 시도된다! 아, 얼마나 오랜 탐색과 추측, 실패와 배움과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가! 인간 사회, 그것은 하나의 시도다. 내가 가르치는 바다. 길고 긴 탐색이다. 그것은 명령하는 자를 찾는다! 하나의 시도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그리고 ‘계약’이 아니다! 그런 연약한 마음과 반쪽짜리들의 말을 부숴버려라, 부숴버려라!
오 나의 형제들이여! 모든 인간의 미래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어디에 있는가? 선한 자들과 정의로운 자들에게 있지 않은가?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마음속으로 느끼는 자들이다. “우리는 이미 무엇이 선하고 정의로운지 안다.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아직도 찾고 있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그리고 악한 자들이 어떤 해를 끼칠지라도, 선한 자들의 해악이 가장 해로운 해악이다! 그리고 세상을 비방하는 자들이 어떤 해를 끼칠지라도, 선한 자들의 해악이 가장 해로운 해악이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한때 어떤 이가 선한 자들과 정의로운 자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바리새인들이다.” 선한 자들의 선한 양심에 갇혀 있다. 선한 자들의 어리석음은 헤아릴 수 없이 영리하다. 그러나 진실은 이렇다: 선한 자들은 반드시 바리새인이 되어야 한다 –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선한 자들은 반드시 자신만의 덕을 만들어내는 자를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 그것이 진실이다!
두 번째로 그들의 땅을 발견한 자, 선하고 의로운 자들의 땅과 마음과 토양을 발견한 자는 이렇게 물었다. “그들이 가장 증오하는 자는 누구인가?” 그들은 창조하는 자를 가장 증오한다. 옛 가치와 돌판을 깨뜨리는 자, 파괴자를 – 그들은 그를 범죄자라 부른다. 선한 자들은 창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항상 종말의 시작일 뿐이다. 그들은 새로운 가치를 새 돌판에 쓰는 자를 십자가에 못박는다. 그들은 미래를 희생시킨다 – 그들은 모든 인간의 미래를 십자가에 못박는다! 선한 자들은 항상 종말의 시작이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는 이 말을 이해했는가? 그리고 내가 한때 “마지막 인간”에 대해 말했던 것을? 누구에게 모든 인간 미래의 가장 큰 위험이 있는가? 선하고 의로운 자들에게 있지 않은가? 선하고 의로운 자들을 부숴라, 부숴라! 오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는 이 말을 이해했는가? 너희는 나로부터 도망치는가? 너희는 놀랐는가? 너희는 이 말 앞에 떨고 있는가?
오 나의 형제들이여, 내가 너희에게 선한 자들을 부수고 선한 자들의 돌판을 부수라고 명했을 때, 그때 비로소 나는 인간을 그의 높은 바다로 띄워보냈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그에게 큰 공포, 큰 주위 둘러봄, 큰 병, 큰 메스꺼움, 큰 뱃멀미가 찾아온다. 선한 자들은 너희에게 거짓 해안과 거짓 안전을 가르쳤다. 너희는 선한 자들의 거짓말 속에서 태어나고 감싸여왔다. 모든 것이 선한 자들에 의해 근본적으로 거짓말해지고 왜곡되었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땅을 발견한 자는 “인간-미래”라는 땅도 발견했다. 이제 너희는 나의 항해사가 되어야 한다, 용감하고 인내심 있는 항해사들이여! 오 나의 형제들이여, 때맞춰 똑바로 걸어라. 똑바로 걷는 법을 배워라! 바다가 폭풍친다. 많은 이들이 너희에게 기대어 다시 일어서려 한다. 바다가 폭풍친다. 모든 것이 바다 속에 있다. 자, 어서! 용기를 내라! 너희 오래된 선원의 마음들이여!
조국이 무엇이냐! 우리의 방향키는 우리 자녀들의 땅을 향한다! 저쪽으로, 바다보다 더 폭풍치는 곳으로, 우리의 위대한 동경이 폭풍친다! “왜 그렇게 단단한가? – 한때 부엌용 석탄이 다이아몬드에게 말했다 – 우리는 가까운 친척이 아닌가?” 왜 그렇게 부드러운가? 오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너희에게 묻는다: 너희는 정말 – 나의 형제들이 아닌가?
왜 그렇게 부드럽고, 그렇게 물러서고 양보하는가? 왜 너희 마음에 그토록 많은 부정과 자기부정이 있는가? 너희 눈빛에는 그토록 적은 운명이 있는가? 그리고 너희가 운명이 되려 하지 않고 무자비해지려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나와 함께 – 승리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만약 너희의 단단함이 번쩍이고 나누고 자르려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언젠가 나와 함께 – 창조할 수 있겠는가?
창조하는 자들은 단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희 손을 천년 위에 밀랍처럼 누르는 것이 너희에게는 축복으로 여겨져야 한다 – 천년의 의지 위에 청동처럼, 청동보다 더 단단하고 고귀한 것 위에 쓰는 것이 축복으로 여겨져야 한다. 오직 가장 고귀한 것만이 완전히 단단하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이 새로운 돌판을 너희 위에 세운다: 단단해져라! –
오 나의 의지여! 너 모든 고통의 전환이여, 너 나의 필연성이여! 나를 모든 작은 승리로부터 지켜다오! 너 나의 영혼의 운명, 내가 운명이라 부르는 것이여! 너-내-안의-것이여! 나-위의-것이여! 나를 위대한 하나의 운명을 위해 보존하고 아껴다오! 그리고 너의 마지막 위대함, 나의 의지여, 너의 마지막을 위해 아껴두어라 – 네가 너의 승리 속에서 무자비해지도록! 아, 누가 자신의 승리에 굴복하지 않았던가!
아, 누구의 눈이 이 취한 황혼 속에서 어두워지지 않았던가! 아, 누구의 발이 승리 속에서 비틀거리지 않고 – 서 있는 법을 잊지 않았던가! – 언젠가 나는 위대한 정오에 준비되고 성숙해지기를: 불타는 청동처럼, 번개를 잉태한 구름처럼, 부풀어 오른 젖가슴처럼 준비되고 성숙해지기를 – 나 자신과 나의 가장 숨겨진 의지를 향해 준비된: 활이 자신의 화살을 갈망하듯, 화살이 자신의 별을 갈망하듯 – 한 별이 자신의 정오에 준비되고 성숙해져, 불타고, 꿰뚫고, 파괴하는 태양 화살들 앞에서 행복해하듯 – 태양 자체이자 무자비한 태양-의지, 승리 속에서 파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오 의지여, 모든 고통의 전환이여, 너 나의 필연성이여! 나를 하나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아껴두어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회복하는 자
어느 날 아침, 동굴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차라투스트라는 미친 사람처럼 침대에서 뛰어올랐다. 그는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마치 침대에 아직 누군가가 누워있어 일어나려 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다. 차라투스트라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그의 동물들이 놀라 달려왔다. 차라투스트라의 동굴 주변의 모든 동굴과 은신처에서 모든 동물들이 날아가고, 펄럭이고, 기어가고, 뛰어나왔다 – 각자에게 주어진 발과 날개의 방식대로. 그러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올라와라, 심연의 생각이여, 내 깊은 곳으로부터! 나는 네 수탉이자 새벽이다, 잠든 벌레여: 일어나라! 일어나라! 내 목소리가 너를 깨울 것이다!”
“네 귀의 족쇄를 풀어라: 들어라! 내가 너를 듣고 싶으니! 일어나라! 일어나라! 여기에는 무덤조차 귀 기울일 만한 천둥이 충분하다!”
“그리고 네 눈에서 잠과 모든 어리석고 맹목적인 것들을 닦아내라! 네 눈으로도 나를 들어라: 내 목소리는 맹인으로 태어난 자들에게도 치료제다.”
“그리고 네가 한번 깨어나면, 너는 영원히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늙은 할머니들을 잠에서 깨워 – 계속 잠들라고 하는 것은 내 방식이 아니다!”
“너는 움직이고, 몸을 펴고, 숨을 헐떡이는구나? 일어나라! 일어나라! 숨을 헐떡이지 말고 – 나에게 말을 해야 한다! 차라투스트라가 너를 부른다, 불경한 자가!”
“나, 차라투스트라, 삶의 대변자, 고통의 대변자, 순환의 대변자 – 내가 너를 부른다, 나의 가장 심연의 생각이여!”
“축복이여! 너는 온다 – 나는 너를 듣는다! 내 심연이 말한다, 내 마지막 깊이를 나는 빛으로 뒤집어 놓았다!”
“축복이여! 가까이 오라! 손을 대라 – 하! 하! – 구역질, 구역질, 구역질 – 나에게 화가 미치리!”
차라투스트라가 이 말을 하자마자, 그는 죽은 사람처럼 쓰러져 오랫동안 죽은 사람같이 누워있었다. 그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창백하고 떨면서 누워있었고 오랫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려 했다. 이런 상태가 그에게 7일 동안 지속되었다. 그의 동물들은 그를 밤낮으로 떠나지 않았다. 다만 독수리가 음식을 가지러 날아갈 때만 제외했다. 그리고 독수리가 가져오고 약탈한 것들을 차라투스트라의 침대 위에 놓았다. 그래서 결국 차라투스트라는 노란색과 붉은색 열매들, 포도, 장미 사과, 향기로운 허브들, 솔방울 사이에 누워있게 되었다. 그의 발치에는 두 마리의 양이 놓여 있었는데, 이는 독수리가 힘들게 목자들로부터 빼앗아 온 것이었다.
마침내 7일 후에 차라투스트라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는 장미 사과를 손에 들고 냄새를 맡았고 그 향기가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그의 동물들은 그와 대화할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들이 말했다. “이제 7일 동안 무거운 눈으로 누워있었소. 이제 마침내 다시 발로 일어서지 않겠소?”
“당신의 동굴에서 나오시오. 세상이 정원처럼 당신을 기다리고 있소. 바람이 짙은 향기를 가지고 놀았다. 향기는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어 했다. 모든 시냇물이 당신을 따라가고 싶어 했다.”
“당신이 7일 동안 홀로 있었기에 모든 것이 당신을 그리워했다. 동굴에서 나오라! 모든 것이 당신의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
“새롭고 쓰디쓴 인식이 당신에게 왔는가? 마치 시큼해진 반죽처럼 당신은 누워있었다. 당신의 영혼은 부풀어 올라 모든 가장자리를 넘쳐흘렀다.”
“오 나의 동물들이여,”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계속 지껄이고 내가 듣게 하라! 너희가 지껄이는 것이 나를 매우 상쾌하게 한다. 지껄임이 있는 곳에서 세상은 내게 정원처럼 보인다.”
“말과 소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말과 소리는 영원히 분리된 것들 사이의 무지개이자 환영의 다리가 아닌가?”
“각 영혼에는 다른 세계가 속한다. 모든 영혼에게 다른 모든 영혼은 저편 세계이다.”
“가장 비슷한 것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답게 거짓말을 한다. 가장 작은 간극이 가장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에게 어떻게 ‘나 밖’이 있을 수 있겠는가? 밖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소리에서 이것을 잊는다. 우리가 잊는다는 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사물에 이름과 소리를 주어 인간이 사물에서 즐거움을 얻게 하지 않았던가? 말하는 것은 아름다운 어리석음이다. 이로써 인간은 모든 것 위에서 춤춘다.”
“모든 말과 소리의 거짓말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소리와 함께 우리의 사랑은 화려한 무지개 위에서 춤춘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동물들이 말했다. “우리처럼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스스로 춤춘다. 그것은 와서 손을 내밀고 웃고 도망가고 – 다시 돌아온다.”
“모든 것이 가고, 모든 것이 돌아온다. 존재의 수레바퀴는 영원히 굴러간다. 모든 것이 죽고, 모든 것이 다시 꽃핀다. 존재의 해는 영원히 흐른다.”
“모든 것이 부서지고, 모든 것이 새로 짜인다. 존재의 같은 집이 영원히 지어진다. 모든 것이 헤어지고, 모든 것이 다시 인사한다. 존재의 고리는 영원히 자신에게 충실하다.”
“매 순간 존재는 시작된다. ‘저기’라는 공은 모든 ‘여기’ 주위를 굴러간다. 중심은 어디에나 있다. 영원의 길은 구부러져 있다.”
“오, 너희 장난꾸러기 바보들과 오르간 손잡이들아!”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하며 다시 미소 지었다. “7일 동안 무엇이 이루어져야 했는지 너희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 “
“그리고 저 괴물이 내 목구멍으로 기어들어와 나를 숨 막히게 했다는 것을. 하지만 나는 그 머리를 물어뜯어 내 몸에서 뱉어냈다.”
“그리고 너희는 – 너희는 이미 그것으로 노래를 만들었구나? 이제 나는 이 물어뜯기와 뱉어내기로 지쳐 여기 누워있다. 나 자신의 구원으로 아직 병들어 있다.”
“그리고 너희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나? 오 나의 동물들이여, 너희도 잔인한가? 너희는 내가 겪은 큰 고통을 지켜보고 싶었던 건가? 인간이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은 실로 가장 잔인한 동물이다. 비극과 투우, 십자가형에서 인간은 지금까지 이 땅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가 지옥을 발명했을 때, 보라, 그것이 그의 이 땅의 천국이었다.”
“위대한 인간이 외치면 – 작은 인간이 재빨리 달려온다. 그의 혀는 욕망으로 목구멍 밖으로 늘어진다. 하지만 그는 이를 ‘동정심’이라 부른다.”
“작은 인간, 특히 시인은 – 얼마나 열심히 말로 삶을 고발하는가! 들어보라, 하지만 모든 고발에 있는 쾌감을 놓치지 마라!”
“그런 삶의 고발자들 – 삶은 그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이긴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뻔뻔한 여인이 말한다. “잠깐만 기다려, 아직 너를 위한 시간이 없어.”
인간은 스스로에게 가장 잔혹한 동물이다. ‘죄인’이라 불리는 자, ‘십자가를 진 자’라 불리는 자, ‘참회자’라 불리는 자, 그 모든 것에서 이 한탄과 고발 속에 담긴 쾌락을 놓치지 마라!
나 자신은, 이제 인간의 고발자가 되고 싶은가? 아, 나의 동물들이여, 지금까지 내가 배운 것은 오직 이것뿐이다. 인간의 가장 사악한 것이 그의 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
모든 사악함이 그의 가장 큰 힘이고, 가장 단단한 돌이 가장 높은 창조자에게 필요하다는 것. 인간은 더 나아지고 동시에 더 사악해져야 한다.
내가 이 고문대에 매달린 것은 인간이 사악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나는 아직 아무도 외치지 않은 것처럼 외쳤다. “아, 그의 가장 사악한 것이 너무나 작다! 아, 그의 가장 선한 것이 너무나 작다!”
인간에 대한 큰 혐오감, 그것은 나를 숨 막히게 했고 내 목구멍으로 기어들었다. 그리고 예언자가 예언한 것처럼 “모든 것이 같다, 아무것도 가치가 없다, 앎은 숨 막힌다.”
긴 황혼이 내 앞에서 절뚝거리며 다가왔다. 죽음에 지치고 죽음에 취한 슬픔이 하품하는 입으로 말했다.
“그는 영원히 돌아온다, 네가 지친 그 인간, 작은 인간.” 이렇게 내 슬픔은 하품하며 발을 끌었고, 잠들 수 없었다.
인간의 땅은 내게는 동굴이 되었다. 그 가슴은 내려앉았고, 모든 살아있는 것은 내게는 인간의 썩은 냄새와 뼈, 썩어가는 과거가 되었다.
내 한숨은 모든 인간의 무덤 위에 앉아 일어설 수 없었다. 내 한숨과 질문이 개구리처럼 울고, 숨 막히고, 갉아먹고, 밤낮으로 한탄했다.
“아, 인간은 영원히 돌아온다! 작은 인간은 영원히 돌아온다!”
한때 나는 둘 다 벌거벗은 모습을 보았다. 가장 큰 인간과 가장 작은 인간을. 너무나 비슷했다. 가장 큰 자도 여전히 너무나 인간적이었다!
가장 큰 자가 너무나 작았다! 이것이 내가 인간에 대해 느낀 혐오였다! 그리고 가장 작은 자의 영원한 회귀! 이것이 내가 모든 존재에 대해 느낀 혐오였다!
“아, 구토! 구토! 구토!” 이렇게 차라투스트라는 말하고, 한숨 쉬며 몸을 떨었다. 그는 자신의 병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동물들은 그가 더 말하지 못하게 했다.
“더 말하지 마라, 회복 중인 자여!” 그의 동물들이 대답했다. “밖으로 나가라, 세상이 정원처럼 너를 기다리는 곳으로.
장미와 꿀벌, 비둘기 떼가 있는 곳으로 나가라! 특히 노래하는 새들에게로 가라! 그들에게서 노래하는 법을 배우도록!
노래하는 것은 회복 중인 자들을 위한 것이다. 건강한 자는 말할 수 있다. 건강한 자도 노래를 원한다면, 회복 중인 자와는 다른 노래를 원할 것이다.”
“오 너희 장난꾸러기 바보들과 오르간 손잡이들아, 좀 조용히 해라!” 차라투스트라는 동물들을 보고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너희가 7일 동안 내가 어떤 위안을 찾았는지 얼마나 잘 아는지!
내가 다시 노래해야 한다는 것, 이 위안을 나는 스스로 찾아냈다. 이것이 나의 회복이다. 너희는 이것으로 또 다시 노래를 만들고 싶은가?”
“더 말하지 마라,” 그의 동물들이 다시 대답했다. “오히려, 너 회복 중인 자여, 먼저 새로운 리라를 준비해라!
보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너의 새로운 노래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라가 필요하다.
노래하고 넘쳐흘러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새로운 노래로 네 영혼을 치유하라. 네가 네 위대한 운명을 짊어질 수 있도록. 그것은 아직 어떤 인간의 운명도 아니었다!
너의 동물들은 잘 알고 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네가 누구이며 누가 되어야 하는지를. 보라, 너는 영원회귀의 스승이다. 이것이 이제 네 운명이다!
네가 이 가르침을 처음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 이 위대한 운명이 어떻게 너의 가장 큰 위험과 병이 되지 않겠는가?
보라, 우리는 네가 가르치는 것을 안다. 모든 것이 영원히 되돌아오고 우리 자신도 그렇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이미 영원한 시간 동안 존재했으며 모든 것이 우리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너는 생성의 위대한 해가 있다고 가르친다. 그것은 마치 모래시계처럼 영원히 뒤집혀야 한다. 그래야 다시 흐르고 다 흐를 수 있다.
- 그래서 이 모든 해는 서로 똑같다.
“가장 작은 것에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위대한 해에 가장 큰 것에서나 가장 작은 것에서나 우리 자신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지금 네가 죽으려 한다면, 오 차라투스트라여: 보라, 우리는 네가 너 자신에게 어떻게 말할지 알고 있다. 하지만 네 동물들은 네가 아직 죽지 않기를 간청한다!
너는 떨지 않고 말할 것이다. 오히려 행복에 숨을 내쉬며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큰 무게와 무더위가 너에게서 벗겨졌기 때문이다, 오 가장 인내심 있는 자여!
‘이제 나는 죽고 사라진다, 너는 말할 것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나는 무(無)가 된다. 영혼은 육체만큼이나 죽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얽혀 있는 원인들의 매듭은 다시 돌아온다. 그것이 나를 다시 만들 것이다! 나 자신이 영원회귀의 원인들 중 하나이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이 태양과 함께, 이 대지와 함께, 이 독수리와 함께, 이 뱀과 함께 – 새로운 삶이나 더 나은 삶이나 비슷한 삶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 나는 영원히 이 동일하고 같은 삶으로 돌아온다, 가장 큰 것에서나 가장 작은 것에서나, 내가 다시 모든 것들의 영원회귀를 가르치기 위해,
- 내가 다시 위대한 대지와 인간의 정오에 대한 말을 하기 위해, 내가 다시 인간에게 초인을 알리기 위해.
나는 내 말을 했고, 내 말에 의해 부서진다. 이것이 나의 영원한 운명이다 – 선포자로서 나는 몰락한다!
이제 자신을 축복하는 몰락자의 시간이 왔다. 이렇게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은 끝난다.’”
동물들이 이 말을 하고 나서 침묵했고 차라투스트라가 그들에게 뭔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그들이 침묵한 것을 듣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눈을 감은 채 조용히 누워 있었다. 마치 자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자고 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영혼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뱀과 독수리는 그가 이렇게 침묵하는 것을 보고 그를 둘러싼 큰 정적을 존중하며 조심스럽게 자리를 떠났다.
위대한 갈망에 대하여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네게 ‘오늘’을 ‘옛날’과 ‘지난날’처럼 말하는 법을 가르쳤고, 모든 ‘여기’와 ‘저기’와 ‘거기’를 넘어 너의 춤을 추게 했다.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를 모든 구석에서 해방시켰고, 먼지와 거미와 어스름을 너에게서 털어냈다.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작은 수치심과 구석진 덕을 너에게서 씻어냈고, 태양 앞에 벌거벗고 서도록 너를 설득했다.
‘정신’이라 불리는 폭풍으로 나는 네 파도치는 바다 위를 불어넘겼다. 모든 구름을 날려 보냈고, ‘죄’라 불리는 교살자마저 목졸랐다.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에게 폭풍처럼 아니오라고 말할 권리와 열린 하늘이 예스라고 말하듯 예스라고 말할 권리를 주었다. 이제 너는 빛처럼 조용히 서 있고 부정의 폭풍을 뚫고 나아간다.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에게 창조된 것과 창조되지 않은 것에 대한 자유를 되돌려주었다. 그리고 누가 너처럼 미래의 기쁨을 알겠는가?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에게 벌레처럼 오는 경멸이 아닌 위대하고 사랑하는 경멸을 가르쳤다. 가장 많이 사랑하는 곳에서 가장 많이 경멸하는 그런 경멸을.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에게 태양이 바다를 그 높이로 설득하듯 너 자신에게 이유를 설득하도록 가르쳤다.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에게서 모든 복종과 무릎 꿇음과 주인 부르기를 없앴다. 나는 너에게 ‘필요의 전환점’과 ‘운명’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에게 새로운 이름들과 알록달록한 장난감들을 주었다. 나는 너를 ‘운명’과 ‘범위들의 범위’와 ‘시간의 탯줄’과 ‘푸른 종’이라 불렀다.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의 대지에 모든 지혜를 마시게 했다. 모든 새로운 포도주와 또한 모든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오래된 강한 지혜의 포도주를.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모든 태양을 너에게 부었고 모든 밤과 모든 침묵과 모든 갈망을 부었다. 그러자 너는 내게 포도나무처럼 자라났다.
오 나의 영혼이여, 이제 너는 풍성하고 무겁게 서 있다. 부풀어 오른 젖꼭지와 빽빽한 갈색 황금 포도송이를 가진 포도나무처럼:
- 너의 행복으로 인해 꽉 차고 눌려, 넘치는 것을 기다리며 아직 네 기다림을 부끄러워하며.
오 나의 영혼이여, 이제 어디에도 너보다 더 사랑하는 영혼은 없고, 더 포용하고 포괄적인 영혼도 없다! 미래와 과거가 어디서 너보다 더 가까이 있겠는가?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주었고, 내 모든 손은 너로 인해 비어버렸다. 그리고 이제! 이제 너는 미소 지으며 슬픔에 가득 차 내게 말한다:
‘우리 중 누가 감사해야 하는가? – 주는 자가 받는 자가 받았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지 않는가? 선물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받는 것은 – 자비가 아닌가?’
오 나의 영혼이여, 나는 너의 슬픔의 미소를 이해한다. 너의 넘치는 풍요로움이 이제 갈망하는 손을 뻗는다!
너의 충만함이 요동치는 바다를 넘어 바라보며 찾고 기다린다. 넘치는 충만함의 갈망이 너의 미소 짓는 눈-하늘에서 빛난다!
그리고 진실로, 오 나의 영혼이여! 누가 네 미소를 보고 눈물에 녹지 않겠는가? 천사들조차 네 미소의 과도한 선함 때문에 눈물에 녹는다.
너의 선함과 과도한 선함이 불평하거나 울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 나의 영혼이여, 너의 미소는 눈물을 갈망하고 너의 떨리는 입은 흐느낌을 갈망한다.
‘모든 울음은 불평이 아닌가? 그리고 모든 불평은 고발이 아닌가?’ 너는 이렇게 너 자신에게 말하고, 그래서 오 나의 영혼이여, 너는 차라리 미소 짓기를 원하고 네 고통을 쏟아내기를 원치 않는다.
- 너의 충만함과 포도나무의 모든 압박감에 대한 너의 고통을 쏟아내는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하지만 네가 울지 않으려 하고, 네 자주빛 슬픔을 울어내지 않으려 한다면, 너는 노래해야 할 것이다, 오 나의 영혼이여! – 보라, 나도 그렇게 네게 예언하며 미소 짓는다:
- 너는 노래해야 한다, 모든 바다가 조용해질 때까지 요동치는 노래로, 그들이 너의 갈망에 귀 기울일 때까지,
- 고요하고 갈망하는 바다 위로 배가 떠다닐 때까지, 황금빛 기적, 그 황금빛 주위로 모든 좋고 나쁘고 기이한 것들이 뛰어오르는,
- 또한 많은 크고 작은 동물들과 가벼운 기이한 발을 가진 모든 것들이 제비꽃 빛 길을 달릴 수 있을 때까지,
- 황금빛 기적을 향해, 자발적인 배와 그 주인을 향해: 그러나 그는 다이아몬드 가지치기 칼을 들고 기다리는 포도 수확자다,
- 너의 위대한 해방자, 오 나의 영혼이여, 이름 없는 자 – – 미래의 노래들이 비로소 이름을 찾을 자! 그리고 진실로, 이미 너의 숨결은 미래의 노래들의 향기를 풍긴다,
- 이미 너는 불타오르고 꿈꾸고 있다, 이미 너는 목마르게 모든 깊고 울리는 위로의 샘에서 마시고 있다, 이미 너의 슬픔은 미래의 노래들의 행복 속에서 쉬고 있다! –
오 나의 영혼이여, 이제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주었고, 내 마지막 것까지도, 그리고 내 모든 손은 너로 인해 비어버렸다. – 내가 너에게 노래하라고 한 것, 보라, 그것이 내 마지막이었다!
내가 너에게 노래하라고 했으니, 이제 말하라, 말하라: 우리 중 누가 이제 – 감사해야 하는가? – 더 좋은 것은: 노래하라, 내게 노래하라, 오 나의 영혼이여! 그리고 나를 감사하게 하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또 다른 춤추는 노래
1.
“최근에 나는 네 눈을 들여다보았다, 오 삶이여: 나는 네 밤의 눈에서 황금빛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 내 심장은 이 환희 앞에서 멈췄다:
- 나는 강력한 물 위에서 반짝이는 황금빛 배를 보았다, 가라앉고, 마시고, 다시 손짓하는 황금빛 그네 배를!
너는 내 춤에 미친 발을 향해 한 번의 눈길을 던졌다,
이미 춤에 미친 내 발이었다.
내 뒤꿈치가 솟구쳤고, 내 발가락이 너를 이해하려 귀 기울였다. 무용수는 발가락에 귀를 가졌으니!
나는 네게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너는 내 도약을 피해 물러났고, 도망치는 너의 휘날리는 머리카락의 혀가 내게 향했다.
나는 너와 너의 뱀들로부터 멀리 뛰어갔다. 그러자 너는 이미 반쯤 돌아선 채, 욕망 가득한 눈으로 서 있었다.
비뚤어진 시선으로 – 너는 나에게 굽은 길을 가르쳤다. 굽은 길에서 내 발은 속임수를 배웠다!
나는 가까이 있는 너를 두려워하고, 멀리 있는 너를 사랑한다. 네 도주는 나를 유혹하고, 네 추구는 나를 망설이게 한다. – 나는 고통받지만, 너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무엇이든 견디리라!
그 차가움이 불을 지피고, 그 증오가 유혹하며, 그 도주가 속박하고, 그 조롱이 – 감동시키는 너여.
누가 너를 미워하지 않겠는가, 너 위대한 속박자여, 감싸는 자여, 유혹자여, 찾는 자여, 발견하는 자여! 누가 너를 사랑하지 않겠는가, 너 순진한, 참을성 없는, 바람처럼 빠른, 아이 같은 눈을 가진 죄인이여!
너는 나를 어디로 이끄는가, 너 괴짜요 방자한 자여? 그리고 이제 너는 다시 나를 피한다, 너 달콤한 난폭한 자요 배은망덕한 자여!
나는 네 뒤를 춤추며 따라간다. 네 희미한 발자국조차 따라간다. 너는 어디 있는가? 내게 손을 달라! 아니면 손가락 하나라도!
여기엔 동굴과 덤불이 있다.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 멈춰! 서라! 부엉이와 박쥐가 날아다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너 부엉이여! 너 박쥐여! 너는 나를 조롱하려 하는가? 우리는 어디 있는가? 너는 개들에게서 이 울부짖음과 짖음을 배웠구나.
너는 하얀 작은 이빨로 나를 사랑스럽게 으르렁거린다. 너의 사악한 눈이 곱슬거리는 갈기 속에서 나를 향해 뛰쳐나온다!
이는 나무와 돌을 넘나드는 춤이로다. 나는 사냥꾼이다. 너는 내 개가 되려나, 아니면 내 산양이 되려나?
이제 내 옆으로! 그리고 빨리, 너 사악한 뛰는 자여! 이제 위로! 그리고 넘어서! 아아! 나는 뛰다가 넘어졌다!
오, 보아라, 내가 누워 은혜를 구하는 것을! 나는 기꺼이 너와 함께 더 아름다운 길을 가고 싶구나!
사랑의 길을 조용하고 다채로운 덤불을 지나! 아니면 저기 호수를 따라서: 거기서는 금빛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춤춘다!
너는 이제 지쳤는가? 저기에 양들과 석양이 있다. 양치기가 피리를 불 때 잠드는 것이 아름답지 않은가?
너는 그토록 지쳤는가? 내가 너를 안고 가리라. 팔을 축 늘어뜨려라! 그리고 목마르다면 나에겐 뭔가 있지만, 네 입은 그것을 마시려 하지 않는다!
오, 이 저주받은 민첩하고 유연한 뱀과 살금살금 다니는 마녀여! 너는 어디로 갔는가? 하지만 내 얼굴에서 네 손이 남긴 두 개의 붉은 점을 느낀다!
나는 정말 네 순한 양치기가 되는 것에 지쳤다! 너 마녀여, 나는 지금까지 너에게 노래했으니, 이제는 네가 나에게 비명을 지를 차례다!
내 채찍의 박자에 맞춰 너는 나를 위해 춤추고 비명 지를 것이다! 나는 채찍을 잊지 않았지? 아니!
그러자 삶이 내게 이렇게 대답하며 우아한 귀를 막았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렇게 무섭게 채찍을 휘두르지 마시오! 당신도 알다시피 소음은 생각을 죽이는 법이오. 그리고 지금 내게 아주 부드러운 생각들이 찾아오고 있소.
우리는 둘 다 제대로 된 선행도 악행도 하지 않는 자들이오. 선과 악을 넘어서 우리는 우리의 섬과 초원을 발견했소. 우리 둘뿐이오! 그러니 우리는 서로 좋아할 수밖에 없소!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를 미워해야 하나요?
그리고 내가 당신을 좋아하고 종종 너무 좋아한다는 것을 당신도 알고 있소. 그 이유는 내가 당신의 지혜를 질투하기 때문이오. 아, 이 미친 늙은 바보 같은 지혜여!
만약 당신의 지혜가 어느 날 당신을 떠난다면, 아! 그때는 내 사랑도 곧 당신을 떠날 것이오.”
그러자 삶은 사려 깊게 뒤돌아보고 주위를 둘러보며 조용히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은 내게 충분히 충실하지 않소!
당신은 말하는 것만큼 나를 사랑하지 않소. 나는 당신이 곧 나를 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소.
옛날부터 내려오는 무거운 종소리가 있소. 그 종소리가 밤에 당신의 동굴까지 울려 퍼지오.
자정에 그 종이 시간을 알리는 소리를 들으면, 당신은 한 시와 열두 시 사이에 이것을 생각하오.
당신은 오 차라투스트라여, 나는 알고 있소, 당신이 곧 나를 떠나려 한다는 것을!”
“그렇소, 내가 망설이며 대답했소.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소.” 그리고 나는 그녀의 귀에 뭔가를 속삭였소, 그녀의 헝클어진 노란 어리석은 머리카락 사이로.
“당신은 그것을 알고 있소,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소.”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초록빛 초원을 바라보았소. 그 위로 서늘한 저녁이 지나가고 있었소. 그리고 우리는 함께 울었소. 그때 삶은 내 모든 지혜보다 더 내게 소중했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
오 인간이여! 조심하라!
둘!
깊은 한밤중이 무엇을 말하는가?
셋!
“나는 잠들었다, 잠들었다.”
넷!
“깊은 꿈에서 깨어났노라.”
다섯!
“세상은 깊다.”
여섯!
“그리고 낮이 생각한 것보다 더 깊다.”
일곱!
“깊은 것은 그 고통.”
여덟!
“기쁨. 심장의 고통보다 더 깊다.”
아홉!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라!”
열!
“그러나 모든 기쁨은 영원을 원한다.”
열하나!
“깊고 깊은 영원을 원한다!”
열둘!
일곱 개의 봉인 (혹은: 예스와 아멘의 노래)
1.
내가 만약 예언자이고 그 예언자의 정신으로 가득 차, 두 바다 사이 높은 멍에 위를 걸어간다면,
과거와 미래 사이를 무거운 구름처럼 걸어간다면, 무덥고 낮은 땅을 싫어하고,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모든 것을 싫어하며
어두운 가슴 속에 번개를 품고, 해방의 빛줄기를 품고, 예언적인 번개의 빛줄기를 품고 있다면, 예스!라고 말하고 예스!라고 웃는 번개를 품고 있다면:
임신한 자는 행복하도다! 그리고 진실로, 미래의 빛을 켜야 할 자는 오랫동안 무거운 구름처럼 산에 매달려 있어야 하리라!
오, 내가 어찌 영원을 열망하지 않으며, 반지들의 결혼 반지인 회귀의 반지를 열망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인을 찾지 못했소. 이 여인을 제외하고는.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오, 오 영원이여!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오, 오 영원이여!
2.
만약 내 분노가 무덤을 부수고, 경계석을 옮기고, 오래된 석판들을 가파른 깊은 곳으로 굴려 보냈다면:
만약 내 조롱이 곰팡이 슨 말들을 날려버리고, 내가 빗자루처럼 왔다면, 십자가 거미들에게, 그리고 청소부 바람처럼 오래된 곰팡이 난 무덤 방들에게:
만약 내가 옛 신들이 묻힌 곳에서 기뻐하며 앉아있었다면, 세상을 축복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옛 세상 비방자들의 기념물 옆에 앉아있었다면:
왜냐하면 나는 하늘이 깨진 천장을 통해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때 교회와 신의 무덤조차 사랑하기 때문이오. 나는 풀과 붉은 양귀비처럼 부서진 교회 위에 앉아있기를 좋아하오.
오, 내가 어찌 영원을 열망하지 않으며, 반지들의 결혼 반지인 회귀의 반지를 열망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인을 찾지 못했소. 이 여인을 제외하고는.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오, 오 영원이여!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오, 오 영원이여!
3.
만약 내게 창조의 숨결과 하늘의 필연이 불어와 우연까지도 별들의 춤을 추게 한다면:
대지는 신들의 식탁이기 때문이다. 창조적인 새로운 말들과 신들의 주사위 던지기로 떨고 있는 –
오, 내가 어찌 영원을 갈망하지 않겠는가? 결혼 반지, 회귀의 반지를 갈망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인을 찾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 말고는.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4.
내가 언젠가 모든 것이 뒤섞인 그 거품 나는 향신료와 혼합의 잔을 가득 들이켰다면:
내 손이 언젠가 가장 먼 것을 가장 가까운 것에 붓고, 불을 정신에, 욕망을 고통에, 가장 나쁜 것을 가장 좋은 것에 부었다면:
내가 스스로 혼합의 잔 속에서 모든 것이 잘 섞이게 만드는 그 구원의 소금 한 알이라면: –
- 선과 악을 묶는 소금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나쁜 것도 양념이 되기에 합당하고 마지막 넘침을 위해 합당하다: –
오, 내가 어찌 영원을 갈망하지 않겠는가? 결혼 반지, 회귀의 반지를 갈망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인을 찾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 말고는.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5.
내가 바다를 좋아하고 바다와 같은 모든 것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화를 내며 반대할 때 가장 좋아한다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돛을 펼치는 그 탐험하는 욕망이 내 안에 있다면, 내 욕망 속에 항해자의 욕망이 있다면:
내 환호가 언젠가 외쳤다면: “해안이 사라졌다 – 이제 마지막 사슬이 나에게서 떨어졌다 –
- 무한이 내 주위에서 솟구치고, 저 멀리 공간과 시간이 반짝이니, 자, 가자! 떠나자! 오래된 심장이여!” –
오, 내가 어찌 영원을 갈망하지 않겠는가? 결혼 반지, 회귀의 반지를 갈망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인을 찾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 말고는.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6.
내 덕이 무용수의 덕이라면, 그리고 나는 종종 양 발로 황금-에메랄드 황홀경 속으로 뛰어들었다면:
내 사악함이 웃는 사악함이라면, 장미 덩굴과 백합 울타리 사이에서 편안하다면:
- 웃음 속에서 모든 악이 함께 있지만, 그러나 자신의 행복으로 인해 성스럽고 용서받는다: –
그리고 이것이 내 알파와 오메가라면, 모든 무거운 것은 가벼워지고, 모든 육체는 무용수가 되고, 모든 정신은 새가 된다는 것: 그리고 진실로, 이것이 내 알파와 오메가다! –
오, 내가 어찌 영원을 갈망하지 않겠는가? 결혼 반지, 회귀의 반지를 갈망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인을 찾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 말고는.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7.
내가 언젠가 고요한 하늘을 내 위에 펼쳤고 자신의 날개로 자신의 하늘을 날았다면:
내가 장난스럽게 깊은 빛의 먼 곳에서 헤엄쳤고, 내 자유의 새-지혜가 왔다면: –
- 그러나 새-지혜는 이렇게 말한다: “보라, 위도 아래도 없다! 너 자신을 던져라, 밖으로, 뒤로, 너 가벼운 자여! 노래하라! 더 이상 말하지 마라!
- 모든 말은 무거운 자들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모든 말은 가벼운 자에게 거짓말하지 않는가? 노래하라! 더 이상 말하지 마라!” –
오, 내가 어찌 영원을 갈망하지 않겠는가? 결혼 반지, 회귀의 반지를 갈망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인을 찾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 말고는.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네 번째이자 마지막 부분
아, 세상 어디에서 동정심 많은 자들보다 더 큰 어리석음이 저질러졌던가? 그리고 세상에서 동정심 많은 자들의 어리석음보다 더 많은 고통을 초래한 것이 무엇인가?
자신들의 동정심 위에 있는 더 높은 곳을 갖지 못한 모든 사랑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지어다!
악마가 한때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신도 자신의 지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그의 사랑이다.”
그리고 최근에 나는 그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신은 죽었다. 인간에 대한 그의 동정심으로 신은 죽었다.”
차라투스트라, 동정심 많은 자들에 대하여
꿀 제물
- 그리고 다시 달들과 해들이 차라투스트라의 영혼 위로 지나갔다. 그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머리카락은 하얗게 되었다. 어느 날, 그가 자신의 동굴 앞 돌 위에 앉아 조용히 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 거기서는 바다를 내려다보고, 구불구불한 심연 너머를 바라본다 – 그의 동물들이 생각에 잠겨 그의 주위를 돌다가 마침내 그 앞에 섰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들이 말했다.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찾고 있습니까?” – “행복이 무슨 소용인가!” 그가 대답했다. “나는 오래전부터 더 이상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나는 내 작품을 추구한다.” – “오 차라투스트라여,” 동물들이 다시 말했다. “당신은 좋은 것을 넘치도록 가진 사람처럼 말합니다. 당신은 하늘빛 행복의 호수 속에 누워 있지 않습니까?” – “너희 장난꾸러기들아,”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하며 미소 지었다. “너희가 그 비유를 얼마나 잘 선택했는지! 하지만 너희도 알다시피, 내 행복은 무겁고 유동적인 물결 같지 않다: 그것은 나를 밀어붙이고 떠나려 하지 않으며 녹은 역청처럼 행동한다.” –
그러자 동물들은 다시 생각에 잠겨 그의 주위를 돌다가 그 앞에 다시 섰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들이 말했다. “그래서 당신의 머리카락이 하얗고 아마 같아 보이려 하지만, 당신 자신이 점점 더 노랗고 어두워지는 것입니까? 보세요, 당신은 당신의 역청 속에 앉아 있습니다!” – “너희가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내 동물들아,” 차라투스트라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지, 내가 역청에 대해 말할 때 모독했다. 내게 일어나는 일은 모든 익어가는 과일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내 혈관 속의 꿀이 내 피를 더 진하게 만들고 내 영혼을 더 고요하게 만든다.” – “그럴 것입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동물들이 대답하며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당신은 오늘 높은 산에 오르고 싶지 않습니까? 공기가 맑고,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래, 내 동물들아,” 그가 대답했다. “너희가 잘 조언했고 내 마음에 드는구나. 나는 오늘 높은 산에 오르겠다. 하지만 거기에 꿀이 내 손에 있도록 해라. 노란, 하얀, 좋은, 얼음처럼 신선한 벌집-황금 꿀을. 왜냐하면 알다시피, 나는 거기서 꿀 제물을 바칠 것이기 때문이다.” –
차라투스트라가 정상에 올랐을 때, 그는 그를 안내했던 동물들을 집으로 보냈고, 이제 혼자라는 것을 알았다. – 그는 마음속 깊이 웃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제물과 꿀 제물에 대해 말한 것은, 말 그대로 계략에 불과했고, 유용한 어리석음이었다! 여기 높은 곳에서는 은둔자의 동굴과 그들의 가축 앞에서보다 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무엇을 제물로 바치는가! 나는 내게 주어진 것을 낭비한다. 천 개의 손으로 낭비하는 자다. 어떻게 이것을 아직도 제물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그리고 내가 꿀을 원했을 때, 나는 단지 미끼와 달콤한 점액과 진액을 원했을 뿐이다. 곰과 이상하고 험악한 새들도 그것을 핥는다.
- 사냥꾼과 어부에게 필요한 최고의 미끼 말이다. 세상은 어두운 동물의 숲이자,
특히 인간 세계, 인간의 바다를 향해 – 나는 이제 내 황금 낚싯대를 던지며 말한다: 열려라, 너 인간의 심연이여!
너의 물고기들과 반짝이는 게들을 내게 던져라! 내 최고의 미끼로 오늘 가장 기이한 인간-물고기들을 낚으리라!
내 행운 자체를 모든 넓이와 먼 곳으로, 동쪽과 남쪽과 서쪽 사이로 던지노니, 내 행운에 많은 인간-물고기들이 잡혀 몸부림치는 법을 배우게 하리라.
그들이 내 날카롭고 숨겨진 낚싯바늘에 물려 내 높이로 올라와야 하리니, 가장 다채로운 심연의 물고기들이 가장 악의에 찬 모든 인간-어부에게로.
그가 바로 나다. 근본적으로 그리고 처음부터, 끌어당기고, 끌어오르고, 들어올리고, 올리는 자, 당기는 자, 기르는 자, 훈육하는 자로, 한때 스스로에게 “네가 되어야 할 그 자가 되어라!”라고 말했던 자다.
이제 인간들이 내게로 올라오게 하라. 나는 아직 내 몰락의 때가 왔음을 알리는 징조를 기다리고 있으니, 나는 아직 내가 해야 할 대로 인간들 사이에서 몰락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나는 여기서 기다린다. 교활하고 조롱하듯 높은 산 위에서, 성급하지도 않고 인내심 있지도 않으며, 오히려 인내심마저 잃어버린 자로서 – 더 이상 ‘참지’ 않기 때문이다.
내 운명은 내게 시간을 준다. 그것이 나를 잊었나? 아니면 그것이 큰 바위 뒤 그늘에 앉아 파리를 잡고 있나?
그리고 진실로, 나는 내 영원한 운명에 감사한다. 그것이 나를 몰아세우거나 재촉하지 않고 장난과 악의를 부릴 시간을 주어 오늘 이 높은 산에 올라 물고기를 낚으러 왔으니.
과연 누군가 높은 산에서 물고기를 낚은 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내가 여기서 하고자 하는 것이 어리석음일지라도, 이것이 아래에서 기다리며 엄숙해지고 녹색과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보다는 낫다 –
기다림에 분노로 헐떡이며 뻐기는 자, 산에서 울부짖는 거룩한 폭풍, 골짜기로 외치는 성급한 자: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신의 채찍으로 때리리라!”
나는 그런 분노한 자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게 웃음거리로 충분하다! 그들은 성급해야만 한다. 이 큰 시끄러운 북들은, 오늘 아니면 결코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할 테니!
하지만 나와 내 운명 – 우리는 오늘을 위해 말하지 않고, 결코를 위해서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말하기 위한 인내와 시간과 그 이상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언젠가는 반드시 와야 하고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누가 언젠가 와야 하고 지나치지 말아야 하는가? 우리의 위대한 차라투스트라, 그것은 우리의 위대하고 먼 인간의 왕국, 천 년의 차라투스트라 왕국이다 –
그런 ‘먼 곳’이 얼마나 멀리 있을까?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가! 하지만 그것은 내게 확고하다 – 나는 두 발로 이 기반 위에 확실히 서 있다.
영원한 기반 위에, 단단한 태고의 바위 위에, 이 가장 높고 단단한 태고의 산맥 위에, 모든 바람이 날씨의 분수령으로 와서 어디서? 어디로부터? 어디로? 라고 묻는 곳에.
여기서 웃어라, 웃어라 내 맑고 건강한 악의여! 높은 산에서 너의 반짝이는 조롱의 웃음을 던져라! 너의 반짝임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물고기들을 내게 낚아라!
그리고 모든 바다에서 내게 속한 것, 모든 것 속의 나의 것과 나를 위한 것 – 그것을 내게 낚아 올려라, 그것을 내게로 데려와라. 나는 그것을 기다린다, 가장 악의에 찬 모든 어부 중에서도.
나가라, 나가라, 내 낚싯대여! 들어가라, 내려가라, 내 행운의 미끼여! 너의 가장 달콤한 이슬을 떨어뜨려라, 내 마음의 꿀이여! 물어라, 내 낚싯바늘이여, 모든 검은 슬픔의 배 속으로!
밖을 보아라, 밖을 보아라, 내 눈이여! 오, 내 주위의 얼마나 많은 바다, 어떤 어슴푸레한 인간의 미래인가! 그리고 내 위로 – 얼마나 장밋빛 고요함인가! 얼마나 구름 한 점 없는 침묵인가!
고통의 외침
다음날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동굴 앞 바위에 앉아 있었다. 동물들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먹이를 가져오고 있었다. – 새로운 꿀도 가져왔다. 차라투스트라는 옛 꿀을 마지막 한 알까지 다 써버렸기 때문이다. 그가 이렇게 앉아 손에 지팡이를 들고, 땅에 그의 그림자를 그리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 진실로 자신과 그의 그림자에 대해서가 아니라 – 그는 갑자기 놀라 움찔했다. 그의 그림자 옆에 또 다른 그림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가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고 일어섰을 때, 보라, 예언자가 그 옆에 서 있었다. 그는 한때 그의 식탁에서 먹고 마신 적이 있는 바로 그 예언자였다. 그는 큰 피로를 선포하며 “모든 것은 똑같고, 아무것도 보람이 없으며, 세상은 의미가 없고, 지식은 목을 조른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그동안 변해 있었다. 차라투스트라가 그의 눈을 들여다보자 그의 마음은 다시 한 번 놀랐다. 그 얼굴에는 너무나 많은 불길한 예언과 재색 번개가 지나갔다.
예언자는 차라투스트라의 영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손으로 얼굴을 닦았다. 마치 그것을 지우려는 듯했다. 차라투스트라도 똑같이 했다. 둘 다 이렇게 침묵 속에서 자신을 다잡고 힘을 되찾은 후, 서로를 알아보겠다는 표시로 손을 잡았다.
“환영하오, 큰 피로의 예언자여,”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당신은 한때 내 식탁의 손님이었으니, 오늘도 헛되이 왔다고 하지 않겠소. 오늘도 나와 함께 먹고 마시시오. 그리고 즐거운 노인이 당신과 함께 식탁에 앉아있는 것을 용서하시오.”
“즐거운 노인이라고?” 예언자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당신이 누구든, 혹은 누가 되고 싶든,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은 이제 여기 위에서 가장 오래 있었소. 당신의 배는 곧 더 이상 마른 땅에 있지 않을 것이오!”
“내가 마른 땅에 있다고?” 차라투스트라가 웃으며 물었다.
“당신 산 주위의 파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소,” 예언자가 대답했다. “큰 고통과 슬픔의 파도들이. 그들은 곧 당신의 배를 들어 올려 당신을 데려갈 것이오.”
차라투스트라는 이 말에 침묵하며 놀랐다.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하셨소?” 예언자가 계속했다. “깊은 곳에서 무언가 솟아오르고 으르렁거리지 않소?”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침묵하며 귀를 기울였다. 그때 그는 길고 긴 외침 소리를 들었다. 심연들이 서로에게 던지고 전달하는 소리였다. 아무도 그것을 지니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토록 사악하게 울렸다.
“너 사악한 예언자여,” 차라투스트라가 마침내 말했다. “그것은 고통의 외침이며 인간의 외침이로다. 그것은 아마도 검은 바다에서 오는 것 같구나. 하지만 인간의 고통이 나와 무슨 상관인가! 내게 남겨진 마지막 죄 – 너는 그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동정심이로다!” 예언자가 넘치는 마음으로 대답하며 두 손을 들어 올렸다. “오 차라투스트라, 나는 당신을 당신의 마지막 죄로 유혹하러 왔소!”
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외침 소리가 다시 들렸다. 이번에는 더 길고 더 불안하게, 그리고 훨씬 더 가까이서.
“들리시오? 들리시오, 오 차라투스트라?” 예언자가 외쳤다. “그 외침은 당신을 향한 것이오. 그가 당신을 부르고 있소. 오시오, 오시오, 오시오, 때가 왔소, 가장 높은 때가 왔소!”
차라투스트라는 이 말에 혼란스럽고 흔들렸다. 마침내 그는 마치 스스로에게 망설이는 사람처럼 물었다.
“그리고 저기서 나를 부르는 자는 누구인가?”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잖소,” 예언자가 격렬하게 대답했다. “왜 숨기시오?”
“너를 부르는 자는 ‘고귀한 인간’이다!”
“고귀한 인간이라고?” 차라투스트라가 공포에 사로잡혀 외쳤다. “그놈이 무엇을 원하는 거지? 무엇을 원하는 거야? 고귀한 인간이라고! 그놈이 여기서 무엇을 하는 거지?”—그의 피부는 땀으로 뒤덮였다.
그러나 예언자는 차라투스트라의 불안에 대답하지 않고, 깊은 곳을 향해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곳이 조용하게 유지되자, 그는 시선을 돌려 차라투스트라가 서서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오 차라투스트라,” 그가 슬픈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너는 행복이 빙빙 돌게 만드는 자처럼 서 있지 않구나. 넘어지지 않으려면 춤을 춰야 할 거다!
하지만 네가 내 앞에서 춤을 추고 싶어 하고 모든 묘기를 부린다 해도, 아무도 내게 ‘보라, 여기 마지막 행복한 인간이 춤춘다!’고 말할 수 없을 거다.
이 높은 곳에 그를 찾으러 온 자는 헛수고일 것이다. 동굴과 뒷동굴, 숨은 자를 위한 은신처는 찾을 수 있겠지만, 행복의 광산이나 보물 창고, 새로운 행운의 금맥은 찾지 못할 것이다.
행복—어떻게 그런 묻힌 자들과 은둔자들 사이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겠는가! 나는 마지막 행복을 축복받은 섬들과 잊혀진 바다 사이 먼 곳에서 찾아야 하는 걸까?
하지만 모든 것이 똑같고, 아무것도 가치가 없으며, 찾는 것이 소용없다. 더 이상 축복받은 섬들도 없다!”
예언자는 이렇게 한숨 쉬었다. 그의 마지막 한숨에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밝고 확신에 찬 모습이 되었다. 마치 깊은 구렁텅이에서 빛으로 나오는 사람처럼.
“아니! 아니! 세 번 아니!” 그가 강한 목소리로 외치며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그것은 내가 더 잘 안다! 아직 축복받은 섬들이 있다! 그것에 대해 조용히 하라, 한숨 쉬는 슬픔의 자루야!
그것에 대해 지껄이기를 그만두어라, 오전의 비구름아! 내가 이미 네 슬픔에 젖어 개처럼 흠뻑 젖지 않았느냐? 이제 나는 몸을 털고 도망가서 다시 말라야겠다.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라! 내가 무례하다고 생각하느냐? 하지만 여기는 내 궁정이다.
너의 고귀한 인간에 관해서는, 좋다! 나는 그를 저 숲에서 빨리 찾아보겠다. 그의 외침이 거기서 왔다. 어쩌면 그를 사나운 짐승이 위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내 영역 안에 있다. 여기서 그에게 해를 끼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로, 내게는 많은 사나운 짐승들이 있다.”
이 말과 함께 차라투스트라는 떠나려 했다. 그때 예언자가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 너는 장난꾸러기로구나!
나는 알고 있다. 너는 나를 떠나보내고 싶어 한다! 너는 차라리 숲으로 달려가 사나운 짐승들을 쫓는 게 낫겠지!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저녁이 되면 너는 나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너의 동굴에 앉아 인내심 있고 무거운 통나무처럼—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자!” 차라투스트라가 떠나면서 외쳤다. “그리고 내 동굴에 있는 것은 너에게도 속한다, 나의 손님이여!
만약 네가 거기서 꿀을 찾는다면, 좋다! 그것을 핥아먹고 네 영혼을 달콤하게 하라, 곰 같은 놈아! 저녁에 우리는 둘 다 기분 좋아질 것이다.
—기분 좋고 이 날이 끝났음을 기뻐하며! 그리고 너는 내 노래에 맞춰 내 곰처럼 춤을 추어야 한다.
믿지 않느냐? 고개를 젓는구나? 좋다! 어서! 늙은 곰아! 하지만 나도—예언자라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왕들과의 대화
1.
차라투스트라가 자신의 산과 숲을 한 시간도 채 걷지 않았을 때, 그는 갑자기 이상한 행렬을 보았다. 그가 내려가려던 바로 그 길에 두 명의 왕이 오고 있었다. 그들은 왕관과 자주색 띠로 장식되어 있었고 플라밍고 새처럼 화려했다. 그들은 짐을 실은 당나귀를 앞에서 몰고 있었다. “이 왕들이 내 왕국에서 무엇을 원하는 거지?” 차라투스트라는 놀라 자신의 마음에 말하며 재빨리 덤불 뒤에 숨었다. 하지만 왕들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그는 혼잣말하듯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상하도다! 이상하도다! 어떻게 이것이 어울리는가? 두 명의 왕을 보는데—당나귀는 하나뿐이군!”
그러자 두 왕은 멈춰 서서 미소를 지으며 목소리가 나온 방향을 바라보았고, 그 후 서로를 마주 보았다.
“그런 생각은 우리 사이에서도 한다네,” 오른쪽 왕이 말했다. “하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을 뿐이지.”
왼쪽 왕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아마도 염소 치는 사람이거나 은둔자일 게야. 바위와 나무 사이에서 너무 오래 살았나 보군. 사회생활이 전혀 없으면 좋은 예의범절도 망가지지.”
“좋은 예의범절이라고?” 다른 왕이 불쾌하고 쓰게 대꾸했다. “우리가 누구를 피해 도망치고 있는 거지? ‘좋은 예의범절’이 아닌가? 우리의 ‘좋은 사회’가 아닌가? 차라리 은둔자들과 염소 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겠네. 우리의 금도금된 거짓되고 과장된 천민들과 살기보다는 말이야. 비록 그들이 자신을 ‘좋은 사회’라 부르지만—비록 그들이 자신을 ‘귀족’이라 부르지만 말이야. 하지만 거기서는 모든 것이 거짓되고 썩었어. 특히 피가 그렇지. 오래된 나쁜 질병들과 더 나쁜 치료사들 때문이야.
오늘날 내게 가장 좋고 사랑스러운 사람은 건강한 농부야. 거칠고, 교활하고, 고집스럽고, 끈기 있지. 그게 오늘날 가장 고귀한 종족이야. 농부가 오늘날 최고야. 그리고 농부의 방식이 지배해야 해! 하지만 이것은 천민의 왕국이야. 나는 더 이상 속지 않을 거야. 천민, 그것은 뒤섞인 것을 의미해.
천민—뒤섞임: 거기서는 모든 것이 뒤섞여 있어. 성인과 악당과 귀족과 유대인, 그리고 노아의 방주에서 나온 모든 짐승들까지.
좋은 예의범절!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거짓되고 썩었어. 아무도 더 이상 존경할 줄 모르지. 바로 그것을 우리가 피해 도망치고 있는 거야. 그들은 달콤하고 끈적끈적한 개들이야. 그들은 종려나무 잎을 금박으로 장식하지.
이 구역질이 나를 숨 막히게 해. 우리 왕들마저 거짓되어졌다는 거야. 오래된 황색의 할아버지 장식품으로 뒤덮이고 가장되어, 가장 어리석고 교활한 자들을 위한 전시용 동전이 되어, 그리고 오늘날 권력으로 장사하는 모든 자들을 위해!
우리는 첫 번째가 아니야—그러나 그렇게 보여야만 해. 이 기만에 우리는 마침내 지치고 메스꺼워졌어.
우리는 천민들을 피해 도망쳤어. 모든 이 고함치는 자들과 글 쓰는 파리들, 상인들의 악취, 야망의 발버둥, 나쁜 숨결을. 흥! 천민들 사이에서 살다니.
—흥! 천민들 사이에서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니! 아, 역겨움! 역겨움! 역겨움! 우리 왕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너의 오래된 병이 다시 발작했구나,” 여기서 왼쪽 왕이 말했다. “역겨움이 너를 엄습했어, 내 가엾은 형제여. 하지만 너도 알잖아, 누군가가 우리 말을 듣고 있다는 걸.”
곧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 대화를 귀와 눈으로 열심히 들었던 그의 은신처에서 일어나 왕들에게 다가가 말했다. “여러분의 말을 듣고 있는 자, 여러분의 말을 기꺼이 듣는 자는 차라투스트라라고 합니다. 나는 차라투스트라요, 한때 ‘왕들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말했던 자요. 용서하시오, 내가 여러분이 서로에게 ‘우리 왕들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기뻐했소. 하지만 여기는 내 왕국이고 내 지배 영역이오. 여러분은 내 왕국에서 무엇을 찾고 계시오? 아마도 여러분은 길을 가다 내가 찾는 것을 발견하셨을지도 모르오. 즉, 고귀한 인간을 말이오.”
왕들이 이 말을 듣자, 그들은 가슴을 치며 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알려졌소! 이 말의 검으로 당신은 우리 마음의 가장 짙은 어둠을 가르셨소. 당신은 우리의 고통을 발견했소. 보시오! 우리는 길 위에 있소.
“우리가 더 고귀한 인간을 찾을 수 있다면—우리보다 더 높은 인간을 말이다. 우리가 비록 왕이라 해도 말이다. 우리는 그에게 이 당나귀를 이끌고 간다. 가장 높은 인간이야말로 이 땅에서 가장 높은 주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야.
모든 인간의 운명 중에서 지상의 권력자들이 또한 가장 고귀한 인간이 아닐 때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다. 그때 모든 것이 거짓되고 비뚤어지고 괴물같이 된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가장 저열한 자들이고 인간보다는 짐승에 더 가깝다면, 천민들의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고, 마침내 천민의 덕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보라, 나만이 덕이다!’라고.”
“방금 내가 무엇을 들었는가?”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왕들에게서 이런 지혜를! 나는 황홀하오. 그리고 진실로, 나는 이미 이에 대해 운을 만들고 싶어졌소—비록 그것이 모든 이의 귀에 맞지 않는 운이 될지라도. 나는 오래전부터 긴 귀를 가진 자들을 배려하는 것을 잊었소. 자! 어서!”
(그러나 이때 당나귀도 말을 꺼냈다. 그는 분명하고 악의에 찬 목소리로 ‘이-아’라고 말했다.)
“옛날 옛적에 — 내 생각에 구원의 해 첫 해였지 — 술 취하지 않고도 취한 무녀가 말했다네: ‘아, 이제 모든 게 비뚤어졌구나! 몰락! 몰락! 세상이 이토록 깊이 가라앉은 적이 없었지! 로마는 창녀가 되고 창녀들의 소굴이 되었으며, 로마의 황제는 짐승이 되고, 신마저 — 유대인이 되었다!’”
왕들은 차라투스트라의 이 운에 즐거워했다. 그러나 오른쪽에 있던 왕이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우리가 당신을 보러 온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르겠소! 당신의 적들이 우리에게 당신의 모습을 그들의 거울에 비춰 보여주었소. 거기서 당신은 악마의 얼굴을 하고 조소를 띠고 있었소.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두려워했소. 하지만 무슨 소용이 있었겠소! 당신은 계속해서 당신의 격언으로 우리의 귀와 마음을 찔렀소. 그래서 우리는 마침내 말했소. ‘그가 어떻게 생겼든 무슨 상관인가! 우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는 ‘너희는 평화를 새로운 전쟁의 수단으로, 그리고 긴 평화보다는 짧은 평화를 더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자이다.’라고 말이오.
누구도 그처럼 전쟁적인 말을 한 적이 없소. ‘무엇이 선인가? 용감한 것이 선이다. 모든 것을 신성하게 만드는 좋은 전쟁, 그것이 선이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런 말을 들으면 우리 조상들의 피가 우리 몸속에서 요동쳤소. 그것은 마치 오래된 포도주 통에 대고 봄이 말하는 것 같았소. 칼들이 붉은 반점이 있는 뱀들처럼 서로 뒤엉킬 때, 우리 조상들은 삶을 사랑했소. 모든 평화의 태양은 그들에게 미지근하고 나약해 보였고, 긴 평화는 수치심을 느끼게 했소. 우리 조상들이 벽에 걸린 반짝이는 마른 칼을 볼 때 얼마나 한숨을 쉬었는지! 그들은 전쟁을 갈망했소. 칼은 피를 마시기를 원하고 욕망으로 반짝이니까 말이오.”
왕들이 조상들의 행복을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차라투스트라는 잠시 그들의 열정을 비웃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은 너무나 평화로운 왕들이었고, 나이 든 얼굴에는 섬세함이 묻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참았다. “좋소!” 그는 말했다. “저 길이 차라투스트라의 동굴로 이어지는 길이오. 오늘은 긴 저녁이 될 것이오! 하지만 지금 급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나를 당신들에게서 멀리 부르고 있소.”
“왕들이 내 동굴에 앉아 기다리는 것은 내 동굴에 영광이오. 하지만 당신들은 오래 기다려야 할 거요!”
“어떻소! 무슨 상관이오! 오늘날 어디서 기다리는 것을 더 잘 배울 수 있겠소? 궁정보다 말이오! 그리고 왕들의 모든 덕 중 그들에게 남은 것은 — 오늘날 ‘기다릴 줄 아는 것’이라 불리지 않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생각에 잠겨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늪지를 지나가던 그는 무거운 생각에 잠긴 채 어떤 사람을 밟았다. 갑자기 고통의 외침과 두 번의 저주, 그리고 스무 가지 악랄한 욕설이 그의 얼굴로 튀어나왔다. 차라투스트라는 놀라 지팡이를 들어올려 밟힌 사람을 다시 내리쳤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어리석음에 웃었다.
“용서하시오,” 그는 밟힌 사람에게 말했다. 그 사람은 화가 나서 일어나 앉았다. “용서하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비유 하나를 들어보시오.”
“먼 곳의 일을 꿈꾸며 걷던 나그네가 외딴 길에서 잠든 개를 밟게 되었소. 그 개는 햇빛 아래 누워 있었소.”
“—그때 둘 다 놀라 일어나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소. 마치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죽을 만큼 놀란 두 사람처럼 말이오.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소.”
“그러나! 그러나 — 그 개와 그 외로운 사람이 서로 애무하는 데는 얼마나 조금이 부족했던가! 그들 둘 다 — 외로운 자들 아니었던가!”
“당신이 누구든,” 밟힌 사람이 여전히 화를 내며 말했다. “당신은 비유로도 나에게 너무 가까이 왔소. 발로만이 아니라! 보시오, 내가 개요? 그렇게 생각하시오?” 그리고 말을 하며 앉아있던 사람이 일어나 늪에서 벌거벗은 팔을 빼냈다. 그는 처음에 늪 속의 짐승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땅바닥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차라투스트라는 놀라서 외쳤다. 그는 벌거벗은 팔 위로 많은 피가 흐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소? 불쌍한 사람아, 나쁜 짐승이 당신을 물었소?”
피 흘리는 사람이 웃었다. 아직도 화가 나 있었다. “당신이 무슨 상관이오!” 그는 말했다. “여기는 내 영역이오. 누구든 물어볼 수 있소. 하지만 바보에게는 대답하지 않을 거요.”
“당신은 틀렸소,” 차라투스트라가 연민을 담아 말하며 그를 붙잡았다. “당신은 틀렸소. 여기는 당신의 영역이 아니라 내 영역이오. 여기서는 누구도 해를 입어서는 안 되오.”
“당신이 원하는 대로 나를 부르시오. 나는 내가 되어야 할 사람이오. 나는 스스로를 차라투스트라라고 부르오.”
“자! 저기 위로 차라투스트라의 동굴로 가는 길이 있소. 그리 멀지 않소. 내게 와서 당신의 상처를 치료받고 싶지 않소?”
“당신은 이 삶에서 불운을 겪었소, 불쌍한 사람아. 먼저 짐승이 당신을 물었고, 그 다음엔 — 인간이 당신을 밟았소!”
그러나 밟힌 사람이 차라투스트라의 이름을 들었을 때, 그는 변했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요!” 그는 외쳤다. “이 삶에서 누가 나를 신경 쓰겠소? 오직 한 사람, 바로 차라투스트라, 그리고 피를 먹고 사는 한 짐승, 거머리 말이오.”
“거머리 때문에 나는 이 늪에 누워 있었소. 마치 어부처럼 말이오. 내 팔은 이미 열 번이나 물렸소. 그런데 더 아름다운 거머리가 내 피를 빨아먹으려 하는군요. 차라투스트라 자신이!”
“오 행복이여! 오 기적이여! 오늘 나를 이 늪으로 이끈 이 날에 축복을! 오늘 살아있는 가장 훌륭한 부항단에 축복을! 위대한 양심의 거머리인 차라투스트라에게 축복을!”
밟힌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그의 말과 그 섬세하고 공손한 태도를 기뻐했다. “당신은 누구요?” 그는 물으며 손을 내밀었다. “우리 사이에는 해명하고 밝혀야 할 것이 많소. 하지만 이미 맑고 밝은 날이 되어가는 것 같소.”
“나는 정신의 양심가요,” 질문받은 사람이 대답했다. “정신의 일에 있어서는 나보다 더 엄격하고 좁고 단호한 사람이 없소. 차라투스트라 자신에게서 배운 자를 제외하고는 말이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많이 아는 것보다 낫소! 남의 의견을 따르는 현자가 되느니 차라리 자기 고집대로 바보가 되는 게 낫소! 나는 — 근본을 추구하오.”
“그것이 크든 작든 무슨 상관이오? 그것을 늪이라 부르든 하늘이라 부르든?”
“—한 뼘 정도의 토대: 그 위에 설 수 있다. 오른쪽에서
참된 지식-과학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그렇다면 너는 혹시 거머리를 연구하는 자인가?” 차라투스트라가 물었다.
“너는 거머리를 따라 그 마지막 근거까지 추적하는 양심적인 자인가?”
“오 차라투스트라여,” 밟힌 자가 대답했다. “그것은 엄청난 일이니, 내가 어찌 감히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전문가이자 통달한 것은 거머리의 뇌 입니다. —그것이 나의 세계입니다!”
“그것 또한 하나의 세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내 자존심이 드러나 말하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이 분야에서 나는 견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내 고향’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나는 이 하나를 쫓아왔습니까, 거머리의 뇌를 말입니다. 이제 미끄러운 진실이 더 이상 내 손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말입니다! 여기가 나의 왕국입니다!”
“—이를 위해 나는 다른 모든 것을 버렸고, 다른 모든 것이 나에게 무의미해졌습니다. 내 지식 바로 옆에는 나의 칠흑 같은 무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 정신의 양심이 나에게 그렇게 요구합니다. 하나를 알되 다른 모든 것은 모르기를. 나는 정신의 모든 반쪽짜리와 안개 같은 것, 부유하는 것, 광신적인 것이 역겹습니다.”
“내 정직함이 끝나는 곳에서 나는 맹목이 되며, 또한 맹목이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내가 알고자 하는 곳에서는 정직하고자 합니다. 즉 엄격하고, 철저하고, 좁고,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말입니다.”
“당신이 한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오 차라투스트라여: ‘정신은 스스로 삶을 베는 삶이다.’ 그것이 나를 당신의 가르침으로 이끌고 유혹했습니다. 그리고 실로, 나는 내 피로 내 지식을 키웠습니다!”
“—겉모습이 보여주듯이 말이다,” 차라투스트라가 끼어들었다. 왜냐하면 여전히 양심적인 자의 벗겨진 팔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열 마리의 거머리가 그의 팔에 달라붙어 있었다.
“오 신기한 동료여, 이 광경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가. 바로 너 자신 말이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네 엄격한 귀에 쏟아붓지 못할 것 같구나!
좋다! 여기서 우리 헤어지자! 하지만 나는 너를 다시 만나고 싶다. 저기 위로 가는 길이 내 동굴로 이어진다. 오늘 밤 너는 내 소중한 손님이 되어야 한다!
나는 차라투스트라가 너를 발로 밟은 것을 네 몸에서 다시 보상하고 싶다.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하지만 지금은 급한 외침이 나를 너에게서 멀리 부르고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마법사
1.
차라투스트라가 바위 모퉁이를 돌아갔을 때, 그는 멀지 않은 아래쪽 같은 길에서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은 미친 사람처럼 몸을 휘두르다가 마침내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졌다.
“멈춰!” 차라투스트라는 속으로 생각했다. “저기 있는 자가 틀림없이 고귀한 인간일 것이다. 저 끔찍한 비명 소리가 그에게서 났을 테니.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보아야겠다.” 하지만 그가 사람이 땅에 누워있는 곳으로 달려갔을 때, 그는 눈을 크게 뜬 채 떨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차라투스트라가 그를 일으켜 세우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헛수고였다. 불행한 자는 누군가가 자기 곁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 같았다. 오히려 그는 마치 온 세상에 버림받고 고립된 사람처럼 애처로운 몸짓으로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내 많은 떨림과 경련, 몸을 웅크림 끝에 그는 이렇게 탄식하기 시작했다.
“누가 나를 따뜻하게 해주나, 누가 나를 아직도 사랑하나?
뜨거운 손을 주오!
가슴의 화로를 주오!
쓰러져, 몸을 떨며,
반쯤 죽은 자와 같이, 발을 데워주는 이—
알 수 없는 열병에 시달리며, 아아!
날카로운 얼음 화살에 떨며,
너에게 쫓기는, 생각이여!
이름 붙일 수 없는 자! 가려진 자! 끔찍한 자!
구름 뒤에 숨은 사냥꾼이여!
네게 번개로 쓰러진,
어둠 속에서 나를 바라보는 조롱하는 눈이여:
—이렇게 나는 누워있다,
몸을 구부리고, 뒤틀며, 고통받으며
모든 영원한 고문에 시달리며,
너에게 맞은,
가장 잔인한 사냥꾼이여,
너 알 수 없는—신이여!
더 깊이 찔러라,
한 번 더 찔러라!
이 심장을 찌르고 부숴라!
이 고문은 무엇을 위함인가
무딘 화살로?
왜 다시 바라보는가,
인간의 고통에 지치지 않고,
악의에 찬 신의 번개 눈으로?
죽이려 하지 않고,
오직 고문하고, 고문하려 하는가?
왜—나를 고문하는가,
너 악의에 찬 알 수 없는 신이여?—
하하! 너는 살금살금 다가오는구나?
이런 한밤중에
무엇을 원하느냐? 말해라!
너는 나를 밀어붙이고, 짓누르는구나—
하! 이미 너무 가까이!
물러가라! 물러가라!
너는 내 숨소리를 듣는구나,
너는 내 심장을 엿듣는구나,
너 질투하는 자여—
무엇을 질투하느냐?
물러가라! 물러가라! 왜 그 사다리냐?
안으로 들어가려느냐,
심장 속으로,
내 가장 은밀한
생각 속으로 기어들어가려느냐?
뻔뻔한 자! 알 수 없는—도둑이여!
무엇을 훔치려 하느냐,
무엇을 엿듣고자 하느냐,
무엇을 고문해 얻으려 하느냐,
너 고문하는 자여!
너—사형집행인 신이여!
아니면 내가 개처럼,
너 앞에서 뒹굴어야 하느냐?
헌신하며, 열광적으로 나 자신을 잃고,
너에게—사랑을 애걸해야 하느냐?
헛되도다!
더 찔러라,
가장 잔인한 가시여! 아니,
개가 아니라—네 사냥감일 뿐이로다,
가장 잔인한 사냥꾼이여!
네 가장 자랑스러운 포로,
구름 뒤의 강도여…
마침내 말해라,
나에게서 무엇을 원하느냐, 길을 막는 자여?
너 번개에 가려진 자! 알 수 없는 자여! 말해라,
너 알 수 없는 신이여, 무엇을 원하느냐?—
뭐라고?
몸값이라고?
얼마나 많은 몸값을 원하느냐?
많이 요구하라—내 자존심이 그렇게 조언하노라!
그리고 간단히 말하라—내 다른 자존심이 그렇게 조언하노라!
하하!
나를—원하느냐? 나를?
나—전부를?
하하!
그리고 너는 나를 고문하는구나, 바보여,
내 자존심을 산산조각 내는구나?
사랑을 주오—누가 나를 아직 따뜻하게 해주나?
누가 나를 아직 사랑하나?—뜨거운 손을 주오,
가슴의 화로를 주오,
가장 외로운 나에게,
얼음, 아 일곱 겹의 얼음이
적들조차 그리워하게 만드는,
적들을 갈망하게 만드는 나에게,
주오, 그래, 양보하라,
가장 잔인한 적이여,
나에게—너를!…
가버렸구나!
그도 도망쳤구나,
내 마지막 유일한 동료,
내 위대한 적,
내 알 수 없는 자,
내 사형집행인 신이여!…
아니!
돌아오라,
너의 모든 고문과 함께!
모든 외로운 자들 중 마지막에게
오 돌아오라!
내 모든 눈물 강들이
너를 향해 흐르는구나!
그리고 내 마지막 심장의 불꽃—
너를 위해 타오르는구나!
오 돌아오라,
내 알 수 없는 신이여! 내 고통이여!
내 마지막 행복이여!
2.
여기서 차라투스트라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지팡이를 들고 온 힘을 다해 탄식하는 자를 내리쳤다. “그만두시오!” 그가 분노에 찬 웃음과 함께 외쳤다. “그만두시오, 당신 배우야! 당신 위조자야! 당신 뿌리 깊은 거짓말쟁이야! 내가 당신을 잘 알아보겠소!
내가 당신 같은 자들에게 따뜻한 다리를 만들어주는 법을 잘 알지, 당신 못된 마법사야!”
“그만두시오,” 노인이 말하며 땅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 때리지 마시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나는 그저 놀이로 그렇게 한 것뿐이오!
그런 것들이 내 기술의 일부요. 당신 자신을 시험하고 싶어서 이런 시험을 한 것이오! 그리고 진실로, 당신은 나를 잘 간파했소!
하지만 당신도—나에게 당신에 대한 작은 시험을 주었소. 당신은 엄격하군요, 현명한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은 ‘진실’로 세게 때리시는군요. 당신의 몽둥이가 나에게서 이 진실을 강요해냈소!”
“아첨하지 마시오,” 차라투스트라가 대꾸했다. “너 나쁜 마법사야, 네가 그런 모습으로 슬퍼할 때 내가 누구를 믿어야 했겠느냐?”
“정신의 참회자를 믿어야 했지.” 노인이 말했다. “바로 그 역할을 내가 연기했던 거야. 너도 한때 그 말을 만들어냈었지.
시인이자 마법사, 마침내 자신의 정신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자, 변화된 자, 자신의 사악한 지식과 양심 때문에 얼어붙는 자를 말이야.
그리고 인정해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네가 내 기술과 거짓을 간파하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것을. 네가 두 손으로 내 머리를 붙잡았을 때, 너는 내 고통을 믿었다.
나는 네가 “그는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어,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어!”라고 한탄하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너를 그 정도로 속였다는 사실에, 내 악의는 속으로 기뻐했다.
“너는 나보다 더 교활한 자들을 속였을 거야.” 차라투스트라가 냉정하게 말했다. “나는 사기꾼들을 경계하지 않아. 나는 조심하지 않아야 해. 그것이 내 운명이야.
하지만 너는 속여야만 해. 나는 너를 그 정도로는 알아! 너는 항상 두 가지, 세 가지, 네 가지, 다섯 가지 의미를 지녀야 해! 네가 방금 고백한 것조차 내겐 충분히 진실하지도, 거짓되지도 않았어!
너 나쁜 위조범, 네가 어찌 다르게 할 수 있겠어! 네가 의사에게 알몸을 보인다 해도 너는 네 병을 화장할 거야.
그래서 너는 방금 내 앞에서 네 거짓을 화장한 거지. “나는 그저 장난으로 그랬을 뿐이야!”라고 말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그 속에는 진지함도 있었어. 너는 정신의 참회자의 일부야!
나는 너를 잘 알아. 너는 모든 이의 마법사가 되었지만, 너 자신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짓말할 수도, 속일 수도 없게 되었어. 너는 네 자신의 마법에서 벗어났어!
너는 혐오감을 수확했어, 그것이 너의 유일한 진실이었으니까. 너의 입을 제외하곤 네게 진실된 말은 없어. 즉, 네 입에 달라붙은 혐오감 말이야.”
“너는 도대체 누구냐!” 늙은 마법사가 도전적인 목소리로 소리쳤다. “오늘날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나에게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자가 누구냐?” 그의 눈에서 녹색 번개가 차라투스트라를 향해 번쩍였다.
하지만 곧 그는 변하여 슬프게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 나는 지쳤어. 내 기술이 역겨워. 나는 위대하지 않아. 내가 왜 가장하고 있지? 하지만 너도 알겠지만, 나는 위대함을 찾고 있었어!
나는 위대한 인간을 연기하고 싶었고 많은 이들을 설득했어. 하지만 이 거짓말은 내 힘을 넘어섰어. 나는 그것 때문에 부서지고 있어.
오 차라투스트라, 나의 모든 것이 거짓이야. 하지만 내가 부서진다는 것, 이 붕괴는 진실이야!”
“그것이 네게 명예로운 일이야.” 차라투스트라가 음울하게 말하며 옆으로 내려다보았다. “그것이 네게 명예로운 일이야. 네가 위대함을 찾았다는 것이. 하지만 그것은 너를 배반하기도 해.
너는 위대하지 않아.
너 나쁜 늙은 마법사야, 이것이 네게서 내가 존경하는 가장 좋고 정직한 면이야. 네가 지쳐서 “나는 위대하지 않다”고 말했다는 점 말이야.
여기서 나는 너를 정신의 참회자로 존경해. 비록 한순간의 숨결과 눈깜짝일 뿐이었지만, 이 한 순간 너는 진실했어.
하지만 말해봐, 내 숲과 바위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 거지? 그리고 네가 내 앞에 나타났을 때, 넌 나를 어떤 시험에 들게 하려 했던 거야?
너는 나를 어떻게 시험하려 했던 거지?”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자 그의 눈이 반짝였다. 늙은 마법사는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내가 너를 시험했다고? 나는 그저 찾고 있을 뿐이야.
오 차라투스트라, 나는 진실하고, 올바르며, 단순하고, 명확한 사람을 찾고 있어. 완전히 정직한 사람, 지혜의 그릇, 인식의 성인, 위대한 인간을 말이야!
너는 모르니, 오 차라투스트라? 나는 차라투스트라를 찾고 있어.”
그리고 여기서 둘 사이에 긴 침묵이 흘렀다. 차라투스트라는 깊이 자신 안으로 빠져들어 눈을 감았다. 그러다가 대화 상대에게 돌아와 마법사의 손을 잡고 정중하면서도 교활하게 말했다.
“좋아! 저기 위로 가는 길이 있어. 거기에 차라투스트라의 동굴이 있지.
그 안에서 네가 찾고자 하는 자를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내 동물들에게 조언을 구해봐. 내 독수리와 내 뱀에게 말이야. 그들이 너의 탐색을 도와줄 거야. 내 동굴은 넓으니까.
나 자신은 사실 아직 위대한 인간을 본 적이 없어. 오늘날 가장 섬세한 눈도 위대함을 보기엔 너무 거칠어. 이것이 천민들의 영역이지.
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을 보았어. 그들은 몸을 쭉 펴고 부풀리며, 사람들은 외쳤지. “저기 위대한 인간을 봐라!” 하지만 모든 풀무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 결국엔 바람이 새어나가.
결국 너무 오래 부풀린 개구리는 터져. 그러면 바람이 새어나가. 부푼 배를 찌르는 것, 그것이 내가 말하는 훌륭한 오락이야. 얘들아, 들어봐!
오늘날은 천민의 시대야. 누가 여기서 위대함과 작음을 아직 알 수 있겠어! 누가 여기서 성공적으로 위대함을 찾을 수 있겠어! 오직 바보뿐이야. 바보들은 성공해.
넌 위대한 인간을 찾고 있어, 넌 이상한 바보구나! 누가 너에게 그걸 가르쳤어? 지금이 그럴 때인가? 오, 너 나쁜 탐색자여, 왜 네가 나를 시험하는 거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며 위안을 얻은 마음으로, 그리고 웃으며 자신의 길을 계속 갔다.
은퇴한 자
차라투스트라가 마법사에게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다시 누군가가 길가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긴 검은 옷을 입은 마른 얼굴의 남자였다. 그 모습이 그를 몹시 괴롭혔다. “이런,” 그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저기 앉아있는 건 위장한 우울함이군. 그건 사제 부류 같아 보이는데. 저들이 내 영역에서 무엇을 원하는 거지?
뭐라고! 내가 저 마법사에게서 겨우 벗어났는데, 또 다른 흑마술사가 내 길을 가로막다니.
어떤 마법사든, 신의 은총으로 어둠의 기적을 행하는 자, 세상을 비방하는 기름 발린 자, 악마가 데려가버렸으면 좋겠군!
하지만 악마는 결코 있어야 할 곳에 없어. 그는 항상 너무 늦게 오지, 이 저주받은 난쟁이 절름발이 녀석!”
차라투스트라는 마음속으로 참을성 없이 저주하며 어떻게 하면 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외면한 채 지나칠 수 있을지 생각했다. 하지만 보라, 일은 다르게 흘러갔다. 바로 그 순간 앉아있던 자가 그를 발견했고, 마치 예기치 않은 행운이 찾아온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차라투스트라 쪽으로 다가왔다.
“당신이 누구든 간에, 여행자여,” 그가 말했다. “길 잃은 자, 찾는 자, 이 곳에서 해를 입을 수 있는 노인을 도와주시오!
이 세상은 나에게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오. 나는 야생 짐승들의 울음소리도 들었소. 그리고 나를 보호해줄 수 있었을 그 분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소.
나는 마지막 경건한 사람, 성인이자 은둔자를 찾고 있었소. 그는 혼자 숲에 살면서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했던 사람이오.”
“모든 사람들이 오늘날 무엇을 알고 있단 말이오?” 차라투스트라는 물었다. “혹시 옛 신이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는 것, 한때 모든 사람들이 믿었던 그 신 말이오?”
“그렇소.” 노인이 슬프게 대답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 옛 신을 섬겼소.
하지만 이제 나는 직무에서 물러났소. 주인도 없고, 그렇다고 자유롭지도 않소. 추억 속에서가 아니면 단 한 순간도 즐겁지 않소.
그래서 나는 이 산으로 올라왔소. 마침내 옛 교황과 교회의 아버지에게 어울리는 축제를 열기 위해서요.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마지막 교황이오! 경건한 추억과 신성한 의식의 축제 말이오.
하지만 이제 그마저도 죽었소. 가장 경건한 사람, 숲 속의 그 성인, 끊임없이 노래와 웅얼거림으로 자신의 신을 찬양하던 그가 말이오.”
내가 그의 오두막을 찾았을 때 그는 이미 그곳에 없었다. 다만 두 마리의 늑대가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부짖고 있었다. 모든 동물들이 그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곳을 떠났다.
내가 이 숲과 산을 헛되이 찾아온 것일까? 나는 마음을 정하고 다른 이를 찾기로 했다. 신을 믿지 않는 자들 중 가장 경건한 자를 찾기로 했다. 차라투스트라를 찾기로 했다!
노인은 이렇게 말하며 날카로운 눈으로 그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는 노교황의 손을 잡고 오랫동안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보시오, 존경하는 분이여,” 그가 말했다. “이 아름답고 긴 손을! 이것은 언제나 축복을 내리던 자의 손이오. 그러나 지금 이 손은 당신이 찾던 자를 붙잡고 있소. 바로 나, 차라투스트라를 말이오.
나는 불경한 차라투스트라요. 누가 나보다 더 불경할 수 있겠소? 그래서 나는 그의 가르침을 기뻐하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교황의 생각과 숨은 생각을 꿰뚫어 보았다. 마침내 노인이 입을 열었다.
“그를 가장 사랑하고 소유했던 자가 이제 그를 가장 크게 잃었소.
보시오, 우리 둘 중에서 내가 지금 더 불경한 자가 아니오? 하지만 누가 그것을 기뻐할 수 있겠소!”
“당신은 마지막까지 그를 섬겼소,” 차라투스트라가 깊은 침묵 끝에 생각에 잠겨 물었다. “당신은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있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사실인가, 연민이 그를 목 졸랐다는 것이?
그가 십자가에 매달린 인간을 보고 견딜 수 없어서,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그의 지옥이 되고 마침내 그의 죽음이 되었다는 것이?”
그러나 노교황은 대답하지 않고 겁에 질린 듯 고통스럽고 어두운 표정으로 옆을 바라보았다.
“그를 보내주시오,” 차라투스트라는 오랜 생각 끝에 말했다. 여전히 노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를 보내주시오. 그는 사라졌소. 당신이 이 죽은 자에 대해 좋은 말만 하는 것은 당신을 영광스럽게 하지만, 당신도 나만큼이나 그가 누구였는지, 그가 얼마나 이상한 길을 걸었는지 잘 알고 있소.”
“세 눈 사이에서 하는 말이오,” 노교황이 기분 좋게 말했다(그는 한쪽 눈이 멀었다). “신에 관한 일에서 나는 차라투스트라보다 더 깨달은 바가 있소. 그래야만 하오.
내 사랑은 오랫동안 그를 섬겼고, 내 의지는 그의 모든 의지를 따랐소. 하지만 좋은 하인은 모든 것을 알고, 주인이 자신에게 숨기는 많은 것도 알지요.
그는 비밀에 싸인 신이었소, 온갖 비밀로 가득했소. 진실로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조차 은밀한 길로만 왔소. 그의 믿음의 문 앞에는 간음이 서 있소.
그를 사랑의 신이라고 찬양하는 자는 사랑 그 자체에 대해 충분히 높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오. 이 신은 또한 심판자가 되고 싶지 않았겠소? 하지만 사랑하는 자는 보상과 응징을 넘어서 사랑하오.
그가 젊었을 때, 이 동방의 신은 가혹하고 복수심에 불탔으며, 자신의 총애를 받는 자들을 즐겁게 하려고 지옥을 세웠소.
하지만 마침내 그는 늙고 부드러워지고 연약해지고 동정심 많아졌소. 아버지보다는 할아버지 같았고, 가장 비슷한 것은 흔들거리는 노할머니 같았소.
그는 화로 구석에 시들어 앉아 자신의 약한 다리를 걱정하며, 세상에 지치고 의지가 약해져서, 어느 날 그의 지나친 동정심 때문에 질식해 버렸소.”
“노교황이여,” 차라투스트라가 끼어들었다. “당신은 그것을 직접 보았소?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고, 다르게 되었을 수도 있소. 신들이 죽을 때는 언제나 여러 가지 죽음의 방식으로 죽소.
하지만 좋소! 이렇든 저렇든, 이러하든 저러하든 – 그는 가버렸소! 그는 내 귀와 눈의 취향에 맞지 않았소. 더 나쁜 말은 하고 싶지 않소.
나는 밝게 보고 정직하게 말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오. 하지만 그는 – 당신도 알다시피, 노사제여 – 그에게는 당신의 모습, 사제의 모습이 있었소. 그는 모호했소.
그는 또한 불분명했소. 우리가 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그가 우리에게 화를 냈다면 얼마나 화를 냈겠소! 하지만 왜 그는 더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소?
그리고 우리 귀에 문제가 있었다면, 왜 그는 우리에게 그를 잘 듣지 못하는 귀를 주었소? 우리 귀에 진흙이 있었다면, 좋소! 누가 그것을 거기에 넣었소?
그는 배우지 못한 도공처럼 너무 많은 것을 잘못 만들었소! 하지만 그가 자신의 항아리와 창조물에 복수한 것, 그것들이 잘못 만들어졌다고 해서 – 그것은 좋은 취향에 어긋나는 죄였소.
경건함에도 좋은 취향이 있소. 그것은 마침내 이렇게 말했소. ‘이런 신은 없애버리자! 차라리 신이 없는 편이 낫고, 스스로 운명을 만들고, 바보가 되고, 스스로 신이 되는 편이 낫다!’”
“내가 무엇을 듣고 있는 거요!” 노교황이 귀를 쫑긋 세우며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경건하오. 당신 안의 어떤 신이 당신을 당신의 불경함으로 개종시켰소.
당신의 경건함 자체가 당신으로 하여금 더 이상 신을 믿지 않게 만든 것 아니오? 그리고 당신의 지나친 정직함이 당신을 선과 악을 넘어서게 할 것이오!
보시오, 당신에게 무엇이 남겨졌소? 당신은 영원부터 축복하도록 예정된 눈과 손과 입을 가졌소. 손으로만 축복하는 것은 아니오.
당신 곁에서, 비록 당신이 가장 불경한 자가 되고자 하지만, 나는 오랜 축복의 은밀한 성스러움과 향기를 맡소. 그것이 나를 기쁘게도 하고 괴롭게도 하오.
나를 하룻밤만 당신의 손님으로 삼아주시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이 땅 어디에서도 당신 곁만큼 내가 편안할 곳은 없을 것이오!”
“아멘! 그렇게 되리라!” 차라투스트라는 크게 놀라며 말했다. “저기 위로 길이 있고, 거기에 차라투스트라의 동굴이 있소.
정말이지, 나는 당신을 그곳으로 직접 안내하고 싶소, 존경하는 분이여. 나는 모든 경건한 사람들을 사랑하니까. 하지만 지금 급한 부름이 나를 당신에게서 멀리 부르고 있소.
내 영역에서는 아무도 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 내 동굴은 좋은 피난처다. 그리고 나는 모든 슬픈 자를 다시 단단한 땅과 단단한 다리 위에 세우고 싶다.
하지만 누가 당신의 어깨에서 당신의 우울함을 벗겨줄 수 있겠는가? 그러기엔 나는 너무 약하다. 우리는 누군가가 당신의 신을 다시 깨울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 늙은 신은 더 이상 살아 있지 않다. 그는 철저히 죽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추한 인간
차라투스트라의 발은 다시 산과 숲을 뛰어다녔고, 그의 눈은 찾고 또 찾았지만, 그가 보고자 했던 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자와 고통의 외침을 내지르는 자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온 길에서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감사했다. “이 날이 나에게 얼마나 좋은 것들을 주었는가,” 그가 말했다. “나쁘게 시작했지만 보상을 받았구나! 나는 얼마나 이상한 대화 상대들을 만났는가!
나는 이제 그들의 말을 오랫동안 곱씹을 것이다. 마치 좋은 곡식처럼. 내 이빨은 그것들을 갈고 또 갈아서 마침내 우유처럼 내 영혼으로 흘러들게 할 것이다!”
하지만 길이 다시 바위 주변을 돌자 갑자기 풍경이 바뀌었고, 차라투스트라는 죽음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여기에는 검은 절벽과 붉은 절벽이 솟아 있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새 소리 하나 없었다. 이곳은 모든 동물들이 피하는 계곡이었다. 맹수들조차도. 다만 한 종류의 추하고 뚱뚱하고 초록색인 뱀들이 늙어서 죽으러 이곳에 왔다. 그래서 양치기들은 이 계곡을 ‘뱀의 죽음’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검은 기억에 빠졌다. 그는 이미 한 번 이 계곡에 서 있었던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무거운 것들이 그의 마음을 짓눌렀다. 그래서 그는 천천히 걸었고 점점 더 천천히 걸었다. 마침내 멈추어 섰다. 그러나 그가 눈을 떴을 때,
한 인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 순간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이 그런 것을 눈으로 본 것에 대해 큰 수치심에 사로잡혔다. 그는 하얀 머리카락까지 붉어지며 얼굴을 돌리고 발길을 옮겼다. 이 끔찍한 장소를 떠나기 위해서였다.
그때 죽은 듯한 황무지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바닥에서 물이 꾸르륵거리고 헐떡이는 소리가 났다. 마치 밤에 막힌 수도관을 통해 물이 흐르는 소리 같았다. 마침내 그것은 인간의 목소리와 말이 되었다. 그 소리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 차라투스트라! 내 수수께끼를 풀어라! 말해라, 말해라! 증인에 대한 복수는 무엇인가?
나는 너를 다시 유혹한다. 여기 매끄러운 얼음이 있다! 조심해라, 조심해라, 네 자존심이 여기서 다리를 부러뜨리지 않도록!
너는 스스로를 현명하다고 여기는구나, 오만한 차라투스트라여! 그렇다면 이 수수께끼를 풀어보아라. 너 단단한 호두까기야. 내가 바로 수수께끼다! 말해보아라. 나는 누구지?”
차라투스트라가 이 말을 들었을 때, 그의 영혼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연민이 그를 엄습했다. 그는 한순간에 쓰러졌다. 마치 오랫동안 많은 나무꾼들에게 저항해온 참나무처럼 무겁고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그를 쓰러뜨리려 했던 이들에게도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는 곧 다시 일어났고, 그의 얼굴은 굳어졌다.
“나는 너를 잘 알고 있다.” 그가 청동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신을 죽인 자구나! 날 보내다오.
너는 너를 본 자를 견디지 못했다. 너를 언제나 속속들이 꿰뚫어 본 자를. 너 가장 추한 인간이여! 너는 이 증인에게 복수를 한 것이다!”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고 떠나려 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가 그의 옷자락을 잡고 다시 꿀꺽거리며 말을 찾기 시작했다. “머물러라!” 그가 마침내 말했다.
“머물러라! 지나치지 말아라! 나는 어떤 도끼가 너를 쓰러뜨렸는지 알아냈다. 차라투스트라여, 네가 다시 일어선 것을 축하한다!
나는 그를 죽인 자의 마음을 잘 안다. 신을 죽인 자의 마음을. 머물러라! 내 옆에 앉아라. 헛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누구에게 가겠느냐, 너 말고 누구에게? 머물러라, 앉아라! 하지만 나를 쳐다보지는 말아라! 내 추함을 존중해 주게.
그들이 나를 쫓는다. 이제 너는 내 마지막 피난처다. 그들의 증오 때문이 아니다. 그들의 추격자들 때문도 아니다. 오, 그런 박해라면 나는 비웃고 자랑스러워하며 기뻐할 것이다!
지금까지 모든 성공은 잘 쫓긴 자들의 것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잘 쫓는 자는 쉽게 따라가는 법을 배운다. 그는 이미 뒤에 있으니까! 하지만 그들의 연민이…
그들의 연민이야말로 내가 피해 너에게로 도망치는 이유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나를 보호해다오. 너는 내 마지막 피난처, 나를 이해한 유일한 사람이다.
너는 그를 죽인 자의 마음을 이해했지. 머물러라! 그리고 네가 가고 싶다면, 참을성 없는 자여, 내가 온 길로 가지 말아라. 그 길은 좋지 않다.
내가 너무 오래 지껄이고 헛소리를 한다고 화가 나니? 내가 이미 너에게 조언한다고? 하지만 알아두어라, 나는 가장 추한 인간이다.
가장 크고 무거운 발을 가진 자이기도 하지. 내가 간 곳은 어디든 길이 나빠진다. 나는 모든 길을 죽이고 망가뜨린다.
하지만 네가 나를 지나치며 침묵했다는 것, 네가 얼굴을 붉혔다는 것, 나는 잘 보았다. 그것으로 나는 너를 차라투스트라로 알아보았다.
다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게 자선을 던져주었을 것이다. 눈길과 말로 연민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만큼 나는 거지가 아니다. 너는 그것을 알아챘지.
나는 너무 부자다. 위대함과 끔찍함, 가장 추한 것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로 부자다. 차라투스트라여, 네 수치심이 나를 존중했다!
나는 겨우 연민 많은 자들의 무리에서 빠져나와 오직 한 사람, 오늘날 ‘연민은 참견이다’라고 가르치는 유일한 사람을 찾았다. 그게 바로 너, 오 차라투스트라!
신의 연민이든 인간의 연민이든, 연민은 수치심에 반한다. 그리고 돕지 않으려는 의지가 달려드는 미덕보다 더 고귀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모든 작은 사람들에게 연민이야말로 미덕 그 자체다. 그들은 큰 불행, 큰 추함, 큰 실패에 대한 경외심이 없다.
나는 개가 양떼의 등 너머로 바라보듯 이 모든 것들을 내려다본다. 그들은 작고 선량하고 회색빛 사람들이다.
백로가 얕은 연못을 멸시하듯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나는 회색빛 작은 파도와 의지와 영혼의 소용돌이를 내려다본다.
너무 오랫동안 이 작은 사람들에게 옳다고 인정해 주었다. 그래서 결국 그들에게 권력도 주었다. 이제 그들은 ‘작은 사람들이 선하다고 여기는 것만이 선하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오늘날 ‘진리’란 설교자가 말한 것을 의미한다. 그 설교자 자신도 그들 중 하나였다. 그 이상한 성인이자 작은 사람들의 대변인은 자신에 대해 ‘나는 진리다’라고 증언했다.
이 무례한 자가 오랫동안 작은 사람들의 자존심을 부풀려 왔다. 그는 ‘나는 진리다’라고 가르치며 작지 않은 오류를 가르쳤다.
무례한 자에게 이보다 더 정중한 대답이 있었던가? 하지만 너,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를 지나치며 말했다. “아니오! 아니오! 세 번 아니오!”
너는 그의 오류를 경고했다. 너는 처음으로 연민을 경고했다. 모두가 아닌, 아무도 아닌, 너와 너의 종류를 위해.
너는 큰 고통을 겪는 자의 수치심을 부끄러워한다. 그리고 진실로 네가 ‘연민으로부터 큰 구름이 온다. 조심하라, 인간들이여!’라고 말할 때,
네가 ‘모든 창조자는 냉혹하다. 모든 위대한 사랑은 그들의 연민을 초월한다’고 가르칠 때, 오 차라투스트라여, 너는 나에게 얼마나 날씨의 징조를 잘 읽는 것처럼 보이는가!
하지만 너 자신도 너의 연민을 경계하라! 많은 이들이 너에게로 오고 있다. 많은 고통받는 자들, 의심하는 자들, 절망하는 자들, 익사하는 자들, 얼어붙는 자들…
나는 너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너는 내 최고의, 최악의 수수께끼를 알아냈다. 나 자신과 내가 한 일을. 나는 너를 쓰러뜨리는 도끼를 안다.
하지만 그는 죽어야 했다. 그는 모든 것을 보는 눈으로 보았다. 그는 인간의 깊이와 바닥을, 모든 숨겨진 수치와 추함을 보았다.
그의 연민은 수치심을 알지 못했다. 그는 내 가장 더러운 구석까지 기어들어갔다. 이 너무나 호기심 많고, 너무나 참견 좋아하고, 너무나 연민 많은 자는 죽어야 했다.
그는 언제나 나를 보았다. 나는 그런 증인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아니면 내가 살지 않으려 했다.
모든 것을 본 신, 인간까지도 본 이 신은 죽어야 했다! 인간은 그런 증인이 사는 것을 견딜 수 없다.
가장 추한 인간이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다. 그의 내장까지 오싹했기 때문이다.
“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여,” 그가 말했다. “너는 나에게 네 길을 경고했다. 감사의 표시로 나는 너에게 내 길을 추천하겠다. 저기 위로 차라투스트라의 동굴이 있다.
내 동굴은 크고 깊으며 많은 구석이 있다. 거기서 가장 숨기 좋아하는 자도 자신의 숨을 곳을 찾을 수 있다. 그 근처에는 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뛰어다니는 짐승들을 위한 수백 개의 은신처와 틈새가 있다.”
“너 스스로를 내쫓은 추방자여, 너는 사람들과 사람들의 연민 속에 살기를 원하지 않는구나? 좋다, 그렇다면 나처럼 해라! 그러면 너도 나에게서 배우게 될 것이다. 오직 행동하는 자만이 배운다.
그리고 먼저 나의 동물들과 이야기해라! 가장 자존심 강한 동물과 가장 영리한 동물 – 그들이 우리 둘에게 올바른 조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차라투스트라는 말하고 자기 길을 갔다. 그는 전보다 더 사색에 잠겨 천천히 걸었다. 그는 자신에게 많은 것을 물었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인간은 얼마나 가난한가!”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얼마나 추하고, 헐떡이며, 숨겨진 수치로 가득 찬가!
사람들은 내게 인간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아, 이 자기애가 얼마나 큰 것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얼마나 많은 경멸을 자신에 대해 품고 있는가!
이 자도 자신을 사랑했다. 자신을 경멸했듯이. 내게는 그가 위대한 사랑하는 자이자 위대한 경멸하는 자로 보인다.
나는 아직 자신을 더 깊이 경멸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그것 또한 고귀함이다. 아, 혹시 내가 들은 비명을 지른 그가 더 고귀한 인간이었을까?
나는 위대한 경멸하는 자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무언가다.”
차라투스트라가 가장 추한 인간을 떠났을 때, 그는 몸이 얼어붙고 외롭다고 느꼈다. 많은 차갑고 외로운 것들이 그의 감각을 스쳐 지나갔고, 그로 인해 그의 사지도 더 차가워졌다. 하지만 그가 계속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때로는 푸른 초원을 지나고 때로는 옛날에 성급한 시내가 잠자리를 만들었을 법한 거친 돌밭을 지나자, 갑자기 그의 마음이 다시 따뜻해지고 편안해졌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는 자문했다. “따뜻하고 생기 있는 무언가가 나를 상쾌하게 한다. 그것이 내 근처에 있음이 틀림없다.
이제 나는 덜 외롭다. 무의식적인 동반자들과 형제들이 내 주위를 맴돈다. 그들의 따뜻한 숨결이 내 영혼을 어루만진다.”
그러나 그가 주위를 살펴보며 그의 고독의 위안자들을 찾았을 때, 보라, 그것은 언덕 위에 함께 서 있는 소들이었다. 그들의 가까움과 냄새가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것이다. 이 소들은 열심히 어떤 말하는 자의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았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가 아주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는 소들 한가운데서 사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 그리고 소들은 모두 머리를 말하는 자 쪽으로 돌린 것이 분명했다.
그러자 차라투스트라는 열심히 뛰어올라 동물들을 헤치고 들어갔다. 그는 누군가가 해를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기 때문이다. 소들의 연민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착각했다. 보라, 한 사람이 땅에 앉아 동물들에게 그들이 그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말하고 있었다. 그는 평화로운 사람이자 산상 설교자였고, 그의 눈에서는 선함 자체가 설교하고 있었다.
“당신은 여기서 무엇을 찾고 있소?” 차라투스트라가 놀라며 외쳤다.
“내가 여기서 찾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가 대답했다. “당신이 찾는 것과 똑같은 것이오, 방해꾼이여! 즉, 지상의 행복 말이오.
그래서 나는 이 소들에게서 배우고 싶소. 알다시피, 나는 반나절 동안 그들에게 말을 걸었고, 그들이 막 대답하려던 참이었소. 왜 당신이 그들을 방해하는 거요?
우리가 돌이켜 소들처럼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을 거요. 우리는 그들에게서 한 가지를 배워야 하오. 반추하는 것 말이오.
진실로, 인간이 온 세상을 얻고도 이 한 가지, 반추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소? 그는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오.
- 그의 큰 고통 말이오. 오늘날 그것은 ‘혐오’라고 불리오. 오늘날 누구의 마음과 입과 눈이 혐오로 가득 차 있지 않소? 당신도! 당신도! 하지만 이 소들을 보시오!”
이렇게 산상 설교자가 말했고, 그의 시선을 차라투스트라에게 돌렸다. 그때까지 그는 사랑스럽게 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그는 변했다.
“내가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 거지?” 그가 놀라 외치며 땅에서 일어섰다.
“이는 혐오 없는 인간이로다. 이는 차라투스트라 자신, 위대한 혐오의 극복자로다. 이는 차라투스트라의 눈이요, 입이요, 마음이로다.”
그렇게 말하며 그는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상대방의 손에 입을 맞추었다. 마치 하늘에서 귀한 선물과 보물이 뜻밖에 떨어진 사람처럼 행동했다. 소들은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놀라워했다.
“나에 대해 말하지 마시오,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여!” 차라투스트라는 그의 애정을 막으며 말했다. “먼저 자신에 대해 말해 보시오! 당신은 한때 큰 부를 버리고 자발적으로 거지가 된 사람이 아니었소?
- 자신의 부와 부자들을 부끄러워하며, 가장 가난한 자들에게 도망쳐 자신의 충만함과 마음을 주려 했던 사람 말이오? 하지만 그들은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았소.”
“하지만 그들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았소.” 자발적인 거지는 말했다. “당신도 알다시피. 그래서 나는 결국 동물들과 이 소들에게 왔소.”
“거기서 당신은 올바르게 주는 것이 올바르게 받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배웠겠군요.” 차라투스트라는 그를 가로막으며 말했다. “그리고 잘 주는 것이 선함의 기술이며 가장 교묘한 최후의 명인 기술임을 말이오.”
“특히 요즘에는 말이오.” 자발적인 거지는 대답했다. “오늘날에는 모든 낮은 것들이 반항적이고 겁을 먹었으며 자신의 방식대로 오만해졌소. 즉, 천민의 방식으로 말이오.
위대하고 사악하고 길고 느린 천민과 노예의 반란의 시간이 왔음을 당신도 알 것이오. 그것이 점점 커지고 있소!
이제 낮은 자들은 모든 선행과 작은 베풂에 분노하오. 그리고 너무 부유한 자들은 조심해야 할 것이오!
오늘날 배가 부른 병처럼 너무 좁은 목으로 똑똑 떨어뜨리는 자들, 그런 병들의 목을 사람들은 기꺼이 부러뜨릴 것이오.
탐욕스러운 욕망, 쓰디쓴 질투, 불만에 찬 복수심, 천민의 자존심, 이 모든 것이 내 얼굴로 튀어올랐소. 가난한 자들이 행복하다는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오. 하지만 천국은 소들 곁에 있소.”
“그렇다면 왜 부자들 곁에는 없소?” 차라투스트라는 시험하듯 물었다. 그는 평화로운 사람에게 친근하게 코를 비비는 소들을 막았다.
“왜 나를 시험하시오?” 그가 대답했다. “당신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소. 무엇이 나를 가장 가난한 자들에게로 몰아갔소,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것은 우리의 가장 부유한 자들에 대한 혐오가 아니었소?
- 차가운 눈과 음란한 생각으로 모든 쓰레기에서 이익을 찾아내는 부의 죄수들, 하늘을 향해 악취를 풍기는 이 천민들,
- 금도금되고 위조된 이 천민들, 그들의 아버지는 도둑이거나 썩은 고기를 먹는 새거나 넝마주이였고, 그들의 아내는 순종적이고 음란하며 잊기 쉬운 – 그들은 모두 창녀와 별반 다르지 않소 –
위의 천민, 아래의 천민! 오늘날 ‘가난’과 ‘부유’가 무엇이겠소? 나는 그 차이를 잊었소. 그래서 나는 도망쳤소. 더 멀리, 더 멀리, 마침내 이 소들에게 왔소.”
이렇게 평화로운 사람은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말에 숨을 헐떡이며 땀을 흘렸다. 그래서 소들은 다시 한번 놀라워했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그가 그렇게 거칠게 말하는 것을 보며 계속 미소를 지었고,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당신은 자신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소, 산상 설교자여. 그런 거친 말을 사용할 때 말이오. 그런 거칠음을 위해 당신의 입이, 당신의 눈이 자라지 않았소.
내가 보기에 당신의 위장도 그렇소. 그런 모든 분노와 증오와 넘쳐흐름이 당신의 위장에 거슬릴 것이오. 당신의 위장은 더 부드러운 것들을 원하오. 당신은 도살자가 아니오.”
“오히려 당신은 내게 농부나 뿌리를 캐는 사람처럼 보이는군요. 아마도 당신은 곡식을 갈고 있겠죠. 틀림없이 당신은 육체적 쾌락을 멀리하고 꿀을 좋아하는 사람일 거예요.”
“당신이 잘 알아맞혔소.” 자발적인 거지는 마음을 놓고 대답했다. “나는 꿀을 좋아하고 곡식도 갈아요. 달콤하게 입에 맞고 숨결을 맑게 하는 것을 찾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 한가로운 게으름뱅이와 빈둥거리는 사람들을 위한 하루치 일거리도 찾았소.”
“물론 이 소들이 가장 멀리 갔지요. 그들은 되새김질과 햇볕 아래 누워있는 것을 발명했어요. 또한 그들은 마음을 부풀게 하는 모든 무거운 생각들을 삼가죠.”
“좋소!”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당신도 내 동물들을 봐야 할 거요. 내 독수리와 내 뱀 말이오. 오늘날 지상에 그들과 같은 것은 없소.
저기 내 동굴로 가는 길이 있소. 오늘 밤 그곳의 손님이 되시오. 그리고 내 동물들과 동물들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시오.
내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요. 지금 급한 부름이 나를 당신에게서 떠나게 하는군요. 당신은 내게서 새 꿀도 찾을 수 있을 거요. 얼음처럼 차가운 벌집 황금 꿀 말이오. 그것을 드시오!
하지만 이제 당신의 소들과 빨리 작별하시오, 당신 이상한 사람, 사랑스러운 사람이여! 비록 그것이 당신에게 힘들 수도 있겠지만 말이오. 그들은 당신의 가장 따뜻한 친구이자 스승이니까요!”
“한 명만 빼고 말이오.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소.” 자발적인 거지는 대답했다. “당신 자신이 좋고 소보다 더 나은 분이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저리 가시오, 저리 가! 당신 나쁜 아첨꾼이여!” 차라투스트라는 악의를 담아 외쳤다. “왜 당신은 그런 칭찬과 아첨의 꿀로 나를 망치려 하오?”
“저리 가시오, 내게서 떠나시오!” 그가 다시 한 번 외치며 자애로운 거지를 향해 지팡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는 재빨리 달아났다.
그림자
자발적인 거지가 달아나고 차라투스트라가 다시 홀로 있게 되자, 그는 뒤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들었다. 그 목소리가 외쳤다. “멈추시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러니 좀 기다리시오! 저예요, 오 차라투스트라여, 저, 당신의 그림자요!”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기다리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불쾌감이 그의 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밀려드는 것에 대해 그를 엄습했기 때문이다. “내 고독은 어디로 갔는가?” 그가 말했다.
“이것은 정말 너무 과하구나. 이 산은 우글거리고, 내 왕국은 더 이상 이 세상의 것이 아니야. 나는 새로운 산이 필요해.
내 그림자가 나를 부르는군. 내 그림자가 무슨 상관인가! 그가 나를 뒤쫓게 하라. 나는 그에게서 달아나리라.”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의 마음에 이렇게 말하고 달아났다. 하지만 그의 뒤에 있던 자가 그를 뒤쫓았다. 그래서 곧 세 사람이 차례로 달리게 되었다. 맨 앞에는 자발적인 거지, 그 다음에는 차라투스트라, 그리고 맨 뒤에 그의 그림자가 있었다. 그들은 오래 달리지 않았다. 차라투스트라는 곧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한 번에 모든 불쾌감과 권태를 떨쳐버렸다.
“어떻게!” 그가 말했다. “우리 늙은 은둔자들과 성인들에게 가장 우스운 일들이 항상 일어나지 않았던가?
진실로, 내 어리석음이 산에서 높이 자랐구나! 이제 나는 여섯 개의 늙은 바보 다리가 차례로 덜걱거리는 소리를 듣는군!
하지만 차라투스트라가 그림자를 두려워해도 되겠는가? 또한 결국 그가 나보다 더 긴 다리를 가졌다고 생각하는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며 눈과 내장으로 웃었다. 그는 멈춰 서서 빠르게 뒤돌아보았다. 그러자 거의 그의 추종자와 그림자를 땅에 넘어뜨릴 뻔했다. 그가 그를 너무 가까이 따라왔고, 또한 너무 약했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가 그를 눈으로 살펴보았을 때, 그는 갑작스런 유령을 본 것처럼 놀랐다. 이 추종자는 너무나 마르고, 검고, 텅 비어 있고,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이었다.
“당신은 누구요?” 차라투스트라가 격렬하게 물었다. “당신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소? 그리고 왜 당신 자신을 내 그림자라고 부르오? 당신은 내 마음에 들지 않소.”
“용서하십시오,” 그림자가 대답했다. “제가 그렇다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좋습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것에 대해 저는 당신과 당신의 좋은 취향을 칭찬합니다.
저는 당신의 발자취를 오랫동안 따라다닌 방랑자입니다. 항상 길 위에 있지만 목표도 없고 집도 없어서, 저는 정말로 영원한 유대인이 되는 데 거의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영원하지 않고 유대인도 아니라는 점만 빼고요.
어떻게요? 제가 항상 길 위에 있어야 합니까? 모든 바람에 휘날리고, 불안정하고, 몰아쳐지고? 오 대지여, 당신은 내게 너무 둥글어졌소!
저는 이미 모든 표면 위에 앉아 있었고, 거울과 창문에 지친 먼지처럼 잠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저에게서 가져가고, 아무것도 주지 않습니다. 저는 말라갑니다 – 거의 그림자와 비슷해집니다.
하지만 당신, 오 차라투스트라여, 저는 가장 오랫동안 당신을 따라 날아다녔고 끌렸습니다. 제가 당신에게서 숨었다 해도, 저는 여전히 당신의 가장 좋은 그림자였습니다. 당신이 앉은 곳이면 어디든 저도 앉았습니다.
당신과 함께 저는 가장 먼, 가장 추운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마치 겨울 지붕과 눈 위를 자발적으로 달리는 유령처럼 말이죠.
당신과 함께 저는 모든 금지된 것, 가장 나쁜 것, 가장 먼 것을 추구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게 어떤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제가 어떤 금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저는 제 마음이 한때 존경했던 모든 것을 깨뜨렸습니다. 모든 경계석과 형상을 넘어뜨렸고, 가장 위험한 욕망들을 쫓았습니다. 진실로, 저는 한때 모든 범죄를 넘어섰습니다.
당신과 함께 저는 말과 가치와 위대한 이름들에 대한 믿음을 잃었습니다. 악마가 허물을 벗을 때, 그의 이름도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 이름 또한 껍질이니까요. 악마 자신도 아마 – 껍질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고, 모든 것이 허용된다’: 이렇게 저는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가장 차가운 물 속으로 머리와 가슴을 던졌습니다. 아, 얼마나 자주 저는 그 때문에 벌거벗은 붉은 게처럼 서 있었던가요!
아, 모든 선한 것과 모든 부끄러움, 그리고 선한 사람들에 대한 모든 믿음은 어디로 갔는가! 아, 제가 한때 가졌던 그 거짓된 순진함은 어디로 갔는가, 선한 사람들의 순진함과 그들의 고귀한 거짓말의 순진함은!
너무 자주, 진실로, 저는 진실을 바로 뒤에서 따라갔습니다. 그때 그것은 제 머리를 쳤습니다. 때때로 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보십시오! 그때야 비로소 저는 – 진실을 만났습니다.
너무 많은 것이 제게 밝혀졌습니다. 이제 그것은 더 이상 저와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것은 더 이상 살아있지 않습니다 – 어떻게 제가 아직 저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살거나, 아예 살지 않는다’: 이것이 제가 원하는 바입니다. 가장 거룩한 자도 그렇게 원합니다. 하지만, 슬프도다! 제가 어떻게 아직 – 욕망을 가질 수 있습니까?
제게 아직 – 목표가 있습니까? 제 돛이 향하는 항구가 있습니까? 좋은 바람이 있습니까? 아, 오직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만이 어떤 바람이 좋고 자신의 순풍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게 아직 무엇이 남았습니까? 지치고 뻔뻔한 마음, 불안정한 의지, 퍼덕거리는 날개, 부러진 등뼈.
이 제 집을 찾는 일,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이 찾기가 제 집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저를 집어삼킵니다.
‘어디가 – 내 집인가?’ 이것을 저는 묻고 찾고 또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오 영원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정오
차라투스트라는 계속 달렸다. 하지만 아무도 찾지 못하고 홀로 있었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발견했고, 고독을 즐기며 음미했다. 그리고 좋은 것들을 생각했다. 몇 시간이나. 정오가 되어 태양이 차라투스트라의 머리 위에 있을 때, 그는 한 오래된 구부정하고 울퉁불퉁한 나무 앞을 지나갔다. 그 나무는 풍성한 포도나무의 사랑으로 둘러싸여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그 나무에서 노란 포도송이가 가득 여행자에게 매달려 있었다. 그때 그는 약간의 갈증을 해소하고 포도 한 송이를 따고 싶어졌다. 하지만 팔을 뻗으려는 순간, 그는 다른 것을 더 갈망했다. 바로 나무 옆에 누워 완벽한 정오의 시간을 보내며 잠을 자는 것이었다.
차라투스트라는 그렇게 했다. 땅바닥에 누우자마자, 화려한 풀밭의 고요함과 은밀함 속에서 그는 이미 작은 갈증을 잊고 잠이 들었다. 차라투스트라의 속담이 말하듯이: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필요하다. 그의 눈만은 열려 있었다. 그것들은 나무와 포도나무의 사랑을 보고 찬미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잠들면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자신의 마음에 말했다:
“조용히! 조용히! 세상이 방금 완벽해지지 않았는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우아한 바람이 보이지 않게 평평한 바다 위에서 춤추듯,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그렇게 – 잠이 나를 춤추게 한다.
그는 내 눈을 감기지 않고, 내 영혼을 깨어 있게 한다. 그는 가볍다, 정말로! 깃털처럼 가볍다.
그는 나를 설득한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내면을 아첨하는 손길로 어루만진다, 그는 나를 강요한다. 그래, 그는 내 영혼이 뻗어나가게 강요한다:-
-내 기이한 영혼이 얼마나 길고 지치게 되는지! 일곱째 날의 저녁이 정오에 왔나?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좋고 익은 것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걸어 다녔나?
그녀는 길게, 더 길게 뻗어나간다. 그녀는 조용히 누워있다, 내 기이한 영혼. 너무 많은 좋은 것을 이미 맛보았다, 이 황금빛 슬픔이 그녀를 누르고, 그녀는 입을 비튼다.
-마치 배가 가장 조용한 만에 정박한 것처럼: -이제 그것은 땅에 기대어 있다, 긴 여행과 불확실한 바다에 지쳐. 땅이 더 충실하지 않은가?
그런 배가 해안에 붙어 달라붙듯이: -거미가 육지에서 그물을 치는 것으로 충분하다. 더 강한 밧줄은 필요 없다.
지친 배처럼 가장 조용한 만에 닻을 내린 듯, 나도 이제 대지 가까이에서 쉰다. 충실하게, 신뢰하며, 기다리며, 가장 가는 실로 그녀에게 묶여 있다.
오, 행복이여! 오, 행복이여! 노래하고 싶은가, 내 영혼이여? 풀밭에 누워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목자가 피리를 불지 않는 비밀스럽고 엄숙한 시간이다.
조심해! 뜨거운 정오가 들판 위에서 잠을 잔다. 노래하지 마! 조용히! 세상은 완벽하다.
노래하지 마, 풀밭의 날개 달린 자여, 내 영혼이여! 속삭이지도 마! 보라, 조용히! 늙은 정오가 잠을 자고, 입을 움직인다. 그는 지금 행복의 한 방울을 마시고 있지 않은가?
- 오래된 갈색 행복의 방울, 황금빛 포도주를. 그것이 그를 스쳐 지나간다. 그의 행복이 웃는다. 그렇게, 신이 웃는다. 조용히!
- “행복을 위해 얼마나 적은 것으로 행복해지는가!” 나는 한때 이렇게 말했고, 내가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신성모독이었다. 이제 나는 그것을 배웠다. 현명한 바보들이 더 잘 말한다.
가장 작은 것, 가장 조용한 것, 가장 가벼운 것, 도마뱀의 바스락거림, 한 숨결, 한 순간, 한 눈깜짝할 사이, 적은 것이 최고의 행복의 본질이다. 조용히!
-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들어보라! 시간이 날아갔는가? 나는 떨어지지 않는가? 나는 떨어지지 않았는가? 들어보라! 영원의 우물 속으로?
-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조용히! 나는 찔린다, 아아, 심장에! 심장에! 오, 부서져라, 부서져라, 심장이여, 이런 행복 후에, 이런 찌름 후에!
- 어떻게? 세상이 방금 완벽해지지 않았는가? 둥글고 익지 않았는가? 오, 황금빛 둥근 고리여, 그것이 어디로 날아가는가? 내가 그것을 쫓아가겠는가? 서둘러!
조용히… (그리고 여기서 차라투스트라는 늘어지며 잠들고 있음을 느꼈다.)
“일어나라!” 그는 자신에게 말했다. “너 잠꾸러기여! 너 정오의 잠꾼이여! 자, 일어나라, 너희 늙은 다리들이여! 때가 되었고 시간이 넘쳤다. 너희에게는 아직 긴 여정이 남아있다.
이제 너희는 잠을 다 잤다. 얼마나 오래였던가? 반 영원이나! 자, 일어나라, 내 오래된 심장이여! 이런 잠 후에 얼마나 오래 네가 깨어나야 하는가?”
(하지만 그는 다시 잠들었고, 그의 영혼은 그에게 저항하며 다시 누웠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조용히! 세상이 방금 완벽해지지 않았나요? 오, 황금빛 둥근 공이여!”
“일어나라,”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너 작은 도둑아, 너 게으름뱅이야! 뭐라고? 계속 기지개를 켜고, 하품하고, 한숨 쉬고, 깊은 우물 속으로 떨어지려 하는가?
너는 누구냐? 오, 내 영혼이여!” (그리고 여기서 그는 놀랐다. 하늘에서 한 줄기 햇살이 그의 얼굴 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 내 위의 하늘이여,” 그는 한숨 쉬며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너는 나를 바라보는구나? 너는 내 기이한 영혼에 귀 기울이는구나?
언제 너는 이 이슬방울을 마시려나, 모든 지상의 것들 위에 떨어진 이 이슬방울을, 언제 너는 이 기이한 영혼을 마시려나?
- 언제, 영원의 우물이여! 너 명랑하고 무서운 정오의 심연이여! 언제 너는 내 영혼을 네 안으로 되마시려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 나무 옆 그의 침상에서 일어났다. 마치 이상한 취기에서 깨어난 것처럼. 그리고 보라, 태양은 여전히 그의 머리 위에 서 있었다. 이로부터 누군가는 당연히 차라투스트라가 그때 오래 잠들지 않았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차라투스트라는 오랜 헛된 찾기와 방황 끝에 다시 자신의 동굴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동굴 앞에 서서 그로부터 20보 떨어진 곳에 있을 때, 그가 지금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그는 다시 큰 고통의 외침을 들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번에는 그 외침이 그의 동굴에서 나왔다. 그것은 긴, 다양하고 이상한 외침이었다. 차라투스트라는 그것이 여러 목소리로 이루어졌음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었다. 비록 멀리서 들으면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외침처럼 들렸겠지만.
그때 차라투스트라는 그의 동굴로 뛰어갔다. 그리고 보라! 이 청각적 경험 후에 어떤 광경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가! 그가 낮에 지나쳤던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 함께 앉아 있었다. 오른쪽의 왕과 왼쪽의 왕, 늙은 마법사, 교황, 자발적인 거지, 그림자, 양심적인 정신의 소유자, 슬픈 예언자, 그리고 당나귀. 가장 추한 인간은 왕관을 쓰고 두 개의 자주색 띠를 둘렀다. 그는 모든 추한 것들처럼 변장하고 아름답게 꾸미기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할 일을. 이 슬픈 무리 가운데 차라투스트라의 독수리가 서 있었다. 깃털을 곤두세우고 불안해하며, 자신의 자존심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너무 많은 것들에 대답해야 했기 때문이다. 영리한 뱀은 그의 목에 감겨 있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 모든 것을 크게 놀라며 바라보았다. 그리고 손님 한 명 한 명을 친절한 호기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들의 영혼을 읽어내고 다시 한번 놀랐다. 그러는 동안 모인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차라투스트라가 말하기를 경건히 기다렸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절망하는 자들이여! 기이한 자들이여! 나는 그대들의 고통의 외침을 들었다. 이제 나는 내가 오늘 헛되이 찾아 헤맸던 자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 고귀한 인간이,
- 내 동굴에 앉아 있다. 그 고귀한 인간이! 하지만 내가 무엇을 놀라워하는가? 내가 직접 그를 꿀 제물과 내 행복의 교활한 유혹의 부름으로 이끌어 오지 않았던가?
하지만 내 생각에 그대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대들은 여기 함께 앉아 있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고통의 외침을 내지르는 자들이여, 먼저 누군가가 와야 한다.
- 그대들을 다시 웃게 만들 누군가, 좋은 쾌활한 광대, 춤꾼이자 바람이며 난봉꾼, 어떤 늙은 바보 말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절망하는 자들이여, 내가 그대들 앞에서 이런 하찮은 말들로 이야기하는 것을 용서하라. 진실로 이런 손님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그대들은 무엇이 내 마음을 장난스럽게 만드는지 알지 못한다.
- 그대들 자신과 그대들의 모습이 그렇게 만든다. 용서하라! 누구나 절망하는 자를 바라보면 용기를 얻게 된다. 절망하는 자에게 말을 건네는 데에는 누구나 자신이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대들은 나에게 이 힘을 주었다. – 훌륭한 선물이다. 내 고귀한 손님들이여! 진정한 손님의 선물이다! 자, 이제 내가 내 것을 그대들에게 제공한다고 해서 화내지 말라.”
여기는 나의 왕국이자 나의 통치 영역이다. 하지만 나의 것은 오늘 저녁과 이 밤 동안 너희의 것이 될 것이다. 나의 동물들이 너희를 섬길 것이다. 나의 동굴이 너희의 안식처가 되기를!
나와 함께 있는 한, 아무도 절망해서는 안 된다. 나의 영역에서 나는 모든 이를 그들의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보호한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제공하는 첫 번째 것이다: 안전!
두 번째는 나의 새끼손가락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졌다면, 전체 손을 가져가라, 그래! 그리고 마음까지도! 여기 오신 것을 환영한다, 환영합니다, 나의 손님들이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 사랑과 악의로 웃었다. 이 인사말 후에 그의 손님들은 다시 한번 절하고 경건하게 침묵했다. 오른쪽에 있던 왕이 그들을 대신해 대답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이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인사를 건넨 방식으로 우리는 당신을 차라투스트라로 알아봅니다. 당신은 우리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소. 거의 우리의 경외심을 해치다시피 했소. –
- 하지만 누가 당신처럼 그런 자존심으로 자신을 낮출 수 있겠소? 그것이 우리를 일으켜 세우고, 우리의 눈과 마음에 위안이 되오.
이것만을 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꺼이 이 산보다 더 높은 산에 오르겠소. 우리는 구경꾼으로 왔소. 우리는 흐릿한 눈을 밝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보고 싶었소.
그리고 보시오, 우리의 모든 고통의 외침은 이미 끝났소. 이미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열려 있고 황홀해졌소.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의 용기가 장난기 넘치게 될 것이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이 땅에서 고귀하고 강한 의지보다 더 기쁜 것은 자라지 않소. 그것이 이 땅의 가장 아름다운 성장물이오. 한 그루의 그런 나무가 온 풍경을 생기 있게 만드오.
나는 당신을 소나무에 비유하리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은 길게, 침묵하며, 굳세고, 홀로, 가장 유연한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웅장하오. –
- 마침내 강한 녹색 가지를 뻗어 자신의 통치권을 향해 나아가고, 바람과 폭풍 그리고 높은 곳에 사는 모든 것들에게 강한 질문을 던지며,
- 더 강하게 대답하고, 명령하며, 승리하는 자: 오, 누가 그런 성장물을 보기 위해 높은 산에 오르지 않겠소?
당신의 나무를 보며, 오 차라투스트라여, 어두운 자도, 실패한 자도 기운을 얻소. 당신을 바라보면 불안정한 자도 안정을 찾고 마음을 치유하오.
그리고 진실로, 오늘 많은 눈이 당신의 산과 나무를 향하고 있소. 큰 동경이 일어났고, 많은 이들이 묻기 시작했소: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
그리고 당신이 노래와 꿀을 귀에 부어준 모든 숨은 자들, 은둔자들, 쌍둔자들이 한 목소리로 자신의 마음에 말했소.
‘차라투스트라는 아직 살아있는가?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 모든 것이 똑같고, 모든 것이 헛되다. 아니면 – 우리는 차라투스트라와 함께 살아야 한다!’
‘왜 그는 오지 않는가, 그토록 오래 자신을 예고했던 그가?’ 많은 이들이 이렇게 묻소. ‘고독이 그를 삼켜버렸나? 아니면 우리가 그에게로 가야 하나?’
이제 고독 자체가 무너지고 부서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소. 마치 무덤이 부서지고 더 이상 죽은 자들을 붙들 수 없는 것처럼. 도처에서 부활한 자들이 보이오.
이제 당신의 산 주위로 파도가 밀려오고 있소,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의 높이가 아무리 높다 해도 많은 이들이 당신에게로 올라가야 하오. 당신의 배는 더 이상 오래 육지에 머물지 못할 것이오.
그리고 우리 절망하는 자들이 이제 당신의 동굴에 와서 더 이상 절망하지 않게 된 것: 이는 단지 더 나은 이들이 당신에게로 오고 있다는 징조이자 전조일 뿐이오. –
- 왜냐하면 그 자신이 당신에게로 오고 있기 때문이오. 인간들 사이에 남은 마지막 신의 흔적, 즉 위대한 동경, 위대한 혐오, 위대한 권태를 지닌 모든 인간들 말이오.
- 살기를 원치 않는 모든 자들, 또는 다시 희망하는 법을 배우는 자들 – 또는 당신에게서, 오 차라투스트라여, 위대한 희망을 배우는 자들!”
오른쪽의 왕이 이렇게 말하고 차라투스트라의 손을 잡아 입 맞추려 했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그의 경의를 물리치고 놀라 뒤로 물러섰다. 침묵하며 갑자기 먼 곳으로 도망치는 듯했다. 잠시 후 그는 다시 손님들 곁으로 돌아와 맑고 살피는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의 손님들이여, 그대들 고귀한 인간들이여, 나는 독일어로 분명하게 말하리라. 나는 이 산속에서 그대들을 기다리지 않았다.
(“독일어로 분명하게라고? 신이시여 자비를!” 왼쪽의 왕이 옆에서 말했다. “그가 사랑스러운 독일인들을 모른다는 게 분명하군. 이 동방의 현자여!
하지만 그는 ‘독일어로 거칠게’라고 말하려 한 것이지 – 좋다! 그것은 요즘 가장 나쁜 취향은 아니지!”)
“그대들은 정말로 모두 고귀한 인간일지 모르오.” 차라투스트라가 계속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 그대들은 충분히 높고 강하지 않소.
나에게는, 즉 내 안에서 침묵하지만 항상 침묵하지는 않을 무자비한 것에게는 말이오. 그리고 그대들이 나에 속한다면, 그것은 내 오른팔로서가 아니오.
자신이 병들고 연약한 다리로 서 있는 자는, 그대들처럼, 무엇보다도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와 상관없이 보호받기를 원하오.
하지만 나는 내 팔과 다리를 아끼지 않소. 나는 내 전사들을 아끼지 않소. 어떻게 그대들이 나의 전쟁에 적합할 수 있겠소?
그대들과 함께라면 나는 모든 승리를 망치고 말 것이오. 그리고 그대들 중 많은 이들이 내 북소리만 들어도 쓰러질 것이오.
또한 그대들은 내게 충분히 아름답지도, 잘 태어나지도 않았소. 나는 내 가르침을 위해 깨끗하고 매끄러운 거울이 필요하오. 그대들의 표면에서는 내 자신의 모습마저 일그러져 보이오.
그대들의 어깨는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소. 많은 기억들 말이오. 많은 사악한 난쟁이들이 그대들의 구석에 웅크리고 있소. 그대들 안에도 숨겨진 천민이 있소.
그리고 그대들이 고귀하고 더 고귀해지려고 애쓰는 것은 나의 뜻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뜻이 아니다! 그대들은 단지 다리일 뿐이다. 더 높은 이들이 여러분 위를 건너가기를! 여러분은 단계를 의미한다. 그러니 자신의 높이로 올라가는 이를 원망하지 말라!
여러분의 씨앗에서 언젠가 나의 진정한 아들이자 완벽한 상속인이 자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멀었다. 여러분 자신은 내 유산과 이름을 물려받을 자들이 아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해 이 산들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으로 내려갈 수 없다. 여러분은 더 높은 이들이 나에게 오고 있다는 전조로만 왔을 뿐이다.
위대한 열망, 위대한 혐오, 위대한 권태를 가진 인간들이 아니며, 여러분이 신의 잔재라고 부르는 것도 아니다.
아니! 아니! 세 번 아니! 나는 이 산들에서 다른 이들을 기다린다. 그들 없이는 여기서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 것이다.
더 높고, 더 강하고, 더 승리에 찬, 더 명랑한 이들, 몸과 마음이 곧게 선 이들을 기다린다. 웃는 사자들이 와야 한다!
오, 나의 손님들이여, 이상한 자들이여, 너희는 아직 내 자녀들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느냐? 그들이 나에게 오고 있다는 것을?
내 정원들, 내 행복한 섬들, 내 새롭고 아름다운 종족에 대해 말해다오. 왜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가?
나는 너희의 사랑에 이 선물을 요청한다. 내 자녀들에 대해 말해달라고. 이를 위해 나는 부자이며, 이를 위해 나는 가난해졌다. 내가 무엇을 포기하지 않았던가.
이 자녀들, 이 살아있는 식물, 이 내 의지와 가장 높은 희망의 생명의 나무들 중 하나를 갖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지 않겠는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 갑자기 말을 멈췄다. 그의 열망이 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슴의 움직임 때문에 눈과 입을 감았다. 그의 손님들도 모두 침묵하고 가만히 서서 놀랐다. 오직 늙은 예언자만이 손과 몸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만찬
이 지점에서 예언자가 차라투스트라와 그의 손님들의 인사를 방해했다. 그는 시간을 낭비할 수 없는 사람처럼 앞으로 나와 차라투스트라의 손을 잡고 외쳤다. “차라투스트라여!
한 가지가 다른 것보다 더 필요하다고 당신이 말했지요. 좋습니다, 지금 나에게는 한 가지가 다른 모든 것보다 더 필요합니다.
때에 맞는 한 마디: 당신은 나를 식사에 초대하지 않았습니까? 여기 먼 길을 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말로만 대접하려는 겁니까?
여러분 모두 얼어 죽고, 익사하고, 질식하는 등의 육체적 고통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내 고통, 즉 굶주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예언자가 이렇게 말하자 차라투스트라의 동물들은 이 말을 듣고 놀라 도망갔다. 그들이 낮에 가져온 것이 한 명의 예언자를 배부르게 하기에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목마름도 포함해서요.” 예언자는 계속했다. “여기서 물이 철학자의 말처럼 풍부하고 지치지 않고 흐르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 나는 포도주를 원합니다!
모든 사람이 차라투스트라처럼 타고난 물 마시는 사람은 아닙니다. 물은 지치고 시든 사람들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포도주가 어울립니다. 그것만이 갑작스러운 회복과 즉각적인 건강을 줍니다!”
이 기회에 예언자가 포도주를 요구하자, 왼쪽의 왕, 침묵하던 자도 한 번 말을 꺼냈다. “우리가 포도주를 준비했소.” 그가 말했다. “나와 오른쪽의 형제 왕이 포도주를 충분히 가져왔소. 당나귀 한 마리 분량이오. 그러니 빠진 것은 빵뿐이오.”
“빵이라고요?” 차라투스트라가 대답하며 웃었다. “은둔자들에게 빵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빵만으로 살지 않습니다. 좋은 양고기도 필요하죠. 내게 두 마리가 있습니다.
그것들을 빨리 잡아 세이지를 뿌려 맛있게 요리해야 합니다. 나는 그걸 좋아하거든요. 뿌리와 과일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좋을 겁니다. 견과류와 다른 수수께끼들도 깨물 만한 게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곧 좋은 식사를 합시다. 하지만 먹으려는 사람은 손도 거들어야 합니다. 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라투스트라의 집에서는 왕도 요리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제안은 모두의 마음에 들었다. 다만 자발적인 거지만이 고기와 포도주와 향신료에 반대했다. “이 먹보 차라투스트라의 말 좀 들어보시오!” 그가 농담조로 말했다. “동굴과 높은 산에 가서 이런 식사를 하나요?
이제야 그가 한때 우리에게 가르친 것을 이해하겠소. ‘작은 가난을 찬양하라!’ 그리고 왜 그가 거지들을 없애려 하는지도 말이오.”
“기분 좋게 지내시오.” 차라투스트라가 그에게 대답했다. “내가 그런 것처럼 말이오. 당신의 관습을 지키시오, 훌륭한 사람이여. 곡식을 갈고, 물을 마시고, 당신의 요리를 칭찬하시오. 그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한다면 말이오.
나는 오직 내 사람들을 위한 법일 뿐, 모두를 위한 법은 아니오. 하지만 나에게 속한 자는 강한 뼈를 가져야 하고, 가벼운 발도 가져야 하오.
전쟁과 축제를 즐기고, 우울하거나 몽상가가 아니며, 가장 어려운 일도 축제처럼 준비되어 있고, 건강하고 온전해야 하오.
최고의 것은 나와 내 사람들의 것이오. 그것을 우리에게 주지 않으면 우리가 가져갈 것이오. 최고의 음식, 가장 맑은 하늘, 가장 강한 생각들,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자 오른쪽의 왕이 대답했다. “이상하군! 현자의 입에서 이런 현명한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 그리고 진실로 현자가 이 모든 것에 더해 현명하고 당나귀가 아니라는 것이 가장 이상한 일이군.”
오른쪽 왕이 이렇게 말하며 놀랐다. 당나귀는 그의 말에 악의를 담아 히힝 울었다. 이것이 역사책에서 ‘만찬’이라고 불리는 긴 식사의 시작이었다. 그 자리에서는 ‘더 높은 인간’에 대해서만 이야기되었다.
더 높은 인간에 대하여
1.
내가 처음 인간들에게 왔을 때, 나는 은둔자의 어리석음, 큰 어리석음을 저질렀다. 나는 시장에 서서
모두에게 말했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저녁이 되자 줄타는 사람들과 시체들이 내 동료가 되었고, 나 자신도 거의 시체나 다름없었다.
새로운 아침이 오자 나에게 새로운 진리가 찾아왔다.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는 법을 배웠다. “시장과 천민과 천민의 소음과 긴 천민의 귀가 나와 무슨 상관인가!”
더 높은 인간들이여, 이것을 나에게서 배우라. 시장에서는 아무도 더 높은 인간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이 거기서 말하고 싶다면, 좋다! 하지만 천민은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고 눈을 깜빡인다.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천민은 이렇게 눈을 깜빡인다. “더 높은 인간은 없다,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인간은 인간일 뿐, 신 앞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신 앞에서! 하지만 이제 이 신은 죽었다. 천민 앞에서 우리는 평등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시장에서 떠나라!
2.
신 앞에서! 하지만 이제 이 신은 죽었다!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이 신은 너희의 가장 큰 위험이었다.
그가 무덤에 누운 이후에야 너희는 다시 부활했다. 이제야 비로소 위대한 정오가 온다. 이제야 비로소 더 높은 인간이 – 주인이 된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이 말을 이해했는가? 너희는 놀랐는가? 너희 마음이 어지러워지는가? 여기 심연이 열리는가? 지옥의 개가 짖는가?
좋다! 자,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이제야 인간 미래의 산이 산고를 겪는다. 신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 초인이 살기를 바란다.
3.
가장 신중한 자들이 오늘날 묻는다. “어떻게 인간을 보존할 것인가?”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유일하고 최초로 묻는다. “어떻게 인간을 극복할 것인가?”
초인이 내 마음에 걸려 있다. 그가 나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것이다. 인간이 아니라. 이웃도, 가장 가난한 자도, 가장 고통받는 자도, 가장 선한 자도 아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내가 인간에게서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이행이며 몰락이라는 점이다. 너희에게도 나를 사랑하고 희망하게 만드는 점이 많이 있다.
너희가 경멸했다는 것, 고귀한 인간들이여, 그것이 나를 희망하게 한다. 위대한 경멸자들이야말로 위대한 경배자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절망했다는 것, 거기에는 존경할 만한 점이 많다. 너희는 자신을 내맡기는 법을 배우지 않았고, 작은 영악함들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작은 인간들이 주인이 되었다. 그들은 모두 순종과 겸손과 영악함과 근면과 배려와 작은 덕들의 긴 ‘기타 등등’을 설교한다.
여성적인 것, 노예적인 것에서 유래한 것, 특히 천민들의 잡탕, 그것이 이제 모든 인간 운명의 주인이 되려 한다. 오 구역질! 구역질! 구역질!
그것이 묻고 또 묻는다. “인간은 어떻게 하면 가장 잘, 가장 오래, 가장 즐겁게 보존될까?” 그것으로 — 그들이 오늘날의 주인들이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이 오늘날의 주인들을 내게 극복하라. 이 작은 인간들을 극복하라. 그들이 초인에게 가장 큰 위험이다!
너희 고귀한 인간들이여, 작은 덕들, 작은 영악함들, 모래알 같은 배려들, 개미 무리 같은 소란함, 비참한 안락함, “다수의 행복”을 내게 극복하라!
그리고 차라리 절망하라, 너희가 항복하는 것보다는. 그리고 진실로, 나는 너희가 오늘날 살 줄 모른다는 것 때문에 너희를 사랑한다, 너희 고귀한 인간들이여! 그렇게 너희는 살아간다 — 가장 잘!
4.
너희에게 용기가 있는가, 오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는 대담한가? 목격자들 앞에서의 용기가 아니라, 은자와 독수리의 용기, 신조차 더 이상 보지 않는 그런 용기 말이다.
차가운 영혼들, 노새들, 맹인들, 취한 자들을 나는 대담하다고 부르지 않는다. 두려움을 아는 자, 그러나 두려움을 강제하는 자, 심연을 보는 자, 그러나 자부심으로 보는 자가 마음을 가진 자다.
심연을 보되 독수리의 눈으로, 독수리의 발톱으로 심연을 붙잡는 자, 그가 용기를 가진 자다.
5.
“인간은 악하다” — 이렇게 모든 현자들이 나를 위로했다. 아, 오늘날에도 그것이 여전히 진실이라면! 악이야말로 인간의 최선의 힘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더 선하고 더 악해져야 한다” — 이것이 내가 가르치는 바다. 가장 악한 것이 초인의 최선을 위해 필요하다.
그것은 작은 인간들의 설교자에게는 좋았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죄 때문에 고통받고 짊어졌다는 것이. 그러나 나는 위대한 죄를 나의 위대한 위로로 기뻐한다.
그러나 이는 긴 귀를 위한 말이 아니다. 모든 말이 모든 입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이것들은 미묘하고 먼 것들이다. 양의 발굽이 이것들을 붙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
6.
너희 고귀한 인간들이여, 너희는 내가 너희가 망쳐놓은 것을 고치러 왔다고 생각하는가?
또는 내가 앞으로 너희 고통받는 자들을 더 편하게 눕히려 한다고? 또는 너희 불안정한 자들, 길 잃은 자들, 절벽에 오른 자들에게 새롭고 더 쉬운 발길을 보여주려 한다고?
아니다! 아니다! 세 번 아니다! 점점 더 많은, 점점 더 나은 너희 종류가 멸망해야 한다 — 너희는 점점 더 나쁘고 더 힘든 삶을 살아야 한다. 오직 그렇게만 —
— 오직 그렇게만 인간은 번개가 그를 치고 부수는 그 높이로 자란다. 번개를 위해 충분히 높이!
적은 것, 오랜 것, 먼 것을 향해 나의 정신과 갈망이 향한다. 너희의 작고 많고 짧은 비참함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너희는 나에게 아직 충분히 고통받지 않았다! 너희는 너희 자신 때문에 고통받았지, 아직 인간 때문에 고통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가 달리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너희 모두는 내가 겪은 것으로 고통받지 않는다.
7.
번개가 더 이상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는 그것을 돌리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나를 위해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의 지혜는 오랫동안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다. 그것은 점점 더 조용해지고 어두워진다. 언젠가 번개를 낳을 모든 지혜가 그렇게 한다.
오늘날의 이 인간들에게 나는 빛이 되려 하지 않고, 빛이라 불리려 하지 않는다. 그들을 — 나는 눈멀게 하려 한다. 나의 지혜의 번개여! 그들의 눈을 찌르라!
8.
너희 능력 이상의 것을 원하지 말라. 능력 이상을 원하는 자들에게는 나쁜 거짓됨이 있다.
특히 그들이 위대한 것들을 원할 때! 그들은 위대한 것들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정교한 위조범들과 배우들은 —
— 마침내 그들은 자기 자신 앞에서도 거짓되어져, 사시눈이 되고, 벌레 먹은 것을 하얗게 칠하고, 강한 말과 전시용 덕, 거짓된 빛나는 작품들로 가장한다.
거기서 조심하라, 너희 고귀한 인간들이여! 오늘날 나에게 정직함보다 더 귀중하고 희귀한 것은 없다.
이 오늘은 천민의 것이 아닌가? 천민은 무엇이 크고 작은지, 무엇이 곧고 정직한지 모른다. 그는 순진하게 구부러져 있고, 항상 거짓말한다.
9.
오늘날 좋은 불신을 가져라, 너희 고귀한 인간들이여, 너희 용감한 자들이여! 너희 열린 마음을 가진 자들이여! 그리고 너희의 이유들을 비밀로 하라! 이 오늘은 천민의 것이다.
천민이 한때 이유 없이 믿기 시작한 것을, 누가 이유로 — 뒤집을 수 있겠는가?
시장에서는 몸짓으로 설득한다. 하지만 이유는 천민을 의심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거기서 한 번 진리가 승리를 거두었다면, 너희는 좋은 의심으로 자문하라. “어떤 강한 오류가 그것을 위해 싸웠는가?”라고.
학자들도 조심하라! 그들은 너희를 미워한다. 그들은 불모의 존재들이다! 그들은 차갑고 메마른 눈을 가졌고, 그들 앞에서는 모든 새가 깃털을 잃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거짓말할 수 없음이 진리에 대한 사랑은 아니다. 조심하라!
열병에서 벗어남이 아직 인식은 아니다! 식어버린 정신들을 나는 믿지 않는다. 거짓말할 줄 모르는 자는 진리가 무엇인지 모른다.
10.
너희가 높이 오르려 한다면, 자신의 다리를 사용하라! 너희를 들어 올리게 하지 말라, 다른 이들의 등과 머리 위에 앉지 말라!
그러나 너는 말에 올랐는가? 너는 이제 빠르게 네 목표를 향해 달리는가? 좋다, 내 친구여! 하지만 네 절름발이 발도 말 위에 함께 있다!
네가 목표에 도달했을 때, 네가 말에서 뛰어내릴 때, 너의 높이에서 바로, 너 고귀한 인간이여 — 너는 비틀거릴 것이다!
11.
너희 창조자들이여, 너희 고귀한 인간들이여!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만 임신한다.
아무것도 너희에게 말하게 하지 말라, 설득당하지 말라! 누가 너희의 이웃인가? 그리고 너희가 “이웃을 위해” 행동한다 해도, — 너희는 그를 위해 창조하지 않는다!
이 “위해”를 잊어버려라, 너희 창조자들이여. 너희의 덕 자체가 너희가 어떤 것도 “위해”와 “때문에”와 “왜냐하면”으로 하지 않기를 원한다. 이 거짓되고 작은 말들에 대해 너희는 귀를 막아야 한다.
“이웃을 위해”는 오직 하찮은 인간들의 덕일 뿐이다. 그들은 “같은 것은 같은 것”이라 하고 “손이 손을 씻는다”고 말한다. 그들은 너희의 이기심에 대한 권리도 힘도 없다!
너희의 이기심 속에, 너희 창조자들이여, 임신한 자의 신중함과 예지가 있다! 아직 아무도 눈으로 보지 못한 것, 그 열매를 너희의 모든 사랑이 보호하고 아끼고 양육한다.
너희의 모든 사랑이 있는 곳, 너희의 아이에게, 거기에 또한 너희의 모든 덕이 있다! 너희의 작품, 너희의 의지가 너희의 “이웃”이다. 거짓된 가치들에 속지 말라!
12.
너희 창조자들이여, 너희 고귀한 인간들이여! 출산해야 하는 자는 병든 자다. 그러나 출산한 자는 더럽다.
여인들에게 물어보라. 즐거워서 출산하지는 않는다. 고통이
고통은 닭과 시인을 울게 만든다.
창조하는 자들이여, 너희에게는 불순한 것이 많다. 이는 너희가 어머니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아이: 오, 얼마나 많은 새로운 더러움이 세상에 왔는가! 물러서라! 그리고 태어난 자는 자신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13.
너희의 힘을 넘어 덕을 행하지 말라! 그리고 진실에 반하는 것을 원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의 덕이 걸어간 발자취를 따르라! 너희 아버지의 의지가 너희와 함께 오르지 않는다면 어찌 높이 오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첫 번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고 너희 아버지의 악덕이 있는 곳에서 너희는 성인이 되려 하지 말라!
아버지가 여자와 독한 술과 멧돼지를 좋아했다면, 그의 아들이 순결을 원한다면 어찌되겠는가?
그것은 어리석음일 것이다! 진실로, 그런 사람이 한 명 또는 두 명 또는 세 명의 여자의 남편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수도원을 세우고 문 위에 “성인으로 가는 길”이라고 썼다 해도 – 나는 이렇게 말하리라: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새로운 어리석음일 뿐이다!
그는 스스로를 위해 교정소와 도피처를 세웠을 뿐이다. 좋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고독 속에서는 한 사람이 가져온 것이 자란다. 내면의 짐승도 마찬가지다. 그런 방식으로 많은 사람에게 고독은 권장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지상에 사막의 성인들보다 더 더러운 것이 있었던가? 그들 주위에는 악마뿐만 아니라 돼지도 풀려 있었다.
14.
수줍고, 부끄럽고, 서툴며, 뛰어오르려다 실패한 호랑이 같이: 더 높은 인간들이여, 나는 자주 너희가 옆으로 살금살금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너희는 한 번의 시도에 실패했다.
하지만 주사위 놀이하는 자들이여, 그게 무슨 상관인가! 너희는 놀이하고 조롱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 놀이하고 조롱해야 하는 방법을! 우리는 항상 큰 조롱과 놀이의 탁자에 앉아 있지 않은가?
그리고 너희가 위대한 것에 실패했다고 해서 너희 자신이 실패한 것인가? 그리고 너희 자신이 실패했다고 해서 인간이 실패한 것인가? 그러나 인간이 실패했다면: 좋다! 앞으로!
15.
더 높은 종류일수록, 어떤 것이 성공하기는 더 드물다. 여기 있는 더 높은 인간들이여, 너희는 모두 실패하지 않았는가?
용기를 내라, 그게 무슨 상관인가! 얼마나 많은 것이 아직 가능한가! 웃어야 할 때 웃는 법을 배워라!
너희가 실패하고 반쯤 성공했다는 것이 놀랍지 않다, 너희 반쯤 부서진 자들이여! 인간의 미래가 너희 안에서 밀고 밀치지 않는가?
인간의 가장 먼 곳, 가장 깊은 곳, 별들만큼 높은 곳, 그의 엄청난 힘: 이 모든 것이 너희 안에서 서로 거품을 내며 부딪치지 않는가?
많은 항아리가 깨지는 것이 놀랍지 않다! 웃어야 할 때 웃는 법을 배워라! 더 높은 인간들이여, 오, 얼마나 많은 것이 아직 가능한가!
그리고 진실로, 얼마나 많은 것이 이미 성공했는가! 이 지구는 작고 좋고 완벽한 것들로, 잘 된 것들로 얼마나 풍성한가!
더 높은 인간들이여, 작고 좋고 완벽한 것들을 너희 주위에 두어라! 그것들의 황금빛 익음이 마음을 치유한다. 완벽한 것은 희망을 가르친다.
16.
지금까지 이 땅에서 가장 큰 죄는 무엇이었는가? “여기서 웃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라!”고 말한 자의 말이 아니었는가?
그는 이 땅에서 웃을 이유를 찾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그는 잘못 찾았을 뿐이다. 아이도 여기서 이유를 찾는다.
그는 충분히 사랑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우리 웃는 자들도 사랑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를 미워하고 조롱했으며, 우리에게 울부짖음과 이를 갈음을 약속했다.
사랑하지 않는 곳에서 저주해야만 하는가? 그것은 나쁜 취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했다, 이 절대자는. 그는 천민에게서 왔다.
그리고 그 자신도 충분히 사랑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해서 그렇게 화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위대한 사랑은 사랑을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런 절대자들을 피하라! 그것은 가난하고 병든 종족이며, 천민의 종족이다. 그들은 이 삶을 나쁘게 바라보며, 이 지구에 대해 나쁜 시선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절대자들을 피하라! 그들은 무거운 발과 답답한 마음을 가졌다. 그들은 춤추는 법을 모른다. 어찌 그런 자들에게 지구가 가벼울 수 있겠는가!
17.
모든 좋은 것들은 구부정하게 자신의 목표에 다가간다. 고양이처럼 등을 구부리고, 다가오는 행복에 속으로 가르랑거린다. 모든 좋은 것들은 웃는다.
발걸음은 누군가가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니 나를 보라! 하지만 목표에 가까워지는 자는 춤춘다.
그리고 진실로, 나는 동상이 되지 않았고, 딱딱하고 무디고 돌처럼 서 있는 기둥도 되지 않았다. 나는 빠른 달리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지상에 진흙과 깊은 슬픔이 있다 해도, 가벼운 발을 가진 자는 진흙 위로 달리고 얼음 위에서 춤춘다.
내 형제들이여, 너희 마음을 들어 올려라, 높이, 더 높이! 그리고 다리도 잊지 말라! 너희 다리도 들어 올려라, 훌륭한 춤꾼들이여, 그리고 더 나은 것은 머리로 서는 것이다!
18.
이 웃는 자의 왕관, 이 장미 화관: 내가 스스로 이 왕관을 썼다. 내가 스스로 내 웃음을 신성하다고 선언했다. 오늘 나는 이를 할 만큼 강한 다른 이를 찾지 못했다.
춤추는 자 차라투스트라, 가벼운 자 차라투스트라, 날개를 흔드는 자, 날 준비를 한 자, 모든 새들에게 손짓하는 자, 준비되고 완성된 자, 축복받은 가벼움의 자:
예언자 차라투스트라, 진실한 웃음을 웃는 자 차라투스트라, 참을성 없는 자도 아니고 절대자도 아닌, 도약과 측면 도약을 사랑하는 자: 내가 스스로 이 왕관을 썼다!
19.
내 형제들이여, 너희 마음을 들어 올려라, 높이, 더 높이! 그리고 다리도 잊지 말라! 너희 다리도 들어 올려라, 훌륭한 춤꾼들이여, 그리고 더 나은 것은 머리로 서는 것이다!
행복 속에도 무거운 짐승이 있고, 태초부터 무거운 발을 가진 자들이 있다. 기이하게도 그들은 노력한다. 마치 머리로 서려는 코끼리처럼.
하지만 불행으로 인해 어리석은 것보다는 행복으로 인해 어리석은 것이 낫고, 절뚝거리며 걷는 것보다는 서투르게 춤추는 것이 낫다. 그러니 내 지혜를 배워라. 가장 나쁜 것도 두 개의 좋은 뒷면을 가지고 있다.
가장 나쁜 것도 좋은 춤추는 다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더 높은 인간들이여, 너희 자신을 올바른 다리로 세우는 법을 배워라!
그러니 슬픔을 부풀리는 것과 모든 천민의 슬픔을 잊어버려라! 오, 오늘날 천민의 광대들이 얼마나 슬퍼 보이는가! 하지만 이 오늘은 천민의 것이다.
20.
산골짜기에서 뛰쳐나오는 바람처럼 하라. 그는 자신의 피리 소리에 맞춰 춤추고 싶어 한다. 바다는 그의 발자국 아래에서 떨고 뛴다.
당나귀에게 날개를 주고 암사자의 젖을 짜는 이 좋은 거친 정신에게 찬양을! 오늘과 모든 천민에게 폭풍처럼 오는 이 정신에게 찬양을!
엉겅퀴와 우둔한 머리를 미워하고 모든 시든 잎과 잡초를 미워하는 이 정신에게 찬양을! 늪과 슬픔 위에서 춤추는 이 거칠고 좋고 자유로운 폭풍 정신에게 찬양을!
천민의 사기꾼들과 모든 실패한 우울한 무리를 미워하는 이 정신에게 찬양을! 모든 음울한 자들, 우울증 환자들의 눈에 먼지를 날리는 웃는 폭풍, 모든 자유로운 정신의 정신에게 찬양을!
더 높은 인간들이여, 너희의 가장 나쁜 점은 너희 모두가 춤추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춤추어야 할 만큼 춤추는 법을! 너희가 실패했다는 것이 무슨 상관인가!
얼마나 많은 것이 아직 가능한가! 그러니 너희 자신을 넘어서는 웃음을 배워라! 너희 마음을 들어 올려라!
웃는 자의 이 왕관, 이 장미 화관을 나는 너희들, 나의 형제들에게 던진다! 나는 웃음을 신성하다고 선언했다.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나에게서 웃음을 배워라!
우울의 노래
1.
차라투스트라는 이 말을 하고 있을 때, 자신의 동굴 입구 근처에 서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말과 함께 그는 손님들을 피해 잠시 밖으로 달아났다.
“오, 내 주변의 맑은 향기여, 오, 내 주변의 축복받은 고요여!”라고 그가 외쳤다. “하지만 내 동물들은 어디 있는가? 이리 오라, 이리 와라, 내 독수리와 내 뱀이여!
내 동물들아, 말해 다오. 이 더 높은 인간들이 모두 – 혹시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가? 오, 내 주변의 맑은 향기여! 이제야 나는 알고 느낀다, 내가 너희 동물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말했다: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내 동물들아!” 그가 이 말을 하자 독수리와 뱀은 그에게 다가와 그를 올려다보았다. 이렇게 그들 셋은 조용히 함께 있었고, 서로 좋은 공기를 맡고 마셨다. 여기 바깥의 공기가 더 높은 인간들 곁보다 나았기 때문이다.
2.
차라투스트라가 동굴을 떠나자마자 늙은 마법사가 일어나 교활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가 나갔다!
그리고 이제,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 내가 그와 마찬가지로 이 칭찬과 아첨의 이름으로 너희를 간지럽히게 하도록 해라 – 이제 내 사악한 속임수와 마법의 정신, 내 우울한 악마가 나를 덮친다.
- 이 차라투스트라의 적수인 그 악마를 용서하라! 이제 그가 너희 앞에서 마법을 부리려 한다. 바로 지금이 그의 시간이다. 내가 이 사악한 정신과 싸우는 것은 헛되다.
너희 모두에게, 너희가 무슨 명예로운 말로 자신을 부르든 간에, ‘자유로운 정신들’이라 하든 ‘진실한 자들’이라 하든 ‘정신의 참회자들’이라 하든 ‘해방된 자들’이라 하든 ‘위대한 갈망을 가진 자들’이라 하든 –
- 너희 모두, 나처럼 큰 혐오감에 시달리는 자들, 옛 신은 죽었으나 아직 새 신이 요람과 기저귀 속에 누워있지 않은 자들에게 – 너희 모두에게 내 사악한 정신과 마법의 악마가 호의적이다.
나는 너희를 안다, 너희 더 높은 인간들아. 나는 그를 안다 – 나는 또한 이 괴물을, 내가 원치 않게 사랑하는 이 차라투스트라를 안다. 그는 내게 종종 아름다운 성인의 가면처럼 보인다.
- 내 사악한 정신, 우울한 악마가 즐기는 새롭고 기이한 가장 무도회 같다. 나는 종종 내 사악한 정신 때문에 차라투스트라를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이미 그가 나를 덮치고 강요한다, 이 우울의 정신, 이 황혼의 악마가. 그리고 진실로,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그는 욕망한다 –
- 눈을 크게 뜨라! – 그는 벌거벗고 오기를 욕망한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나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그가 온다, 그가 나를 강요한다. 아아! 너희 감각을 열어라!
날은 저물고, 모든 것들에 이제 저녁이 온다. 가장 좋은 것들에게도. 이제 듣고 보라,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어떤 악마가, 남자든 여자든, 이 저녁 우울의 정신인지를!”
그렇게 늙은 마법사가 말하고, 교활하게 주위를 둘러본 뒤 하프를 집어 들었다.
3.
맑아진 공기 속에서,
이슬의 위로가
대지로 스며들 때,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게:
- 부드러운 신발을 신은
위로자 이슬은 모든 부드러운 위로자처럼 –
너는 기억하는가, 기억하는가, 뜨거운 마음이여,
한때 네가 얼마나 갈망했는지,
천상의 눈물과 이슬 방울을,
그을리고 지친 채 갈망했는지를,
노란 잔디밭 위로
악의에 찬 저녁 햇살이
검은 나무들 사이로 너를 향해 달렸을 때,
눈부신 태양의 열기, 해치려는 듯한 눈빛.
“진리의 구혼자? 너? – 그들이 조롱했다 –
아니! 단지 시인일 뿐!
교활하고, 약탈하고, 기어 다니는 짐승,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거짓말해야만 하는:
먹이를 탐하는,
화려하게 가장한,
스스로가 가면이 되어,
스스로를 먹이로 삼는 –
이것이 – 진리의 구혼자?
아니! 단지 바보! 단지 시인!
단지 화려한 말을 하는,
바보 가면들 사이에서 화려하게 외치는,
거짓된 말의 다리를 타고 돌아다니는,
화려한 무지개 위에서,
거짓된 하늘들과
거짓된 대지들 사이를
떠돌고 방황하는, –
단지 바보! 단지 시인!
이것이 – 진리의 구혼자?
고요하지 않고, 굳어있지 않고, 매끄럽지 않고, 차갑지 않고,
상으로 변하지 않고,
신의 기둥이 되지 않고,
신전 앞에 세워지지 않은,
신의 문지기가 아닌:
아니! 그런 진리의 동상들에 적대적인,
어느 황야에서나 신전 앞보다 더 편안한,
고양이 같은 장난기 가득한,
모든 창문을 통해 뛰어오르는
휙! 모든 우연 속으로,
모든 원시림을 향해 코를 킁킁거리는,
갈망하며 코를 킁킁거리는,
네가 원시림에서
얼룩무늬 맹수들 사이에서, 죄스럽게 건강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달리는, 탐욕스러운 입술로, 행복하게 조롱하며, 행복하게 지옥 같고, 행복하게 피에 굶주린 채, 약탈하고, 살금살금 다가가고, 거짓말하며 달리는…
혹은 독수리처럼, 오랫동안 심연을 응시하는, 자신의 심연을…
- 오, 그들이 여기서 아래로, 아래로, 안으로, 점점 더 깊은 심연 속으로 떨어지는구나! –
그리고 나서, 갑자기, 곧은 비행으로, 빠른 공격으로, 양들을 덮치는구나. 맹렬히 아래로, 배고픈 채, 양들을 갈망하며, 모든 양의 영혼들에게 분노하며, 양처럼 보이는 모든 것들에게 맹렬히 분노하는, 양의 눈을 가진, 양털 같은, 회색의, 양 같은 선의를 가진 모든 것들에게!
이렇게, 독수리처럼, 표범처럼, 시인의 갈망은, 천 개의 가면 아래 너의 갈망은, 너 바보야! 너 시인이야! 네가 인간을 보았으니, 신도 양도 아닌 – 신을 인간 속에서 찢어발기고 양을 인간 속에서 찢어발기며, 찢어발기며 웃는 – 이것, 이것이 너의 행복이로다! 한 마리 표범과 독수리의 행복이로다! 한 명의 시인과 바보의 행복이로다!
맑아진 공기 속에서, 달의 낫이 초록빛과 자주빛 사이로 질투하며 살금살금 지나갈 때: – 낮의 적, 모든 발걸음마다 은밀히 장미 해먹을 낫으로 베어내며, 그들이 가라앉을 때까지, 밤을 향해 창백하게 아래로 가라앉을 때까지: 그렇게 나 자신도 한때 가라앉았다. 내 진리-광기에서, 내 낮의 갈망들에서, 낮에 지치고, 빛에 병든 채, – 아래로, 저녁으로, 그림자로 가라앉았다: 하나의 진리에 불타고 목마른: – 너는 아직도 기억하는가, 기억하는가, 뜨거운 마음이여, 그때 네가 얼마나 목말랐는지를? –
내가 모든 진리로부터 추방되기를, 단지 바보! 단지 시인! 과학에 대하여… 그렇게 마법사가 노래했다. 그리고 함께 있던 모든 이들은 새들처럼 눈치채지 못한 채 그의 교활하고 우울한 쾌락의 그물에 빠져들었다. 오직 정신의 양심적인 자만이 포획되지 않았다. 그는 재빨리 마법사에게서 하프를 빼앗고 외쳤다. “공기! 맑은 공기를 들여보내라! 차라투스트라를 들여보내라! 너는 이 동굴을 답답하고 독성 있게 만들었다, 너 사악한 늙은 마법사여! 너는 순수하지 못한 자여, 교활한 자여, 알려지지 않은 욕망과 황야로 유혹한다. 그리고 이런 자들이 진리에 대해 말하고 떠들어대니 큰일이다! 이런 마법사들 앞에서 경계하지 않는 모든 자유로운 정신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모자는 있다! 그들의 자유는 사라졌다. 당신은 그들을 가르치고 유혹하여 감옥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늙고 우울한 악마여, 당신의 비탄에서는 유혹의 피리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순결을 찬양하면서 은밀히 정욕으로 유혹하는 자들과 같다!” 이렇게 양심적인 자가 말했다. 그러나 늙은 마법사는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의 승리를 만끽하고, 양심적인 자가 주는 불쾌감을 삼켰다. “조용히 하라!” 그가 겸손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은 노래는 좋은 메아리를 남겨야 한다. 좋은 노래 뒤에는 오랫동안 침묵해야 한다. 이 고귀한 인간들 모두가 그렇게 한다. 하지만 너는 내 노래를 거의 이해하지 못했구나. 너에게는 마법의 정신이 거의 없다.”
“당신은 나를 칭찬하고 있군요.” 양심적인 자가 대답했다. “당신이 나를 당신과 분리시킴으로써 말이죠.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두 아직도 탐욕스러운 눈으로 앉아 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들이여, 당신들의 자유는 어디로 갔습니까? 내가 보기에 당신들은 오랫동안 악랄하게 춤추는 벌거벗은 소녀들을 바라보던 자들과 비슷해 보입니다. 당신들의 영혼도 춤을 추고 있군요! 여러분 고귀한 인간들 안에는 마법사가 악한 마법과 속임수의 정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많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분명 다른 존재들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우리는 차라투스트라가 동굴로 돌아오기 전에 충분히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위에서도 다른 것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나는 말입니다. 나는 더 많은 안전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에게 왔습니다. 그는 아직도 가장 견고한 탑이자 의지입니다. 오늘날 모든 것이 흔들리고 땅이 흔들리는 때에 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눈을 보면, 여러분은 더 많은 불안정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전율, 더 많은 위험, 더 많은 지진을 말입니다. 여러분은 거의 그렇게 보입니다. 용서하십시오, 제 오만함을. 고귀한 인간들이여. 여러분은 가장 나쁘고 위험한 삶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가장 두려움을 주는 것입니다. 야생 동물의 삶, 숲과 동굴, 가파른 산과 미로 같은 협곡의 삶을 말입니다. 그리고 위험에서 여러분을 구해내는 안내자들이 아니라, 모든 길에서 여러분을 벗어나게 하는 자들, 유혹하는 자들이 여러분에게 가장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그러한 욕망이 여러분에게 정말로 있다면, 그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두려움이야말로 인간의 근본적이고 유전적인 감정입니다. 두려움으로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원죄와 유전적 덕도 말입니다. 두려움에서 나의 덕도 자랐습니다. 그것은 과학이라고 불립니다. 야생 짐승에 대한 두려움이 인간에게 가장 오래 길러졌습니다. 인간 자신 안에 숨겨진 짐승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그것을 ‘내면의 짐승’이라고 부릅니다. 그러한 오랜 두려움이 마침내 세련되고 정신적이고 지적이 되어, 오늘날에는 과학이라고 불립니다.”
이렇게 양심적인 자가 말했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막 동굴로 돌아와 마지막 말을 듣고 추측하고는, 양심적인 자에게 한 움큼의 장미를 던지며 그의 ‘진실들’을 비웃었다. “뭐라고!” 그가 외쳤다. “방금 무슨 말을 들었지? 정말로, 너는 바보인 것 같구나. 아니면 내가 바보인가? 나는 너의 ‘진실’을 즉시 뒤집어 놓겠다. 두려움은 우리의 예외일 뿐이다. 용기와 모험, 그리고 불확실하고 시도되지 않은 것에 대한 열망, 이것이 인간의 전사(前史)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가장 용맹하고 야생적인 짐승들의 모든 덕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 이 용기가 마침내 세련되고 정신적이고 지적이 되어, 독수리의 날개와 뱀의 지혜를 가진 인간의 용기, 이것이 오늘날 내가 생각하기에는 -“
“차라투스트라!” 함께 앉아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에게서 무거운 구름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마법사도 웃으며 지혜롭게 말했다. “좋다! 그는 사라졌다, 나의 악한 정신이! 내가 너희에게 그가 사기꾼이요, 거짓과 속임수의 정신이라고 경고하지 않았던가?”
특히 그가 벌거벗은 모습을 드러낼 때였다. 하지만 나는 그의 계략을 어떻게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내가 그와 세상을 만들었던가?
좋아! 다시 좋은 기분으로 돌아가자! 비록 차라투스트라가 화난 눈빛을 보내더라도 – 보라! 그는 나에게 화가 났다 –
밤이 오기 전에 그는 다시 나를 사랑하고 찬양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그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고는 오래 살 수 없다.
그는 자신의 적들을 사랑한다. 이 기술을 나는 내가 본 모든 사람들 중 가장 잘 이해한다. 하지만 그는 그의 친구들에게 복수한다!”
이렇게 늙은 마법사가 말했고, 고귀한 사람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는 돌아다니며 악의와 사랑으로 친구들의 손을 잡았다. 마치 모든 사람에게 무언가 보상하고 사과해야 할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가 동굴 문에 이르렀을 때, 보라! 그는 다시 바깥의 맑은 공기와 그의 동물들을 그리워했다. 그래서 그는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다.
사막의 딸들 곁에서
1.
“가지 마십시오!” 차라투스트라의 그림자라고 자칭하는 방랑자가 말했다. “우리와 함께 있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옛날의 우울한 슬픔이 다시 우리를 엄습할지도 모릅니다.
저 늙은 마법사가 이미 자신의 최악의 것을 우리에게 베풀었습니다. 보십시오, 저 선한 경건한 교황도 눈물을 흘리며 다시 우울의 바다로 항해를 떠났습니다.
이 왕들은 아직 우리 앞에서 좋은 표정을 짓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들은 오늘 우리 모두에게서 그것을 가장 잘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에게 증인이 없다면, 나는 그들도 다시 악한 놀이를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떠다니는 구름들의 악한 놀이, 습한 우울, 가려진 하늘, 도둑맞은 태양들, 울부짖는 가을 바람들의 악한 놀이.
우리의 울부짖음과 고통의 외침의 악한 놀이 말입니다. 우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여기에는 말하고 싶어 하는 많은 숨겨진 비참함이 있습니다. 많은 저녁, 많은 구름, 많은 답답한 공기가 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강한 남자의 음식과 힘찬 격언으로 먹였습니다. 후식으로 나약한 여성적인 정신들이 다시 우리를 엄습하게 하지 마십시오!
당신만이 당신 주위의 공기를 강하고 맑게 만듭니다! 내가 땅 위에서 당신의 동굴에서처럼 좋은 공기를 찾은 적이 있었습니까?
많은 나라를 보았지만, 내 코는 다양한 공기를 시험하고 평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있을 때 내 콧구멍은 가장 큰 즐거움을 맛봅니다!
물론 – 아, 용서하십시오, 옛 기억을! 옛 후식 노래를 용서하십시오. 내가 한때 사막의 딸들 사이에서 지은 노래를 말입니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도 좋고 밝은 동방의 공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구름 끼고 습하고 우울한 옛 유럽에서 가장 멀리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그런 동방의 소녀들과 다른 푸른 하늘의 왕국을 사랑했습니다. 그 위에는 구름도 생각도 걸리지 않았죠.
여러분은 그들이 춤추지 않을 때 얼마나 예쁘게 앉아 있었는지 믿지 못할 겁니다. 깊이 있지만 생각 없이, 작은 비밀처럼, 리본으로 장식된 수수께끼처럼, 후식 견과류처럼.
정말 화려하고 이국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름 없이, 풀 수 있는 수수께끼들. 그런 소녀들을 위해 나는 그때 후식 시편을 지었습니다.”
이렇게 방랑자이자 그림자가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대답하기 전에 그는 이미 늙은 마법사의 하프를 잡고, 다리를 꼬고 앉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콧구멍으로는”
그는 천천히 의문스럽게 공기를 들이마셨다. 마치 새로운 땅에서 낯선 공기를 맛보는 자처럼. 그리고 나서 그는 일종의 포효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2.
사막이 자라난다. 사막을 품은 자에게 화가 있으리라!
- 아! 엄숙하구나!
실로 엄숙하도다!
품위 있는 시작이로다!
아프리카적으로 엄숙하도다!
사자의 품격에 걸맞고,
또는 도덕적인 포효하는 원숭이의 품격에 걸맞으나 –
- 하지만 너희에겐 어울리지 않는구나,
가장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여,
그대들의 발치에서
처음으로
한 유럽인인 내가
종려나무 아래 앉을 수 있게 되었도다. 셀라.
참으로 기이하구나!
이제 나는 여기 앉아있다,
사막 가까이에, 그러나 이미
사막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아직 아무것도 황폐해지지 않은 채:
말하자면 삼켜진 것이다
이 가장 작은 오아시스에 의해 -:
- 그것은 방금 하품하며
그 사랑스러운 입을 벌렸다,
가장 향기로운 모든 작은 입들 중에서도:
거기에 나는 빠져들었다,
아래로, 그리고 – 너희 사이로,
너희 가장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여! 셀라.
축복이 있으라, 축복이 있으라, 저 고래에게,
만약 그가 그의 손님을
그토록 잘 대접했다면! – 너희는 이해하는가
나의 학식 있는 암시를?
축복이 있으라, 그의 배에게,
만약 그것이
그토록 사랑스러운 오아시스의 배였다면
이와 같이: 그러나 나는 그것을 의심한다,
- 나는 유럽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곳은 모든 늙은 아내들보다
더 의심이 많은 곳이라네.
신이 그것을 개선하시기를!
아멘!
여기 나는 이제 앉아있다,
이 가장 작은 오아시스에서,
한 대추야자와 같이,
갈색이 되고, 달콤해지고, 황금빛 즙이 흘러나와, 탐욕스러워진 채
둥근 소녀의 입을 향해,
더욱이 소녀다운
얼음처럼 차갑고 눈처럼 하얀 날카로운
이빨을 향해: 그것들을 향해 바로
모든 뜨거운 대추야자의 마음이 갈망하는 것이라. 셀라.
앞서 말한 남국의 과일들과
너무나도 흡사한,
나는 여기 누워있다, 작은
날개 달린 딱정벌레들에게
춤추며 둘러싸여,
마찬가지로 더 작고
더 어리석고 더 악의에 찬
욕망들과 생각들에게도,
너희에게 포위되어,
너희 조용한, 너희 예감에 찬
소녀-고양이들이여,
두두와 술레이카여,
- 스핑크스화되어, 한 단어에
많은 감정을 밀어 넣으려고:
(신이 나를 용서하시길
이 언어의 죄에 대해!)
- 여기 앉아 최고의 공기를 맡으며,
참으로 천국의 공기를,
밝고 가벼운 공기, 금빛 줄무늬가 있는,
달에서 떨어진 적이 있던
그토록 좋은 공기를 –
우연히였는지,
아니면 오만함 때문에 일어난 일인지?
옛 시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러나 나 의심 많은 자는 그것을
의심에 부치네, 그래서 나는
유럽에서 왔다네,
그곳은 모든 늙은 아내들보다
더 의심이 많은 곳이라네.
신이 그것을 개선하시기를!
아멘!
이 가장 아름다운 공기를 마시며,
콧구멍을 잔처럼 부풀리고, 미래도 없이, 기억도 없이,
나는 여기 앉아있다, 너희
가장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여,
그리고 종려나무를 바라본다,
그것이 어떻게 무희처럼
몸을 구부리고 휘며 엉덩이를 흔드는지,
- 오래 바라보면 따라 하게 되지!
한 무희처럼, 내게는 그렇게 보이는데,
너무 오랫동안, 위험할 정도로 오랫동안
항상, 항상 한 발로만 서 있었던 것 같아?
- 그래서 그녀는 그걸 잊어버린 것 같아, 내가 보기에는,
다른 작은 다리를?
적어도 헛되이
나는 그 그리운 쌍둥이 보물을 찾았다
- 즉, 다른 다리를 –
신성한 근처에서
그녀의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우아한
부채와 나풀거리는 치마 근처에서.
그래, 너희 아름다운 친구들이여,
만약 너희가 나를 완전히 믿고 싶다면:
그녀는 그것을 잃어버렸다!
그것은 사라졌다!
영원히 사라졌다!
다른 다리가!
오, 이 사랑스러운 다른 다리여, 안타깝구나!
그것은 어디에 – 외롭게 슬퍼하며 머물고 있을까?
그 외로운 다리는?
아마도 무시무시한 노란
금발의 사자-괴물을 두려워하며? 아니면 이미
갉아먹히고, 뜯겨나가 –
가엾게도, 아아! 아아! 뜯겨나갔구나! 셀라.
오, 나를 위해 울지 마오,
부드러운 마음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마오, 너희
대추야자 마음들이여! 젖가슴들이여!
너희 감초 마음-
주머니들이여!
더 이상 울지 마오,
창백한 두두여!
남자가 되어라, 술레이카여! 용기를! 용기를!
- 아니면 어쩌면
뭔가 강장제, 마음을 강하게 하는 것이
여기에 필요할까?
성스러운 말 한마디?
엄숙한 격려?
아! 일어서라, 위엄이여!
덕의 위엄이여! 유럽인의 위엄이여!
불어라, 다시 불어라,
덕의 풀무여!
아!
다시 한 번 포효하라,
도덕적으로 포효하라!
도덕적인 사자로서
사막의 딸들 앞에서 포효하라!
- 덕의 울부짖음이
너희 가장 사랑스러운 소녀들이여,
모든 것보다 더한 것이니
유럽인의 열정, 유럽인의 굶주림이라!
그리고 이제 나는 여기 서 있다,
유럽인으로서,
나는 달리 할 수 없다, 신이 나를 도우시길!
아멘!
사막이 자라난다. 사막을 품은 자에게 화가 있으리라!
각성
1.
방랑자와 그림자의 노래가 끝나자 동굴은 갑자기 소음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모인 손님들이 모두 동시에 말하고, 당나귀도 그런 격려에 더 이상 조용히 있지 않자, 차라투스트라는 방문객들에 대해 작은 혐오감과 조소를 느꼈다. 비록 그는 그들의 즐거움을 기뻐했지만 말이다. 그것은 그에게 회복의 징조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밖으로 살짝 빠져나와 그의 동물들에게 말했다.
“이제 그들의 고통은 어디로 갔는가?” 그가 말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작은 짜증에서 벗어나 숨을 쉬었다. “내게 있을 때 그들은 고통의 외침을 잊은 것 같구나!
- 비록 유감스럽게도, 아직 외침 자체는 잊지 않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귀를 막았다. 당나귀의 ‘이-아’ 소리가 이 고귀한 인간들의 환희의 소음과 기묘하게 뒤섞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즐거워하고 있다,” 그가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누가 알겠는가? 아마도 그들의 주인의 비용으로 그러는지? 그리고 그들이 나에게서 웃음을 배웠다면, 그들이 배운 것은 내 웃음이 아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그들은 늙은이들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회복하고, 그들 나름대로 웃는다. 내 귀는 이보다 더 나쁜 것들도 견뎌왔고 짜증내지 않았다.
이 날은 승리다. 그는 이미 물러나고 도망간다, 무거움의 정신이, 나의 오래된 대적이여! 이 날이 얼마나 잘 끝나려 하는가, 그토록 나쁘고 힘들게 시작했는데!
그리고 끝나려 한다. 이미 저녁이 오고 있다. 바다 너머로 그가 말을 타고 오는구나, 선한 기수여! 그가 얼마나 흔들리는가, 축복받은 자여, 집으로 돌아오는 자여, 그의 자주빛 안장 위에서!
하늘은 맑게 바라보고, 세상은 깊이 누워있다. 오 너희 모든 기이한 자들이여, 너희가 내게 왔으니, 내 곁에 살아있음이 이미 가치가 있구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다시 고귀한 인간들의 외침과 웃음소리가 동굴에서 들려왔다. 그러자 그가 다시 시작했다.
“그들이 미끼를 물었다. 내 미끼가 효과가 있다. 그들의 적도 물러난다, 무거움의 정신이. 이미 그들은 자기 자신을 비웃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내가 제대로 듣고 있는 건가?
내 남자다운 음식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내 힘과 활력의 말이. 그리고 진실로, 나는 그들을 팽창시키는 채소로 먹이지 않았다! 전사의 음식으로, 정복자의 음식으로 말이다. 새로운 욕망들을 일깨웠다.
새로운 희망들이 그들의 팔과 다리에 있고, 그들의 마음이 뻗어나간다. 그들은 새로운 말들을 찾고 있고, 곧 그들의 정신은 장난기를 품을 것이다.
그런 음식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며, 갈망하는 늙은 여자들과 젊은 여자들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들의 내장을 설득하는 데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나는 그들의 의사도 선생도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축제를 생각해내고 옛 기쁨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운다. 그들은 회복 중인 자들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기쁘게 자신의 마음에 말했다. 그는 밖을 내다보았다. 그의 동물들은 그에게 다가와 그의 행복과 침묵을 존중했다.
2.
그러나 갑자기 차라투스트라의 귀가 놀랐다. 지금까지 소음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동굴이 순식간에 죽은 듯이 고요해졌기 때문이다. 그의 코는 타는 솔방울에서 나는 듯한 향기로운 연기와 향 냄새를 맡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나?” 그는 스스로에게 물으며 손님들을 몰래 볼 수 있도록 입구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가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은 무엇인가!
“그들은 모두 다시 경건해졌다. 그들은 기도하고 있다. 그들은 미쳤다!” 그는 말하며 크게 놀랐다. 그리고 정말로! 이 모든 고귀한 인간들, 두 왕, 은퇴한 교황, 사악한 마법사, 자발적인 거지, 방랑자와 그림자, 늙은 예언자, 양심의 정신적 소유자, 그리고 가장 추한 인간, 그들은 모두 어린아이들과 믿음 깊은 노파들처럼 무릎을 꿇고 당나귀에게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때 가장 추한 인간이 목구멍에서 소리를 내고 콧김을 뿜기 시작했다. 마치 그에게서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나오려는 듯했다. 그가 정말로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보라, 그것은 숭배받고 향 피워진 당나귀를 찬양하는 경건하고 이상한 연도문이었다. 이 연도문은 다음과 같았다:
아멘! 영원부터 영원까지 우리의 신께 찬양과 영예와 지혜와 감사와 찬미와 힘이 있을지어다!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그는 우리의 짐을 지고, 종의 모습을 취하셨으며, 마음이 인내심 있고 결코 ‘아니오’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자신의 신을 사랑하는 자는 그를 징계한다.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그는 말하지 않는다. 그가 창조한 세상에 항상 ‘예’라고 말씀하실 때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그는 자신의 세상을 찬양한다. 그의 교활함은 말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드물다.
-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그는 눈에 띄지 않게 세상을 다닌다. 회색은 그가 자신의 덕을 감싸는 몸의 색깔이다. 그에게 정신이 있다면, 그는 그것을 숨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그의 긴 귀를 믿는다.
-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그가 긴 귀를 가지고 있고 오직 ‘예’라고만 하고 결코 ‘아니오’라고 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숨겨진 지혜인가! 그는 자신의 모습대로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는가, 즉 가능한 한 바보스럽게?
-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너는 곧은 길과 굽은 길을 간다. 우리 인간들이 무엇을 곧은 것 또는 굽은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너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선과 악을 넘어선 곳에 너의 왕국이 있다. 네가 무죄인 줄 모르는 것이 너의 무죄다.
-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보라, 너는 아무도 쫓아내지 않는다. 거지도, 왕도 쫓아내지 않는다. 너는 어린아이들이 네게 오도록 한다. 그리고 사악한 소년들이 너를 유혹할 때, 너는 단순하게 ‘이-아’라고 말한다.
-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너는 암당나귀와 신선한 무화과를 좋아한다. 너는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 엉겅퀴가 네 마음을 간지럽힌다. 네가 배고플 때 말이다. 거기에 신의 지혜가 있다.
- 그러자 당나귀는 ‘이-아’하고 울었다.
당나귀 축제
1.
이 연도문의 이 부분에서 차라투스트라는 더 이상 자제할 수 없었다. 그는 당나귀보다 더 크게 ‘이-아’라고 소리치며 미쳐버린 손님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당신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인간의 자식들이여?” 그는 기도하는 자들을 바닥에서 끌어올리며 외쳤다. “만약 차라투스트라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당신들을 본다면 불행할 것이오:
모든 사람이 당신들이 새로운 믿음으로 최악의 신성모독자가 되었거나 가장 어리석은 노파들이 되었다고 판단할 것이오!
그리고 당신, 늙은 교황이여, 이것이 당신 자신과 어떻게 어울리는 것이오? 당신이 이렇게 당나귀를 신으로 숭배한다니?”
“오 차라투스트라여,” 교황이 대답했다. “나를 용서하시오. 하지만 신의 일에 있어서 나는 당신보다 더 깨달은 바가 있소. 그리고 그것이 옳소.
이런 모습으로라도 신을 숭배하는 것이 아무 모습으로도 숭배하지 않는 것보다 낫소!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시오, 나의 고귀한 친구여. 당신은 이런 말에 지혜가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것이오.
‘신은 영이다’라고 말한 자는 지금까지 지상에서 불신으로 가는 가장 큰 걸음과 도약을 했소. 그런 말은 지상에서 쉽게 바로잡을 수 없소!
나의 늙은 마음은 지상에 아직 숭배할 것이 있다는 사실에 뛰고 또 뛰는구려. 오 차라투스트라여, 늙고 경건한 교황의 마음을 용서하시오!”
“그리고 당신,” 차라투스트라는 방랑자와 그림자에게 말했다. “당신은 자신을 자유로운 정신이라고 부르고 생각하오? 그러면서 여기서 이런 우상 숭배와 사제 놀음을 하고 있소?
당신은 당신의 사악한 갈색 소녀들과 있을 때보다 여기서 더 나쁜 짓을 하고 있소, 당신 사악한 새 신자여!”
“충분히 나쁘오,” 방랑자와 그림자가 대답했다. “당신 말이 맞소. 하지만 내가 어찌할 수 있겠소! 옛 신이 다시 살아났소.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소.
가장 추한 인간이 모든 것의 원인이오. 그가 그를 다시 부활시켰소. 그리고 그가 한때 그를 죽였다고 말한다면, 신들에게 있어 죽음은 항상 편견일 뿐이오.”
“그리고 당신,”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당신 사악한 늙은 마법사여, 당신은 무엇을 했소! 이 자유로운 시대에, 당신이 이런 신-당나귀 짓을 믿는다면 누가 앞으로 당신을 믿겠소?
당신이 한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소. 당신같이 영리한 사람이 어떻게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있었소?”
“오 차라투스트라여,” 영리한 마법사가 대답했다. “당신 말이 맞소.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었소. 나에게도 충분히 힘든 일이었소.”
“그리고 당신,” 차라투스트라는 양심의 정신적 소유자에게 말했다. “생각해 보시오. 그리고 손가락을 코에 대보시오! 여기서 당신의 양심에 거슬리는 것이 없소? 당신의 정신은 이 기도와 이 기도하는 형제들의 냄새에 너무 깨끗하지 않소?”
“거기에 무언가 있소,” 양심의 소유자가 대답하며 코에 손가락을 대었다. “이 광경에는 내 양심에 좋은 것이 있소.
아마도 나는 신을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르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신이 이 모습으로 나에게 가장 믿을 만하게 보인다는 것이오.
신은 가장 경건한 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영원해야 하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있는 자는 시간을 가질 수 있소. 가능한 한 천천히 그리고 가능한 한 바보스럽게: 그렇게 하면 그는 매우 멀리 갈 수 있소.
그리고 정신이 너무 많은 자는 어리석음과 광기에 빠지고 싶어 할 수 있소. 당신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시오, 오 차라투스트라여! 당신 자신도 – 진실로! – 과잉과 지혜로 인해 당나귀가 될 수 있을 것이오.
완벽한 현자는 가장 구부러진 길을 기꺼이 가지 않소? 외관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소, 오 차라투스트라여 – 당신의 외관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 차라투스트라가 말하며 여전히 바닥에 누워 당나귀를 향해 팔을 들고 있는 가장 추한 인간에게 돌아섰다 (그는 당나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있었다). “말해보시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여, 당신은 무엇을 했소?
당신은 변한 것 같소. 당신의 눈이 불타고 있소. 고귀함의 망토가 당신의 추함을 감싸고 있소. 당신은 무엇을 했소?
저들이 말하는 것이 사실이오? 당신이 그를 다시 부활시켰다는 것이? 그리고 왜? 그는 충분한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제거되지 않았소?”
“네 자신이 깨어났다고 생각되는데, 무엇을 했느냐? 무엇을 뒤집었느냐? 네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느냐? 말해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여!”
“오 차라투스트라여,” 가장 추한 인간이 대답했다. “당신은 정말 장난꾸러기군요! 그 분이 아직 살아있는지, 다시 살아났는지, 아니면 완전히 죽었는지 – 우리 둘 중 누가 그것을 가장 잘 알겠습니까? 내가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알고 있습니다 – 당신에게서 배운 것인데, 오 차라투스트라여: 가장 철저하게 죽이려는 자는 웃는다는 것입니다.
‘분노가 아닌 웃음으로 죽인다’ – 당신이 한때 그렇게 말했지요. 오 차라투스트라여, 숨어 있는 자여, 분노 없이 파괴하는 자여, 위험한 성인이여 – 당신은 장난꾸러기입니다!”
2.
그때 차라투스트라는 그런 장난꾸러기 같은 대답들에 놀라 동굴 문으로 뛰어 돌아가 모든 손님들을 향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오, 너희 모든 익살꾼들, 어릿광대들아! 왜 내 앞에서 가장하고 숨는 것이냐!
너희 각자의 마음이 즐거움과 악의로 떨렸던 방식, 마침내 다시 한 번 어린아이처럼 되었다는 것, 즉 경건해졌다는 것에 대해 말이다. – 마침내 다시 어린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것, 즉 기도하고, 손을 모으고, ‘사랑하는 신’이라고 말했다는 것에 대해!
하지만 이제 내 동굴인 이 유치원에서 나가라. 오늘 모든 유치함이 집에 있는 곳이다. 여기 밖에서 너희의 뜨거운 어린아이 같은 과도함과 마음의 소란을 식히라!
물론: 너희가 어린아이들처럼 되지 않으면, 그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손으로 위를 가리켰다.)
하지만 우리는 천국에 가고 싶지 않다. 우리는 남자가 되었으니 – 그래서 우리는 지상의 왕국을 원한다.”
3.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한 번 말하기 시작했다. “오 나의 새 친구들이여,” 그가 말했다. “너희 기이한 자들, 너희 높은 인간들이여, 너희가 이제 얼마나 내 마음에 드는지 –
- 너희가 다시 즐거워졌기 때문이다! 너희는 진실로 모두 꽃을 피웠다. 너희 같은 꽃들에게는 새로운 축제가 필요한 것 같구나.
- 작은 용기 있는 어리석음, 어떤 신의 예배와 당나귀 축제, 어떤 늙은 즐거운 차라투스트라 바보, 너희 영혼을 밝게 불어넣는 폭풍 같은 바람.
이 밤과 이 당나귀 축제를 잊지 마라, 너희 높은 인간들이여! 이것을 너희가 나에게서 발견했으니, 이를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겠다. – 그런 것은 오직 회복하는 자들만이 발견한다!
그리고 너희가 이 당나귀 축제를 다시 축하한다면, 너희 자신을 위해 하고, 나를 위해서도 하라! 그리고 나를 기억하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몽유병자의 노래
1.
그러는 사이에 그들은 하나씩 밖으로 나와 시원하고 사색적인 밤으로 갔다. 차라투스트라 자신은 가장 추한 인간의 손을 잡고 그에게 자신의 야경과 큰 둥근 달, 그리고 동굴 근처의 은빛 폭포를 보여주려 했다. 마침내 그들은 모두 함께 서 있었다. 모두 늙은이들이었지만 위안받은 용감한 마음을 가졌고, 지상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밤의 비밀이 그들의 마음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오, 이제 이 높은 인간들이 내 마음에 얼마나 드는가!” – 하지만 그는 그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들의 행복과 침묵을 존중했기 때문이다.
그때 그 놀라운 긴 하루 중 가장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가장 추한 인간이 다시 한 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꿀꺽거리며 콧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가 말을 만들어냈을 때, 보라, 그의 입에서 둥글고 깨끗한 질문이 튀어나왔다. 그것은 좋고 깊고 맑은 질문이었고, 그것을 듣는 모든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의 모든 친구들이여,” 가장 추한 인간이 말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날로 인해 – 나는 처음으로 전체 삶을 살았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많이 증언하는 것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상에 사는 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하루, 차라투스트라와의 한 축제가 나에게 지상을 사랑하도록 가르쳤습니다.
‘그것이 – 삶이었던가?’라고 나는 죽음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좋다! 한 번 더!’
나의 친구들이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도 나처럼 죽음에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것이 – 삶이었던가? 차라투스트라를 위해, 좋다! 한 번 더!”
가장 추한 인간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때는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십니까? 높은 인간들이 그의 질문을 들었을 때, 그들은 갑자기 자신들의 변화와 회복을 깨달았고, 누가 그것을 그들에게 주었는지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차라투스트라에게 뛰어가 감사하고, 존경하고, 애정을 표하며, 그의 손에 입을 맞추었다. 각자의 방식대로 말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웃었고, 어떤 이는 울었다. 늙은 예언자는 기쁨에 겨워 춤을 추었다. 그리고 일부 이야기꾼들이 말하듯이, 그때 그가 달콤한 와인으로 가득 차 있었다면, 그는 확실히 달콤한 삶으로 더욱 가득 차 있었고 모든 피로를 거부했다. 심지어 당나귀가 그때 춤을 추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장 추한 인간이 그에게 미리 와인을 마시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렇게 일어났든 아니든 간에, 만약 그 저녁에 당나귀가 춤을 추지 않았다면, 당나귀가 춤을 추는 것보다 더 크고 더 이상한 기적들이 그때 일어났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차라투스트라의 속담이 말하듯이: “무슨 상관인가!”
2.
하지만 가장 추한 인간과 함께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차라투스트라는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서 있었다. 그의 시선은 꺼졌고, 그의 혀는 더듬거렸으며, 그의 발은 흔들렸다. 그리고 누가 차라투스트라의 영혼을 스쳐 지나간 생각들을 추측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분명히 그의 정신은 뒤로 물러나고 앞으로 도망쳤으며, 먼 곳에 있었고, 마치 “높은 산등성이에 서 있는 것처럼, 기록된 대로, 두 바다 사이에,
- 과거와 미래 사이를 무거운 구름처럼 떠돌며.” 그러나 점차 높은 인간들이 그를 팔로 잡고 있는 동안, 그는 조금씩 자신을 되찾았고, 존경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손으로 저지했다. 하지만 그는 말하지 않았다. 갑자기 그는 고개를 빠르게 돌렸는데, 뭔가를 듣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때 그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말했다. “와라!”
그리고 곧 주위가 조용해지고 은밀해졌다. 그러나 깊은 곳에서 종소리가 천천히 올라왔다. 차라투스트라는 그것에 귀를 기울였고, 높은 인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다음 그는 다시 한 번 손가락을 입에 대고 다시 말했다. “와라! 와라! 자정이 다가온다!” –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변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더욱 조용해지고 은밀해졌고, 모든 것이 귀를 기울였다. 당나귀도, 차라투스트라의 명예로운 동물들인 독수리와 뱀도, 마찬가지로 차라투스트라의 동굴과 거대하고 시원한 달과 밤 자체도. 차라투스트라는 세 번째로 손을 입에 대고 말했다.
와라! 와라! 와라! 이제 걸어가자! 때가 왔다. 밤으로 걸어가자!
3.
너희 높은 인간들이여, 자정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내가 너희 귀에 무언가를 말하고 싶구나. 저 오래된 종이 내 귀에 말하는 것처럼 –
- 그렇게 은밀하게, 그렇게 무섭게, 그렇게 따뜻하게, 저 자정의 종이 내게 말하는 것처럼, 한 인간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한 종이 –
- 이미 너희 아버지들의 마음의 고통의 박동을 세었던 – 아아! 아아! 그것이 어떻게 한숨 쉬는지! 어떻게 꿈속에서 웃는지! 저 오래되고 깊고 깊은 자정이여!
조용하라! 조용하라! 낮에는 들리지 않는 것들이 이제 들린다.
이제 서늘한 공기 속에서, 너희 마음의 모든 소음도 잠잠해졌으니-
이제 그것이 말하고, 이제 그것이 들리고, 이제 그것이 밤의 깨어있는 영혼들 속으로 살금살금 기어든다. 아, 아! 그것이 어떻게 한숨 짓는가! 어떻게 꿈속에서 웃는가!
너는 듣지 못하는가? 그 오래되고 깊고 깊은 한밤중이 은밀하고 무섭게, 진심으로 네게 말하는 소리를. 오 인간이여, 주의하라!
4.
나에게 분노가 솟구칠 것이다! 시간은 어디로 갔는가? 나는 깊은 우물 속으로 떨어지지 않았던가? 세상은 잠든다.
아! 아! 개가 짖고, 달이 빛난다. 차라리 죽고 말겠다, 죽고 말겠다. 내 한밤의 마음이 지금 생각하는 바를 너희에게 말하느니.
나는 이미 죽었다. 그것은 사라졌다. 거미여, 너는 내 주위에 무엇을 짜고 있는가? 너는 피를 원하는가? 아! 아! 이슬이 떨어지고, 시간이 온다.
그 시간, 내가 오싹하고 얼어붙는 그 시간, 그것은 묻고 또 묻고 또 묻는다. “누가 그럴 만큼 용기가 있는가?
누가 땅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 누가 말하고자 하는가: 너희 큰 강들과 작은 시내들이여, 너희는 이렇게 흘러야 한다고!”
그 시간이 다가온다. 오 인간이여, 너 더 높은 인간이여, 주의하라! 이 말은 섬세한 귀를 위한 것이다. 네 귀를 위한 것이다. 깊은 한밤중이 무엇을 말하는가?
5.
그것이 나를 데려간다. 내 영혼이 춤춘다. 날마다 할 일! 날마다 할 일! 누가 땅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
달은 차갑고, 바람은 잠잠하다. 아! 아! 너희는 이미 충분히 높이 날았는가? 너희는 춤췄다. 그러나 다리 하나는 날개가 아니다.
너희 훌륭한 춤꾼들이여, 이제 모든 즐거움은 끝났다. 포도주는 찌꺼기가 되었고, 모든 잔은 부서졌으며, 무덤들이 더듬거린다.
너희는 충분히 높이 날지 못했다. 이제 무덤들이 더듬거린다. “죽은 자들을 구원하라! 왜 밤이 이렇게 길어졌는가? 달이 우리를 취하게 하지 않는가?”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무덤들을 구원하라. 시체들을 깨워라! 아, 벌레가 아직도 파고드는구나! 그 시간이 다가온다, 다가온다.
종이 울리고, 심장은 아직도 덜걱거리며, 나무좀, 마음의 벌레가 아직도 파고든다. 아! 아! 세상은 깊구나!
6.
달콤한 류트여! 달콤한 류트여! 나는 네 소리, 네 취한 두꺼비 소리를 사랑한다! 얼마나 오래전부터, 얼마나 먼 곳에서 네 소리가 내게 오는가. 저 멀리 사랑의 연못으로부터!
너 낡은 종아, 너 달콤한 류트여! 모든 고통이 네 마음을 찢었다. 아버지의 고통, 조상들의 고통, 네 말은 익어갔다.
황금빛 가을과 오후처럼 익었다. 내 은둔자의 마음처럼. 이제 너는 말한다. 세상 자체가 익었다, 포도가 갈색으로 변한다.
이제 세상은 죽고자 한다. 행복으로 죽고자 한다.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냄새 맡지 않는가? 은밀히 향기가 솟아오른다.
영원의 향기와 냄새, 장미처럼 행복한, 갈색의 황금빛 포도주 냄새, 오래된 행복의 냄새.
취한 한밤중의 죽음의 행복이 노래한다. 세상은 깊고 낮이 생각한 것보다 더 깊다!
7.
놓아다오! 놓아다오! 나는 너에게 너무 순수하다. 나를 만지지 마라! 내 세상이 방금 완벽해지지 않았던가?
내 피부는 네 손에 너무 순수하다. 놓아다오, 너 어리석고 둔한 우둔한 날이여! 한밤중이 더 밝지 않은가?
가장 순수한 자들이 땅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가장 알려지지 않은 자들, 가장 강한 자들, 한밤중의 영혼들, 모든 날보다 더 밝고 깊은 자들.
오 날이여, 넌 나를 더듬어 찾는구나? 넌 내 행복을 만지려 하는가? 나는 너에게 부자이고, 고독하며, 보물 창고요, 금고다.
오 세상이여, 너는 나를 원하는가? 나는 너에게 세속적인가? 나는 너에게 정신적인가? 나는 너에게 신성한가? 하지만 날이여, 세상이여, 너희는 너무 둔하다.
더 영리한 손을 가져라. 더 깊은 행복을, 더 깊은 불행을 붙잡아라. 어떤 신을 붙잡아라. 나를 붙잡지 말라.
내 불행, 내 행복은 깊다. 너 이상한 날이여, 하지만 나는 신도 아니고, 신의 지옥도 아니다. 깊은 것은 그들의 고통이다.
8.
신의 고통은 더 깊다, 너 이상한 세상이여! 신의 고통을 붙잡아라, 나를 붙잡지 말라! 내가 무엇인가! 취한 달콤한 류트,
한밤중의 류트,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종소리 두꺼비, 하지만 말해야만 하는, 귀머거리들 앞에서,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너희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니까!
저리 가라! 저리 가라! 오 젊음이여! 오 정오여! 오 오후여! 이제 저녁과 밤과 한밤중이 왔다. 개가 짖고, 바람이 분다.
바람은 개가 아닌가? 그것은 흐느끼고, 짖고, 울부짖는다. 아! 아! 그것이 어떻게 한숨 짓는가! 어떻게 웃는가, 어떻게 헐떡이고 숨을 몰아쉬는가, 한밤중이!
그것이 지금 맑은 정신으로 말하는구나, 이 취한 시인이! 그녀는 취함을 넘어섰나? 그녀는 너무 깨어있게 되었나? 그녀는 되새김질하나?
그녀는 고통을 되새김질한다, 꿈속에서, 그 오래되고 깊고 깊은 한밤중이. 그리고 더욱이 그녀의 즐거움을. 즐거움은, 고통이 깊다 해도: 즐거움은 마음의 고통보다 더 깊다.
9.
너 포도나무여! 왜 나를 찬양하는가? 나는 너를 잘랐다! 나는 잔인하고, 너는 피를 흘린다. 네 찬사가 내 취한 잔인함에 무엇을 원하는가?
“완벽해진 것, 모든 익은 것은 죽고자 한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 축복받으라, 축복받으라, 포도 따는 칼이여! 하지만 모든 익지 않은 것은 살고자 한다. 아아!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라! 가버려라, 너 고통이여!” 하지만 모든 고통 받는 것은 살고자 한다, 익기 위해서, 즐겁고 갈망하게 되기 위해서,
더 멀리, 더 높이, 더 밝은 것을 갈망하기 위해서. “나는 후계자들을 원한다”, 모든 고통 받는 것이 그렇게 말한다. “나는 자식들을 원한다, 나는 나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즐거움은 후계자들을 원하지 않고, 자식들을 원하지 않는다. 즐거움은 자기 자신을 원한다, 영원을 원하고, 회귀를 원하며, 모든 것이 영원히 같기를 원한다.
고통은 말한다. “부서져라, 피를 흘려라, 마음이여! 걸어라, 다리여! 날개여, 날아라! 위로! 위로! 고통이여!” 자, 그럼! 오 내 오래된 마음이여: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라!”
10.
너희 더 높은 인간들이여,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예언자인가? 꿈꾸는 자인가? 취한 자인가? 꿈을 해석하는 자인가? 한밤중의 종인가?
이슬 한 방울인가? 영원의 안개와 향기인가? 너희는 듣지 못하는가? 냄새 맡지 못하는가? 방금 내 세상이 완벽해졌다, 한밤중도 정오다.
고통도 즐거움이요, 저주도 축복이요, 밤도 태양이다. – 가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배우게 될 것이다: 현자도 바보다.
너희는 언젠가 어떤 즐거움에 ‘예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오, 내 친구들이여, 그렇다면 너희는 모든 고통에도 ‘예스’라고 말한 것이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얽혀 있고, 사랑으로 묶여 있다.
너희가 언젠가 한 번이라도 두 번이라도 “행복이여! 순간이여! 순간이여! 너는 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면, 너희는 모든 것이 돌아오기를 원한 것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모든 것을 영원히, 모든 것이 연결되고, 얽혀 있고, 사랑으로 묶여 있기를 – 오, 그렇게 너희는 세상을 사랑했다.
너희 영원한 자들이여, 영원히 그리고 언제나 세상을 사랑하라. 그리고 고통에게도 말하라: “사라져라, 하지만 돌아오라!” 모든 즐거움은 영원을 원하니까!
11.
모든 즐거움은 모든 것의 영원을 원한다. 꿀을 원하고, 찌꺼기를 원하고, 취한 한밤중을 원하고, 무덤들을 원하고, 무덤의 눈물로 위로받기를 원한다. — 쾌락은 너무나 풍요로워서 고통과 지옥과 증오와 치욕과 불구와 세상을 갈망한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알고 있지 않은가!
더 높은 인간들이여, 쾌락은 여러분을 갈망한다. 억제할 수 없고 축복받은 쾌락이 여러분의 고통을 갈망한다, 실패한 자들이여! 모든 영원한 쾌락은 실패한 것을 갈망한다.
모든 쾌락은 자기 자신을 원하기에 마음의 고통도 원한다! 오 행복이여, 오 고통이여! 오 가슴이여, 부서져라! 더 높은 인간들이여, 배우라, 쾌락은 영원을 원한다.
— 쾌락은 모든 것의 영원을 원한다. 깊고 깊은 영원을 원한다!
12.
이제 내 노래를 배웠는가? 그것이 무엇을 원하는지 짐작했는가? 좋다! 일어나라! 더 높은 인간들이여, 이제 내 둥근 노래를 불러라! 이제 스스로 그 노래를 불러라. 그 이름은 “다시 한 번”이고, 그 의미는 “영원히”다! 더 높은 인간들이여, 차라투스트라의 둥근 노래를 불러라!
오 인간이여! 주의하라!
깊은 한밤중이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잠들었다, 나는 잠들었다 — 깊은 꿈에서 나는 깨어났다 — 세상은 깊다, 낮이 생각한 것보다 더 깊다. 깊은 것은 세상의 고통 — 쾌락은 마음의 고통보다 더 깊다: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라!’ 그러나 모든 쾌락은 영원을 원한다 — 깊고 깊은 영원을 원한다!”
징조
이 밤 이후의 아침, 차라투스트라는 침상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허리띠를 매고 동굴에서 나왔다. 어두운 산에서 나오는 아침 해처럼 빛나고 강했다.
“위대한 별이여,” 그가 전에 말했던 것처럼 말했다. “깊은 행복의 눈이여, 네가 비추는 이들이 없다면 너의 행복이 무엇이 되겠느냐! 그들이 아직 잠들어 있는 방에 머물러 있다면, 네가 깨어나 와서 주고 나누어 줄 때, 너의 자랑스러운 부끄러움이 얼마나 분노하겠느냐! 좋다! 그들은 아직 잠들어 있다, 이 더 높은 인간들은, 내가 깨어 있는 동안. 그들은 내 진정한 동료가 아니다! 나는 여기 내 산에서 그들을 기다리지 않는다. 내 일을 하러, 내 날을 시작하러 가겠다. 하지만 그들은 내 아침의 징조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내 발걸음은 그들에게 깨우는 소리가 아니다. 그들은 아직 내 동굴에서 잠들어 있고, 그들의 꿈은 여전히 내 한밤중을 씹고 있다. 나를 듣는 귀, 복종하는 귀가 그들의 사지에 없다.”
— 이것이 차라투스트라가 자신의 마음에 말한 것이다. 해가 뜰 때 그는 의문스러운 눈길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의 독수리가 날카롭게 우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좋다!” 그가 외쳤다. “내 마음에 든다. 내 동물들은 깨어 있다, 나도 깨어 있으니. 내 독수리는 깨어 있고 나처럼 태양을 공경한다. 독수리 발톱으로 새 빛을 움켜쥔다. 너희는 내 진정한 동물들이다.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하지만 아직 내 진정한 인간들이 부족하다!”
—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했다. 그때 갑자기 수많은 새들이 그를 둘러싸고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많은 날개의 소음과 그의 머리 주변의 떼는 너무 커서 그는 눈을 감았다. 정말로 구름처럼 그에게 덮쳐왔다. 새로운 적에게 쏟아지는 화살 구름 같았다. 하지만 보라, 여기서는 사랑의 구름이었고, 새로운 친구 위로 쏟아졌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차라투스트라는 놀란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천천히 동굴 입구 옆에 있는 큰 돌 위에 앉았다. 하지만 그가 손으로 주위와 위와 아래를 더듬으며 부드러운 새들을 막으려 할 때, 보라,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두껍고 따뜻한 갈기 속으로 손을 넣었다. 동시에 그 앞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부드럽고 긴 사자의 울음소리였다.
“징조가 온다,” 차라투스트라가 말했고 그의 마음이 변했다. 정말로 그의 앞이 밝아졌을 때, 거대한 노란 짐승이 그의 발 앞에 누워 머리를 그의 무릎에 기대고 있었다. 사랑 때문에 그를 떠나지 않으려 했고 오랜 주인을 다시 찾은 개처럼 행동했다. 비둘기들도 사자만큼이나 사랑에 열중했다. 비둘기 한 마리가 사자의 코 위로 날아갈 때마다 사자는 고개를 흔들고 놀라워하며 웃었다.
이 모든 것에 차라투스트라는 한 마디만 했다. “내 아이들이 가까이 있다, 내 아이들” — 그리고는 완전히 조용해졌다. 그의 마음은 풀렸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손 위로 떨어졌다. 그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움직이지 않은 채 앉아 있었고 더 이상 동물들을 막지 않았다. 그때 비둘기들이 날아와 그의 어깨에 앉아 흰 머리카락을 어루만졌고 애정과 기쁨을 표현하는 데 지치지 않았다. 강한 사자는 계속해서 차라투스트라의 손에 떨어지는 눈물을 핥았고 수줍게 으르렁거리며 웅웅거렸다. 이렇게 이 동물들은 행동했다.
— 이 모든 것이 오랜 시간 동안, 또는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사실, 이런 일에는 세상에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 그 사이에 차라투스트라의 동굴에 있던 더 높은 인간들이 깨어나 차라투스트라에게 아침 인사를 하러 가기 위해 행렬을 준비했다. 그들이 깨어났을 때 차라투스트라가 더 이상 그들 사이에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동굴 문에 도착하고 그들 발걸음 소리가 앞서 갔을 때, 사자가 격렬하게 놀라 갑자기 차라투스트라에게서 돌아서서 동굴로 뛰어들었다. 더 높은 인간들은 사자가 포효하는 소리를 듣고 모두 한 목소리로 소리 지르며 뒤로 물러나 순식간에 사라졌다.
차라투스트라 자신은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러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위를 둘러보고 놀라워하며 서 있었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물었고, 생각에 잠겼으며 홀로 있었다. “내가 무엇을 들었지?” 그가 마침내 천천히 말했다. “방금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리고 곧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는 어제와 오늘 사이에 벌어진 모든 일을 한눈에 이해했다. “여기 돌이 있군,” 그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어제 아침에 내가 앉아 있던 바로 그 돌이야. 여기서 예언자가 나에게 다가왔고, 여기서 내가 방금 들은 그 외침, 그 큰 고통의 외침을 처음 들었지.
오, 더 높은 인간들이여, 바로 어제 아침 그 늙은 예언자가 나에게 예언한 것은 너희의 고통이었다. —
— 너희의 고통으로 그는 나를 유혹하고 시험하려 했다. 오, 차라투스트라, 그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너를 네 마지막 죄로 유혹하러 왔다.
“내 마지막 죄라고?”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의 말에 화를 내며 웃으며 외쳤다. “나에게 무엇이 마지막 죄로 남아 있단 말인가?”
— 그리고 다시 한 번 차라투스트라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다시 큰 돌 위에 앉아 깊이 생각했다. 갑자기 그는 벌떡 일어섰다. —
“동정심! 더 높은 인간에 대한 동정심!” 그는 외쳤고, 그의 얼굴은 청동처럼 변했다. “좋다! 그것은 — 때가 있었다!
내 고통과 내 동정심 —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내가 행복을 추구하는가? 나는 내 일을 추구한다!
좋다! 사자가 왔고, 내 아이들이 가까이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성숙해졌고, 내 시간이 왔다. —
이것이 내 아침이고, 내 날이 시작된다. 올라오라, 올라오라, 위대한 정오여!”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 동굴을 떠났다. 어두운 산에서 나오는 아침 해처럼 빛나고 강했다.